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명령을 거부하는게, 그들이 금지하는 짓거리를 못하게 하는 것dl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남한사회의 '주인'이 되자! 는 것은 잘 모르겠네요. '주인(혹은 그 대안으로서 주인이 되고자하는 욕망, 혹은 욕동)'에는 별로 동의가 되지 않네요. '대안으로서의 주인' 또한 '금지' 를 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을것 같아요. 그 보다는 '주인'을 없애는... '혹은, '주인'의 기획을 무력화시키고 하찮게 만드는 것이 더 바람직한 방향이 아닐까요? '아-쒸, 니가 뭔데 날 병든소 먹게 만드냔 말야. 대통령 너나 처먹어!' 라고 말하는 소녀의 발화는 자신이 '주인'이 되어야한다고 말하는 것보다는, 그런 억압의 질서가 불필요하다는 생각에 가까운 것이 아닐까요?
또다른 '대의제 공화국'이란 것이 문제를 해결해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