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다석의 글도, 그 제자들의 글도, 그에 대한 논문도 제대로 읽은 게 거의 없다.
그런데 내 요한복음 읽기는 신기하게도 그분의 신학과 비슷하다.(욕망에 대한 생각은 좀 다르다만.)
그런 경우가 있다. 니체가 "스피노자는 나와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처럼.
물론, 감히 내가 어디라고 다석 선생님 앞에서 "당신은 나와 비슷합니다."라고 할 수 있겠냐만.
여하튼.^^
다석의 제자(수제자라고들 하던데 난 잘 모른다;;) 박영호 선생님의 요한복음 강해가 출판되었다.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799272
이거. 적어도 내가 내 나름의 요한복음 읽기를 끝마칠 때 까지는 절대 읽지 않으리라.
읽으면 아마도 난 요한복음 묵상을 더 이상 쓸 수 없을 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이 블로그 오시는 분들은 꼭 한번 사서 읽어보시란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