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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1/05
- 첫 부부싸움
2월 2일이 시아버지 회갑이라
잔치를 해드릴까 여행을 보내드릴까 고민하다
시댁에 가서 시부모님께 여쭈기로 했다.
그게 벌써 12월.
근데 정말 눈코뜰새없이 바빠서
결국 12월에 시댁에 못 갔다.
지난주에 가려고 했는데 친정에 일이 있어서 또 못 가고
이번주에 가려고 했는데 또 일이 생겼다.
이번주에 못 간다고 다음주에 가겠다고
시댁에 말씀드려야 하는데 못 하겠어서
신랑한테 부탁했더니 약간 짜증난 듯.
잠시 후 아버님과 통화했다면서 전화왔는데
16일에 내려가서 결정하고
1월 30일에 내려가서 식사하고
2월 6일에 여행가기로 했다는 거다.
2월 13일은 설이라 원래 가야 하고
5주 동안 4번을 시댁에 가자는 얘기.
잘난 것 없는 며느리
할 수 있는 건 다 해야 된다고 생각은 하지만
이건 좀 심하잖아.
결국 언성이 높아지고 말았다.
'활동'에 관한 얘기를 하며 언쟁을 한 걸 빼면
거의 첫번째 부부싸움인듯.
결국 결론은 내리지 못 했다.
이래서 부부싸움을 칼로 물베기라고 하는 건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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