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에서 알아두었다가 들어왔음...안그래도 책 읽다가 옛날 생각나서 찾아들어왔더니만, 그 기억보다 더 오래된 기억을 꺼내게 만드네. 그때의 성대생만큼이나 옛날의 성대를 아는구나. 학교와 학교주변이 너무 변해서 추억을 더듬기도 힘들던데 말이야, 나는 가끔 명륜당과 은행나무에 가을 은행잎 질 때 한번씩 앉아있으러 가. 문화재관리청이 관리하면서 예전 기숙사로 쓰일 때와는 너무 많이 달라져서-낡아 보수하느라 여념없는- 낯설지만, 그래도 거기가 가장 덜 변한 듯 하더라. 세월도 흐르고 나이도 먹었는데 갑자기 반말하며 등장해서 미안...!!!
당시 동아리연합회 일원으로 백병원 사수하고 상여 모셨던 90학번입니다. 그날...비가 엄청 내려서 온 몸의 털이 다 설 정도였죠. 정문 앞에 유림들이 갓쓰고 나오셔서 상여 못들어가게 해서 후문으로 들어갔던 기억까지...
학교 앞 자주 못가네요. 부부식당 두 분 내외도 만나뵙고 싶고 그러네요.
김소진의<열린사회와적들>을 읽다가 백병원이야기와 김귀정 열사라는 분이 등장하길래 혹시나 실존인물이었을까 해서 검색을 하다가 들어오게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대학생인데, 정말로 김귀정열사라는 분이 계셨다니 놀랍기도 하고 쓰신 글과 사진들을 보면서 가슴이 찡하기도 하고 쓸쓸하기도 하고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