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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확충과 노동시장개혁? 무슨 개소리?

진보공동체 속보게시판에 이런 기사가 떴다.

 

그리고 이 글을 퍼온 인권뉴스는 “김기원 교수의 글에 대한 반론을 환영합니다. 개인(실명)이난 단체에서 작성한 합리적인 토론 문건은 언제든지 게재 가능합니다.”라고 붙였다.

 

내용적으로 별로 반론한 만한 가치가 없는 글이다. 현실을 엄밀히 분석한 거라고 내놓은 게 내용적으로 빈약하고 또 빈약하다. 중학생이면 인터넷 검색으로 찾을 수 있는 데이터들이다.  문제는 이런 것에 기대에 뭔가 다른 걸 싸잡아 비난하고 있다. 그리고 그걸 좋은 말로 치장하고 조잘조잘 잔잔한 말투로 말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비열한 인식공격이 스며있다.

 

그래서 이 글은 원천적으로 합리적인 토론을 불가능하게 하는 글이다. 학자에게 요구되는 자신의 글이 목적하는 바에 대한 자기투명성이 결여된 글이기 때문이다.

 

반론의 가치가 없지만 요렇게 미꾸라지처럼 요리저리 빠지면서 “너 참 안됐다. 능력 있으면서 왜 그러니, 왜 그렇게 됐니?”하는 걸 그냥 두고 넘어갈 수 없어서 한마디 한다. 글쓴이 블로그에 가서 사진을 보는 순간 데자뷰 현상. 학교에서 항상 선생 맘에 쏙 드는 정답을 말하는 미운새끼 인상.

 

복지확충과 노동시장개혁이라? 어디서 보고 와서 그러니? 그게 현실이냐  관념이냐? 어디 그런 나라가 있니? 복지를 넓히고 노동시장을 개혁한 나라가 있니?

 

관념, 분석개념이 뭔지도 모르면서 떠든다. 칸트하면 괜찮겠지? <순수이성 비판>이 ‘분석’에 대하여 뭐라고 하나 먼저 보고 와서 떠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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