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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월 저항과 pridefest

몇년 전 이맘때쯤, 핑계는 취재차, 한번 가보고 싶었던 게이퍼레이드에 갔었던 적이 있다. 그 당시 몸담고 있던 단체에서 이제 막, 그러나 미친듯이 여성주의 토론이 붙고있던 상황이라, 더 관심이 갔었다.

당시 느낌은 그냥 제3자의 입장에서 지켜보는 수준이었다. 그들을 맘속으론 지지하나, 함께 어울리지는 못했달까? 그 후론, 그 행사를 신문의 조그만 귀퉁이에서나 접할수 있었다.

 

이곳 미국에서 이 행사는 나름 굉장히 유명하다고 한다. 그런데 작년엔 알바하느라고 못갔다. 올해는 기필코 가리라 인터넷 여기저기를 뒤져서 드뎌 행사 날짜와 장소를 찾아냈다. 다행히 날짜는 지나지 않았다.

언니한테 같이 가자고 꾜셨더니 정색이다. 아직 그녀에겐 조금 많이 부담인가 보다. 그래도 매년 꼬셔봐야쥐..ㅋㅋ 대부분 가족, 친구 단위로 오기땜시롱 친구도 없는 왕따인 나는 올해도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그저 3자의 입장에서 지켜보는 수준에 머물겠지만... 뭐 시작은 다 그런거니까...

운동 시작한것도 뻘쭘하게 이리기웃 저리기웃 거리면서 시작했으니... 뭐 여기서도 이리기웃 저리기웃 거리다보면 누구, 어느 단체하나 걸리지 않겄나? ㅋㅋ

 

참가기, 아니... 구경기(흑흑...)는 담에 꼭 쓸것을 기약하며, 6월 퀴어인들의 달이 시작된 계기를 정리한 미국 사회당의 기사를 엉터리 해석하며 이만~~

참고로 pridefest 행사 홈페이지 가려면 요로코롬 클릭 하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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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월 저항 기억하기

by Amber R. Clifford-Napoleone
from the Queer Commission Socialist Party USA

스톤월 저항 40주년에 대한 글

많은 흑인, 남미인이 단골인 게이와 레즈비언 바였던 스톤월 술집은 전형적 젠더 기준에 순응하지 않았던 사람들, 지금같이 흔하지 않던 시기의 남자역의 레즈비언들(butch lesbians), 여자 같은 게이 남성, 트렌스 섹스와 트렌스 젠더들의 안전한 공간으로써 잘 알려진 곳이었다. 모든 원인은 1969년 경찰이 스톤월에 불법으로 기습해서 사람들을 체포한 것으로 시작된다.

1969년 6월 28일 새벽, 뉴욕 경찰은 스톤월 주점에 급습했다. 그러나 그 운명적 날에 스톤월의 단골들이 많이 있었다. 그날 누가 처음 병을 던졌는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아마도 그는 트렌스젠더 활동가였고, 후에 트렌스 젠더와 트렌스 젠더 미국인들에게 정치적 운동의 창시자가 된Sylvia Rivera였을 것이다. butch lesbian이 그 바에서 체포되었다는 것은 쉬쉬 되어왔다. 2000명이 넘는 GLBTQ 인은 6월 28일에 400 명의 경찰과 충돌했다. 체포된 이들과 맞은 이들은 스톤월의 흑인, 남미인 butch 그리고 성전환자 단골들에게 집중되어 있었다. 그 사건은 스톤월 폭동으로 뉴욕 신문과 경찰들 사이에 알려졌다. 후에 전세계에서 그 운명적 날은 게이, 레즈비언, 양성애자, 트렌스 젠더, 트렌스 섹슈얼, 퀴어들을 위한 스톤월 저항의 시작으로 상징되었다. “게이 파워”라는 구호와 함께 뉴욕에서 3일동안 지속된 그 저항은 나라를 건너 퍼지기 시작했다. 
게이, 레즈비언, 성전환자들과 다른 동성애자들은 그들의 지속된 억압, 대상화와 범죄화에 대항해 거리로 나왔다.

이 주목할만한 스톤월 저항사건은 현대의 GLBTQ 해방운동의 시작이 되었고 골방에서 미 거리로 나온 GLBTQ 정치적 사회적 투쟁을 가져왔다. 시발점으로서 이 날을 사용하는 것은, 미국과 전세계의 도시들은 그 저항을 기억하는 주, “긍지의 주(Pride Weekend)”로써 6월 마지막 주를 기념하고 있다, 퀴어해방을 위해 지속적인 싸움을 조직하고, 우리의 문화, 커뮤니티, 가족과 역사를 기념하는 것이다. 

스톤월은 격식을 차린 축제에서 기금을 조성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결혼(동성결혼 합법화-역자)이라는 한가지 의제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항상, 그리고 여전히 자유와 자긍심을 의미했고, 의미하고 있다. 결혼에 대한 권리투쟁은 전세계 투쟁의 한 조각일 뿐이다. 미국에서 GLBTQ 사람들은 여전히 해고 당하고, 쫓겨나고, 범죄화되고, 공격받고, 살해당할 수 있다. 2009년 미국에는 오직 “합법적으로 결혼한” 커플들에만 보장되는 연방, 주 법이 1,100개이다. 이것들은 정부와 참전 군인의 연금, 사법권과 긴급 상황에 근친자(유산자)를 고려하는 법들이다. GLBTQ 개인들에 대한 혐오범죄는 2008년부터 반 년 만에 이미 6% 증가했다. 미군들(퀴어 미군들-역자)은 이들 1,100개의 법에서 배척당했고, 피해를 입을 두려움에 조용하게 지내야만 하며, 억압적인 “묻지 말고, 말하지 마” 정책아래 제대해야만 한다. 

매일 GLBTQ인들은 공격을 받고 있고, 괴롭힘을 당하며, 두려움에 살아야만 한다. 그러나 미국인들만 그런 것이 아니다. GLBTQ인들이 이틀에 한번 꼴로 죽임을 당하는 브라질에서, 동성애자들은 여전히 합법적으로 사형당하고 있다. 스톤월은 두려움, 폭정, 그리고 범죄에의 복종을 거부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스톤월은 GLBTQ의 존재가 너를 인간보다 열등한 그 무엇으로 만든다는 생각을 거부하는 공동체에 대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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