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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리스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

 

무엇이 있을까?

간단한 대답은 "없으니까"이다.

Sun에서 제 아무리 솔라리스10을 훌륭한 OS라고 자랑하더라도 쓰는 사람이 없으면 무용지물.

일단 많은 사람들이 솔라리스는 스팍 머신에 최적화 되어있는 OS라고 생각한다.

시장에서 스팍 머신을 사용하는 사람중에 Linux/Sparc 을 설치해서 사용하는 경우 보았는가?

해커 기질이 아무리 다분하다고 하더라도 그 비싼 기계 들여놓고 실험 정신을 발휘해서 Linux/Sparc 을 올리는 사람은 거의 없다.

반대로 x86 기계에 솔라리스를 올려지는 경우는 얼마나 될까? 아마도 리눅스를 올려 사용하는 경우와 비교하면 1:9 ? 아니 0.1:9.9 정도나 될까?

한때 방화벽 시스템으로 솔라리스 x86이 애용된 적이 있다고 들었지만, 지금은?

그럼 사람들은 왜 x86 기계에 솔라리스보다 리눅스를 애용하는 것일까?

간단하게 생각해 보면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 정도?

리눅스가 한국에서 널리 보급된 경로를 추적하다보면  빼놓을 수 없는 패키지가 "알짜리눅스"이고 매체는 프로그램 세계이다.  프로그램 세계는 주기적으로 리눅스 시디를 잡지 부록으로 제공했고 그에 따르는 특집 기사와 연재 기사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한국에서 리눅스 저변 확대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결국 MS윈도우 위주로 기사를 제공하던 마이크로스포트웨어지까지 리눅스 코너를 만들고 덩달아 부록 씨디까지 제공하지 않았던가!

 

그럼 솔라리스는?

솔라리스는 그 값 비싼 기계와 걸맞게 값 비싼 "유료" 정책을 고수했고 따라서 무료로 배포되는 잡지 부록으로는 어울리지 않았다.  어차피 그들 시장은 정해져 있었고 그들 이외의 작은 회사나 개인들이 솔라리스를 돈 주고 사용 할리는 만무하기에 리눅스가 널리 퍼지는 동안 솔라리스는 그저 자신들의 몸 값만 지키고 있었을 뿐....

 

리눅스 개발자나 사용자가 솔라리스를 사용하지 않을 특별한 이유는 거의 없다.

사용상의 차이점은 어차피 리눅스의 많은 배포본들 사이에서도 존재한다.  솔라리스와의 차이는 겨우 또 다른 배포판 간의 차이 정도밖에 없다.

개발자의 경우 솔라리스에 Gnu 툴과 Gnu 라이브러리 컴파일러를 설치해서 사용하면 리눅스와의 차이점이라면 커널이 SunOS냐 리눅스이냐의 차이 정도?

 

솔라리스10은 굉장히 뛰어난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지...

아무리 훌륭한들 사용하는 사람이 없는데 무슨 소용?

 

마지막으로 지금 당장 서점에 나가 컴퓨터 코너에 가보시라!

솔라리스 관련 서적은 얼마나 있을까?

열심히 찾아봐야 때지난 책 대여섯권 정도 발견 할 뿐이다.

 

유닉스 시장에서 솔라리스가 주류 OS일지 모르지만, x86 시장에서 솔라리스는 그 옛날(?) 리눅스가 차지하던 마이너 신세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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