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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절망속에 희망</title>
		<link>http://blog.jinbo.net/kirehiais/</link>
		<description>
<![CDATA[
 그냥 끄적거림
]]>
		</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dc:creator>kirehiais(mailto:)</dc:creator>
		<pubDate>Sat, 27 Sep 2008 01:55:47 +0900</pubDate>
		<image>
			<title>절망속에 희망</title>
			<url>http://blog.jinbo.net/files2/234/kirehiais/common/my_picture</url>
			<link>http://blog.jinbo.net/kirehiais/</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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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그냥 끄적거림]]></description>
		</image>
		<item>
			<guid>http://blog.jinbo.net/kirehiais/?pid=24</guid>
			<title>one way ticket (1)</title>
			<link>http://blog.jinbo.net/kirehiais/?pid=24</link>
			<description>
<![CDATA[
<!--FCKeditor--><p>&nbsp;</p>
<p>&nbsp; 처음부터 기차를 고집한건 아니었다. 사실 바다를 건너는 가장 빠른 방법은 비행기였고, 그 것을 모르는 바가 아니였기에 5시간이나 걸리는 기차, 그리고&nbsp;다시 반나절이나 걸리는 여객선을 탈려고&nbsp;계획한 것은 그저 치기에 불과 했는지도 모른다. </p>
<p>&nbsp;&nbsp;</p>
<p>&nbsp; 어느 순간 낭만에&nbsp;젖어들면, 쇠파이프를 손에 쥐듯이 다시한번 기억을 더듬어 가는&nbsp;공사를 할때 처럼, 그 만큼의 각오가 필요한 법이다. </p>
<p>&nbsp;</p>
<p>&nbsp; 적어도 그렇게 자위했다. </p>
<p>&nbsp;</p>
<p>&nbsp; 다시 모든 것을 내 마음대로 고를 수 있다면, 아니 도려내어 버릴 수 있다면 신을 조롱하는 마음은 접어두고 조그만 사당을 지었을지도 모른다. </p>
<p>&nbsp;</p>
<p>&nbsp; 그렇게 시작된 '삶'이다.&nbsp;울고 웃을 수 있는 권한&nbsp;마저 박탈 당하였지만&nbsp;이 모든게 너무나 자연스럽기에 누구를 탓할 수도&nbsp;끝나기를 기다릴 수도 없다. </p>
<p>&nbsp;</p>
<p>&nbsp;&nbsp;나에게 2008년은 10년 전과 너무나 비슷하리 만큼 몰입하기 좋은&nbsp;해다. 19살이 되던 그때 사람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세계에 몰두 하고 있었다. </p>
<p>&nbsp; 나도 역시 완전히 한통속이&nbsp;되어 있었다. 앞으로 당분간 혹은 다시 1세기 동안&nbsp;&nbsp;기록될&nbsp;&nbsp;20은 사람들을 매료하기에 충분한 숫자였다.&nbsp; 그렇게&nbsp; 모든 것을 사로잡을&nbsp;새로운 천년이 오기 바로 한해전&nbsp;&nbsp;1999년은 종말과 창조의 쇼가&nbsp;동시에 진행되고 있었고 그 모순된&nbsp;상황속에 나의 고3 생활은 끼어 있었다. </p>
<p>&nbsp;</p>
<p>&nbsp; 나는 당시 달콤한 영웅주의로 세기말의 대한민국 서점가를 유린했던 한 작가의 에세이에 취해 있었고 섬마을 컴플렉스에 나의 영혼을 팔아 치울 만큼 열심히 노력하고&nbsp;있었다. </p>
<p>&nbsp;</p>
<p>&nbsp;&nbsp;노력의 결과는 만족스러운 수준이었다. 나는 진부한 속담의 한 모서리에 안착해 있었고&nbsp;그 것으로 다 된 줄 알았다.</p>
<p>&nbsp;</p>
<p>&nbsp; 그리고 거짓말 처럼 10년이 지났다. &nbsp;&nbsp;&nbsp;&nbsp;</p>
]]>
			</description>
			<author>kirehiais</author>
			<category>잡기장</category>
			
			<pubDate>Sat, 27 Sep 2008 01:55:47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kirehiais/?pid=23</guid>
			<title>허무의 제왕</title>
			<link>http://blog.jinbo.net/kirehiais/?pid=23</link>
			<description>
<![CDATA[
<!--FCKeditor--><p>&nbsp;</p>
<p>&nbsp;</p>
<p>&nbsp;</p>
<p>먼길에서 그러니까 내가 서 있는 곳에서 아주 먼 </p>
<p>&nbsp;</p>
<p>&nbsp;</p>
<p>가로수가 있어 보도위인 줄 알고 </p>
<p>&nbsp;</p>
<p>깨진 술병이 있어 어제를 기억한다면</p>
<p>&nbsp;</p>
<p>노래가 멈추고 마지막 흥이 다할 때 </p>
<p>&nbsp;</p>
<p>다시는&nbsp;걸리적 거리는 노을을 보고 </p>
<p>&nbsp;</p>
<p>소중한 너의 마음을 내비치지 마라</p>
<p>&nbsp;</p>
<p>&nbsp;</p>
<p>그 곳에서 보이는 모든&nbsp;귀퉁이들의 오래된 각인&nbsp;</p>
<p>&nbsp;</p>
<p>&nbsp;</p>
]]>
			</description>
			<author>kirehiais</author>
			<category>잡기장</category>
			
			<pubDate>Fri, 26 Sep 2008 00:39:37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kirehiais/?pid=22</guid>
			<title>헛소리 </title>
			<link>http://blog.jinbo.net/kirehiais/?pid=22</link>
			<description>
<![CDATA[
<!--FCKeditor--><p>&nbsp;</p>
<p>요즘에는 항상 뉴스를 보면 이런 생각이 들곤 한다. </p>
<p>&nbsp;</p>
<p>바로 </p>
<p>&nbsp;</p>
<p>나같은건 없어도 되지 않을까?</p>
<p>&nbsp;</p>
<p>왜 이렇게 고통 받으면서 혼자서 온갖 잡생각들하고 아웅다웅 하고 있을까?</p>
<p>&nbsp;</p>
<p>그러면 무진장 허무해지곤 하는데 </p>
<p>&nbsp;</p>
<p>딱히 해답이 있어서 기분이 나아지지는 않는다. </p>
<p>&nbsp;</p>
<p>그런데 음악을 들으면 꽤나 나아지는데, 아직까지 왜 음악을 들으면 나아지는지(정확히 뭐가 나아지는지도 모르겠다. 기분인지 뭔지...)</p>
<p>알지 못하고 있다. </p>
<p>&nbsp;</p>
<p>다만 그저 그냥 음악은 삶을 풍요롭게 하고 있다는 말만 되뇌일뿐 풋...</p>
<p>&nbsp;</p>
<p>바보같다는 생각은 무진장 하고 다닌다. 그러면서 남들도 다 바보같다는 생각 역시 하고 다닌다. </p>
<p>&nbsp;</p>
<p>너도 역시 별 수 없는 바보야! 이 멍청이</p>
<p>&nbsp;</p>
<p>뻥쟁이...ㅋㅋㅋㅋ</p>
<p>&nbsp;</p>
<p>그러면 역시 열라 허무해진다. </p>
<p>&nbsp;</p>
<p>대체 무엇이 사람들을 저렇게 살게 끔 하는 것일까?</p>
<p>&nbsp;</p>
<p>헤겔 아저씨는 인정의 욕구라고 했다는데(맞는지 틀린지 모르겠다)</p>
<p>&nbsp;</p>
<p>고작 그거란 말인가?</p>
<p>&nbsp;</p>
<p>타인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뭘위해서 대체 뭘 위해서 인정을 받아야한단 말인가?</p>
<p>&nbsp;</p>
<p>그러면 항상 불가의 한 전래동화가 떠오른다. </p>
<p>&nbsp;</p>
<p>부처(현재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석가모니)의 전생과 관련한 설화 </p>
<p>이름하야 </p>
<p><br />&lt;설산(雪山)동자&gt;</p>
<p>&nbsp;</p>
<p>옛날 어느 마을에 어떤 동자가 살았는데 동네 사람들은 그 동자의 현명함과 도량에 존경과 경의를 표해 마지 않았다. </p>
<p>&nbsp;<br />그는 설산동자라 불리었는데 세속의 모든 부귀영화를 뒤로 하고 오로지 해탈의 길에 이르기 위해 하루도 수행을 게을리 한적이 없었다. </p>
<p>&nbsp;</p>
<p>그래서 하늘의 제석천(불가의 신중 하나)이 이 청년의 이런 의지가 진심인지 시험하고픈 생각이 들었다.<br />&nbsp;</p>
<p>그날도 참선에 여념이 없는 설산동자 앞에 제석천이 흉칙한 괴물(식인 나찰)의 모습을 하고서는 나타났다. </p>
<p>&nbsp;<br />그리고는 뜬금없이 </p>
<p>제행무상(諸行無常)하니 시생멸법(是生滅法)이라."는 *게문(偈文)의 반을 읊었다.</p>
<p>&nbsp;</p>
<p>* 부처의 공덕이나 가르침을 찬탄하는 노래인 가타(伽陀)의 글귀. 네 구(句)를 한 게(偈)로, 다섯 자나&nbsp;&nbsp; 일곱 자를 한 구로 하여 한시(漢詩)처럼 짓는다.</p>
<p>&nbsp;</p>
<p>풀이하자면 </p>
<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이세상의 모든 존재는 항상함이 없이 변화하는 것으로 <br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이 것이 바로 생하고 멸하는 우주의 법칙이다."</p>
<p><br />갑자기 들려온 게문을 듣고 설산은 무한히 밀려오는 기쁨에 반색을 하며 주위를 둘러 보았다. 하지만 흉칙한 나찰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nbsp; </p>
<p>&nbsp;</p>
<p>설산: 진정 이세상의 모든 만물은 생하고 멸하지 않는 것이 없다. 이 것이야 말로 내가 그토록 구하고자 했던 것이 아닌가...나찰이여 어디서 이토록 귀중한 게문을 알게 되셨습니까?</p>
<p>&nbsp;</p>
<p>제: 너는 나를 보고도 무섭지 않느냐</p>
<p>&nbsp;</p>
<p>설산:...... </p>
<p>&nbsp;</p>
<p>제: 나는 지금 몹시 배가 고플뿐이다. 미치도록 허기가 져서 헛소리가 나온 것일뿐 그딴 게문은 나의 배고픔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지 </p>
<p>&nbsp;</p>
<p>설산:..... 아닙니다. 이 게문의 의미는 삼세에 걸쳐 부처가 한결같이 가르친 바른길입니다.&nbsp;&nbsp; </p>
<p>&nbsp;</p>
<p>제: 지랄! &nbsp;난 지금 당장 먹을 것이 필요하다. </p>
<p>&nbsp;</p>
<p>설산: 나찰이여 저에게 나머지 게문도 읊어 주실 수 있습니까?</p>
<p>&nbsp;</p>
<p>제: 너무 배가 고파 나머지를 읊을 기력도 없다. </p>
<p>&nbsp;</p>
<p>설산: 제가 가진거라곤 제 몸뚱어리 밖에 없습니다. </p>
<p>&nbsp;</p>
<p>제: 호 그래 그 거 잘됐네 난 인간의 피와 살을 아주 좋아하지 </p>
<p>&nbsp;</p>
<p>설산: 그렇다면 나머지 게문을 들려 주신다면 기꺼이 저를 먹으십시요.&nbsp; </p>
<p>&nbsp;</p>
<p>제: (허 이놈 봐라.이놈이 나를 농락하려 하는 구나 어디 내 입속으로 들어가는 순간에도 그런 헛소리&nbsp;&nbsp;&nbsp; 를 할 수 있나 보자)<br />&nbsp;&nbsp;&nbsp; <br />&nbsp;&nbsp;&nbsp; 그으래? 좋아 그럼 읊어 주지 </p>
<p><br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생멸멸이(生滅滅已)이면 적멸위락(寂滅爲樂)이니라</p>
<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그러므로 생하고 멸하는 것 마저 멸한다면 <br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고요하고 진정한 열반의 락을 얻게 되리라</p>
<p>&nbsp;&nbsp;&nbsp; </p>
<p>&nbsp;&nbsp;&nbsp; 자 이제 식사 시간인가...크크크</p>
<p>&nbsp;</p>
<p><br />게송의 반을 듣고난 설산동자는 한없이 기뻐하며 나무 가지 위로 올라가 괴물로 변한 제석천의 떡 벌어진 입을 바라 보았다. 그러더니 바로 입속을 뛰어드는 것이 아닌가</p>
<p>&nbsp;<br />하지만 설산동자가 도착한 곳은 괴물의 입속이 아닌 제석천의 팔위였다. <br />본모습으로 돌아온 제석천이 사뿐히 그를 안아 조용히 땅위에 내려 놓았다. </p>
<p>그리고 다른 모든 천신들과 함께 그 앞에 머리를 조아려 예배를 드렸다.&nbsp; </p>
<p>&nbsp;</p>
<p>훗날 그 청년은 '석가여래'가 되었다. </p>
<p>&nbsp;</p>
<p>여기까지 대략적인 내용이다. 워낙 어릴때 읽었던 거라 잘 기억이 나지 않아. 여기 저기 내용을 찾아 짜집기를 했다. </p>
<p>뭐 어쨌든 이런 이야기다. </p>
<p>&nbsp;</p>
<p>욕망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무엇인가?</p>
<p>그 벗어나고자 하는 욕망에서조차도 벗어나는 것이 아닌가 </p>
<p>&nbsp;</p>
<p>나는 어릴때 부터 이 '헛소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그럼 생각을 하지 말라는 것인데 그게 가능하단 말인가?</p>
<p>&nbsp;</p>
<p>본능과 이성에서 벗어나는 것은 오로지 죽음뿐이 아닌가?</p>
<p>&nbsp;</p>
<p>죽으라는 얘긴지 원....</p>
<p>&nbsp;</p>
<p>&nbsp;</p>
<p>그래서 이렇게 고통받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하하하하하<br /></p>
]]>
			</description>
			<author>kirehiais</author>
			<category>잡기장</category>
			
			<pubDate>Fri, 19 Sep 2008 23:24:01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kirehiais/?pid=21</guid>
			<title>환급</title>
			<link>http://blog.jinbo.net/kirehiais/?pid=21</link>
			<description>
<![CDATA[
<!--FCKeditor--><p>&nbsp;</p>
<p>소득세가 환급되었다는 국세청의 우편물을 받아본 순간 </p>
<p>&nbsp;</p>
<p>들었던 기분 </p>
<p>&nbsp;</p>
<p>&nbsp;1. 응?</p>
<p>&nbsp;2. 얼마나 돌려주는데?</p>
<p>&nbsp;3. 왜 갑자기...</p>
<p>&nbsp;</p>
<p>&nbsp;</p>
<p>&nbsp;봉투를 뜯고나서의 기분 </p>
<p>&nbsp;</p>
<p>&nbsp;1. 어! 꽤 되잖아 </p>
<p>&nbsp;2. 내가 언제 이렇게 소득이 많은 일을 했었지?</p>
<p>&nbsp;3. 아 역시 난 국가의 관리를 받고 있구나 </p>
<p>&nbsp;</p>
<p>&nbsp;</p>
<p>&nbsp;</p>
<p>&nbsp;그리고 </p>
<p>&nbsp;</p>
<p>&nbsp;</p>
<p>&nbsp;</p>
<p>&nbsp;이제 이렇게 세금을 정산하고 돌려 받고 내야 하는 때가 된건가</p>
<p>&nbsp;</p>
<p>&nbsp;얼마남지 않은 30대 초입의 책임감 ㅎㅎㅎ</p>
<p>&nbsp;</p>
<p>&nbsp;</p>
<p>&nbsp;그런게 있을리가 없잖아 ㅋㅋㅋ</p>
<p>&nbsp;</p>
<p>&nbsp;</p>
<p>&nbsp;</p>
<p>&nbsp;</p>
]]>
			</description>
			<author>kirehiais</author>
			<category>잡기장</category>
			
			<pubDate>Mon, 08 Sep 2008 22:37:41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kirehiais/?pid=20</guid>
			<title>은하영웅전설</title>
			<link>http://blog.jinbo.net/kirehiais/?pid=20</link>
			<description>
<![CDATA[
<!--FCKeditor--><p>&nbsp;</p>
<p>누군가&nbsp;나에게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감명 깊게 읽었던 책이 무엇이냐고&nbsp;물을 때 </p>
<p>&nbsp;</p>
<p>나는 한번 정도 주저한 후 '은하영웅전설'(이하 은영전)을 꼽는다.</p>
<p>&nbsp;</p>
<p>왜 한번 주저 하냐고? </p>
<p>&nbsp;</p>
<p>일단 대부분 잘모르는데다가&nbsp;</p>
<p>&nbsp;</p>
<p>항상 뒤마의 '몽테크리스토 백작'을 두고 고민하기 때문이다. </p>
<p>&nbsp;</p>
<p>그래도 어쨌든 결국 은영전을 꼽는다. </p>
<p>&nbsp;</p>
<p>은영전은 1982년 첫 발간되어 1989년 전 14권(원전 10권 외전 4권)으로 완간된 다나카 요시키의 대표적인 SF판타지 소설이다. </p>
<p>&nbsp;</p>
<p>요즘에는 light novel 장르(인지 출판사인지)에 귀속 되기도 한다.&nbsp; (뭔 놈의 신조어가 이리도 많은지...)</p>
<p>&nbsp;</p>
<p>뭐 어쨌든 은영전은 만화, OVA, 극장판&nbsp;등으로 만들어 질 정도로 일본에서 대단한 인기를 끌었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그리&nbsp;많은 지지를 얻지는 못해서 그냥 아는 사람은 아는 그런 소설이자 만화가 되었다. </p>
<p>&nbsp;</p>
<p>흠 전체적인 내용은 판타지 하기 이를데 없는데&nbsp; 감도 잡을 수 없는 은하계를 두고 은하제국과 자유&nbsp;행성 동맹이라는 두 체제가 서로 힘겨루기를&nbsp;하며 수십억의 사람들이 전쟁으로 죽고 또 가늠할 수도 없는 우주선(함선)과 무기들이 우주의 먼지가 되어간다. </p>
<p>&nbsp;</p>
<p>이 소설의 매력은 이런&nbsp;황당한 스케일에 있는 것이 아니라 소설 속의 두 주인공 이라 할 수 있는 라인하르트와 양 웬리간의&nbsp;두뇌 싸움과 서로가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를 지켜보는 것에 있다.&nbsp;(사실 중반부 가 다 넘어가서야 서로&nbsp;'군사적'으로 조우한다.)</p>
<p>&nbsp;</p>
<p>흠.....</p>
<p>&nbsp;</p>
<p>쓰다 보니 영 길어질 것 같다. </p>
<p>&nbsp;</p>
<p>그냥 오랜만에 OVA를 보니 옛 생각이 나서 좀 적어 봤다. </p>
<p>&nbsp;</p>
<p>ㅋㅋㅋ </p>
<p>&nbsp;</p>
<p>예의 그 거창한 대사들은 여전하더군.ㅎㅎㅎ</p>
<p>&nbsp;</p>
<p>&nbsp;</p>
<p>&nbsp;</p>
<p>에피소드1</p>
<p>&nbsp;</p>
<p>&nbsp;서울에 처음 올라오고 나서 인터넷이라는 것에 익숙 해질 쯤 그리고 모 사이트의 카페라는 것이 요즘의 싸이 처럼 막 인기를 얻을 때 은영전 카페도 있나 해서 찾아 봤더니 역시나 있어서 가입을 했는데 </p>
<p>&nbsp;</p>
<p>&nbsp;정모 모임 공지를 보고 '초큼' 놀랐다.</p>
<p>&nbsp;</p>
<p>&nbsp;</p>
<p>&nbsp;'모일 모시 연세대 정문 앞에 은하영웅전설 외전 4권을 들고 계신 분을&nbsp;찾으시면&nbsp;됩니다.'</p>
<p>&nbsp;</p>
<p>&nbsp;</p>
<p>&nbsp;" 아 ...그렇군....."</p>
<p>&nbsp;</p>
<p>&nbsp;</p>
<p>&nbsp;정말 들고서 기다리고 있는지 궁금해서 나갈 뻔 했다. </p>
<p>&nbsp;</p>
<p>&nbsp;</p>
<p>에피소드 2 </p>
<p>&nbsp;</p>
<p>&nbsp;그 카페에는&nbsp;자신의 별명을 소설속 인물들 이름으로 지을 수 있는데 예를 들어 '더스틴 아텐보로', '율리안 민츠', '&nbsp;로이엔탈'....등등</p>
<p>&nbsp;</p>
<p>&nbsp;하지만&nbsp;두 주인공의 이름은 사용할 수 없게 되어있다.&nbsp; (신의 이름은 함부로 쓸 수 없다 뭐 그런 건가)</p>
<p>&nbsp;</p>
<p>&nbsp;뭐 여튼 귀여운 애교라고 생각하고 이름을 골라보려고 했는데 이건 뭐 다 써먹어서 쓸게 없는 것이 아닌가 </p>
<p>&nbsp;</p>
<p>&nbsp;그래서 뭘 쓸까 계속 고민을 하다가 소설속에서 거의 절대적인 악으로 그려지는 지구교도(인류의 고향인 지구를 섬기자는 뭐 그런 광신교 집단)의 이름을 사용....이라기 보다는 그냥 '지구교도' 라고 별명을 지었다. </p>
<p>&nbsp;</p>
<p>(걔네들은 거의 이름을 밝히지 않는다. 어찌나 비밀스러운 집단인지 ㅋㅋㅋㅋ)</p>
<p>&nbsp;</p>
<p>&nbsp;</p>
<p>&nbsp;다음날 궁금한 마음에 덧글을 확인 하러 들어간 나 </p>
<p>&nbsp;</p>
<p>&nbsp;</p>
<p>&nbsp;</p>
<p>'지구교도님은 관리자에 의해서 탈퇴되었습니다.'</p>
<p>&nbsp;</p>
<p>&nbsp;</p>
<p>&nbsp;</p>
<p>&nbsp;</p>
<p>&nbsp;"허허허"</p>
<p>&nbsp;</p>
<p>&nbsp;</p>
<p>&nbsp;</p>
<p>이건 뭐 소설의 결말과 너무 흡사하지 않은가.....(소설속에서 지구교도들은 결국 씨가 말린다.)&nbsp;</p>
<p>&nbsp;</p>
<p>&nbsp;</p>
<p>&nbsp;</p>
<p>&nbsp;</p>
<p>그 때 배운 교훈</p>
<p>&nbsp;</p>
<p>&nbsp;' 소설은 소설일 뿐 오해하지 말자 '</p>
<p>&nbsp; </p>
<p>&nbsp;</p>
<p>P.S 아마 양 웬리가 관리자 였다면 결코 탈퇴 시키지 않았을 것이다. 정말로 진짜...ㅠㅠ</p>
<p>&nbsp;</p>
<p>&nbsp;</p>
<p>&nbsp;</p>
<p>&nbsp;</p>
<p>&nbsp;</p>
]]>
			</description>
			<author>kirehiais</author>
			<category>잡기장</category>
			
			<pubDate>Sun, 07 Sep 2008 00:20:09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kirehiais/?pid=19</guid>
			<title>결정의 순간 </title>
			<link>http://blog.jinbo.net/kirehiais/?pid=19</link>
			<description>
<![CDATA[
<!--FCKeditor--><p>&nbsp;</p>
<p>이제 어떤 문제들에 직면해 있다는 것을 인정하자 </p>
<p>&nbsp;</p>
<p>그리고 그 문제들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확인하자 </p>
<p>&nbsp;</p>
<p>시간의 흐름과 공간의 이동이 가져온 수많은 변화들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보자 </p>
<p>&nbsp;</p>
<p>&nbsp;</p>
<p>&nbsp;잘못된 물음은 잘못된 대답을 낳을뿐</p>
<p>&nbsp;</p>
<p>&nbsp;세상과&nbsp;나 그리고 당신은 서로 명석 분명한&nbsp;이야기를 나누고 있는가?</p>
<p>&nbsp;</p>
<p>&nbsp;결정의 순간이 오고 있다. </p>
<p>&nbsp;</p>
<p>&nbsp;그 것은 자장면을 먹을까 짬뽕을 먹을까와 약간 비슷한것</p>
<p>&nbsp;</p>
<p>&nbsp;</p>
<p>&nbsp;짬자면은 결코 해답이 아니다.</p>
<p>&nbsp;</p>
<p>&nbsp;</p>
<p>&nbsp;</p>
<p>&nbsp;</p>
]]>
			</description>
			<author>kirehiais</author>
			<category>잡기장</category>
			
			<pubDate>Wed, 06 Aug 2008 00:27:20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kirehiais/?pid=18</guid>
			<title>이사람의 좌우명</title>
			<link>http://blog.jinbo.net/kirehiais/?pid=18</link>
			<description>
<![CDATA[
 



"좋은 옛날 것 위에 건설하지 말고 나쁜 새로운 것 위에 건설하라" - 브레히트 




















 ㅋ 대충 뭔말인지 알 것 같지만 역시 읽는 사람이 해석하기 나름...
]]>
			</description>
			<author>kirehiais</author>
			<category>잡기장</category>
			
			<pubDate>Wed, 30 Jul 2008 17:56:01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kirehiais/?pid=17</guid>
			<title>응원</title>
			<link>http://blog.jinbo.net/kirehiais/?pid=17</link>
			<description>
<![CDATA[

 저번주 금요일인가 아는 후배놈의 전화를 받고 적잖이 놀랐다. 

 길준이가 병역거부를 한다며 기자회견을 준비중이란다. 

 
 이녀석을 안지는 꽤 됐지만 학부를 졸업하고서는 통연락을 안하고 있었다.(물론 내가 안하기도 했지만) 

 군대를 들어간 사실도 그리고 의경으로 들어간 사실도 모르고 있었다. 

 살짝 부끄러워질 찰나 

 걱정이 앞서기 시작했다. 


 그냥 잘 할 수 있을까? 뭐 이런 걱정....

 여기 진보블로그에도 심심찮게 그 녀석에 대한 글들이 올라오는 것을 보니 뭔가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쩝

 어느새 여기저기 인터뷰도 많이 했던데 

 슥 훑어보다 좀 민망해져서 제대로 읽지는 못했다. 

 정말 자기가 내뱉고 있는 말에 책임을 질 수 있을까?

 의경으로 전경으로 촛불집회를 바라보는 사이에 많은 고민이 들었다는 점은 와닿지만 

 결코  쉽지 않을 길을 택한 후배가 (더군다나 내가 아는 사람이라는게) 마음에 걸린다.


 이번주에 한번 보러가기로 했다. 오랜만에 학부때 선배들이랑 후배들이랑....

 정신없어서 제대로 인사나 나눌 수 있을지 모르겠다. 

 길준이 옆에 친구가 있어서 다행이긴 하다. 많은 도움을 줄거라 생각한다. 

 여튼 

 언제가 이런 문제가 붉어질거라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그 게 내가 아는 사람이라니....

 주변분들이 많이 도와줬으면 한다. 

 그리고 이 글을 보시는 누군가도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 


 에궁 응원글을 적을라고 그랬는데...뭔가 이상해진 것 같은 느낌 ㅎㅎ

 이눔아 힘내라!!!

 

 
]]>
			</description>
			<author>kirehiais</author>
			<category>잡기장</category>
			
			<pubDate>Mon, 28 Jul 2008 19:21:17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kirehiais/?pid=16</guid>
			<title>남자의 마음</title>
			<link>http://blog.jinbo.net/kirehiais/?pid=16</link>
			<description>
<![CDATA[
<!--FCKeditor--><p>&nbsp;</p>
<p>&nbsp;'남자의 마음'(언니네 이발관) 이란 노래가 있다. </p>
<p>&nbsp;</p>
<p>남자의 마음은 얼어죽을 --;</p>
<p>&nbsp;</p>
<p>솔직히 뭐 이런 제목이 있나 했지만 </p>
<p>&nbsp;</p>
<p>멜로디가 좋더라....</p>
<p>&nbsp;</p>
<p>사실 가사도 공감간다. </p>
<p>&nbsp;</p>
<p>그러다 보니 제목도 그냥 봐줄만 해지더라...</p>
<p>&nbsp;</p>
<p>&nbsp;</p>
<p>&nbsp;</p>
<p>비가 많이 오니 후텁지근하다. </p>
<p>&nbsp;</p>
<p>에구...</p>
<p>&nbsp;</p>
<p>이번주 토요일에는 좀 '빡셀'것 같던데.&nbsp;</p>
<p>아직도 생중계가 쉬운 일로 다가오진&nbsp;않는다. </p>
<p>뭐 의미를 부여하면서 자위할려면 한도 끝도&nbsp;없지만 --;&nbsp;</p>
<p>&nbsp;</p>
<p>요즘 기분 같아선 생중계하다가 나도 모르게 빡 돌 것만 같다. </p>
<p>&nbsp;</p>
<p>&nbsp;</p>
<p>&nbsp;</p>
<p>여기저기 기사들을 누비고 다니다가 </p>
<p>&nbsp;</p>
<p>불현듯 스쳐지나간 생각하나</p>
<p>&nbsp;</p>
<p>&nbsp;단 한번도 우리나라를 '나'의 나라라고 생각해본적이 없었는데 </p>
<p>요즘 이런저런 일들을&nbsp;겪다보니 우리나라가&nbsp;걱정되기 시작했다. </p>
<p>그러면 나에게 '애국심'이라도 생긴&nbsp;건가? 쩝</p>
<p>&nbsp;</p>
<p>&nbsp;정말 이명박은 멍청인가? 아니 생각을 안하고 사나?</p>
<p>청와대는 조선일보만 받나? 아니 어떻게 막혀도 이렇게 막힐 수&nbsp;있지......</p>
<p>&nbsp;</p>
<p>&nbsp;뭐 더 얘기 안해도 될 것 같다. </p>
<p>&nbsp;</p>
<p>&nbsp;</p>
<p>&nbsp;</p>
<p>&nbsp;</p>
<p>'남자의 마음'의 가사는 이렇다. </p>
<p>&nbsp;</p>
<p>&nbsp;늘 &nbsp;곁에 서 있어 소중한 줄을 몰랐던 친구가 있어 </p>
<p>&nbsp;너도 알지 누구나 그런 경험이 있어 </p>
<p>&nbsp;늘 하던대로만 항상 똑같은 시간을 보내온 그런 사이 </p>
<p>&nbsp;언제나 원하면 만날 수 있는</p>
<p>&nbsp;</p>
<p>&nbsp;나는 너에게 전부가 되기는 싫어</p>
<p>&nbsp;단지 소중한 것들 중 하나이길</p>
<p>&nbsp;</p>
<p>&nbsp;우리 때로는&nbsp;떨어져 보는게 좋아 </p>
<p>&nbsp;늘 함께 한다는 것이 좋을 수 만 있을까?</p>
<p>&nbsp;</p>
<p>&nbsp;나는 너에게 무엇이었는지 몰라 </p>
<p>&nbsp;단지 너에게 내가 필요한 것을 </p>
<p>&nbsp;</p>
<p>&nbsp;우리 서로가 떨어져 보는게 좋아 </p>
<p>&nbsp;늘 함께 한다는 것이 좋을 수 만 있을까?</p>
<p>&nbsp;</p>
<p>&nbsp;</p>
<p>뭐 사실 아직도 왜 제목이 '남자의 마음'인지는 잘 모르겠다. </p>
<p>누구나 다 저런 상황 혹은 상태를 경험해보지 않나?</p>
<p>&nbsp;</p>
<p>&nbsp;</p>
<p>&nbsp;</p>
<p>&nbsp;</p>
<p>어쨌든 무척 더운 날이다. 내일은 비가 그쳐야 할텐데.....</p>
<p>&nbsp;</p>
<p>&nbsp;</p>
<p>&nbsp;</p>
<p>&nbsp;</p>
<p>&nbsp;</p>
]]>
			</description>
			<author>kirehiais</author>
			<category>잡기장</category>
			
			<pubDate>Thu, 03 Jul 2008 02:56:41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kirehiais/?pid=15</guid>
			<title>이별</title>
			<link>http://blog.jinbo.net/kirehiais/?pid=15</link>
			<description>
<![CDATA[
<!--FCKeditor--><p>&nbsp;</p>
<p>이별</p>
<p>&nbsp;</p>
<p>&nbsp;</p>
<p>이별 후에는 스턴트 맨과 이야기를&nbsp;나눠야한다.</p>
<p>노래는 핑크 플로이드</p>
<p>식사는 정갈하게 </p>
<p>&nbsp;</p>
<p>지하철은 타지 않는게 좋다. &nbsp;</p>
]]>
			</description>
			<author>kirehiais</author>
			<category>잡기장</category>
			
			<pubDate>Mon, 30 Jun 2008 22:58:20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kirehiais/?pid=13</guid>
			<title>관상</title>
			<link>http://blog.jinbo.net/kirehiais/?pid=13</link>
			<description>
<![CDATA[
<p> </p>
<p> 속이 안좋아서 학교 화장실에서 일을 본후  세면대 앞에 서서 거울을 멍하니 쳐다봤다. </p>
<p> </p>
<p> 거울은 매일 보지만 학교 화장실에 있는 거울 처럼 큰 전신 거울은 집에 없다.  </p>
<p> 그래서 어쨌든 그냥 아무생각 없이 그 큰 거울을 지켜보곤 했는데 </p>
<p> 오늘 따라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p>
<p> </p>
<p> 얼굴이 변한 것 같다. </p>
<p> </p>
<p> 사람의 '인상'은 살면서 변한다고 그러는데 그리고 그 '인상'은 현재의 자신을 반영한다고 하는데 </p>
<p> </p>
<p> 순간 "내가 좀 변했나?" 라고 우물거렸다.</p>
<p> </p>
<p> 평소에 내 '얼굴' 그러니까 내 '인상'은 평생 변할 일이 없을 거라고 자신 아닌 자신을 하곤 했는데</p>
<p> 내가 느낄 정도로 '변함'이 있다는 것은, 오래전 나를 기억하는 누군가에게는 큰 변화로 다가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p>
<p> </p>
<p> "정말 변했나?"</p>
<p> </p>
<p> 글을 쓰다 보니 더 그런 것 같아서 맬랑꼴리 해진다.</p>
<p> </p>
<p> 좋아 보이진 않는다. 아니 지금의 이대로가 유지되기를 바라는 건지도 모르겠다.</p>
<p> </p>
<p> 항상 잘 웃는 편인데...쩝 웃음기가 사라진듯하다. 뭐 원래 없었는데 새삼 확인한지도 모르지 ㅋㅋ</p>
<p> </p>
<p> 정말 그 놈 때문인가?</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이게 다 이명박 때문이다. ㅎㅎㅎㅎ </p>
<p> </p>
<p> </p>
<p> </p>
<p> </p>
<p> </p>
<p> 씁쓸하다. 이제 앞으로 거울을 볼때마다 '내가 변했나?' 라는 생각이 따라다니진 않을까 심란해진다. </p>
<p> </p>
<p> 뭐 나이가 들어가는 걸 스스로 변명하는 건지도 모르지 --;</p>
<p> </p>
<p>     </p>
<p> </p>
]]>
			</description>
			<author>kirehiais</author>
			<category>잡기장</category>
			
			<pubDate>Wed, 18 Jun 2008 19:13:15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kirehiais/?pid=12</guid>
			<title>세컨드 윈드 </title>
			<link>http://blog.jinbo.net/kirehiais/?pid=12</link>
			<description>
<![CDATA[

'세컨드 윈드'라는게 있다. 

고등학교 체육 시간에 배운건데 

마라톤과 같은 장시간 진행되는 경기를 할 때 특정 시점을 넘어서면 즉 '사점' 을 넘어서면 

거짓말 처럼 다시 기운이 나고 몸이 날아갈 것 처럼 가벼워 지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직역 하면 '두번째 바람' 이랄까...ㅋㅋ



밀린 알바(?)를 하다 보니 어느새...
꼴딱 밤을 새버렸다. 

이제 조금씩 세컨드 윈드가 찾아 오는 것 같다. 

바람도 불어오길래 간만에 블로그에 들어와봤는데 

전에 썼던 '2.0 세대와 386세대' 에 누군가가 덧글을 달아 놓았네...

흠....

뭔가 비아냥 거리는 듯한 뉘앙스가 맘에 들진 않지만... 

그 글을 쓸 때 내 '마음가짐'은 어떠했는지 돌이켜 보게 됐다. 



나 자신도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본다.
피해의식은 '보편적 상황 발견에 대한 특별한 자기인식'이라고 언젠가 떠벌리고 다닌 적이 있는데 
정작 나 또한 그런 피해의식들에서 벗어나 본적이 없지 않나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명을 하자면 
'취업하기 바쁜 20대들'의 억울한 심정을 대변하고자 그 글을 썼던 것은 아니다. 
그리고 촛불집회에서 나타나는 몇가지 단상들만을 보고서  빈정대는 소위  '모더니스트' 적인 감수성을 드러내고자 한것도 아니다. 
물론 내 표현이나 논리가 그렇게 느껴졌다면 응당 그 책임은 나에게 있을 것이지만 그 글의 어디에도 '심오'하다고 생각될 만큼 어려운 단어나 비유가 있었다고 여겨지지는 않는다. 오히려 비문이 있을지언정--;

그 글의 목적은 당시 한겨레 특집 기사 제목(2.0세대 386부모의 '뜨거운 피' 물려 받아)속에  섣부른 운동권적 자아도취가 숨어있는 것은 아닌가, 그리고  과학적 용어(격세유전)를 빙자한 논리적 비약에 대한 문제제기였다. 


어쨌든 누군가 나의 글을 읽어주고 피드백을 주는 일은 글을 쓴 사람 입장에서는 기분 좋은 일이다. 
그리고 이렇게 마치 반박하는 글을 쓰는 기분도 나쁘지 만은 않다. 

에궁 글을 쓰다 보니 바람이 잦아드는 것만 같다. 

으 졸려.........



 
]]>
			</description>
			<author>kirehiais</author>
			<category>잡기장</category>
			
			<pubDate>Mon, 09 Jun 2008 07:38:41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kirehiais/?pid=11</guid>
			<title>바르게 살까?</title>
			<link>http://blog.jinbo.net/kirehiais/?pid=11</link>
			<description>
<![CDATA[
<!--FCKeditor--><!--StartFragment-->
<p class="바탕글">&nbsp;</p>
<p class="바탕글">작년에 기획했던 '미니' 다큐 '바르게 살까?' </p>
<p class="바탕글">기획만 하고 제대로 구성을 하지 못해 본촬영에 들어가지 못했는데 </p>
<p class="바탕글">올해 다시한번 시도해볼려고 한다. </p>
<p class="바탕글">이번에는 학교 사람들과 같이...ㅎㅎ</p>
<p class="바탕글">&nbsp;</p>
<p class="바탕글">또 엎어지면 어떡하지...ㅎㅎ</p>
<p class="바탕글">&nbsp;</p>
<p class="바탕글">&nbsp;</p>
<p class="바탕글">바르게 살까? </p>
<p class="바탕글">&nbsp;</p>
<p class="바탕글">&nbsp;</p>
<p class="바탕글">연출자는 우연히 바르게 살자라는 돌을 발견하고는 적잖이 놀란다. 왜냐하면 이제 더 이상 그런 구호는 독재정권시대에나 나올법한 구호라고 여기기 때문이며, 지금 같은 시대에는 너무 어울릴 것 같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p>
<p class="바탕글">&nbsp;</p>
<p class="바탕글"><img alt="" border="0" src="http://img.hani.co.kr/imgdb/resize/2007/0820/04425709_20070820.JPG" /></p>
<p class="바탕글">&nbsp;</p>
<p class="바탕글">&nbsp;</p>
<p class="바탕글">게다가 저런 구호가 적힌돌을 만들어 세운다면 그 것을 보는 시민들이 바르게 살겠다라는 생각을 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저 돌을 만든 사람들의 의도가 너무 가당치 않다. 그렇기 때문에 저돌 세우는 것을 허가해준 관공서는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서 허가를 내주었는지, 그리고 비용은 어떤식으로 마련된 것인지 궁금증이 발동한다. </p>
<p class="바탕글">&nbsp;</p>
<p class="바탕글">사람들의 반응은 과연 어떠할까 설마 저 돌을 보고서 마음속 깊이 잠자고 있었던 '바름'의 신이 깨어나지는 않겠지? 하지만 직접 부딪쳐 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법. 연출자는 바르게 살자라는 돌을 보고 사람들의 반응을 살피고자 한다. </p>
<p class="바탕글">&nbsp;</p>
<p class="바탕글">그리고 바르게 살자라는 돌을 만들고 도시 곳곳에 세운 바르게 살기 운동 협의회를 찾아가 만든 이유를 들으려고 한다. 놀랍게도 그네들은 앞으로 더 많은 돌을 전국 곳곳에 세우길 계획하고 있다. </p>
<p class="바탕글">&nbsp;</p>
<p class="바탕글">대체 저런구호가 적힌 돌을 세우는 이유는 무엇일까? 단체의 활동을 드러내기 위해서라기에는 너무 유치하기 짝이없다. </p>
<p class="바탕글">&nbsp;</p>
<p class="바탕글">&nbsp;</p>
<p class="바탕글">그렇게&nbsp;연출자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일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그돌을 보고 흥미로워 하고 심지어 바르게 살아야겠다라고 마음속으로 다짐한다는 글들을 인터넷 블로그에서 보게 된다. </p>
<p class="바탕글">&nbsp;</p>
<p class="바탕글">&nbsp;</p>
<p class="바탕글">&nbsp;</p>
<p class="바탕글">&nbsp;</p>
<center>&nbsp;</center><center><font style="BACKGROUND-COLOR: #ffffff" color="#333333">바르게살자.</font></center><center><font style="BACKGROUND-COLOR: #ffffff" color="#333333">돌덩이에 새긴 글자</font></center><center><font style="BACKGROUND-COLOR: #ffffff" color="#333333">내 가슴속에 다시 새기자.</font></center><center><font style="BACKGROUND-COLOR: #ffffff" color="#333333"></font>&nbsp;</center><center><font style="BACKGROUND-COLOR: #ffffff" color="#333333">세상이 아무리 드럽고 치사해도.</font></center><center><font style="BACKGROUND-COLOR: #ffffff" color="#333333">나라도 바로살자.</font></center><center><font style="BACKGROUND-COLOR: #ffffff" color="#333333"></font>&nbsp;</center><center><font style="BACKGROUND-COLOR: #ffffff" color="#333333">나부터 바로살면.</font></center><center><font style="BACKGROUND-COLOR: #ffffff" color="#333333">너가 바로살고.</font></center><center><font style="BACKGROUND-COLOR: #ffffff" color="#333333">너가 바로살면.</font></center><center><font style="BACKGROUND-COLOR: #ffffff" color="#333333">너희가 바로살고.</font></center><center><font style="BACKGROUND-COLOR: #ffffff" color="#333333">너희가 바로살면</font></center><center><font style="BACKGROUND-COLOR: #ffffff" color="#333333">세상이 바로산다.</font></center><center><font style="BACKGROUND-COLOR: #cdcdcd" color="#ffffff"></font>&nbsp;</center><center><font style="BACKGROUND-COLOR: #cdcdcd" color="#ffffff"></font>&nbsp;</center>
<div class="autosourcing-stub">
<p style="PADDING-RIGHT: 0px; PADDING-LEFT: 0px; FONT-WEIGHT: normal; FONT-SIZE: 12px; PADDING-BOTTOM: 0px; MARGIN: 11px 0px 7px; PADDING-TOP: 0px; FONT-STYLE: normal; FONT-FAMILY: Dotum"><strong style="PADDING-RIGHT: 7px; PADDING-LEFT: 0px; PADDING-BOTTOM: 0px; PADDING-TOP: 0px">[출처]</strong> 바르게살자<span style="PADDING-RIGHT: 7px; PADDING-LEFT: 5px; PADDING-BOTTOM: 0px; PADDING-TOP: 0px">|</span><strong style="PADDING-RIGHT: 7px; PADDING-LEFT: 0px; PADDING-BOTTOM: 0px; PADDING-TOP: 0px">작성자 XX</strong></p>
</div>
<p class="바탕글">&nbsp;</p>
<p class="바탕글">'구호주의'의 망령이 아직도 살아 우리 주변을 떠돌고 다니는 것은 아닐까 </p>
<p class="바탕글">&nbsp;</p>
<p class="바탕글">&nbsp;</p>
<p class="바탕글">그러나 내가 이 것을 구시대적인 '구호주의'의 악습이라고 판단을 내리는 것처럼, 그 것을 보고 감명받는 사람들도 나름대로의 가치관을 가지고서 판단을 내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p>
<p class="바탕글">&nbsp;</p>
<p class="바탕글">&nbsp;</p>
<p class="바탕글">그렇다고해서 연출자는 이것이 그냥 스쳐지나갈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구호를 통한 소통의 방식을 아직도 채택하고 있는 단체의 사고방식과 그 돌덩이가&nbsp;현재의 우리들에게 필요한 소통의 형태와 방법과는 너무나 동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nbsp;</p>
<p class="바탕글">&nbsp;</p>
<p class="바탕글">&nbsp;</p>
<p class="바탕글">'고상한'척하는 돌덩이 하나가 떡하니 거리의 한곳을 지키고 있는 모습이 '고상'하기는 커녕 웃기고 씁쓸해지는 것은 지금 우리사회의 혼재되어 있는 다양하고 혼탁한 가치관들 때문은 아닐까? </p>
<p class="바탕글">&nbsp;</p>
<p class="바탕글">&nbsp;</p>
]]>
			</description>
			<author>kirehiais</author>
			<category>잡기장</category>
			
			<pubDate>Thu, 22 May 2008 19:24:05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kirehiais/?pid=10</guid>
			<title>'스승의 날'에 부쳐</title>
			<link>http://blog.jinbo.net/kirehiais/?pid=10</link>
			<description>
<![CDATA[
<!--FCKeditor--><!--StartFragment-->
<p class="바탕글">&nbsp;</p>
<p class="바탕글">&nbsp;</p>
<p class="바탕글">언젠가 부터 5월은 '따뜻한' 달이 됐다. 기온만 따뜻한 것이 아니라 마음도 '따뜻'해졌다. </p>
<p class="바탕글">&nbsp;</p>
<p class="바탕글">굳이 누군가가 정한 날이기 때문에 따라야 한다는 것에서 비롯되는 저항감은 차치하자. </p>
<p class="바탕글">&nbsp;</p>
<p class="바탕글">그게 &lsquo;국가&rsquo;면 어떻고 &lsquo;근대&rsquo;면 어떤가 감사한 마음을 서로 주고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p>
<p class="바탕글">&nbsp;</p>
<p class="바탕글">하지만 '스승의 날'을 맞이한 오늘의 나의 기분은 찹작하다. </p>
<p class="바탕글">&nbsp;</p>
<p class="바탕글">'스스로 존재한 날' 때의 기분과는 다른 그런 것?</p>
<p class="바탕글">&nbsp;</p>
<p class="바탕글">나에게 '스승'이 있는가라는 정말 피곤한 물음을 던져야 하는 것? </p>
<p class="바탕글">&nbsp;</p>
<p class="바탕글">이런 기분을 달래기 위해 국어사전에서 '스승'을 찾아보았다. </p>
<p class="바탕글">&nbsp;</p>
<p class="바탕글">&nbsp;</p>
<p class="바탕글">&nbsp;</p>
<p class="바탕글"><strong>"스승 - 자기를 가르쳐서 인도하는 사람"</strong> 네이버 국어사전</p>
<p class="바탕글">&nbsp;</p>
<p class="바탕글">오! 이런 세상에, 뭐 어느 정도 이런 느낌이라고는 생각했지만 막상 활자를 마주하니 이 놀랍도록 '경건'한 뜻 앞에 움찔하고 말았다. </p>
<p class="바탕글">&nbsp;</p>
<p class="바탕글">그렇다면 나에게 '스승'은 존재 하지 않는다. </p>
<p class="바탕글">&nbsp;</p>
<p class="바탕글">내친김에 '선생'도 검색해 보았다. </p>
<p class="바탕글">&nbsp;</p>
<p class="바탕글">선생 [先生] [명사]</p>
<p class="바탕글"><span lang="EN-US" style="FONT-WEIGHT: bold">1 학생을 가르치는 사람.</span> </p>
<p class="바탕글">2 학예가 뛰어난 사람을 높여 이르는 말. </p>
<p class="바탕글">3 성(姓)이나 직함 따위에 붙여 남을 높여 이르는 말. </p>
<p class="바탕글">4 어떤 일에 경험이 많거나 잘 아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p>
<p class="바탕글">5 자기보다 나이가 적은 남자 어른을 높여 이르는 말. </p>
<p class="바탕글">6 &lt;역사&gt;조선 시대에, 성균관에 둔 교무 직원. </p>
<p class="바탕글">7 &lt;역사&gt;각 관아의 전임 관원을 이르던 말.</p>
<p class="바탕글">- 네이버 국어사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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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그렇다 나에게 선생님은 참 많이 계신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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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선생'과 '스승'의 차이는 무엇일까? 의미만을 놓고 보자면 인도하는 자와 인도하지 않는 자 이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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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그렇다면 &lsquo;스승의 날&rsquo;은 &lsquo;가르치며 인도하는 자&rsquo;의 날일 텐데&hellip;&helli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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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애석하게도 지금 나의 주변에 &lsquo;가르치는 자&rsquo;는 있을지언정 &lsquo;가르치며 인도하는 자&rsquo;는 없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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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스승이 &lsquo;계몽주의&rsquo;의 산물이니 어쩌니 하는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 </p>
<p class="바탕글">그리고 나의 태도가 오만함에서 비롯되는 것은 아닐까라는 이야기도 하고 싶지 않다. </p>
<p class="바탕글">다만 나는 이런 &lsquo;스승&rsquo;에 대한 욕망에 시달리고 있는 내 자신에게 솔직하고 싶을 뿐이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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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대학원에 와서 느끼는 것이지만 이상하게 &lsquo;정교수&rsquo;로 부임하여 꼬박꼬박 월급을 타고 계시는 &lsquo;분&rsquo;들 보다 매주 학교에 찾아와서 &lsquo;시간강사&rsquo; 노릇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더 열성적이고 진지한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p>
<p class="바탕글">물론 모든 &lsquo;정교수&rsquo;가 그러하고 모든 &lsquo;시간강사&rsquo;가 그러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이곳에 와서 유난히 이런 비합리적인 &lsquo;사념&rsquo;에 시달리곤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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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삐딱선을 타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지만, 오늘 갑자기 고등학교 시절 &lsquo;스승의 날&rsquo; 아침 조회 시간에 전교생이 운동장에 모여 합동 절을 했던 기억이 새삼 떠오른다. </p>
<p class="바탕글">나는 그렇게 목적도 없고 의미도 없는 &lsquo;절&rsquo;(하물며 설날 때는 &lsquo;돈&rsquo;이라도 받을 심산으로)이 형태와 의식만 바뀐 채 그대로 반복되는 현실이 씁쓸하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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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바란다. 나뿐만이 아니라 모든 학생들이 &lsquo;스승&rsquo;을 만날 수 있기를&hellip;&helli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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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author>kirehiais</author>
			<category>잡기장</category>
			
			<pubDate>Thu, 15 May 2008 17:27:25 +0900</pubDate>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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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blog.jinbo.net/kirehiais/?pid=9</guid>
			<title>2.0세대와 386세대</title>
			<link>http://blog.jinbo.net/kirehiais/?pid=9</link>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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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lsquo;어느새 어영부영 살아오게 돼버린 나의 머릿속에는 잡다한 개념들과 황망한 이상들로 가득 차 있다.&rsqu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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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지금 소위 20대를 마무리하는 29살이 된 나에게 지난 20대를 돌이켜보는 일은 마치 소독차 연기 속에서 뭣도 모르고 좋아하다, 멀어져 가는 차의 뒤꽁무니를 바라보는 것만큼이나 허망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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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누군가는 취직하고 누군가는 결혼하고 누군가는 백수로 지내고 있는 나의 친구들의 삶이 어떻든 간에 그(녀)들은 아직 살아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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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아니 그렇지 않고 20대가 언론들의 글 노리개 감으로나마 산화되어 존재한다 하더라도 그 것은 전적으로 미디어의 책임이지 20대의 &lsquo;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rsquo; 탓이 아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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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한국사회는 유독 세대담론이 많다. 멀게는 X세대에서부터 지금의 2.0세대 그리고 그 &lsquo;잘난&rsquo; 386세대 등등 까지&hellip;&helli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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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누구하나 규정을 바라지도 않고 규정의 필요성이 제기 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뭔가 있어 보이는 글을 쓰고 싶어 안달 난 혹은 마치 세대 담론이 그럴싸한 사회과학적 용어라도 되는 것처럼 말도 안 되는 조합논리를 내세우며 세대론을 제시하는 &lsquo;과학자&rsquo;들과 비평가들을 마주하게 될 때 본의 아니게 나는 어느 세대에 속하는 지 자문하게 된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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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88만원 세대 그 것이 나를 규정하는 &lsquo;사회과학&rsquo;적 &lsquo;용어&rsquo;다. 아니 &lsquo;88만원을 벌지도 못하면서 매달 88만원에 가까운 돈을 써야하는 세대&rsquo;일지도 모르겠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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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나는 오늘 놀라운 기사를 접해야 했다. 한겨레 2008년 5월 14일자 8,9면에 걸친 기사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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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span lang="EN-US" style="FONT-WEIGHT: bold"></span></p>
<p class="바탕글"><span lang="EN-US" style="FONT-WEIGHT: bold">&lsquo;2.0 세대&rsquo; 386부모 &lsquo;뜨거운 피&rsquo; 물려받았다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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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자유분방하게 크며 사회비판 의식 배워 <span lang="EN-US" style="FONT-STYLE: italic"></span>송경화 기자 </p>
<p class="바탕글"><u style="text-underline: #000000 single"></u></p>
<p class="바탕글"><u style="text-underline: #000000 single">촛불을 들고 광장으로 쏟아져 나온 10대들의 &lsquo;배후&rsquo;는 누굴까? 전문가들은 이들 10대의 부모인 이른바 &lsquo;386 세대&rsquo;를 지목한다. 1980년대 민주화 시대를 거친 부모의 사회비판적 &lsquo;유전자&rsquo;가 자녀들한테 자연스럽게 전이됐다는 것이다. 김종엽 한신대 교수(사회학)는 &ldquo;386 세대의 부모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보수화되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자녀들에게 &lsquo;현실과 타협하면서 살아라&rsquo;고 가르치진 않는다&rdquo;며 &ldquo;386부모 아래서 자라면서 부모로부터 사회비판의식을 의식&middot;무의식적으로 학습했던 10대들이 지금 촛불을 들고 있는 것&rdquo;이라고 진단했다.</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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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지난 10일 중3 딸과 함께 서울 청계광장 촛불집회에 참가한 김상철(42)씨는 &ldquo;현장이야 말로 살아있는 교육이라고 생각해 참가했다&rdquo;며 &ldquo;현장에서 현실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하는지 아이와 함께 이야기한다&rdquo;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2004년에도 가족과 함께 탄핵반대 촛불집회에 참가했다. 촛불집회에 참가한 김지인(18&middot;진명여고3)양은 &ldquo;집안 분위기가 엄숙하지 않아 어떤 문제든 자연스럽게 꺼낼 수 있다&ldquo;며 &ldquo;아버지에게 &lsquo;청계광장에서 자유발언을 했다&rsquo; 말했더니 무슨 말을 했는지 아버지가 먼저 관심을 가져줬다&rdquo;고 말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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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u style="text-underline: #000000 single">하지만 20대에게 10대들의 이런 &lsquo;당돌함&rsquo;은 낯설다. 취업준비생 안경원(26)씨는 &ldquo;우리 때는 (부모들한테) 의견을 말해면 &lsquo;버릇없다&rsquo;는 이야기를 들었고, 그렇게 몇 번의 좌절을 겪으면 스스로 체념하게 된다&rdquo;고 말했다. 김은수(27)씨도 &ldquo;집에서 부모님과 깊은 이야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어색한 일이었고 지금도 어색하다&rdquo;고 말했다.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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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u style="text-underline: #000000 single"></u></p>
<p class="바탕글"><u style="text-underline: #000000 single">이 때문에 386 세대인 40대의 진보적 성향이 보수성향의 20대를 뛰어넘어 그들의 자녀인 10대에게 영향을 끼치는 &lsquo;</u><u style="text-underline: #000000 single"><span style="FONT-WEIGHT: bold">격세유전&rsquo;</span></u><u style="text-underline: #000000 single">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u> 실제 지난해 17대 대선의 투표 성향을 보면, 20대는 당시 이명박 후보에 42.5%, 이회창 후보에게 15.7%의 표를 던졌다. 이명박 후보 지지율에선 30대(40.4%)를 앞섰고, 이회창 후보 지지율에서는 어떤 연령대보다 가장 높게 나타났다. 김 교수는 &ldquo;이른바 &lsquo;88만원 세대&rsquo;로 불리는 20대와 달리 지금의 10대들은 경제적 결핍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측면도 있다&rdquo;고 지적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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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노파심에 적기는 하지만) 현재 정부의 무능한 협상을 반대하는 집회의 의미를 훼손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도 심지어 이들의 &lsquo;배후&rsquo;가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설사 있다고 한들 그 것이 이 집회의 가치를 떨어뜨린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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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다만 이 기사에서 인용되는 소위 전문가들의 논리가 무척 터무니없음에 놀랄 따름이다.</p>
<p class="바탕글">나는 솔직히 10대들의 &lsquo;배후&rsquo;가 누구인지 그리고 그런 배후를 알아야 하는 사회적인 요구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만약 그 &lsquo;배후&rsquo;가 있다면 그 것은 현재 한국사회에서 벌어지는 비합리적이고 비인권적인 교육과 저 무능한 정치집단의 실체가 본격적으로 드러남 속에서 &lsquo;만들어진&rsquo; 것이지 &lsquo;격세유전&rsquo;을 거치면서 형성되는 &lsquo;진화론&rsquo;적인 &lsquo;배후&rsquo;가 아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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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기사 제목만 보고 차마 민망해서 제대로 글을 읽기도 힘들었지만 그 내용을 보면 볼수록 실로 &lsquo;진보&rsquo; 일간지 기자가 쓴 기사가 맞는지 의구심이 든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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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386세대의 개념적 정의가 무엇인가?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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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386' 세 숫자에는 각각의 뜻이 들어 있어, '3'은 1990년대 당시 30대를, '8'은 1980년대에 대학에 다닌 1980년대 학번을, '6'은 1960년대에 태어난 사람을 뜻한다. 즉, 1960년대에 태어나, 1980년대에 대학을 다니고, 1990년대에 30대였던 세대가 바로 386세대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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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두산백과사전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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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당당히 백과사전에도 기재된 386세대의 개념적 정의는 익히 알다시피 이렇다. </p>
<p class="바탕글">일부 &lsquo;학출&rsquo; 정치인들과 1987년 6월 항쟁을 이끌었던 세대들을 일컫는 데 주로 &lsquo;쓰이&rsquo;는 말이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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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단순히 말해서 대단히 협소한 정의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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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정말 멍청하게 물어보자면 소위 386세대 부모님을 두지 않은 10대의 학생들 혹은 학생이 아닌 청소녀(년)들이 이글을 봤을 때 어떤 생각을 할 것인지 염두 해 두지 않았는가?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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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만약 이 기사의 의도가 부모님의 &lsquo;뜨거운 피&rsquo;를 물려받았다고 자랑스러워하는 &lsquo;학생&rsquo;들을 북돋아 주는 거라면, 그래서 지난 노무현 정권 때 욕이란 욕은 다 얻어먹었던 386세대들의 그 &lsquo;뜨거운 피&rsquo;의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것이라면, 그래서 &lsquo;보수&rsquo; 성향의 20대들의 잠자고 있는 &lsquo;진보성&rsquo;을 일깨우는 것이라면, (이 기사는) 유감스럽게도 지난 수년간 &lsquo;운동권&rsquo;이 탈피하지 못했던 &lsquo;자위행위&rsquo;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리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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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이명박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우후죽순처럼 번져나가던 진보진영의 반성논의는 이제 사라지고 10대들의 자발적인 집회참여가 다 386부모를 뒀기 때문이라는 &lsquo;멘델의 유전법칙&rsquo;같은 논리가 등장 하는 것을 보면 그 간 진보진영이 엄청난 &lsquo;피해의식&rsquo;을 겪었던 것은 아닌지 의심하게 된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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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20대의 보수화 경향에 대해서 어떤 대안적 분석이 있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분명 20대들 중에서도 386세대 부모를 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더 많을 것이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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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그네들에게 88만원 세대라는 저주스런 딱지를 안겨주고서는 &lsquo;격세유전&rsquo;에 따라 2.0세대와 386세대 간의 화합의 장을 마련해주는 것이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이명박 정부의 기만적인 행태 속에서 &lsquo;진보&rsquo; 일간지가 해야 할 일인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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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author>kirehiais</author>
			<category>잡기장</category>
			
			<pubDate>Wed, 14 May 2008 20:14:24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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