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전 고등학생 때 갑자기 가난해진 집안이였고 적어도 자택은 있어서 거주의 위협까진 느끼지 않았던 사람입니다. 근데도 돈 때문에 친구를 잃고 하더군요. 저보다 더 한 환경에서 자란 친구들은 과연 어떨까 싶습니다. 솟아날 구멍은 있다고 나름 어떻게든 살아는 가겠죠. 근데 그 삶은 행복하진 않을거 같습니다. 가끔 인터넷이나 티비 속에서 현실을 도피해가면서?
인간은 이제 생존의 문제로 일생을 살아가지 않아요. '행복'할 권리를 위해 살아가죠. 전 이미 태어났고 이 문제에 다달았을 땐 이미 20여년을 살아버린 사람이 되어 20년동안 들인 내 노력, 내 추억, 내가 들인 노력에 따른 미래를 놓기엔 힘듭니다. 이것들이 없다면 전 아무 미련 없을 것 같아요. 전 어차피 이 세상에 태어날 선택권도 없었던 걸요. 아무도 어떤 누구도 저에게 이 세상에 태어날 선택권을 주지 않았어요. 그냥 넌 이제 태어났으니 대한민국 인간으로 살아라했죠. 그런면에서 보면 내가 태어난다고 행복을 보장해줄 것도 아니고 무조건 태어나라고 강요하는 것도 위선이지 않을까요?
태어난 아이의 앞날, 행복에 대해선 고민해보셨나요?
12년댓글이니 아마 생각해보지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이 댓글도 못 보시겠죠. 그래도 남겨보렵니다. 혹시압니까 저처럼 다른 누군가가 또 들어오실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