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11/12/31 01:53
임시명동해방전선베를린망명본부 부사령관 김강기명이 2011/6/24 에 작성한 글 [메모] 두리반에서 명동 3구역 카페 마리로 이어지는 흐름과 그 곁의 서울대 점거농성등을 보면 지난 몇년간 가시화되고 있는 87-97체제 이후 청년운동이 '점거'라는 형태로 본격화될 가능성을 고민하게 된다. 두리반도 그렇고, 명동도 그렇고 이전의 가난하고 못 배운 빈민철거민들에게 연대하는 중산층 대학생이라는, 전통적인 연대활동의 이미지와는 매우 다른 풍경이다. 상인들이..
DATE : 2011/12/31 01:44
명동해방전선베를린망명본부 부사령관 김강기명이 쓰고 전쟁없는세상 소식지에 실린 글입니다. # 호치민을 생각했다. 민족주의 학생운동에 연루되어 당국에 쫓기다가, 배에 올라 최하층 노동자가 되어 전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노동계급의 현실에 눈을 뜨고, 식민모국 프랑스에서 제2인터내셔널의 유력인사가 되고, 이내 코민테른의 조직활동가가 되어 이름을 계속 바꿔가며 중국남부와 인도차이나에서 수많은 조직을 건설했던 불세출의 혁명가. 그러니까 아직 '호치민'이라는 베트남..
DATE : 2011/02/10 14:25
김강님의 [잡담.] 에 관련된 글. 그 '이면'은 '도래할 법'을 정면에서 요구하는 것이라는 점에 끄덕끄덕. 하지만 지금까지의 '이면'이 그렇지 못해왔다는 것, 두리반도 이대로는 그렇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주의깊게 봐야 할 듯. 하지만 이런 이야기가 펼쳐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두리반투쟁의 큰 성과라는 걸, 나에게는 특히나 이 부분이 소중한데, 기억해야 하고 이 자리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이 글과, 이 글에 링크된 글을 다시 한 번 자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