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담는다

http://news.donga.com/3/all/20110810/39424707/1

 

한국의 임수정이라는 미모의 여자 격투기 선수가,

일본의 쇼프로그램에서 개그맨 남자 셋과 격투기 시합을 했단다.

 

많이 맞았단다.

 

이 사건에 대해서,

당연히 예상되는 반응이지만,

한국인들은 일본을 비겁하다고 흥분하고들 있다.

 

난 좀 솔직히 뭐랄까...

임수정이 참 한심하다는 느낌...

 

뭔가 자기 알맹이를 채워가면서 진짜 실력을 키워나가기보다는,

그저 겉모습에만 현혹되어 자기 내실을 게을리했던 행태들이 느껴졌달까...

 

여성에게 이쁜 외모는, 하나의 매력으로서 자신의 장점 중 한가지가 될 수도 있겠지만,

임수정은 그것을 상업화하고 이용하는 미디어와 세상에게 속아서,

너무 쉽게 자신의 진짜 매력이 무엇인지를 잊어버렸던 것은 아닌지..

 

왜 그딴 프로그램에 나가서

격투가로서의 자신의 진지함을 망가뜨려버렸는지... 그저 한심해 보일 뿐이다.

 

모르겠다.

만약 한국의 남성 격투가가 저런 쇼프로그램에서 쪽팔림을 당했을 때에도 위와 같이 똑같이 말할 수 있을지...

음... 하긴 최홍만도 꼴보기 싫긴 싫다.

 

-------------------------------------------------

 

뭔가 찜찜하여 급히 추가로 수정한다.

이 글을 쓰게 된 직접적인 이유는 임수정에 대한 한심함보다는,

이런 사건을 접하는 한국인들의 태도, 즉 남자가 여자에게 비겁한 행동을 했다느니, 일본인의 폭력성이니... 하는 반응들이 더 싫기 때문이다.

오바하여 말하면, 저런 반응들이 대개 국수적인 마초주의와 어울려 있을거란 생각이 들어서이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