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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비에서 양반으로, 그 머나먼 여정 - 어느 노비 가계 2백년의 기록 권내현 역사비평사, 2014 |
"성왕이 천하와 국가를 다스림에 있어서 반드시 그 사정이 가지런하지 못한 것으로 인하여 귀한 자는 귀하게 여기고 천한 자는 천하게 여기며 후한자는 후하게 여기고 박한 자는 박하게 여겼습니다. 그런데 호포의 경우 귀천을 논함이 없이 모두 포를 내게 되니, 만약 선비들로 말한다면 평생 고생하며 부지런히 독서만 하는 자가 한 글자도 읽지 않는 자와 같이 그 포를 낸다면 또한 억을하지 않겠습니까?"
보이지 않는 고통 - 노동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어느 과학자의 분투기 캐런 메싱 동녘, 2017 |
사소한 정의 앤 레키 아작, 2016 |
채식주의자 한강 창비, 2007 |
소년이 온다 한강 창비, 2014 |
5.18 10일간의 야전병원 - 전남대학교병원 5.18민주화운동 의료활동집 노성만 외 29명 전남대학교병원, 2017 |
"모든 연락이 끊긴 상태에서 난 전국이 광주와 같은 상황인 줄 알았다. 광주만 전쟁터같은 상황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이제 여기서 끝이다'라는 생각마저 했다"
"새벽에 전공의, 전문의 할 것 없이 가운을 입고 있는 사람은 모두 거리로 나갔다. 청소도 하고 시민들에게 우리가 비록 고립돼서 이상한 전쟁을 하고 있지만, 사형장에 끌려가는 사람이 물구덩이를 뛰어서 건너가는 것처럼, 마지막까지 우리가 가져야 할 것은 이성적인 사고를 하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안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어필할 필요가 있었다. 그 때 우리는 몰랐었다. 전남대병원 뿐 아니라 다른 병원에서도 우리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을 줄은. 전화도 되지 않고, 어떤 연락도 취할 수 없는 고립상태에서 기독병원, 적십자병원, 개인 병원들까지 모두 같은 생각으로 청소하고 있었다"
"헬리콥터가 계속 떠다닌다. 지구전이다. 우리가 이길 수 없다는 것은 틀림없다. 그러나 항복하지 않으리라는 것 또한 틀림없다. 이제 와서 무릎 꿇기에는 너무 많은 피를 흘렸다."
투명인간 성석제 창비, 2014 |
"현실의 쓰나미는 소설이 세상을 향해 세워둔 둑을 너무도 쉽게 넘어들어왔다. 아니 그 둑이 원래 그렇게 낮고 허술하다는 것을 절감하게 만들었다소설은 위안을 줄 수 없다. 함께 있다고 말할수 있을뿐. 함께 느끼고 있다고, 우리는 함께 존재하고 있다고 써서 보여줄뿐.이 소설의 첫문장을 쓰기 시작한 이후 깨달은 것은 이것이다"
믜리도 괴리도 업시 성석제 문학동네, 2016 |
첫사랑 성석제 문학동네, 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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