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다함께가 있었기 때문에 대다수 시민들이 연행되는 걸 막을수 있었습니다. 명동에서 다함께의 해산요청을 무시하고 거리로 나간분들이 나중에 소식을 들어보면 연행됐다 들었어요. 그날 하루에 100명이 연행됐다네요. 그 사람들이 없었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더 나갔을까 아찔합니다. 6월항쟁처럼 경찰이 통제의지를 상실하지 않는 이상은 조직된 체계없이 싸우자는 말은 정신나간 소립니다. 집회는 조직된 목소릴 내는 장입니다. 조직자체를 경멸하신다면 광장에 나가서 한목소릴 외칠 필요 있습니까? 그냥 집에서 티비보면서 이명박 물러가라 외치면 그만인것을요.
시민/ 바로 그 연행이 권력의 도덕성을 허물고 있는 겁니다. 다함께와 함께 시민들이 다 해산했다면 아무일도 벌어지지 않았을 거고, 권력도 아무런 위험을 느끼지 않았겠죠. 그게 다함께가 원하는 운동인가요? 그냥 "말" 하고, "걷고" 그래서 요구를 전달하고 끝?
그래가지고 언제 혁명을 한다는 거죠? 지금 자발적 연행운동하는 사람들, 닭장차 투어하자는 사람들 한 번 보세요. 그들이 다함께보다 훨씬 더 위대합니다!!! 시민님은 끝장투쟁과 연행을 선택한 사람을 정신나간 사람으로 매도하고 있는 거나 다름없습니다!!!
그리고 난 조직을 경멸하는 게 아니라 조직 말고는 아무것도 못하는 그 무능함을 경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