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선http://blog.jinbo.net/hwangkm/노올~~자2018-03-22T10:59:09+09:00Textcube 1.8.3.1 : Secondary Dominant미안함2탈주선http://blog.jinbo.net/hwangkm/842008-03-25T02:31:02+09:002008-03-25T02:31:02+09:00<!--FCKeditor--><p>늦은 저녁에 집으로부터 전화가 왔다.</p>
<p> </p>
<p>"사무실 이사 한다며 정신없겄네?"</p>
<p>뭔가 투덜거리는 말투다.</p>
<p>"응. 바뻐."</p>
<p>"엄마도 정신없어..."</p>
<p>"왜?"</p>
<p>"....."</p>
<p>"니 동생 이제 정리하기로 했다"</p>
<p> </p>
<p>동생이 드라마 "사랑과 전쟁"에서나 보던 그걸 한단다.</p>
<p> </p>
<p>얼마전엔 전화 걸어서.</p>
<p>가스불 키다. 나하고 동생. 두 형제 꼴이 하도 부끄럽고 억울해서. 넋놓고 있다가 불에 데어 죽을뻔 했다고..</p>
<p>울먹이며 화를 내셨다.</p>
<p> </p>
<p>뭐라 해야 할지 할말도 없어서..</p>
<p>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고 버럭 소리를 질렀었는데..</p>
<p> </p>
<p>뭐 오늘은 가만히 있었다.</p>
<p> </p>
<p>주변에 이래저래 결별한 커플도 많았는데, 남동생이 막상 그런다니까 별별 생각이 다든다.</p>
<p> </p>
<p>자식한테 문자를 보냈더니.</p>
<p>씹새~~ 아직까지 답이 없다.</p>
<p>쪽팔리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p>
<p>솔직히 짜식한테는 미안한 맘이 요만큼도 들지 않는데..</p>
<p> </p>
<p>울 엄마 지금 울 생각하니 정말 고짓말 요만큼도 안보태고</p>
<p>진짜 미안하다.</p>
<p> </p>
<p>미안한데..</p>
<p> </p>
<p>여전히 나 한테 진짜 문제는 엄마가 아니다.</p>
<p> </p>
<p>아직도 묶히고 묶힌 화가 안풀리고 있는 나 자신이다.</p>
<p> </p>
<p>참. 인생 못났다.</p>
<p> </p><div class="buttons-bottom center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9',84,'/hwangkm','');"><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3A%2F%2Fblog.jinbo.net%2Fhwangkm%2F84+%22%EB%AF%B8%EC%95%88%ED%95%A82%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3A%2F%2Fblog.jinbo.net%2Fhwangkm%2F84&t=%EB%AF%B8%EC%95%88%ED%95%A82"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3A%2F%2Fblog.jinbo.net%2Fhwangkm%2F84&title=%EB%AF%B8%EC%95%88%ED%95%A82','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blog.jinbo.net/hwangkm/84?commentInput=true#entry84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미안함.탈주선http://blog.jinbo.net/hwangkm/832008-03-15T04:12:55+09:002008-03-15T04:12:55+09:00<!--FCKeditor--><p>엄마에게.</p>
<p> </p>
<p> </p>
<p>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해서.</p>
<p> </p>
<p>내가 좋아하는 것만 좋아해서.</p>
<p> </p>
<p>그래서 상처 받고 뒤 돌아서서.</p>
<p> </p>
<p> </p><div class="buttons-bottom center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9',83,'/hwangkm','');"><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3A%2F%2Fblog.jinbo.net%2Fhwangkm%2F83+%22%EB%AF%B8%EC%95%88%ED%95%A8.%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3A%2F%2Fblog.jinbo.net%2Fhwangkm%2F83&t=%EB%AF%B8%EC%95%88%ED%95%A8."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3A%2F%2Fblog.jinbo.net%2Fhwangkm%2F83&title=%EB%AF%B8%EC%95%88%ED%95%A8.','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blog.jinbo.net/hwangkm/83?commentInput=true#entry83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모순2탈주선http://blog.jinbo.net/hwangkm/822008-02-08T01:40:18+09:002008-02-08T01:40:18+09:00<!--FCKeditor--><p>내가 속한 단체에서 작년 하반기부터 수당이라는 것을 지급하기 시작했다.</p>
<p>뭐 그래봐야 얼마안되는 활동비에, 그나마 제대로 안나오기 다반사인지라</p>
<p>이런걸 조삼모사라고 해야 하긴 하겠지만.</p>
<p> </p>
<p>처음 시작은 남들 한다는 명절수당 같은 것이었다.</p>
<p>상근비는 다 못주는 처지이나 돈 쓸일 많은 명절인데, 조금이라도 보탬이나 되보자는 취지에서 제안되었다.</p>
<p> </p>
<p>그런데 이게 가족주의라는 지적이 활동가들 사이에서 나오게 되었다.</p>
<p>두 명절 다, 현재 한국사회에서 가족주의의 핵심적 제도이자 이데올로기중 하나인데</p>
<p>나름대로 진보적인 운동을 한다는 단체에서, 그런 가족주의에 편승하는 급여시스템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다.</p>
<p>반박의 여지가 별로 없는 주장이다.</p>
<p> </p>
<p>그래서 올해는 1년에 두번 수당을 지급하되, 설과 추석 말고, '메이데이'와 '전태일기념일'에 지급하자는 의견이 나왔고</p>
<p>다들 '오~호~~'하며 만장일치 가결되었다.</p>
<p> </p>
<p>그러나, 막상 명절에는 돈이 정말 많이 든다.</p>
<p>우선 마흔을 낼모래 앞둔 장남인 노총각이 부모님들과 어떤 관계일지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p>
<p>그리고 어떤 모욕들과 빈점댐을 견뎌야 할지 역시 굳이 설명하지 않겠다.</p>
<p>그래서 돈이 많이든다.<br /></p>
<p><br /></p>
<p>나이를 한살 한살 차곡차곡 개어내어, 이제 마흔을 앞두고 있자니 건당 1장이 아니면 내밀지도 못하는 나이를 먹게 되었다.</p>
<p>그러다 보니, 정말 명절에는 돈이 마른다. 그래서 이왕 줄거면 명절에 주면 정말 좋을텐데라는 생각이 문득 스쳐 지나갔다.</p>
<p>그리고 그제 집에 오면서 돈을 찾을때 정말 간절하게 그 생각이 들었다.</p>
<p>할머니,어머니,아버지 각각 1장, 조카들 몇 놈에 자동차 기름값등 기본적으로 찾아야 할 금액이 40만원 즈음 되는데.</p>
<p>넉넉하게 50만원 뽑고 나니 잔고가 만원대로 줄어들었던 것이다. </p>
<p>미친 넘, 왜 등산은 가자고해서 그 돈을 날려먹었는지.</p>
<p> </p>
<p>한국 사회에서 명절은 현실적 필요와 정치적 올바름이 어긋나는 총체적 모순이다. </p><br /><p><span class="toggle-text" onclick="toggleMore(this)" style="cursor: pointer; display: none;">정치적 올바름따윈 서러움으로 폐기할 수 있는 나이</span></p> <div class="more-content" style="border: 1px dashed black; background: none repeat scroll 0% 0% rgb(239,255,175); padding: 1px; margin: 1px;"><br />부모님들은 내가 나이를 먹을수록,<br />그래도 장남인데 집안 행사때 단돈 몇만원이라도 안내면 안된다고 누누히 눈치를 주시는 터라.<br />내가 생각해도 기특하게 매번 모든 집안행사때 부모님 눈치보며 얼추 눈높이를 맞춰왔다.<br /><br />뭐 부모님과 할머니 생신과 설, 추석때 1장이야 그렇다 쳐도 5촌벌 되는 양반들 행사까지 챙기라하시니 이거 정말 죽겄다.<br />매년 2월과 3월에 걸쳐서는 정말 50-60만원 돈이 부모님과 할머니 용돈, 그리고 부조금으로 나간다.<br />대략 따져보니 작년에는 이런 돈으로 120만원 돈이 나갔었다. 오마이 갓.<br />할머니 생신 1장 + 어머니 생신 1장 + 아버님 생신 1장 = 30<br />설명절 할머니 1장 + 어머니 1장 + 아버님 1장 = 30<br />추석 할머니 1장 + 어머니 1장 + 아버님 1장 = 30<br />아마 35살을 기점으로 고정된, 가족 가입비가 1년에 90만원 돈인 것이다.<br />여기에 결혼식 3번에, 칠순 1번, 환갑 1번 하니 120만원이었다.<br />오호 한달 상근비를 홀라당 넘어서 두달 상근비에 육박하는 이 엄청난 위력이라니.. <br /><br />가족사이에 돈이 중요한것은 아니지만, 돈 싫어하는 사람 없다고,<br />내 처지에 대해 조금이라도 유리한 입지를 만들기위해 - 아니 갈굼을 덜 받기 위해 - 돈질을 하는 것이다.<br /><br />나이 먹는게 서러울때는 딱 세가지이다.<br /><br />첫째, 얼굴 보자마자 맨날 형 그래서 몇살이지? 하고 빈정거리는 인간들 면상 볼때.. (나이가 궁금한게 아니라 뭔가 빈정댈때 묻는 대표적인 질문이다.)<br /><br />둘째, 명절때. 결혼도 못한 주제에 직장도 변변찮아 돈도 없을때<br /><br />셋째, 몸이 늙어가는 것을 느낄 때 - 예를 들어 이젠 철야가 죽는것보다 싫다거나, 등산갈때 자신감을 잃어버린 나를 발견 했을 때 -<br /><br />그때마다 뭐 하고 살았나 싶어 속으로 눈물이 찔끔난다.<br />남들처럼 번듯한 직장이 있나 집이 한칸있나, 아님 누구한테 내세울 경력이란게 있나, 능력이 있나<br />그렇다고 아내가 있나. 내 닮은 아이가 있나, <br />그렇다고 내가 속한 곳이 나이먹었다고 대우해주는 곳도 아니고,<br />나이먹으면 먹은만큼 빈정당하고 무시당하는 세상인데..<br />이런식으로 40넘어 일도못하게 되면, 노숙자되는게 아닌가 싶어서 서울역 지날때마다 흠찟하고는 하는데.<br />부모님 앞에 있으면 입이 단 1센치도 안떨어진다.<br />정말 한게 없기 때문이다.<br />뭐 대들 건덕지라도 있어야 삐대볼텐데 말이다.<br />그러니까 더더욱 용돈이라도 챙기는거 이외에는 할게 없다.<br /><br />거의 악무한이다.<br /></div><div class="buttons-bottom center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9',82,'/hwangkm','');"><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3A%2F%2Fblog.jinbo.net%2Fhwangkm%2F82+%22%EB%AA%A8%EC%88%9C2%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3A%2F%2Fblog.jinbo.net%2Fhwangkm%2F82&t=%EB%AA%A8%EC%88%9C2"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3A%2F%2Fblog.jinbo.net%2Fhwangkm%2F82&title=%EB%AA%A8%EC%88%9C2','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blog.jinbo.net/hwangkm/82?commentInput=true#entry82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분노,되새김,사죄.탈주선http://blog.jinbo.net/hwangkm/792007-08-29T02:28:58+09:002007-08-29T02:28:58+09:00<!--FCKeditor--><p>몇번을 썼다 지웠다 하면서, 결국에는 소주를 글라스로 서너잔 버럭 들이킨 뒤에야 온전하게 드러나는 것들.</p>
<p> </p>
<p>어떤 글은 진솔한척 하는 메파포들로 치창한, 자신의 행한 폭력에 대한 더러운 자기합리화에 지나지 않는다.</p>
<p>조금 과도하게 일반화하자면, 이런 습성을 몸소 체득한 자들이 주로 성폭력의 주범들이다.</p>
<p> </p>
<p>한참을 쓰고 나니, 내 글과 삶에 이런 더러운 냄새가 베어있는 것을 느꼈다.</p>
<p>거짓으로 검철된 메타포를 배제하고 나면, 자신의 행동들이 얼마나 치졸하고 변태스러운 짓이었는지.</p>
<p>또 상대방에게 얼마나 폭력적이었는지 스스로 반성하게 되지 않을까,</p>
<p> </p>
<p>1. 분노.</p>
<p>지난 2년간 어느 순간부터 나의 모든 것이었던 사람들이, 내게 하는 빈정대는 말투에 심히 삐져있었음을 인정한다.</p>
<p>어쩌면 애정결핍증의 한 증상. House M.D. 식으로는 호르몬 부족에 의한 한 symptoms 였던 것이다.</p>
<p> </p>
<p>어제도, 자리에 얼굴 마주보고 앉자 마자 쏘아대는 빈정대는 말투에 심히 기분이 상했는데.</p>
<p>어쩌면 하는 말마다 내가 듣기 싫어하는 말들만 꼭꼭 집어서 빈정대는지....</p>
<p>그건 단순히 어떤 자리라는 특수성의 문제였다기 보다는, 과거부터 지속되오던 그런 빈정댐에 대한 반응인건데.</p>
<p>이런 것은 보통 적대적인 관계이나 일상에서 부딛쳐야 되서 어쩔수 없이 속에 눌렸다 나오는 화법으로서.</p>
<p>적을 효과적으로 공격할때 주로 사용되는 무기임을 - 본인이 가장 선호하는 화법이기도 한 터라 - 익히 알고 있기 때문에,</p>
<p>나로서는 아주 황당할 따름인 것이다.</p>
<p>나는 상대방에 대해 늘 최선을 다하는데, 최선을 다하면 다할 수록 관계는 점점 멀어지고 빈정됨으로 되돌아오는 것에 대해 곱씹으면 씹을수록, 더군다나 결국에는 그가 애정을 느끼는 타자,또는 어떤 것들-나와는 아무 상관없는-의 문제에 대해서 뭔가 요구받는 상황이 되면, 이 사람이 '나를 이용하고 있나' 라는 생각에까지 다다르면서 ....</p>
<p> </p>
<p>2. 되새김.</p>
<p>이렇게까지 말하면 무척 내가 피해자인것 같지..</p>
<p>여기에 욕망이나 소통의 형이상학, 거리나 기다림등의 메타포로 포장하면 아주 그럴싸해지겠지.</p>
<p> </p>
<p>이제부터 이런 생각이 얼마나 폭력적인지 분석해보도록 하겠다.</p>
<p> </p>
<p>첫째, 빈정댐.</p>
<p>어떤 빈정댐은 나한테 용인된다. 그것은 상호 합의된 어떤 관계이거나, 상대방이 나에게 그럴만한 충분한 이유를 스스로 납득하고 있는 경우이다. 예를들면 과거에 내가 잘못한 어떤 것들로 기인한 빈정댐에 대해서는 비록 거시기하기는 하지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p>
<p>그런 관계가 있다.</p>
<p>하지만 어떤 빈정댐에는 적의가 느껴지는데, 그것은 난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그런 적의를 받아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일 것이다.</p>
<p>하지만 과연 그럴까?</p>
<p> </p>
<p>문제는 그런 빈정댐을 왜 용인하지 못하는가 하는 것인데.</p>
<p>그것은 내가 그 빈정대는 상대방에게 그런 대접을 받을 이유가 없다는 확신에 기인한다.</p>
<p>이것은 완전한 오해이다.</p>
<p>곰곰히 생각해보면, 그런 빈정댐에는 다 타당한 이유와 근거들이 있다.</p>
<p>즉 전혀 어처구니 없는 것들이 아니라는 것이다.</p>
<p>나의 현상태에 대한 가장 적나라한 분석일수도 있다라는 점을 애써 외면하고 스스로 포장해서는 안된다.</p>
<p>예를 들어, '난 전혀 그렇지 않은데.. 알지도 못하면서 왜 함부러 딱지붙이냐..'라는 변명은 말 그대로 변명일 뿐이다.</p>
<p>왜냐하면, 타자들이 나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리거나 부정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p>
<p>뒤돌아 조금만 생각하면 수긍할 수 있는 것들이다.</p>
<p> </p>
<p>그렇다면, 어쩌면 나의 최선은 그들이 원하지 않는 과도한 행동이거나 자기도취일 가능성에 대해 반성해보아야 한다.</p>
<p>자기 감정이나, 자신의 논리가 그토록 절대적인가?</p>
<p> </p>
<p>둘째, 자신의 감정이나 논리의 문제에 대하여.</p>
<p>예전에 내가 살았던 관계에서 통용되는 어떤 것들이 있다. 예를 들어 누가 어떤 말을 하면, 그것의 언더라인이 무엇인지 서로 눈빛만으로 사통이 되거나, 또는 어떤 행동을 보이면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 구차하게 설명하지 않아도 어떤 의미인지 알아채고 그것에 걸맞는 reaction이 서로 통하는 그런 관계들..</p>
<p>하지만 그런 관계는 동일한 대상에 대해서도 그리 길지 않으며, 심지어 새로운 관계에서는 아무런 현실적 구속력이 없다.</p>
<p>사람도 변하고 주변 환경도 변하기 마련이다.</p>
<p>그런 사통을 여전히 고수하는 것이야 말로 기존 권력관계를 확대재생산하기 위한 횡포에 다름아닌 것이다.</p>
<p>나는 그런데, 너희는 왜 안그러냐는 말은 시간이 지날수록 권력의 횡포이자, 폭력이 된다.</p>
<p>더 세밀하게는 개인간의 관계에 있어서도 나의 감정은 이런 것인데.. 알지?</p>
<p>라고 묻는 행위야 말로 가장 저열한 물음이다.</p>
<p>상호 합의되지 않은 것을 합의된 것처럼 과장하거나 강요하여, 상대방에게 저열한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다.</p>
<p> </p>
<p>셋째, 나를 이용하는 가의 문제.</p>
<p>그건 그가 또는 사람들이 나를 도구적으로 생각하는가의 문제인데.</p>
<p>50%는 진실이고 50%는 과잉해석이다.</p>
<p> </p>
<p>사람들은 나를 도구적으로 활용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음에도, 그렇게 스스로 처신한다.</p>
<p>그러면서 너희는 나를 도구적으로 희생하고 있어라고, 과도한 표정과 행동으로 오히려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다.</p>
<p>50%의 진실은 내가 스스로 그렇게 행동하고 것의 다른 표현이다.</p>
<p>사람들이 나보고, 너는 이용당하고 있다라고 말하는 이유는 스스로 그렇기 때문이다.</p>
<p> </p>
<p>스스로 느끼기에는 어떤 관계들에서 많은 것을 책임질 것을 강요받는 것 같겠지만.</p>
<p>그런 것들은 모두 오해이다.</p>
<p>사실 사람들은 나에게 요구하는 것이 별로 또는 전혀 없는데, 스스로 과대해석하거나 희생하는 것처럼 포장하여 상대방에게 일방적인 관계를 강요하는 것에 다름 아니지 않을까?</p>
<p>예를 들어, 누가 어떤 고민을 털어놨을때 그것을 너무 과대해석해서 어떤 선을 넘어서까지 자신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과장하고,</p>
<p>난 이런 사람이야, 또는 내가 이만큼 했으니 너는 당연히 알아줘야 한다고 해석해버리고는 그것을 강요하고</p>
<p>상대방의 Reaction이 본인의 기대에 조금만 어긋나도 배신감을 느끼는 자위행위를 하고 있지는 않은가?</p>
<p> </p>
<p>사실 나는 최근에 그리고 어제도 그런 폭력을 저지르고 있었던 것이다.</p>
<p> </p>
<p>3. 사죄.</p>
<p>하루 하루 시간이 흐른 만큼 쌓이는 오해와 그 만큼의 폭력들..</p>
<p>나로 인해 그 사람이 얼마나 무너지는지..</p>
<p>아니 무너질지 염려하지 않고, 나만의 감정에 스스로 자아도취한 것이다.</p>
<p> </p>
<p>나는 어쩌면 그가 또는 그 어떤 누구도 바라지 않는 것들에 집착을 하고, 스스로 괴로워하는 무의미한 삶을 살았던 것 같다.</p>
<p>그런 나를 알아줬으면 하는 일방적인 폭력을 저지르고는 스스로 합리화하는 변태적인 삶이었던 것도 같다.</p>
<p> </p>
<p>물론, 이런 글을 읽고 어떤 사람들은 상처를 받을 수도 있겠지만.</p>
<p>그런 상처때문에 더욱 멀어질 어떤 관계들에 대해서 스스로 감수해야 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p>
<p>하지만, 그렇다면 또 그렇게 받아들이면 된다.</p>
<p>쪽팔리게 자기를 합리화하면서 구걸하거나 강요하지 말고.</p>
<p> </p>
<p>내용없은 삶이 대부분 그렇듯이,</p>
<p>어줍잖게 주변 눈치를 살핀답시고, 그러면서 모두 티가 다 나서 오히려 모든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삶을 살았고,</p>
<p>애정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방의 하나하나의 행동들을 빈정댐이나 무심함으로 왜곡해석하고 강요하고,</p>
<p>사실 난 그 누구의 말조차 이해하지 못하면서 누구도 원치않는 몹쓸 삶을 살고 있다.</p>
<p> </p>
<p>다 잘못이다.</p>
<p> </p>
<p>그런데, 그런데.. 왜 이리 아프냐.</p><div class="buttons-bottom center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9',79,'/hwangkm','');"><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3A%2F%2Fblog.jinbo.net%2Fhwangkm%2F79+%22%EB%B6%84%EB%85%B8%2C%EB%90%98%EC%83%88%EA%B9%80%2C%EC%82%AC%EC%A3%84.%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3A%2F%2Fblog.jinbo.net%2Fhwangkm%2F79&t=%EB%B6%84%EB%85%B8%2C%EB%90%98%EC%83%88%EA%B9%80%2C%EC%82%AC%EC%A3%84."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3A%2F%2Fblog.jinbo.net%2Fhwangkm%2F79&title=%EB%B6%84%EB%85%B8%2C%EB%90%98%EC%83%88%EA%B9%80%2C%EC%82%AC%EC%A3%84.','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blog.jinbo.net/hwangkm/79?commentInput=true#entry79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몸살림탈주선http://blog.jinbo.net/hwangkm/752007-07-24T03:19:20+09:002007-07-24T03:19:20+09:00<!--FCKeditor--><p>1.</p>
<p>몸살림 운동에 나간지 이제 3달이 거의 다되간다.</p>
<p> </p>
<p>오늘은 몸살림 운동의 창립자인 '김철' 할아버지가 몸소 강습장에 나타나시어, 강습생들 일일이 교정을 해주셨다.</p>
<p>그 할아버지 왈.</p>
<p>'이 총각은 오장육부가 다 썩어문들어졌구만~~~'</p>
<p>오호라..</p>
<p> </p>
<p>사회생활 9년차에 오장육부가 썩어문들어졌다니.</p>
<p>대단하다.</p>
<p> </p>
<p>오른쪽, 다리 골반이 빠진채로 오래 살았더니, 오른쪽 무릎이 안좋다. 몸나이로는 거의 40대 후반인듯 싶은데.</p>
<p>몸살림에서 가끔씩 다리를 맞춰준다.</p>
<p>다리가 맞춰지고 나면 금새 걷기가 편해지는데, 하루가 못간다.</p>
<p>벌써 빠졌다. 아프다.</p>
<p> </p>
<p>몸살림 운동이 좋은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그나마 긍정적인 점은</p>
<p>내 몸에 대해 관찰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p>
<p>지난 9년동안 방치해온 몸을 관찰하는 일에 가학적인 재미가 느껴진다.</p>
<p> </p>
<p>2.</p>
<p>일을 하는 순서를 정할때, 항상 모순적인 조건들이 날 괴롭힌다.</p>
<p>1. 중요한 일 순서로 한다.</p>
<p>2. 전화통화를 해야 하는 일은 반드시 일과중에 해야 한다. 아니면 결과적으로 차근차근 일이 밀린다.</p>
<p>3. 사람들과 소통해야 하는 일도 다른 사람이 퇴근하기 전에 끝마쳐야 한다. 역시 일이 밀린다.</p>
<p> </p>
<p>1,2,3의 조건이 상호 충돌나지 않을때는 상관없지만.</p>
<p>어떤 날은 어쩔 수 없이 2,3때문에 - 보통 이런 일은 시다바리일 가능성이 99%이다. - 1을 가장 뒤로 미루어야 하는 일이 발생한다.</p>
<p>그런 날은 어쩔 수 없이 밤샘이다. 아침 8시경에는 사무실을 떠야 하는데 아직 일이 반도 안끝났다. </p>
<p>오늘도 그렇다. 문득 시간을 보고선 완전 좌절하여. 이렇게 불질이다.</p>
<p>그리고 그런날은 누구나 그렇듯이, 담배와 커피의 과잉으로 이 시간쯤이면 속이 쓰리다. 커피가 위에서 찰랑거린다.</p>
<p>내일 하루종일 서있어야 하는데 다시 빠진 다리가 걱정이다.</p>
<p> </p>
<p>3.</p>
<p>요새 난 이러고 있다.</p>
<p>운동의 전망도 고민해야 하고,</p>
<p>내 개인살이도 챙겨야 하고,</p>
<p>생각할게 무지하게 많은 시절이어야 하는데.</p>
<p> </p>
<p>갓 침상대기에서 풀려난 이등병처럼 정신없이 이러고 있다.</p>
<p>낮에 삽질(메타포 아님)하고, 저녁에 빨래하고 청소하고, 보초근무 다녀와 눈 비비며 행정반 사무실 기어들어가다 일직하사 깨웠다고 냉랭한 얼굴로 쿠사리 먹는 기분이랄까.</p><br /><p><span class="toggle-text" onclick="toggleMore(this)" style="cursor: pointer; display: none;">어쨌거나 저쨌거나.</span></p> <div class="more-content" style="border: 1px dashed black; background: none repeat scroll 0% 0% rgb(239,255,175); padding: 1px; margin: 1px;"><br /><p>그 일직하사를 탓할 수야 없는 일이지 않는가. 서로 손잡을 수 없는 다른 세계에서, 각자의 고난을 짊어지고 사는 사람들이니까.</p>
<p>가끔식 커피자판기 앞에서 만나더라도, 냉랭한 얼굴로 각자 담배연기를 내품는데 열중하면 된다.</p>
<p>아 물론 이등병은 눈 깔아야 한다.</p>
<p> </p>
<p>나는 너에게, 너는 다른 너에게. 그속에 무슨 진심따위가 있겠는가.</p>
<p> </p>
<p>아, 지난 포스트 '진심'편에 대해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p>
<p>사실, 연애시대에서 은호가 동진이 결혼식에서 노래부르는 장면을 떠 올리고 쓴 글이다.</p>
<p>노래 부르면서 혼자서 동진이가 동이 주검앞에서 혼자 눈물흘리는 장면을 상상하는 장면이다.</p>
<p>노래는 은호송을 올려야 마땅하나.. 이미 한번 포스팅 한지라..</p>
<p>유치하지? 인생이 뭐 다 그래.</p><br /></div><div class="buttons-bottom center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9',75,'/hwangkm','');"><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3A%2F%2Fblog.jinbo.net%2Fhwangkm%2F75+%22%EB%AA%B8%EC%82%B4%EB%A6%BC%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3A%2F%2Fblog.jinbo.net%2Fhwangkm%2F75&t=%EB%AA%B8%EC%82%B4%EB%A6%BC"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3A%2F%2Fblog.jinbo.net%2Fhwangkm%2F75&title=%EB%AA%B8%EC%82%B4%EB%A6%BC','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blog.jinbo.net/hwangkm/75?commentInput=true#entry75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진심탈주선http://blog.jinbo.net/hwangkm/742007-07-22T01:17:01+09:002007-07-22T01:17:01+09:00<!--FCKeditor--><p>어느날인가 부터.</p>
<p>나의 진심따위는 의미없는것처럼 느껴졌다.</p>
<p>불완전함으로 요동치는 진심따위야~~~</p>
<p> </p>
<p>진심이란 가식과, 위선. 그리고 이율배반으로 가득한 시간 속에서 정처없는 갈수 없고 가지못하는 마음.</p>
<p> </p>
<p><embed src="http://blog.jinbo.net/attach/9/zoo-1.asf" type="application/x-mplayer2" play="" loop="true"></embed></p><div class="buttons-bottom center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9',74,'/hwangkm','');"><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3A%2F%2Fblog.jinbo.net%2Fhwangkm%2F74+%22%EC%A7%84%EC%8B%AC%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3A%2F%2Fblog.jinbo.net%2Fhwangkm%2F74&t=%EC%A7%84%EC%8B%AC"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3A%2F%2Fblog.jinbo.net%2Fhwangkm%2F74&title=%EC%A7%84%EC%8B%AC','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blog.jinbo.net/hwangkm/74?commentInput=true#entry74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무인도.탈주선http://blog.jinbo.net/hwangkm/692007-06-09T10:02:36+09:002007-06-09T10:02:36+09:00<!--FCKeditor--><p>무인도에 사는 것 같다.</p>
<p> </p>
<p>나만 홀로, 아무도 없는 이곳에...</p>
<p> </p>
<p>유감은 없지만. 어머니께 죄송하다. ㅋㅋ</p><div class="buttons-bottom center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9',69,'/hwangkm','');"><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3A%2F%2Fblog.jinbo.net%2Fhwangkm%2F69+%22%EB%AC%B4%EC%9D%B8%EB%8F%84.%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3A%2F%2Fblog.jinbo.net%2Fhwangkm%2F69&t=%EB%AC%B4%EC%9D%B8%EB%8F%84."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3A%2F%2Fblog.jinbo.net%2Fhwangkm%2F69&title=%EB%AC%B4%EC%9D%B8%EB%8F%84.','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blog.jinbo.net/hwangkm/69?commentInput=true#entry69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책임감... 벗지 못할 굴레. 후일담탈주선http://blog.jinbo.net/hwangkm/682007-05-30T01:34:44+09:002007-05-30T01:34:44+09:00<!--FCKeditor--><p>1.</p>
<p>책임감은 남에게 인정받으려는 욕망의 한 형태이다</p>
<p> </p>
<p>하지만 상호 호혜적고 신뢰나 애정에 기반한 책임감이 아닌,</p>
<p>맹목적이고 습관적인 책임감으로 점철된 일방적인 관계.</p>
<p> </p>
<p>이런 관계의 상대방은 이런 관계를 점점 당연시하고 무관심하고 되고,</p>
<p>이는 일종의 업압적 권력관계를 형성한다.</p>
<p>그것을 교정하려는 모든 시도에 대해</p>
<p>왜 이런방식으로 접근하는지에 대하여 단 일1초도 생각지 않고</p>
<p>자신만의 입장(자신들에게 돌아올 어떤 것들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에서 배신감 또는 서운함으로 되돌리기 마련이다.</p>
<p>이는 관계에 있어 사유하는 경험적 이성이 마비되어 있기 때문이다.</p>
<p> </p>
<p>요새 하는 일들이 다 이런데..</p>
<p> </p>
<p>2.</p>
<p>간만에 만나는 사람들이 지난 몇동안 꾸준하게 내게 권유하는게 있다.</p>
<p>현재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이 정도 했으면 한번쯤 뒤집을 때가 되지 않았냐는 것이다.</p>
<p>심지어 돈까지 대주겠단다.</p>
<p> </p>
<p>작년만 해도, 왠지 내 삶을 송두리채 무시하는것 같은 느낌 때문에 귀에도 안들어왔지만.</p>
<p>이상하게 요샌 귀에 쏙쏙 들어온다.</p>
<p>어떤 징조같은 느낌이다.</p>
<p> </p>
<p>최근에는 나란 사람이 조직이나 사람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는 뉘양스도 많이 느껴지고,</p>
<p>조직의 운동방식이 조직의 전망이나 운영원리가 아니라 개인적인 역량에 한정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도 많이 하기 때문에,</p>
<p>또 나 하나 사라진다고 사업에 지장이 생겨서는 더더욱 안되기에..</p>
<p> </p>
<p>가급적 일을 나누고, 나눠진 일에는 상호 동등한 수준에서 서로의 자율성을 보장해주고, 딱히 조직에 쓰잘대기 없는 군더더기나 구조적 모순은 알아서 품에 안고 사라지려고 노력하는 중인데.</p>
<p>하지만 이게 쉽지 않아서, 현상태에서 '요이 땅' 하면, 뚝딱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다.</p>
<p> </p>
<p>하지만 어차피 조직도 변하고 사람도 변하고, 더더욱 객관적 조건들은 시시각각 변하게 마련인지라.. 뒤집어 말하면 변화는 늘 새로운 기회이기 때문에.</p>
<p>변화속에서 조심스럽게 일을 분산하고 각자가 가지고 있는 내용들을 합리적으로 구조화시키고, 불편하게 엮여있는 관계들을 해결해야 하는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더욱 긴장하고 한발 움직일 것을 두세발을 더 움직여야 한다.</p>
<p> </p>
<p>문제는 이런 내용이 상호 소통이 안되는 경우인데,</p>
<p>딱히 소통할 방법은 없는 상태에서 일방적 관계는 몸도 힘들고, 사람을 비참하게 만드는 법이다.</p>
<p> </p>
<p>3.</p>
<p>언젠가는 알아주겠지 라는 심정으로 아주 오랜 시간 버텨왔지만, 늘 돌아오는 차가운 냉대와 서먹함들이 있다.</p>
<p>하지만 또, 언젠가는 정리해야지 하면서도 늘 신경쓰이고 맘이 가는 일들이기도 해서,</p>
<p>그냥 견뎌야 하는 것들이지만.</p>
<p>하루하루 버텨내는 일들이 쉽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p>
<p> </p>
<p>하지만, 언젠가는 끝을 봐야 하는 일들이기에. 또 어차피 건널 수 밖에 없기에.</p>
<p>이 시시하고 미미한 비극들을 남모르게 잘 견디는 척이라도 해야 한다.</p>
<p>어차피 모든 모순은 자기로부터 비롯되기에 상대방을 비난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p>
<p> </p>
<p>그러므로, 이런 모든 미미한 감정은 뒤로한체 성질 더러븐 넘으로 하루하루를 살아야 한다.</p>
<p> </p>
<p>4.</p>
<p>아참. 술이 늘었다.</p>
<p>예전에는 밤에 일이 잘되었는데. 요샌 밤에 혼자 일하고 있으면 억울하다는 생각이 든다. 남들처럼 밤이 되면 외로움을 달래려 몸부림치지 조차 못하는 내가 불쌍해서 - 정확히 말하면, 아침에 눈떠서 하려고 했던 일들이 있는데, 그런 것은 다 못하고, 전화 몇통 받으면 늘 밤에도 일해야 되는 처지겠지. 오늘 도 새로 밀린 일이 세개인데 내일은 딴 일을 해야 한다.- 혼자 늘 소주를 마시는데.</p>
<p>요샌 1병을 다 마셔도 잠이 오질 않는다.</p>
<p>사실, 이게 가장 큰 스트레스다. 돈이 많이 든다. 엔~장~~~.</p><div class="buttons-bottom center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9',68,'/hwangkm','');"><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3A%2F%2Fblog.jinbo.net%2Fhwangkm%2F68+%22%EC%B1%85%EC%9E%84%EA%B0%90...%20%EB%B2%97%EC%A7%80%20%EB%AA%BB%ED%95%A0%20%EA%B5%B4%EB%A0%88.%20%ED%9B%84%EC%9D%BC%EB%8B%B4%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3A%2F%2Fblog.jinbo.net%2Fhwangkm%2F68&t=%EC%B1%85%EC%9E%84%EA%B0%90...%20%EB%B2%97%EC%A7%80%20%EB%AA%BB%ED%95%A0%20%EA%B5%B4%EB%A0%88.%20%ED%9B%84%EC%9D%BC%EB%8B%B4"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3A%2F%2Fblog.jinbo.net%2Fhwangkm%2F68&title=%EC%B1%85%EC%9E%84%EA%B0%90...%20%EB%B2%97%EC%A7%80%20%EB%AA%BB%ED%95%A0%20%EA%B5%B4%EB%A0%88.%20%ED%9B%84%EC%9D%BC%EB%8B%B4','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blog.jinbo.net/hwangkm/68?commentInput=true#entry68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이중적인 감정의 선.탈주선http://blog.jinbo.net/hwangkm/662007-05-11T11:11:04+09:002007-05-11T11:11:04+09:00<!--FCKeditor--><p>무슨 발제를 해야 되서, 예전 게시판(1999년부터 2004년까지)들을 쭉 둘러보고 있다.</p>
<p> </p>
<p>지금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것들인데..</p>
<p>냉담하지 못했던 지난 시간의 아프고 시린 감정이 물밀듯이 밀려온다.</p>
<p>굳이 그러지 말았어야 할 시간인 듯 싶다. </p>
<p> </p>
<p>욕망은 사람을 참으로 양가적이고 모순적으로 만든다.</p>
<p> </p>
<p>운동은, 아니 거창할 필요도 없이 산다는 건, 사람을 남기는 것이라고들 하지만..</p>
<p>사람때문에 모든 왜곡과 부당한 책임만 남겨진 것 같다.</p>
<p> </p>
<p>그래서, 요샌 난 엉겨붙는걸 죽어라 싫어하는 지도..</p>
<p>ㅎㅎ. 그 사람들은 알까? 이런 순진한 질문을 던져놓고 30대 후반이 되니 알겠더군. 모르더라는 걸. 야박한 인간들.</p>
<p>그래도 이렇게 참고 있는 걸 보면.. 그리고 또 헤벌래 대하는거 보면, 참 사는게 그래.</p><div class="buttons-bottom center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9',66,'/hwangkm','');"><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3A%2F%2Fblog.jinbo.net%2Fhwangkm%2F66+%22%EC%9D%B4%EC%A4%91%EC%A0%81%EC%9D%B8%20%EA%B0%90%EC%A0%95%EC%9D%98%20%EC%84%A0.%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3A%2F%2Fblog.jinbo.net%2Fhwangkm%2F66&t=%EC%9D%B4%EC%A4%91%EC%A0%81%EC%9D%B8%20%EA%B0%90%EC%A0%95%EC%9D%98%20%EC%84%A0."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3A%2F%2Fblog.jinbo.net%2Fhwangkm%2F66&title=%EC%9D%B4%EC%A4%91%EC%A0%81%EC%9D%B8%20%EA%B0%90%EC%A0%95%EC%9D%98%20%EC%84%A0.','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blog.jinbo.net/hwangkm/66?commentInput=true#entry66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자살하고 싶다.탈주선http://blog.jinbo.net/hwangkm/612007-03-22T08:21:07+09:002007-03-22T08:21:07+09:00<!--FCKeditor--><p>아무것도 되는게 없구나. 살아야 이유도, 의지도 날아가버리고.</p>
<p>이시간 심장만 두군두근..</p><div class="buttons-bottom center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9',61,'/hwangkm','');"><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3A%2F%2Fblog.jinbo.net%2Fhwangkm%2F61+%22%EC%9E%90%EC%82%B4%ED%95%98%EA%B3%A0%20%EC%8B%B6%EB%8B%A4.%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3A%2F%2Fblog.jinbo.net%2Fhwangkm%2F61&t=%EC%9E%90%EC%82%B4%ED%95%98%EA%B3%A0%20%EC%8B%B6%EB%8B%A4."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3A%2F%2Fblog.jinbo.net%2Fhwangkm%2F61&title=%EC%9E%90%EC%82%B4%ED%95%98%EA%B3%A0%20%EC%8B%B6%EB%8B%A4.','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blog.jinbo.net/hwangkm/61?commentInput=true#entry61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