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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대~한민국! 짜자짝 짝~ 짝!

: 아! 대~한민국! 짝짝짝 짝 짝!



서울 광화문을 비롯해서 전국적으로 250만이 거리응원 참여!
최전방 군부대에서 국토 최남단 마라도까지 뜨거운 응원 함성!
서울 봉은사 스님,신도,일산 마두성당 신부,수녀도함께 태극전사응원! 신촌 세브란스병원 입원환자도 뜨거운응원!,찜질방에서도 울려퍼져!  바다에서도 해군장병 함상응원! 심지어는 교도소에도 태극전사들의 투혼에 푸른악마(?)응원!
그야말로 전국 각지를 돌며 연출했어.

테레비젼 특성상 사전에 준비하지 않고는 찍을 수 없는 내용들이지. 내가 방송 인터뷰 몇번 해봐서 알아.

이상,14일 아침 7시 mbc 뉴스보도내용이야.

70년대에 이오덕선생께서 <이 아이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책을 낸 일이 있었지....
아! 이 월드컵의 광기를, 아니 미쳐 돌아가는 언론의 광기를 어떻게 할 것인가? 미쳐도 단단히 미친 언론의 광기를.....

2002년 월드컵때도 언론의 행태가 도를넘어 광분했지만 우리나라에서 열렸으니까 그런대로 참을만 했는데 이번엔 해도해도 너무 할 정도가 아니라 지상파3사 TV방송국을 폭파하고 싶을 정도지.
하루종일 월드컵으로 도배하다시피 방송하는 저 오만함과 뻔뻔스러움은 도데체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올 해 1월1일 mbc 9시 뉴스를 독일 프랑크프루트 월드컵 경기장에서
진행 할때 이미 예견했지만 이렇게까지 심할 줄은 몰랐어.
월드컵 D-100일, D-30일,하면서 분위기를 몰아 가더니 지방선거마져 거의 실종되다시피 했어.
우리나라 경기는 그렇다 치더라도 다른나라 경기까지 3사가 생중계를  하다니 이게 제정신야?
주최국인 독일도 1개의 방송국만이 중계한다는데 전파낭비는 고사하고 국민들은 채널 선택권도 없어.
국민들 딴데 신경쓰지말고 월드컵만 봐라?
이게 국가권력과 자본이 장악하고있는 언론의 현주소야.
내가 늘상 애기하는 우리사회의 제1호의 쓰레기이며 개혁대상이 왜 언론인줄 이제야 이해가되니?
작금의 사태를 바라보면서 80년대 TV만 켜면 땡전 뉴스가 나오던 시절, 프로야구와 민속씨름,각 종 스포츠중계로 방송을 도배하던 때가 생각난다. 물론 그 때와 지금의 정치 상황은 다르지만 언론의 기본 목표와 사명은  그 때나 지금이나 다 잊은듯 하지....
7,80년대 권력의 시녀로서,자본의 똥개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던 언론이 철저한 자기반성은 고사하고 온 나라를 월드컵 광기로 몰아넣고, 국민을 그 광란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지.

막 말로 이야기해서 월드컵이 뭐지?
빤스 바람에 개 뛰듯 공 쫓아 다니며  대가리로, 발로.몸으로
상대편 골문에 어느편이 공을 더 많이 넣는가하는 국가대항전이지...
너무 심했나? ㅎㅎㅎㅎ
사실 개인적으론 축구를 좋아해. 한때 부서 대표선수로 뛴 적도 있어.
스포츠는 스포츠로서 즐기면 그만이지.

이제 월드컵뒤에 숨어있는 자본의 교활함과 추악함을 애기해 볼께.
바야흐로 지상파 3사는 광고전성시대를 맞이했지.
말하자면 월드컵 특수야. 24시간내내 월드컵 방송하면서 거기에 따르는 광고는 그야말로 엄청나. 자본은 나름대로 국민을 상대로 광고효과가가져다 줄 이익을 손익계산 할테고....

2002년 월드컵 때 FIFA가 승인한 공인구 명칭이 피바노바였던가 그랬지 올 해는 모르겠다. 어째든 매번 공인구가 바뀌지. 이도 다 장사속이지만....
아디다스나 나이키같은 세계 유명 스포츠 명품 회사들이 이 공을
만드는데 제3세계, 즉 남미쪽 후진국이나 아프리카등에 하청공장을  운영하면서 제품을 생산하지.
그런데 놀라지마!
이 공을 만드는 노동자가 10세에서 15세정도의 나이어린노동자들이야.
더욱 더 끔찍한 건 하루 14시간 이상씩 장시간 노동한다는 사실이지.
이렇게 일하고 받는 임금이 하루 고작 2~3달러, 임금착취는 고사하고 아동학대에 심각한 인권유린이지.
이게 월드컵뒤에 숨은 자본의 더러운 추악함과 교활한 얼굴이야.

다시 그들만의 언론으로 돌아가서 그들이 아디다스,나이키를 선전하고 하루종일,아니 한달내내 뻔뻔스럽게 월드컵 방송을 해대겠지만....
이러한 언론의 작태에 어느 단위에서도 문제 제기 하지 못하는 우리  사회가 과연 정상적인 사회일까?
소위 진보진영이라고 자처하는 그 어느 단위에서도, 그 언론사에
속해있는 노동조합조차 이 광기를 지적하지 못한다면 우리사회는
이후에도 미친 바람은 시도 때도없이 불어 제낄텐데,,,,,

국민소득 350달러밖에 않되는 토고와의 경기에서 마치 국가의 운명이 걸린 것 처럼 호들갑 떨어대는 저 언론에 나도 박수한번 쳐 볼께!

아! 대~한민국! 짜자짝 짝 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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