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후기 쓰려고 했는데.. 여기 후기랑 비슷해서 (쿨럭;;) 안 써야겠다. 그런데 저번에 질문이 남았다고 한 것은... 승패주의 관점을 떠나서 / 91년 5월 정국이 끝나고 나서 운동권 선배들이 / 실제로 많이 나자빠졌던 것은 사실이었던 듯. 힘들어했고, 떠났고, 다시 뭘 시작하기 두려워했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난감해했고... 그런 정서가 널리 퍼지게 된 것은 사실로 기억됨. / 그러니까 91년이 어땠다 저쨌다 평가가 나오기 전에, 91년을 실패로 규정짓는(?) 평가나 기획이 나오기 전에 말이야.. / 이게 질문이었는데 질문 아닌 것처럼 되어버림. ^^;;;; 안녕, 형 글 잘봤어. 쓰느라고 오래 걸렸겠네. 그리고 발제할 때 "이제... 그러니까..." 그 단어 정말 많이 쓰더라. ㅎㅎ
5월에 쓰신 글인데 지금 읽으니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네요. 특히 '정치의 과잉'이라고 표현한 부분... 80년대와 90년대를 겪으신 분들이 그 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를 부담스러워하거나 꺼려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서 아쉬웠는데 그 역사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글인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