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거제통영고성 조선소 하청노동자 살리기 대책위원회 뉴스레터 
 
제2호 (2016년 5월 20일)
문의 : 정책홍보팀 이김춘택 (010-6568-6881)
 
 
 
1. 거제 삼성중공업 하청노동자 故정정수 님 장례 일정이 정해졌습니다.
 
삼성중공업 하청노동자 故정정수 님이 돌아가진 지 10일 만에 유족과 사내하청업체 성우기업 사이의 합의가 이루어져 장례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5월 19일 삼성중공업 사내협력사협의회 대표와 유족의 면담이 있었고 협력사협의회 대표가 중재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서 5월 20일 유족과 성우기업 대표의 만남에서 합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합의에 따라 유족은 삼성중공업 앞에 차렸던 빈소를 다시 거제 백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 장례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함께 했던 '거통고조선하청살리기대책위'도 5월 20일 퇴근 선전을 끝으로 삼성중공업 앞에서의 농성을 마무리했습니다.
 
고인의 발인은 5월 22일(일) 오전 7시30분이며, 화장 후 거제시 내 추모공원에 모셔질 예정입니다. 
 
20년 가까이 조선소 하청노동자로 열심히 일해 온  故정정수 님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조선소의 부실을 하청노동자에게 떠넘기고 하청노동자를 길거리로 내쫓는 구조조정을 중단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2. 대우조선해양 사내하청업체 대표도 장례를 치렀습니다.
 
5월 16일(화) 오후 바닷가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대우조선해양 사내하청업체 대표도 유족과 대우조선해양의 합의가 이루어져 5월 20일(금) 발인을 하고 장례를 치렀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내하청업체 대표의 죽음은 경영상 어려움과 부채 누적때문인 것이 뚜렷한 것으로 보입니다. 원청 조선소의 기성금 삭감 등 부실 떠넘기기로 사내하청업체의 폐업이 속출하고 있는데, 더 이상 이 같은 비극적인 일이 발생하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난번 링크했던 오마이뉴스 기사보다 좀더 자세한 내용의 거제뉴스광장 기사를 링크합니다.
 
 
 
3. 대우조선의 특수선(방산) 분야 매각 발표에 노동자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5월 20일 새벽 언론에 대우조선해양의 특수선 사업부 분사 후 매각 보도가 나가면서 대우조선 노사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사측은  직원들에게 문자로 보내는 <DSME 모바일뉴스를 통해 아래와 같이 특수선 사업부 분리 매각 계획을 인정했습니다.
 
"회사가 방산사업부를 분리해 매각한다는 기사가 오늘 일부 언론에 보도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보충적인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회사는 생존을 위하여 실시가능한 모든 자구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특수선사업을 물적분할 후 자회사로 전환하여 기업공개를 함으로써 당사는 생존에 필요한 자본을 확충하고, 자회사는 글로벌 방산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이 포함되고 있습니다. 기업공개 이후에도 대우조선해양이 대주주이기 때문에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 사내홍보부 드림"
 
이에 노동조합은 즉각 반발하며 5월 20일(금) 오후 12시20분 특수선 앞 대로에서 긴급 중식집회를 개최했습니다. 아래는 노동조합이 조합원들에게 보낸 문자입니다.
 
"전체 조합원 동지여러분 반갑습니다. 노동조합 입니다. 오늘새벽 언론을 통해 특수선 부문을 분리 매각 한다는 내용이 흘러 나왔고, 아침 08시에는 회사 홍보팀에서 언론보도 내용을 문자로 재차 홍보 했습니다. 노동조합은 같이 살기위해 ‘국회’로 ‘언론사’로 뛰어다니는데 회사는 노동조합 뒤통수를 치고 말았습니다. 노동조합은 회사 경영진을 만나 정확한 진위파악을 하는 한편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자구계획은 결코 용납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 12시 20분 특수선 앞 대로에서 “긴급 중식집회”를 개최해 작금의 사태에 대한 노동조합 입장 및 투쟁 방침을 전달하겠습니다. 특수선 주변, 외업1지역에 근무하시는 조합원동지들께서는 빠짐없이 참여해 주시길 바랍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노동조합은 전체 구성원동지들의 생존권을 위해 뛰어다니는데 회사가 뒤에서 꼼수를 부리며 전체 구성원의 고용을 불안하게 하는 것은 절대로 용납 할 수 없습니다.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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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11568902841 )

 

4. 조선소 하청노동자를 인터뷰한 경남도민일보 기사를 링크합니다. 

 

http://www.idomin.com/?mod=news&act=articleView&idxno=508577

 

삼성중공업에서 돌아가신 故정정수 님과 같은 성우기업에서 일하고 있고, 고인과 같이 연휴기간에 쉬고와서 회사로부터 부당 인사조치를 당한 노동자의 사연과, 뉴스레터 1호에서 전해드린 STX고성조선해양에서 임금삭감을 통보당한 노동자의 사연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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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0 22:18 2016/05/2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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