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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거제시가 최저임금심의위원회에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건의하는 공문을 보내 물의를 빚었다. 공문 내용은 노동자들의 임금을 삭감하는 것으로, 특히 거제지역 조선소 하청노동자들에게 현실로 진행되고 있는 상여금 기본급화를 통한 임금삭감의 내용과도 같은 것이었다.

 

이에 민주노총 거제지부와 거제통영고성 조선소 하청노동자 살리기 대책위원회는 2016년 6월 7일 거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권민호 거제시장을 면담했다. 그런데 권민호 시장은 명백히 거제시의 건의사항으로 되어있는 공문을 "행정은 단지 전달만 했을 뿐이다. 여러분의 의견도 전달해 주겠다"고만 되풀이해 대답했다.

 

거제시장이 언제부터 "전달의 달인"이 되었나. 권민호 거제시장의 답변은 임금 삭감을 건의한 공문을 보낸 것에 대한 뻔뻔한 책임회피일 뿐이다. 더구나 권민호 거제시장은 자신의 의견에 반대되는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신경질적인 태도로 일관해 면담 참석자들의 빈축을 샀다.

 

거제시는 노동자 임금삭감을 내용으로 하는 '최저임금 차등 적용' 공문을 즉각 철회하라!


(동영상은 면담 시작부터 권민호 거제시장이 "기본 예의" 운운하며 카메라 촬영을 거부하기 전까지 상황을 편집한 것으로 15분짜리 무편집 영상은 아래 링크 주소에서 볼 수 있다.)

 

 

https://youtu.be/Au-2MQk0H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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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8 07:58 2016/06/0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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