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번개치는

2006/04/19 02:25 Tags »

창문 밖에 번쩍!하는가 싶더니 짜자자자작 하늘이 갈라지는 소리가 나면서 천둥이 꽝꽝 울리고 있다

 

그거 있잖아, 그거 왜 누구나 있는 증세, '졸린데 잠안오는 병' 그거이 사람을 기운없는 존재로 만든다 밑으로 밑으로 가라앉기만 하는 밤에, 치는 천둥번개는 감정을 깨나게 해 달갑지 않고, 밝은뒤 일찍 잠들었던 식구들이 '어제 비왔나봐?'하며 창밖에 내다볼땐 조마조마했던 간밤 기분은 비밀로 치거나, 꿈꿨던듯 아닌듯 저혈압 몽롱하게 만드는, 밤에 벌어지는 일이란 그런 것(엉망진창. 이제 자자)

 

형광등 켜질때처럼 반짝~ 하고 우르릉 꽝꽝하고 무도회장 조명처럼 번쩍번쩍!! 깜빡깜빡!! 하고선 으르르르르르릉 꽈과과과광하고 5분 동안 한 열 번 쳤는가보다

다닥다닥 비오는 소리가 조금씩 나는거 보니 이제 그만 울리려나?

 

으그 무셔

착하게만(?) 살았어도 조용한 밤 귀청 찢어지는 천둥은 무셥군화

비오기 전에 잠들었어야 했는데...

지금 또 번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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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9 02:25 2006/04/19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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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eeus 2006/04/19 10:1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울동네는 천둥번개 안친 거 겉은디... 딱 내가 자빠져 자고 있었기 때미 못들었나...? 잠 편히 마니 자... 잠은 대략 무해허다 못해 중요허니께... 생각헐 거 있으믄 자믄서 허자 일케 뻗어버려...

  2. derridr 2006/04/20 16:1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날씨 개떡같음..

  3. narmi 2006/04/20 21:3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리우스/언니는 잠들면 업어가도 모르쟎아요ㅎ
    쥬느/봄은 왜 안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