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을 보니 제 글은 읽지도 않고, 그냥 옹호하는 거구나 하고 쓰신 것 같습니다. 저는 이미 해명이 이뤄진 상황 이후에 그걸 다 읽어도 이 학생의 등록은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 글을 썼답니다. 이런 댓글을 다실려면 글은 읽고 반박을 하시던가 해주시면 좋겠네요.
그리고 원리 원칙이라니... 분명히 합격했고, 승인이 떨어졌고, 계속 민원 및 양해를 구하는 과정을 통해 그걸 모두가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입금'이 안 되었다는 이유로 합격 자체가 취소되는 '원리원칙', 제도가 각종 불편함을 내포하고 있음에도 그 책임은 누구도 지지 않고 오롯이 가장 약자가 져야 하는 '원리원칙' 말씀이신가 봅니다. 그거 바꾸지 않고 지옥같은 세상에서 마하트마님께서는 잘 살 수 있으신가 봅니다. 저는 그런 세상에서 못 삽니다.
저는 글쓴분이 이해가 안가네요;
일단 학생은 절차대로 신청을 했으나 늦었고 그래서 떨어졌어요.
일단 장학기구의 잘못은 없는 것 같고, 학교의 학사 일정이 빡빡한 문제는 있겠네요.
그러나 이번 학생의 구제는 어려워보입니다.
그러면 다른 학생들은 뭐가 되나요.
앞으로 학교의 학사일정을 유연하게 하도록 타협하는 게 관건이겠군요.
제가 보기엔 블로그 주인장이 불필요하게 날이 서있습니다.
감정을 죽이시죠.
본인이 실수를 했다 해도, 그 실수에 비하면 너무나도 큰 일을 겪을 때 아무도 구제해 주지 않고, 누구도 성의있게 그 고통을 들어줄 사람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그리고, 고통을 호소할 때 누군가 와서 굳이 지나치지 않고 이런 칼 꼽는 댓글을 달아 대도 아무런 마음의 요동이 없는 분이라면 굳이 이런 글을 이해하셔서 뭘 하겠어요. 경쟁사회에서 혼자 잘 살아남으시면 되는 것입니다.
물론 저는 그런 세상에선 못 살겠어서 이런 글을 쓴 거에요. 그리고 조금이라도 마음에 불편한 게 있다면 이런 댓글, 지워주시길 부탁드리고 싶네요. 굳이 이런 댓글을 달면서 타인의 불행을 즐기면, 그 마음.. 병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