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진보에서 역사의 구원으로: 다함께 태그 글 목록http://blog.jinbo.net/minjung/근데 여기 '진보넷' 블로그네(읭?)2013-08-03T13:29:23+09:00Textcube 1.8.3.1 : Secondary Dominant[다지원강의안] "대중이 운동권을 구원하리라" 0김강http://blog.jinbo.net/minjung/1882008-10-15T17:02:52+09:002008-10-15T17:02:52+09:00<!--FCKeditor--><p class="HStyle0" style="TEXT-INDENT: 10pt"><span style="FONT-WEIGHT: bold; FONT-FAMILY: "한컴돋움"; LETTER-SPACING: 0.6pt">0. 두 개의 목표</span></p>
<p class="HStyle0" style="TEXT-INDENT: 10pt"><span style="LETTER-SPACING: 0.6pt"><br /></span></p>
<p class="HStyle0" style="TEXT-INDENT: 10pt"><span style="LETTER-SPACING: 0.6pt">올해 저에게는 두 개의 커다란 불가사의한 일이 닥쳐왔습니다. 하나는 물론 촛불봉기였습니다. 12월 대선과 4월 총선을 지켜보며 아마도 프랜시스 후쿠야마와는 정반대의 감정을 갖고 “역사의 종말”을 한탄하고 있을 그 때, 갑자기 대중이 광장으로 몰려왔고, 또 이내 광장을 넘쳐흘렀습니다. 누가 그것을 예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요? 다른 하나는 개인적인 것으로서, 이 강의를 맡게 된 것입니다. 저는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유수의 선생님들 사이에서 왜 저 같은 미숙한 학생, 그것도 공부하는 분야도 생경한 “민중신학”도에게 왜 이런 강의를 주셨는지 말입니다. </span></p>
<p class="HStyle0" style="TEXT-INDENT: 10pt"><span style="LETTER-SPACING: 0.6pt"><br /></span></p>
<p class="HStyle0" style="TEXT-INDENT: 10pt"><span style="LETTER-SPACING: 0.6pt">없는 이유를 굳이 짜내서 생각을 해 보자면 아마 촛불집회 기간에 제가 쓴 몇 편의 글이 작게나마 불러일으키거나 관계했던 몇 가지 논쟁들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이를테면 대중의 자발성에 대한 논쟁이나 촛불집회의 목표 혹은 승리에 대한 논쟁, 대중 앞에서 소위 ‘운동권’의 역할에 대한 논쟁들이 그것들인데, 오늘 저의 강의도 이런 내용들이 주를 이루게 될 듯합니다. 다만 정세적인 개입을 위해 썼던 그 때의 글보다는 조금 더 이론적인 살들을 덧붙여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span></p>
<p class="HStyle0" style="TEXT-INDENT: 10pt"><span style="LETTER-SPACING: 0.6pt"><br /></span></p>
<p class="HStyle0" style="TEXT-INDENT: 10pt"><span style="LETTER-SPACING: 0.6pt">이 강의를 맡게 된 덕분에 5월부터 촛불과 함께 한 시간들을 다시금 돌아볼 수 있었던 건 매우 다행이라 생각합니다.<a href="http://blog.jinbo.net/minjung/FCKeditor/editor/fckeditor.html?InstanceName=content&Toolbar=Default#FOOTNOTE1"><sup>1)</sup></a> 아마 많은 분들이 비슷한 느낌을 갖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만, 저에게 지금 촛불을 다시 떠올리는 것은 얼마간의 고통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그것은 단지 촛불이 지금 힘을 상당히 잃었고, 어떠한 출구가 보이지 않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아무래도 촛불봉기의 국면에서 느꼈던 신체의 급격한 변환들과 기쁨과 분노 등의 상이한 정서들이 그 당시의 맥락에서 어느 정도 분리되어 한꺼번에 다가오기 때문이기도 할 겁니다. </span></p>
<p class="HStyle0" style="TEXT-INDENT: 10pt"><span style="LETTER-SPACING: 0.6pt"><br /></span></p>
<p class="HStyle0" style="TEXT-INDENT: 10pt"><span style="LETTER-SPACING: 0.6pt">그러나 우리는 이런 고통을 무릅쓰고 다시 촛불을 말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말하지 않으면 “저들”이 촛불을 말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치 예수의 운동과 그의 죽음 이후에 그런 일이 벌어졌던 것 처럼 말입니다. 생전의 예수가 오클로스<a href="http://blog.jinbo.net/minjung/FCKeditor/editor/fckeditor.html?InstanceName=content&Toolbar=Default#FOOTNOTE2"><sup>2)</sup></a>들과 함께 벌였던 운동은 그의 사후에 두 방향으로 침묵을 강요당합니다. 제국과 식민지 권력에 의해 은폐되고 축소되거나, 아니면 그리스도교라 자처하는 사람들에 의해 신비화되고 탈정치화된 채로 높여졌지요. 민중신학자들은 예수 사후 40년도 못 되어 교권화/탈정치화 되어가던 교회에 대한 비판으로서 일단의 <복음서>들 - 특히 <마가복음> - 이 기록되었다고 주장합니다. 즉 이중의 침묵을 강요당한 오클로스들이 이야기와 유언비어의 형태로 자신들과 예수가 벌였던 운동을 전승했고, 그것을 기록함으로써<a href="http://blog.jinbo.net/minjung/FCKeditor/editor/fckeditor.html?InstanceName=content&Toolbar=Default#FOOTNOTE3"><sup>3)</sup></a> “저들”의 죽은 역사와 체제를 뚫고 탈주하는 “사건”로서의 예수 이야기를 남겼다는 것이지요. 물론 이 복음서의 예수 상도 곧 교회의 도그마와 역사 속으로 재영토화 되고 맙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의 고비마다 이 복음서의 예수에게 영감을 받은 투쟁들이 강렬하게 일어남으로써 그것의 반-체제적 성격을 증명하곤 했습니다. </span></p>
<p class="HStyle0" style="TEXT-INDENT: 10pt"><span style="LETTER-SPACING: 0.6pt"><br /></span></p>
<p class="HStyle0" style="TEXT-INDENT: 10pt"><span style="LETTER-SPACING: 0.6pt">촛불을 기억하고 그것을 말한다는 것. 그것은 우리에게 앞에 설명한 의미에서의 <복음서>를 쓰는 행위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것은 촛불이 “역사”를 밀치며 나온 하나의 “반 역사적 돌발”, 혹은 “구원의 사건”이었다는 것을 기억하는 행위입니다. 물론 2000년 전 <복음서>의 주인공인 예수 대신 “대중”이 그 자리에 있습니다. 이 강의에서 저는 민중신학의 방법론을 따라 두 가지 목표를 세우고 시작하려 합니다. 첫째는 대중을 객관적인 대상, 혹은 계몽의 대상이 아니라 운동의 주체로서 그려내는 것이고, 둘째는 그 “대중의 활약”을 운동권의 변화를 촉발한(신학의 용어로 말하면 “구원을 가져온”) “메시야 사건”으로 읽어내려는 것입니다. 물론 강의 자리가 자리인 만큼 최대한 ‘세속의 용어’로 이 이야기를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span></p>
<hr align="left" width="300" /><a name="#FOOTNOTE1">
<p class="HStyle1">1) 물론 여전히 촛불집회는 계속되고 있습니다만, 하나의 '폭풍 같은 상황', 혹은 메시야적 상황은 지나갔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고, 그런 점에서 '돌아 봄'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p>
<p> </p>
<p class="HStyle1">2) 마가복음에서 예수와 함께 행동하는 이들을 지칭한 표현으로써, 한글 성서에는 “무리”로 번역되었다. 원래의 뜻은 다수, 수, 낮은 계급, 사람의 무리 등이며, 폭도, 오합지졸 등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 오클로스를 라틴어 성서는 multitudo와 turba로, 영어 KJV 성서는 multitude로 옮기고 있으며 의미는 갖다. 민중신학자 안병무는 오클로스가 마가복음에서 라오스(국민, 라틴어로는 populus, publicus)와 대비되어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예수 운동의 사회적/정치적 성격을 규명한 바 있다. 그는 오클로스가 “프롤레타리아도 아니며, 민족의 실체로서의 민족이나 민주체제의 일원인 people과 직결시킬 수도 없”는 존재라고 보았으며, 이 오클로스를 “민중” 개념과 연결시켰다. 따라서 민중신학의 “민중”은 하나의 정치적 집합체로서의 “인민/민중”(people)과는 상당히 거리가 먼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안병무, <예수와 오클로스>,《민중과 한국신학》NCC신학연구위원회 편, 1982. </p>
<p> </p>
<p class="HStyle1">3) 이에 대해서는 안병무, <예수 사건의 전승모체>,《80년대 한국 민중신학의 전개》, 한국신학연구소 1988 참조. </p>
<p> </p>
</a><br /><a name="#FOOTNOTE2"></a><br /><iframe src="http://www.facebook.com/plugins/like.php?locale=ko_KR&href=http%3A%2F%2Fblog.jinbo.net%2Fminjung%2F&layout=standard&show_faces=true&width=445&action=like&colorscheme=light&" scrolling="no" frameborder="0" allowTransparency="true" style="border:none; overflow=hidden; width:445px; height:60px; margin-top:10px; margin-left:5px"></iframe><script type="text/javascript" src="http://tweetmix.net/js/widgetV2.js"></script><script type="text/javascript">if(("TMXW" in window)) { new TMXW.Widget({"shape":"default","target_url":"http://blog.jinbo.net/minjung/","widget_title":"\uc774 \uae00\uacfc \uc5f0\uad00\ub41c \ud2b8\uc717","default_msg":"","width":"445","height":"450","color_upper_back":"93C9E6","color_upper_text":"FFFFFF","color_tweet_back":"FFFFFF","color_border":"EBEBEB","color_text":"888888","color_link":"2ABBD4","widget_type":"1","btn_type":"1","max_messages":"10","is_show_avatar":"1"}).render().start();} </script><div class="buttons-bottom center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2377',188,'/minjung','');"><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3A%2F%2Fblog.jinbo.net%2Fminjung%2F188+%22%5B%EB%8B%A4%EC%A7%80%EC%9B%90%EA%B0%95%EC%9D%98%EC%95%88%5D%20%26quot%3B%EB%8C%80%EC%A4%91%EC%9D%B4%20%EC%9A%B4%EB%8F%99%EA%B6%8C%EC%9D%84%20%EA%B5%AC%EC%9B%90%ED%95%98%EB%A6%AC%EB%9D%BC%26quot%3B%200%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3A%2F%2Fblog.jinbo.net%2Fminjung%2F188&t=%5B%EB%8B%A4%EC%A7%80%EC%9B%90%EA%B0%95%EC%9D%98%EC%95%88%5D%20%26quot%3B%EB%8C%80%EC%A4%91%EC%9D%B4%20%EC%9A%B4%EB%8F%99%EA%B6%8C%EC%9D%84%20%EA%B5%AC%EC%9B%90%ED%95%98%EB%A6%AC%EB%9D%BC%26quot%3B%200"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3A%2F%2Fblog.jinbo.net%2Fminjung%2F188&title=%5B%EB%8B%A4%EC%A7%80%EC%9B%90%EA%B0%95%EC%9D%98%EC%95%88%5D%20%26quot%3B%EB%8C%80%EC%A4%91%EC%9D%B4%20%EC%9A%B4%EB%8F%99%EA%B6%8C%EC%9D%84%20%EA%B5%AC%EC%9B%90%ED%95%98%EB%A6%AC%EB%9D%BC%26quot%3B%200','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blog.jinbo.net/minjung/188?commentInput=true#entry188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다함께> 팔아 돈 벌다?김강http://blog.jinbo.net/minjung/1262008-06-13T00:41:34+09:002008-06-13T00:41:34+09:00<!--FCKeditor--><p>오늘 오마이뉴스에서 전화가 왔다. </p>
<p>이번에 쓴 다함께 비판 기사가 좋다고, 무슨 시민 기자 특별상을 준단다.(한 열명 정도 같이 받는 듯)</p>
<p>상금 10만원과 함께...</p>
<p> </p>
<p>그래도 함께 운동하는 동지를 팔아 돈을 버는 게 아닐까 싶어(원고료도 있더라. 난 왜 몰랐지?ㅜㅜ)</p>
<p>거절할까 고민했다... </p>
<p> </p>
<p>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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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
<p>0.005초간.</p>
<p> </p>
<p>그냥 "감사합니다" 하고 받았다. 가난한데 살림에나 보태지 뭐.ㅋ</p>
<p> </p>
<p> </p>
<p>하지만.</p>
<p><다함께> 동지들께는 본의아니게 미안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p>
<p>죄송해요. </p>
<p> </p>
<p>하지만 전 다함께 여러분들도 그간의 실책에 대해 사과하시고</p>
<p>자유게시판도 만드시고</p>
<p>종교단체 비슷한 헌신의 논리와 권위주의도 좀 버리시면</p>
<p>좋겠답니다. </p>
<p> </p>
<p>하지만 <맞불>을 읽어보니 정말 "개전의 정"이 전혀 없더군요.</p>
<p>"비판에 결코 물러서지 않는 것"이 혁명적 사회주의자들의 운동방식인가 봅니다.</p>
<p>그럴리 없겠지만, 다함께가 주도하여 혁명이 성공한다면 전 그 나라에선 살고 싶지 않을 것 같군요.</p>
<p>당신들에 대한 모든 비판은 그 역겨운 "민주집중제" 속에서 전혀 반영되지 않을 게 분명하니까요.</p>
<p>안타까울 따름입니다. </p>
<p> </p>
<p> </p>
<p>엇그저께 스티로폼 토론 때, 제가 제대로 본 거라면 김인식 님이 장시간 자리를 지키며</p>
<p>시민들의 토론을 지켜보신 것 같습니다.</p>
<p> </p>
<p>부디 "저렇게 무질서하고 결정이 느리니 '지도'가 필요하지"라고 생각않고</p>
<p>대중과의 관계, 또 대중간의 관계에 대한 긍정적인 고민을 안고 돌아가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p>
<p> </p>
<p> </p><iframe src="http://www.facebook.com/plugins/like.php?locale=ko_KR&href=http%3A%2F%2Fblog.jinbo.net%2Fminjung%2F&layout=standard&show_faces=true&width=445&action=like&colorscheme=light&" scrolling="no" frameborder="0" allowTransparency="true" style="border:none; overflow=hidden; width:445px; height:60px; margin-top:10px; margin-left:5px"></iframe><script type="text/javascript" src="http://tweetmix.net/js/widgetV2.js"></script><script type="text/javascript">if(("TMXW" in window)) { new TMXW.Widget({"shape":"default","target_url":"http://blog.jinbo.net/minjung/","widget_title":"\uc774 \uae00\uacfc \uc5f0\uad00\ub41c \ud2b8\uc717","default_msg":"","width":"445","height":"450","color_upper_back":"93C9E6","color_upper_text":"FFFFFF","color_tweet_back":"FFFFFF","color_border":"EBEBEB","color_text":"888888","color_link":"2ABBD4","widget_type":"1","btn_type":"1","max_messages":"10","is_show_avatar":"1"}).render().start();} </script><div class="buttons-bottom center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2377',126,'/minjung','');"><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3A%2F%2Fblog.jinbo.net%2Fminjung%2F126+%22%3C%EB%8B%A4%ED%95%A8%EA%BB%98%3E%20%ED%8C%94%EC%95%84%20%EB%8F%88%20%EB%B2%8C%EB%8B%A4%3F%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3A%2F%2Fblog.jinbo.net%2Fminjung%2F126&t=%3C%EB%8B%A4%ED%95%A8%EA%BB%98%3E%20%ED%8C%94%EC%95%84%20%EB%8F%88%20%EB%B2%8C%EB%8B%A4%3F"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3A%2F%2Fblog.jinbo.net%2Fminjung%2F126&title=%3C%EB%8B%A4%ED%95%A8%EA%BB%98%3E%20%ED%8C%94%EC%95%84%20%EB%8F%88%20%EB%B2%8C%EB%8B%A4%3F','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blog.jinbo.net/minjung/126?commentInput=true#entry126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다시, "다함께", "대책위", "예비군" 여러분들께.김강http://blog.jinbo.net/minjung/1122008-05-30T15:47:22+09:002008-05-30T15:47:22+09:00<!--FCKeditor--><p><strong>1. 다함께 여러분들께. “우리는 모두 시민이고, 운동권입니다.”</strong></p>
<p>안녕하세요. 지난 번에 첫 번째 편지를 다함께 여러분들게 드렸던 김강기명입니다. 다함께 회원이신 한규환님의 반론 글도 잘 보았습니다. 저와 다함께 회원분들의 생각이 당연히 같을 순 없을 것이고, 오히려 이런 토론이야말로 “이럴 때일 수록 단결하는” 것보다 훨씬 더 우리의 운동을 풍요롭게 할 것입니다. </p>
<p> </p>
<p>우선 제가 다함께 회원으로서 발언하신 맞불 기자님의 의견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사과드립니다. 저도 노동조합의 총파업 찬성합니다. 다만 그것이 노동계급이 중심이어야 하기 때문이 아니라 노동자들도 함께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미 이 자본주의 사회는 조직된 노동자들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함께 저항할 수 있는 사회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시위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인터넷과 대안 미디어들을 보면 꼭 조직된 노동자들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효과적이고 질서있게 저항할 수 있는 많은 사람들을 우리는 만날 수 있지 않습니까?</p>
<p> </p>
<p>그리고 대중의 “자발성”에 대해서 몇 마디 저와 다른 의견을 갖고 계신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만약 어제의 집회가 범국민 대책위의 지도를 따라 일사분란하게 걷다가, 앉아서 자유발언 몇 개 듣고 일사분란하게 해산했다면 이 얼마나 재미없는 일이었을까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날 경찰들을 피해 이곳저곳을 누볐고, 또 종로 큰 길을 점거하고 신나게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었습니다. 또 몇 분들은 작은 모임들을 만들어서 여러 곳에서 자유발언과 토론을 하기도 했지요. </p>
<p> </p>
<p>다함께 회원분들은 권력을 “이긴다”는 게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권력이 요구하는 것과 다른 존재가 되는 게 권력을 이기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권력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질서”입니다. 그리고 “권위”입니다. 우리는 저들과 달라야 합니다. 우리는 평등함과 무질서 속에서 우리들만의 “새로운 질서”를 만들고 있습니다. </p>
<p> </p>
<p>또한 권력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우발성”이 아닌가요? 도무지 예측불가능한 대중의 움직임, 방패로 위협하고, 연행해도 꿋꿋하게 “나를 잡아가라!”며 스스로 닭장차에 오르는 불가해적인 대중의 위대함이 바로 권력을 떨게 하는 것이지 아무리 많은 숫자의 대중이 일사분란하게 질서있게 행동해도 그것은 권력에겐 별 볼 일 없는 일일 뿐입니다. </p>
<p> </p>
<p>당장 언론을 보십시오.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고 거리로 나오게 이끄는 건 바로 “사건”이지 그저 일사분란하기만 한 “질서있는 행진”이 아닙니다. 수많은 사건들이 여기저기서 벌어지고, 그것이 기사화되어 정부와 경찰을 당황스럽게 만들고, 또 시민들 스스로가 놀랍게도 자신들을 억제하면서도 창조적으로 나가는 모습을 우리는 보지 않았습니까? 이런 것들이 "사건"이고, 권력의 정당성을 뒤흔드는 우리의 힘입니다. </p>
<p> </p>
<p>또한 “지도가 없으면 질서가 없다.”는 것도 얼마나 시대착오적인 생각입니까? 지난 일요일 행진, 또 어제 행진을 보십시오. 누가 앞에서 끌고 가지 않아도 너무나 질서 있게 우리는 행진했습니다. 마치 하나의 생물체처럼 빌딩숲을 우리는 누볐습니다. </p>
<p> </p>
<p>과학자들은 이런 모습을 “집단 지성” 혹은 “떼 지성”이라는 개념으로 포착합니다. 개미들은 혼자일 땐 사실 멍청한 동물이지만 집단속에서 누구의 지휘가 따로 없어도 질서 있게 위험을 피해가며 먹이를 향해 갑니다. 개미도 이럴진데 사람들은 어떨까요? 누군가의 지도가 없어도 대중들은 핸드폰과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교환하고, 박수와 환호성으로 진로를 정하며 잘 행진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누군가가 앞에서 인도하려고 할 때마다 혼란이 가중되었던 게 분명한 사실입니다!</p>
<p> </p>
<p>그간 열심히 운동해 오셨던 다함께 분들에게 대중들 각자 각자는 성에 안 차실지 모릅니다. 의식도 없고, 규율도 없어 보이시겠지요. 하지만 좀 더 대중을 신뢰하시고, 믿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다함께도 같은 대중의 무리가 되어 옆에서 “경험 없는” 사람들의 혹시나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들을 보완해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그게 다함께를 비롯한 대중운동단체들의 역할입니다. 우리는 모두 시민이며, 또 운동권입니다.</p>
<p> </p>
<p>그리고 한규환 님께서도 사실을 몇 가지 잘못 알고 계신 게 있어 일단 지적하려고 합니다. 지난 28일의 상황에 대해서입니다. 28일의 상황은 명백하게 다함께 회원분들께서 맨 앞에서 대오를 이끄셨습니다. 그리고 뛰다 걷다를 반복하느라 많은 시민들이 뒤에 처졌습니다. 그런데 동대문까지 와서 뒤의 시민들과의 어떤 “합의”도 없이 앞에 계시던 다함께 분들만의 “결의”로 대오가 해산해버렸습니다. 그런데 뛰는 걸 따라가지 못해 뒤에 남아 있던 시민들 중에서는 경찰의 침탈로 부상자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오죽하면 사람들이 “다함께가 시민들을 버리고 도망을 가버렸다.”하는 오해까지 나왔겠습니까?</p>
<p> </p>
<p>하지만 감사드릴 것은, 여러 비판을 다함께도 겸손히 수용하고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입니다. 어제(29일) 집회에서 다함께 회원분들은 이전처럼 앞장서려 하지 않으셨고, 뒤와 옆에서 훌륭하게 행진을 진행하셨습니다. 제가 바라는 건 지금처럼 열심히 “잘” 해달라는 것입니다. 다함께가 조직이라서 싫다는 게 아니구요, 조직화되지 않은 사람들도 이 집회의 “주인”으로써 참여할 수 있도록 조금만 욕심을 버리고 함께 싸우자는 것입니다. 그럼 서로의 오해는 불식되었을 거라 믿습니다. </p>
<p> </p>
<p>그리고 다함께 회원들이 위험하다고 하셔서 말씀드립니다. 본래 저는 다함께 분들께 직접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거리에서 제가 의견을 제시하면 다들 들은척 안하고 뒤돌아 가시더라구요. 그리고 홈페이지에라도 가서 의견을 남기려 하니까 자유게시판이 없었습니다. “민주주의”는 안에서만 하는 게 아니라 밖의 의견을 경청할 때 가능한 거 아니겠습니까? 제가 어쩔 수 없이 이 오마이뉴스에 글을 개제한 것입니다. 양해를 바랍니다. </p>
<p> </p>
<p><strong>2. 범국민대책위 여러분들께 “중심은 여러 개일 수 있습니다!”</strong></p>
<p>우선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어제 방송차 앞에서 “방송차를 빼달라”고 요구하던 시민들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대책위 분들이 너무나도 열심히 잠도 못자고, 제대로 먹지도 못하면서 열심히 시민들과 함께 하고 있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건 그 열심을 “앞에서”가 아니라 “뒤에서”, 또 “옆에서” 함께 해 주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p>
<p> </p>
<p>어제 방송차 마이크를 잡고 외치시던 여성 활동가분은 솔직히 지나치셨습니다. “여러분들은 대책위의 안내를 받으셔야 합니다.” 라니요. “상황실의 정보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라니요. 우리들은 상황실이 없어도 이미 인터넷과 휴대폰으로 정보를 다 알고 있었고, 그에 따라 움직였습니다. 오히려 방송차가 앞으로 나갈 때마다. 시민들은 움직이려 하는데 앉자고 할 때마다 혼란이 가중되었습니다. 시민들이 질서였고, 방송차가 혼란이었습니다. </p>
<p> </p>
<p>만약 범국민대책위가 의도한대로 시위가 진행되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소리 빵빵한 방송차 한 대가 광장을 장악해버렸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나머지 대중들이 그저 “청중”으로 전락하고 말았을 것입니다. 탄핵반대 집회 때도 그랬습니다. 100만명이 거리로 나왔다는데 다 그저 “청중”으로 전락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다양한 요구들이 마구마구 터져나올 수 있는 시점에서 그저 “탄핵 반대”라는 하나의 구호 속으로 그 요구들이 파묻히고 말았습니다. </p>
<p> </p>
<p>저는 어떤 조직에 소속돼 있지 않습니다만 어제 조끼를 입고 “인권침해 감시단”을 꾸렸던 분들을 보고 감동을 받아 그분들과 함께 경찰 감시 활동을 했습니다. 정말 많은 곳에서 경찰이 인도에서 시민들을 불법 감금하고, 환자가 쓰러졌는데도 길을 열지 않고, 또 간간히 폭력으로 미성년자들을 밀치기도 했습니다. 이런 일들을 감시하는 게 바로 대책위가 할 일이 아닌가요? 의료지원 나온 사람들과 인권감시하는 사람들을 네트워킹하고, 그래서 피해사례를 수집하여 항의하고.. 이런 일들이야말로 대책위 같이 경험있는 분들이 잘 하시는 일 아닙니까? 왜 자꾸 앞에서 대중을 이끌려고 하십니까? 우리는 “청중”이 아닙니다. 우리가 바로 이 거대한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들”이요, “주인”입니다. </p>
<p> </p>
<p>어제 방송차 앞에서 만났던 대책위 활동가분들은 저에게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분명히 말씀해주셨습니다. 오늘부터라도 대중들의 “다양한 중심”을 인정해주시고, 대중을 청중으로 전락시키는 큰 소리의 방송차는 빼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대신 작은 확성기들을 시민들에게 제공해주시는 게 훨씬 더 나을 것입니다. </p>
<p> </p>
<p><strong>3. 마지막으로 예비군복 활동가들에게. “멋있습니다. 하지만 지나치면 안됩니다.”</strong></p>
<p>예비군복을 입고 나와 열심히 활동하시는 분들께 짧게 말씀드리려 합니다. 우선, 정말 멋있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주십시오. 하지만 지나치면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여성들을 “보호의 대상”으로 보지 말아주세요. 그분들도 자신들을 스스로 보호할 수 있고, 또 경찰들과 맞서기를 희망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p>
<p> </p>
<p>그리고 자신들과 “일반 시민”들을 분리하지 말아주세요. 우리는 모두 함께 나온 거지 누군가의 보호를 받으러, 또 누군가의 지도를 받으러 나온게 아닙니다. 예비군복을 입지 않아도 경찰과 맞설 수 있고, 앞에 설 수 있습니다. 그분들을 존중하면서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p>
<p> </p>
<p>마지막으로, 이건 정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군복이 약간 위화감을 조성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국가와 맞서고 있는데, 국가랑 닮은 꼴로 맞서면 결국 우리도 똑같은 우를 범하게 되지 않을까요? 우리에겐 다양성이 필요합니다. 나오시되 예비군복이 아닌, 다양한 복장으로 나오셔서 즐겁게 함께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p>
<p> </p>
<p>그럼, 다함께 여러분, 예비군 여러분, 또 대책위 여러분. 오늘과 내일 저녁에 또 만납시다!</p>
<!-- s: article_contents--><!-- s: Articleview Area --><!-- s: 뉴스 꼬리 --><iframe src="http://www.facebook.com/plugins/like.php?locale=ko_KR&href=http%3A%2F%2Fblog.jinbo.net%2Fminjung%2F&layout=standard&show_faces=true&width=445&action=like&colorscheme=light&" scrolling="no" frameborder="0" allowTransparency="true" style="border:none; overflow=hidden; width:445px; height:60px; margin-top:10px; margin-left:5px"></iframe><script type="text/javascript" src="http://tweetmix.net/js/widgetV2.js"></script><script type="text/javascript">if(("TMXW" in window)) { new TMXW.Widget({"shape":"default","target_url":"http://blog.jinbo.net/minjung/","widget_title":"\uc774 \uae00\uacfc \uc5f0\uad00\ub41c \ud2b8\uc717","default_msg":"","width":"445","height":"450","color_upper_back":"93C9E6","color_upper_text":"FFFFFF","color_tweet_back":"FFFFFF","color_border":"EBEBEB","color_text":"888888","color_link":"2ABBD4","widget_type":"1","btn_type":"1","max_messages":"10","is_show_avatar":"1"}).render().start();} </script><div class="buttons-bottom center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2377',112,'/minjung','');"><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3A%2F%2Fblog.jinbo.net%2Fminjung%2F112+%22%EB%8B%A4%EC%8B%9C%2C%20%26quot%3B%EB%8B%A4%ED%95%A8%EA%BB%98%26quot%3B%2C%20%26quot%3B%EB%8C%80%EC%B1%85%EC%9C%84%26quot%3B%2C%20%26quot%3B%EC%98%88%EB%B9%84%EA%B5%B0%26quot%3B%20%EC%97%AC%EB%9F%AC%EB%B6%84%EB%93%A4%EA%BB%98.%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3A%2F%2Fblog.jinbo.net%2Fminjung%2F112&t=%EB%8B%A4%EC%8B%9C%2C%20%26quot%3B%EB%8B%A4%ED%95%A8%EA%BB%98%26quot%3B%2C%20%26quot%3B%EB%8C%80%EC%B1%85%EC%9C%84%26quot%3B%2C%20%26quot%3B%EC%98%88%EB%B9%84%EA%B5%B0%26quot%3B%20%EC%97%AC%EB%9F%AC%EB%B6%84%EB%93%A4%EA%BB%98."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3A%2F%2Fblog.jinbo.net%2Fminjung%2F112&title=%EB%8B%A4%EC%8B%9C%2C%20%26quot%3B%EB%8B%A4%ED%95%A8%EA%BB%98%26quot%3B%2C%20%26quot%3B%EB%8C%80%EC%B1%85%EC%9C%84%26quot%3B%2C%20%26quot%3B%EC%98%88%EB%B9%84%EA%B5%B0%26quot%3B%20%EC%97%AC%EB%9F%AC%EB%B6%84%EB%93%A4%EA%BB%98.','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blog.jinbo.net/minjung/112?commentInput=true#entry112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다함께" 옹호하는 "시민" 씨에게.김강http://blog.jinbo.net/minjung/1112008-05-29T17:19:39+09:002008-05-29T17:19:39+09:00<!--FCKeditor--><p>시민 씨께서 다함께의 생각을 잘 드러내주는 것 같아 포스팅으로 올립니다.(이 양반이 다함껜지 아닌진 모르겠네요. 인터넷에서 자기 다함께라고 하는 사람을 못봐서리. 그게 민주주읜가봐요.)</p>
<div style="margin: 10px"> </div>
<div style="margin: 10px"><span class="blog_comment_name">------------------</span></div>
<div style="margin: 10px"><span class="blog_comment_name">1. 다함께 때문에 연행이 없었다...ㅡㅡ;;</span></div>
<div style="margin: 10px"><span class="blog_comment_name"><a href="http://blog.jinbo.net/minjung/cghkahs.co.kr">시민</a></span> <span class="blog_comment_content">2008/05/29 <a href="javascript:modComment(106, 190149, 0)"><img border="0" alt="" src="http://blog.jinbo.net/blog/images/blog_icon_modify.gif" /></a> <a href="javascript:delComment(106, 190149, 1)"><img border="0" alt="" src="http://blog.jinbo.net/blog/images/blog_icon_delete.gif" /></a></span> <br />
</div>
<div class="blog_comment_content" style="margin: 10px">그래도 다함께가 있었기 때문에 대다수 시민들이 연행되는 걸 막을수 있었습니다. 명동에서 다함께의 해산요청을 무시하고 거리로 나간분들이 나중에 소식을 들어보면 연행됐다 들었어요. 그날 하루에 100명이 연행됐다네요. 그 사람들이 없었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더 나갔을까 아찔합니다. 6월항쟁처럼 경찰이 통제의지를 상실하지 않는 이상은 조직된 체계없이 싸우자는 말은 정신나간 소립니다. 집회는 조직된 목소릴 내는 장입니다. 조직자체를 경멸하신다면 광장에 나가서 한목소릴 외칠 필요 있습니까? 그냥 집에서 티비보면서 이명박 물러가라 외치면 그만인것을요.</div>
<div style="margin: 10px"><span class="blog_comment_name"><a href="http://blog.jinbo.net/minjung">김강</a></span> <span class="blog_comment_content">2008/05/29 <a href="javascript:modComment(106, 190155, 1)"><img border="0" alt="" src="http://blog.jinbo.net/blog/images/blog_icon_modify.gif" /></a> <a href="javascript:delComment(106, 190155, 1)"><img border="0" alt="" src="http://blog.jinbo.net/blog/images/blog_icon_delete.gif" /></a></span> <br />
<div class="blog_comment_content">시민/ 바로 그 연행이 권력의 도덕성을 허물고 있는 겁니다. 다함께와 함께 시민들이 다 해산했다면 아무일도 벌어지지 않았을 거고, 권력도 아무런 위험을 느끼지 않았겠죠. 그게 다함께가 원하는 운동인가요? 그냥 "말" 하고, "걷고" 그래서 요구를 전달하고 끝? <br />
<br />
그래가지고 언제 혁명을 한다는 거죠? 지금 자발적 연행운동하는 사람들, 닭장차 투어하자는 사람들 한 번 보세요. 그들이 다함께보다 훨씬 더 위대합니다!!! 시민님은 끝장투쟁과 연행을 선택한 사람을 정신나간 사람으로 매도하고 있는 거나 다름없습니다!!! <br />
<br />
그리고 난 조직을 경멸하는 게 아니라 조직 말고는 아무것도 못하는 그 무능함을 경멸합니다!</div>
<div class="blog_comment_content"> </div>
<div class="blog_comment_content"> </div>
<div class="blog_comment_content"> </div>
<br />
2. 28일 상황에 대해서
<div style="margin: 10px"><span class="blog_comment_name"><a href="http://blog.jinbo.net/minjung/cywoirld.com">시민</a></span> <span class="blog_comment_content">2008/05/29 <a href="javascript:modComment(110, 190145, 0)"><img border="0" alt="" src="http://blog.jinbo.net/blog/images/blog_icon_modify.gif" /></a> <a href="javascript:delComment(110, 190145, 1)"><img border="0" alt="" src="http://blog.jinbo.net/blog/images/blog_icon_delete.gif" /></a></span> <br />
<div class="blog_comment_content">제가 옆에서 같이 시위를 했습니다만 그분들끼리 속닥속닥 시위하다 빠지고 그러진 않았습니다. 확성기로 분명히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얘길했습니다. 하지만 그분들 말 무시하고 거리로 나가신분들은 나중에 보면 연행이 되고 그랬더군요. 확성기가 잘 안들리고, 인터넷에 퍼진 온갖 유언비어들, 시위의 돌출상황을 보면 오해를 하실만도 할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행진을 주도하는 그분들이 그분들밖에 없기 때문에 통제권밖에 있는 분들이 피해를 보시는 경우가 있죠. 행진을 다함께에만 맡길게 아니라 다른 단체들이 앞에 나와주셔야 하는데 모두들 배후로 몰릴까 두려워 슬슬 피하기만 하니 안타까울 뿐입니다.</div>
</div>
<div style="margin: 10px"><span class="blog_comment_name"><a href="http://blog.jinbo.net/minjung">김강</a></span> <span class="blog_comment_content">2008/05/29 <a href="javascript:modComment(110, 190158, 1)"><img border="0" alt="" src="http://blog.jinbo.net/blog/images/blog_icon_modify.gif" /></a> <a href="javascript:delComment(110, 190158, 1)"><img border="0" alt="" src="http://blog.jinbo.net/blog/images/blog_icon_delete.gif" /></a></span> <br />
<div class="blog_comment_content">시민/ 어이없네요. 핸드마이크가 과연 뒤에까지 들렸을 거라 생각하십니까? 신나게 시민들 뺑이 치게 만들어놓고, 자기들끼리 구호외치고 동의하지도 않았는데 해산하고, 항의하니까 마치 경찰처럼 "대꾸하지마" 뭐 이런 말이나 하고(동영상 다 있습니다.) <br />
<br />
시민을 버리고 도망간 다함께일 뿐입니다. 그리고 그인간들 말 무시하고 남은 사람들은 연행되지 않았어요! 오직 다함께가 달리느라 뒤에 떨어진 사람들이 연행당했지. 바로 다함께가 버린 사람들 말입니다.</div>
</div>
</div>
<div> </div><iframe src="http://www.facebook.com/plugins/like.php?locale=ko_KR&href=http%3A%2F%2Fblog.jinbo.net%2Fminjung%2F&layout=standard&show_faces=true&width=445&action=like&colorscheme=light&" scrolling="no" frameborder="0" allowTransparency="true" style="border:none; overflow=hidden; width:445px; height:60px; margin-top:10px; margin-left:5px"></iframe><script type="text/javascript" src="http://tweetmix.net/js/widgetV2.js"></script><script type="text/javascript">if(("TMXW" in window)) { new TMXW.Widget({"shape":"default","target_url":"http://blog.jinbo.net/minjung/","widget_title":"\uc774 \uae00\uacfc \uc5f0\uad00\ub41c \ud2b8\uc717","default_msg":"","width":"445","height":"450","color_upper_back":"93C9E6","color_upper_text":"FFFFFF","color_tweet_back":"FFFFFF","color_border":"EBEBEB","color_text":"888888","color_link":"2ABBD4","widget_type":"1","btn_type":"1","max_messages":"10","is_show_avatar":"1"}).render().start();} </script><div class="buttons-bottom center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2377',111,'/minjung','');"><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3A%2F%2Fblog.jinbo.net%2Fminjung%2F111+%22%26quot%3B%EB%8B%A4%ED%95%A8%EA%BB%98%26quot%3B%20%EC%98%B9%ED%98%B8%ED%95%98%EB%8A%94%20%26quot%3B%EC%8B%9C%EB%AF%BC%26quot%3B%20%EC%94%A8%EC%97%90%EA%B2%8C.%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3A%2F%2Fblog.jinbo.net%2Fminjung%2F111&t=%26quot%3B%EB%8B%A4%ED%95%A8%EA%BB%98%26quot%3B%20%EC%98%B9%ED%98%B8%ED%95%98%EB%8A%94%20%26quot%3B%EC%8B%9C%EB%AF%BC%26quot%3B%20%EC%94%A8%EC%97%90%EA%B2%8C."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3A%2F%2Fblog.jinbo.net%2Fminjung%2F111&title=%26quot%3B%EB%8B%A4%ED%95%A8%EA%BB%98%26quot%3B%20%EC%98%B9%ED%98%B8%ED%95%98%EB%8A%94%20%26quot%3B%EC%8B%9C%EB%AF%BC%26quot%3B%20%EC%94%A8%EC%97%90%EA%B2%8C.','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blog.jinbo.net/minjung/111?commentInput=true#entry111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너무 속상합니다. 다함께!김강http://blog.jinbo.net/minjung/1102008-05-29T04:05:55+09:002008-05-29T04:05:55+09:00<!--FCKeditor--><p>오늘 제 사랑하는 마누라님에게 엄청 깨지고 혼나면서도 </p>
<p><br />펑펑 울고, 승질내고, 욕도 하고 그랬습니다. </p>
<p><br /> </p>
<p>아래 오마이뉴스에 나온 "항의하는 사람들" 중 한 명이 접니다. </p>
<p><br /> </p>
<blockquote dir="ltr" style="MARGIN-RIGHT: 0px">
<p>시민 1000여명이 동대문에 위치한 쇼핑몰 '두타' 앞 도로 5차선을 점거하고 있다. 시민들은 촛불문화제가 열렸던 청계광장이 전경차와 전경에 가로 막히자 청계천 밑으로 우회해 동대문으로 행진해왔다. <br /> </p>
<p>이들을 선두에서 이끌던 운동그룹 '다함께'의 한 회원이 "경찰들이 우리를 막았지만 우리는 경찰을 뚫고 여기까지 왔다"며 "앞으로 계속 목소리를 내기 위해 이렇게 거리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p>
<p> <br />그러나 그는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자"며 해산을 선언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해산을 거부하는 일부 시민들은 해산 선언을 주도한 '다함께'를 이렇게 비판했다. </p>
<p> <br />"'다함께'가 우리의 리더냐? 여기까지 왔는데 왜 갑자기 해산하느냐? 이럴 거면 왜 뛰어 왔느냐? 이해할 수 없다." </p>
<p> <br />일부는 귀가했고, 일부는 아직도 남아서 논쟁을 벌이고 있다. "우리끼리 싸우지 말자"며 말리는 사람도 있다. </p>
</blockquote>
<p> </p>
<p><br />정말 너무 어이없었습니다. 그날 퇴계로를 거쳐 동대문으로 향한 대오는 다함께 회원들이 한 1/3, 나머지가 2/3 정도 되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뛰다가 멈추다가를 반복했습니다. 왜 뛰냐고 물어도 다함께 회원들 제대로 대답도 안 해 주었습니다. 그러다가 동대문에 다다라서 갑자기 우르르 앞에 있던 다함께 회원들이 사라졌습니다. 알고보니 자기들끼리 "내일 다시 모입시다!" 구호를 외치면서 끝냈다고 합니다. </p>
<p><br />항의했더니 "방금 토론을 통해 합의하지 않았냐?"고 합니다. "나는 그런 적 없다. 당신네들이 맘대로 대중을 버리고 가도 되냐?"고 재차 항의했더니 인터넷에서 "확성기녀"로 유명해진 분은 들은 척도 안하고 사람들에 둘러싸여 가버립니다. 너무 열받아서 "다함께 이 나쁜 새끼들아!" 욕했더니 막 저를 밀치더군요.(욕한 건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아직 수행이 부족한 주님의 제자라서 그렇습니다. 마누라님께 엄청 혼났습니다. 깨갱...)</p>
<p><br />게다가 알고보니 다함께가 지들끼리 뛰는 통해 뒤떨어진 대중들 몇명은 뒤따라온 경찰들에게 맞았다고 합니다. 대오가 갈라졌는데도 지네끼리 쿵짝쿵짝 하다가 대중을 버리고 자기들만 도망가버렸습니다. </p>
<p><br />오늘 행진 시작할 때도 여고생들이 다함께의 그 주먹질 깃발 내리게 했답니다. 이미 아고라에서 유명하답니다. </p>
<p><br />대체! 대체! 왜 그러십니까? </p>
<p><br />백번 양보해서 대중에게 '지도'가 필요하다고 칩시다. 그리고 열심히 하는 다함께가 앞에 나설 수 있다고 칩시다. </p>
<p><br />그러나 앞에 나설 거면 제대로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어제도 명동에서 이리저리 대오를 이끌고 다니다가 자기들끼리 해산해버리고, 오늘도 뒤에서 맞고 있는 대오를 버리고서 해산해버리고. 정말 이렇게 할 거면 절대로 앞에 나오지 마십시오. </p>
<p><br />너무 속상합니다. 3일동안 매일 밤마다 나와서 촛불을 들고, 또 거리를 함께 뛰었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는 다함께 회원분들을 생각이 다른 "동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민중언론 참세상>과 <오마이뉴스>에 성의껏 편지도 썼습니다. 근데 이게 뭡니까. 씨알도 안 먹히네요. </p>
<p><br />홈페이지에 가봤습니다. 자유게시판도 없더군요. 이게 다함께 분들의 민주주의입니까? "다함께" 대중을 버리고 일사분란하게 해산하는 게 바로 다함께의 '규율'입니까? </p>
<p><br />정말 속상합니다. 난 조직도 뭣도 없는 사람입니다. 먹고, 사랑하고, 공부하고, 투쟁하는 삶을 계속 유지하고 싶어 매일매일 촛불을 드는 그저 그런 사람입니다. 근데 왜! 내 열심을 이렇게 무너뜨립니까? 왜 나의 활력을, 우리 시민들과 다른 여러 활동가들의 활력을 이렇게 망가뜨립니까?</p>
<p><br />제대로 하십시오. 그렇게 못할 거면, 자기들의 매뉴얼대로만 행진을 진행할 거면 다함께 회원들만 따로 어디 강남에 가서 행진하시던지 하십시오. </p>
<p><br />가장 좋은 것은 대오의 앞에 서지 말고 옆이나 뒤에 서서 함께 하는 겁니다. 대중이 얼마나 넘치는 활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배우고, 다만 대중이 너무 무질서하지 않게만 옆에서 지원하는 거, 그게 운동권이 할 일입니다. </p>
<p> </p><iframe src="http://www.facebook.com/plugins/like.php?locale=ko_KR&href=http%3A%2F%2Fblog.jinbo.net%2Fminjung%2F&layout=standard&show_faces=true&width=445&action=like&colorscheme=light&" scrolling="no" frameborder="0" allowTransparency="true" style="border:none; overflow=hidden; width:445px; height:60px; margin-top:10px; margin-left:5px"></iframe><script type="text/javascript" src="http://tweetmix.net/js/widgetV2.js"></script><script type="text/javascript">if(("TMXW" in window)) { new TMXW.Widget({"shape":"default","target_url":"http://blog.jinbo.net/minjung/","widget_title":"\uc774 \uae00\uacfc \uc5f0\uad00\ub41c \ud2b8\uc717","default_msg":"","width":"445","height":"450","color_upper_back":"93C9E6","color_upper_text":"FFFFFF","color_tweet_back":"FFFFFF","color_border":"EBEBEB","color_text":"888888","color_link":"2ABBD4","widget_type":"1","btn_type":"1","max_messages":"10","is_show_avatar":"1"}).render().start();} </script><div class="buttons-bottom center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2377',110,'/minjung','');"><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3A%2F%2Fblog.jinbo.net%2Fminjung%2F110+%22%EB%84%88%EB%AC%B4%20%EC%86%8D%EC%83%81%ED%95%A9%EB%8B%88%EB%8B%A4.%20%EB%8B%A4%ED%95%A8%EA%BB%98%21%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3A%2F%2Fblog.jinbo.net%2Fminjung%2F110&t=%EB%84%88%EB%AC%B4%20%EC%86%8D%EC%83%81%ED%95%A9%EB%8B%88%EB%8B%A4.%20%EB%8B%A4%ED%95%A8%EA%BB%98%21"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3A%2F%2Fblog.jinbo.net%2Fminjung%2F110&title=%EB%84%88%EB%AC%B4%20%EC%86%8D%EC%83%81%ED%95%A9%EB%8B%88%EB%8B%A4.%20%EB%8B%A4%ED%95%A8%EA%BB%98%21','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blog.jinbo.net/minjung/110?commentInput=true#entry110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