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13개월

from 토론토 2011/06/24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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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 25일 이후 아직 단 한 대도 피지 않았다. 초반 6개월이 힘들었다. 과자나 껌 같은 것을 많이 먹었고 체중도 조금 불었다. 다들 꾼다던, 담배피는 꿈도 몇 번. 그러다 최근에는 식사량이 조금씩 줄어드는 중이고 군것질도 거의 안한다.

 

뭘 새로 시작하거나 그만둘 때, 생각하고 또 생각하느라 몇 년이 걸리기도 하지만 마음을 정하면 흔들리지 않는다. 옆에서 보기엔 어떨지 몰라도, 그런 식으로 살아간다는 건 당사자에게 몹시 피로한 일이다. 생각하는 동안에도, 실행하는 기간에도 긴장감이 너무 크다.

 

담배를 다시 피게 될까봐서 보고 싶은데도 안보고 있는 몇 몇 영화들 중 두 편. 이번 주말 도서관에서 디비디를 발견한다면 봐야겠다. 이제 괜찮겠지. 게다가 마침 이 도시의 시장님께서 올해 프라이드 퍼레이드에는 참석하지 않겠다셔서, 쯔쯔 혀를 차며 몰입하기에 딱 좋은 타이밍.

 

 

 

 

 

 

 

2011/06/24 02:14 2011/06/24 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