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름 모름ㅋㅋhttp://blog.jinbo.net/sangmi234/허당이의 블로그;;2018-03-13T21:53:03+09:00Textcube 1.8.3.1 : Secondary Dominant노동자대회, 노동자대회 전야제...허당http://blog.jinbo.net/sangmi234/182010-11-12T01:26:13+09:002010-11-12T01:26:13+09:00<p>
10월 말에 서울에 다녀간 후 일주일쯤 되서</p>
<p>
노대회를 갔다.</p>
<p>
09년도 노대회 전야제와 노대회때는 늦게오고 일찍 가는 바람에</p>
<p>
뭘 하는 건데 무슨 내용인지.. 무슨 의미인지 잘 몰랐다.</p>
<p>
그리고 노동자대회라는게 진짜 있는지 09년때 알게된거라</p>
<p>
어리둥절하기만 했다.</p>
<p>
고3 졸업 하기전에 사무직에 일하던 난 07년 08년 2년동안</p>
<p>
노동자의 날에 쉬지도 못했고, 청도 라는 곳에 있으면서</p>
<p>
어디론가 도망가고 싶고, 꼭 대학을 가기위해 무조건 직장에서 빨리 돈모아서</p>
<p>
나와야 한다는 생각만을 했다.</p>
<p>
그런데 노동자의 날마다... 내 생활이 너무 한심하고 힘들고 희망이 없어보여</p>
<p>
노동자대회라는 게 있을까?? 생각만 했던 난... 머리속에 상상만 했었다.</p>
<p>
저.. 서울에선 어쩜 있을 수도 있겠다. 나도 꼭 가고싶다..</p>
<p>
그런데.. 진짜 있을 줄이야. 진짜 09년도부터 가게 될 줄이야 누가 알았겠냐만 ㅎㅎㅎ</p>
<p>
ㅎㅎㅎ</p>
<p>
</p>
<p>
그땐 20살, 21살이라 1인시위를 회사에서 하고싶어도</p>
<p>
너무너무 날 눌러버리는 회사와 고위간부에 난 정말 고통스러운 날들이었다.</p>
<p>
그때의 나를 어떻게서든 보상받고싶으나..... 대한민국에서 그 보상은 없을 것 이다..!</p>
<p>
</p>
<p>
09년도의 노동자대회갔을 땐.... 좀 잘몰랐다.</p>
<p>
그리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기분도 영 좋지 않았다.</p>
<p>
혼란속에서... 또 사람들이 모여 그런 뜨거운 모습들을 보고 매우 충격을 받았고</p>
<p>
전경들에 대한 두려움이 커졌었다... 다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랬다.</p>
<p>
</p>
<p>
10년도에 노동자대회 전야제와 노동자대회를 가보니 좀 알겠드라...</p>
<p>
80년대 90년대 지금 나이 20대 후반인 사람들은 집회나 학생운동을하면서</p>
<p>
크고작은 사건에 부딪혀보고 맞아도 보고 연행도 돼어봤기에 두려움도 적을거고</p>
<p>
용기도있고, 고민도 많이 해봤을거다.</p>
<p>
</p>
<p>
난 09년 7월에 매듭이라는 곳에 가서 처음으로 삼성반도체에 대해</p>
<p>
촛불집회도 해보고, 그 후 용산참사에 관해 집에도 가고, 행진도해보고</p>
<p>
장례식때도 가고.. 또 뭐있지.. 무튼 그랬는데</p>
<p>
전경들에 대한 두려움이 날로 커져갔고,</p>
<p>
곱게 자라온 20대 초반학생들에겐.... 두려울수밖에 없겠단 생각이 들었다.</p>
<p>
</p>
<p>
그런데 치열하게 살며서 세상에 부딪히다보니 사람이 변한다 하지 않던가?!</p>
<p>
역시.. .나도 변해갔다. 그리 대단한건 아니지만</p>
<p>
조금씩 용기를 가졌고, 세상에 큰 소리 치고 싶을때가 많았고</p>
<p>
지금의 현실에 수많은 의문을 제기하고 화를 내고싶었다.</p>
<p>
</p>
<p>
치열하게 살다보니 문득 화가나더라도 또 잃어버리고 또 화내고 또 잊고 한다..</p>
<p>
G20은 세계적인 것이고, 노동자대회랑 맞물려 크게 일이 벌어질것 같았다.</p>
<p>
그래서.. 어느정도 각오를 하고 갔다. 처음으로 연행될 수도 있고, 다칠수도있겠구나....</p>
<p>
</p>
<p>
항상 엄마와 가족에게 말하고갔던 내가 이번엔 알리지 않고갔고</p>
<p>
두려웠다. 하지만 기도했다....!</p>
<p>
전야제를 마치고 더더욱 마음이 불타오르던 내가</p>
<p>
노대회때.......</p>
<p>
두려움을 크게 느껴버렸다.</p>
<p>
</p>
<p>
반올림에 대한 관심이 커져있던 내가 반올림 퍼포먼스에 참가하게될줄도 몰랐고</p>
<p>
예전에 진보블로그에 반올림 퍼포먼스를 보고선</p>
<p>
"아~ 나도 한번 해보고싶다. 너무 멋지다. 저런 퍼포먼스를 만드는 사람 넘 지적이고</p>
<p>
멋있다. 나도 한번은 해보고싶다"고 예수님사진을 보며 간절히 기도했었따.</p>
<p>
설마... 상상만 했던 난.. 진짜 하게될줄이야.. 영광이었다.</p>
<p>
그리고... 퍼포먼스 하기전에 복장입고 횡당보도 건널때 전경들이 갑자기</p>
<p>
우리를 매워쌀때 무서웠따. 건너서 앞뒤로 확 싸버릴때 덜덜 떨렸따.</p>
<p>
</p>
<p>
ㅠㅠ</p>
<p>
내 인생은 이대로 제대로 살아보지도 못하고 끝나는건가 하는 두려움 말이다.</p>
<p>
</p>
<p>
퍼포먼스를 다 했따. 그때 난 퍼포먼스가 처음이라 좀 어리숙하게 했다 ;;;</p>
<p>
</p>
<p>
그리고 의료민영화와 반올림에 관해 한번 더 생각하고 서명을 했다.'</p>
<p>
마치고 화장실을 가는데,, 중간에 화장실 갈 때도 느꼈지만</p>
<p>
전경들이 호텔 그 뒤로 뒤로해서 엄청 숫자가 많고</p>
<p>
무기들을 들고 방패와 같이 있는 사람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온걸 봤다.</p>
<p>
그 때 난... 완전 숨죽였고... 온 몸이 떨려 그 자리를 피하고싶었다.</p>
<p>
그리고... 학생들 사이로 돌아온 순간 난 자리를 피하고싶었다.</p>
<p>
음.... 내 머리 속은</p>
<p>
이대로 난 죽으면 안돼. 난 살아야 할 이유가 있어.</p>
<p>
난 살아가야 할 이유가 있는 사람이야. 난 살아야 할 이유가 있는 사람이야.</p>
<p>
이대로 죽고, 묻히고, 갇혀서 살 수 없어.</p>
<p>
이대로 간다면 우리 가족은 매우 슬퍼할 거고</p>
<p>
난 내 인생에 가장 간절한 꿈... 조금도 실현해 보지도 못하고 이대로 갈 수 없단 말을 계속 맘속으로 외쳤다.</p>
<p>
그리고 하늘을 보면서</p>
<p>
맘 속으로 화를 냈다.</p>
<p>
이대로 날 보내실 건가요? 살아야 할 이유가 있어요. 당신은 내 편이잖아요.</p>
<p>
제발 아무 일 없게 해주세요. 제발.... 위험하지 않게.. 제발... 보호해 주소서.</p>
<p>
지켜주소서. 신은 다 알잖아요. 평등하잖아요.</p>
<p>
</p>
<p>
</p>
<p>
그리고 행진을 할 때 난 너무 무서워서.. 결국 다른 언니와 같이</p>
<p>
지하철로 들어가 피했다.</p>
<p>
그 때 전경들이 지나갈때마다 날 아는듯하고 위장한 경찰들과</p>
<p>
자꾸 눈 마주칠때 무서웠다.</p>
<p>
내가 이렇게 피한것에 부끄럽기도했지만 우선 넘 두려웠고, 다음엔 이래선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p>
<p>
그리고.....</p>
<p>
몇시간 동안 행진을 하지 못하고있길래</p>
<p>
경찰들이 칠려면 벌써 쳤을텐데 아직도 안치는거보면</p>
<p>
칠생각이 없구나 라는 생각에 두렵지만 밖으로 나왔다. 사람들은 우르르 빠져나가고 있었다.</p>
<p>
반대편으로 나가서 우리학생들 쪽으로 갔는데</p>
<p>
그 때 마침 전경들을 뚫고 나가려고 하던 참이었다.</p>
<p>
</p>
<p>
아... 나오기 직전에 든 생각이..</p>
<p>
우리가 다시 저 쪽으로 돌아가면 그때 갑자기 우리 치는거아냐?</p>
<p>
헉... 그러면 안되는데....</p>
<p>
했다.</p>
<p>
</p>
<p>
엄청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것 같았다.</p>
<p>
하지만 학생들 사이에 갔고</p>
<p>
얼마나 전주로 내려갈 사람은 다른 학생 따라가라했는데'</p>
<p>
망설이다가.. 남기로 했다.</p>
<p>
그런데.. 도저히 뚫고 나가는건 자신없고 두려워서</p>
<p>
다른언니와 함께 저 뒤로가서 지켜보고있었다.</p>
<p>
</p>
<p>
우리가 간 줄 알았던 다른 학생들...</p>
<p>
"같이 싸워야 해요"라는 문자를 보고서 내가 답장은 하지 않았지만</p>
<p>
맘속으로 고민은 아주 컸고 나도 싸워야 한다는건 알고있었따.</p>
<p>
그래서 뒤에서 지켜보면서 떠나진 않았다.</p>
<p>
</p>
<p>
두렵고, 무섭고, 넘 위험할것 같아 저런 상황은 처음이라 더 용기가 부족했던 난</p>
<p>
뒤에서 지켜볼 수밖에없었지만</p>
<p>
내 맘속에선 싸워야하는데... 저기로 뛰어들고싶다는 생각이 내 목까지 올라왔다.</p>
<p>
옆에 있는 언니를 두고 갈수도없었다.</p>
<p>
상황이 아찔했다.</p>
<p>
어떤 학생이 안경이 깨져 울면서 나오는걸 봤다.</p>
<p>
시작하려나.. 싶었고, 그 광경 둘러싸인 곳곳을 되돌아보면서</p>
<p>
"대한민국이라는 곳에서 현재 지금 내가 살고있는 이곳에서</p>
<p>
80,90년와 같진 않지만 아직 이런 광경이 일어나고 있다는게 충격적이었다.</p>
<p>
이런걸 처음본 나에겐 너무 충격적이었고, 우리세대 때도... 이렇다는게 넘 큰 충격으로 깊어 남았따.</p>
<p>
꼭 전쟁하는것만 같았다. 그리고 이런 곳에서 내가 도저히 눈감을 수없다는 생각과</p>
<p>
고민, 싸워야한다는 것에 대해 아주 깊이 충격을 받고 깨닫고 내 머리와 몸이 불타올랐다.</p>
<p>
</p>
<p>
이번경험이... 다음엔 더 용기를 낼 수밖에 없게 날 만드는 구나 하면서..</p>
<p>
다 마치고.. 버스를 타고 전주에 오면서..</p>
<p>
난... 부끄럽다는 생각도 했지만 두려움이 아주컸기에 날 이해할수있다는 생각과</p>
<p>
오늘 받은 문화적 충격에 현실의 대한민국이라는 충격에</p>
<p>
복잡한 생각과 강한 결심을 하게 만들었다.......!</p>
<p>
일단 쉬고싶고 넘 배고팠다.</p>
<p>
</p>
<p>
목포로 돌아와서도... 그 충격에 여전히 휩싸였고</p>
<p>
앞으로 계속 싸워 나가야겠다고 다짐을 했다.</p>
<p>
</p>
<p>
</p>
<p>
</p>
<p>
...</p>
<p>
내 생각 내가 느낀것 내가 받은 충격, 내가 겪은거, 상황,등을 자세히 적고싶지만</p>
<p>
잠온다.. ㅠㅠ;;;</p>
<p>
아............. 23살 내가 지워버린 사진들과 쓰지않은 일기들이 후회된다.</p>
<p>
나중에 나의 23살은 기억하지 못하겠구나.... 흔적이없어 추억속으로만 남겠구만.</p>
<p>
이제부터... 어느곳에라도 남겨놔야겠다.</p>
<p>
싸이월드에 일기를 꼬박 기록했었는데</p>
<p>
내가 어떤 이유로 모든걸 중단했다.진보블로그에도 거의 중단에 가까웠다.</p>
<p>
이젠 기록을 해서 후회하지 않게 해야겠다.</p>
<p>
</p>
<p>
</p>
<p>
하느님께서 주신 나의 역활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겠다.</p>
<p>
내 가슴이 울리는 일과 나의 역할에 대해!!!</p>
<p>
의료인이 되는건 나의 가슴이 뜨거운 일이다.</p>
<p>
그래서 달려온 마라톤을 멈출수없다. 하지만 나에게 또 다른 기회를 주신 운동이라는것.</p>
<p>
또 다른 삶을 열게해준 대학 이라는 곳의 배움과 내 고민을 풀어주기 위해 뛰다가 알게된 우연같은 운동.</p>
<p>
</p>
<p>
내가 뛰기 시작한 마라톤 이미 달렸고, 뒤돌아볼수없을정도로 뛰었고</p>
<p>
뒤돌아볼 여유가없고 앞으로도 정신없이 더 빨리 뛰어가게 될것 같다.</p>
<p>
20대 청춘, 왜 청춘이겠는가?? ㅎㅎ</p>
<p>
</p>
<p>
</p>
<p>
-끝-</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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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명신청하러 갔다.</p>
<p>
웃긴 에피소드가 있다 ㅋ</p>
<p>
(10월초에 갈라했는데 돈이 부족해서)</p>
<p>
<span style="background-color: #00ff00">목욜</span> 시험끝나고 가야하는데 서류를 챙기고 준비하고 버스타러갔더니 너무너무 안왔다.</p>
<p>
그래서 결국 뒤돌아서서 집으로 오는데 버스 지나갔다. 아 증말~~~ ㅠ</p>
<p>
저 버스 타러가봤자 법원은 문 닫는다;;;</p>
<p>
</p>
<p>
<span style="background-color: #00ff00">금요일 </span>모든 준비를 마치고 친구와 같이 목포경찰서에 들러 범죄확인서를 받고</p>
<p>
(친구는 경찰서에서 일하는게 꿈이라 -이녀석 간호과인데.. ㅠㅠ 경찰서 구경 하고..법원 고고)</p>
<p>
법원갔는데 신한은행가서 인지료 송달료인가.. 떼서오라해서 바로근처에 두고선 길 해매였다.</p>
<p>
글고 다시 신청하러 법원에 부서에 갔더니 가족관계서류를 부모님꺼 두분 기준으로, 내 이름 기준으로</p>
<p>
<span style="color: #ff8c00">3개가 있어야 한단다. -_-;;; 장난치냐~~~~~~!!!!!!!!!!!! 버럭버럭</span></p>
<p>
화를 냈다. 인턴넷엔 대법원엔 1부만 본인기준으로 있어야한다는데 그럼 그 표시가 잘못된거 아니냐</p>
<p>
다른사람들도 다시 왔다갔다 해야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지 않냐</p>
<p>
이건 문제가 있지않냐 하니까</p>
<p>
목포법원의 책임이 아니란다. 아~~~ 드러 증말. 책상에 앉아서 일하는 꼬라지하곤.</p>
<p>
여기공무원이든 어디 공무원이든 보면 책상에 앉아서 일만하지</p>
<p>
진짜 국민들을 위해서 하는게 뭔가 싶어 엄청 짜증이 났다.</p>
<p>
</p>
<p>
어떤글에서 보니 법은 국회에서 만들고 공무원은 법에 따라 관리를 하는거라 하는데</p>
<p>
그럼 관리만 할것 같으면 왜 당신들이 존재하는지 궁금하더군.</p>
<p>
그 관리가 제대로된 관리니?</p>
<p>
</p>
<p>
껍데기 같은 ...!!!!!!</p>
<p>
열받았다. 그리곤 월욜에 가족관계서류를 떼고 다시 와야한다는게 싫었다. 개명신청은 보류잖아!!</p>
<p>
</p>
<p>
<span style="background-color: #00ff00">월욜</span> 학교마치고 법원에 가려는데 난 내 발걸음이 집쪽으로 향하길래</p>
<p>
정신줄 놨다 싶어 다시 버스정류장으로 갔더니</p>
<p>
서류가 없다 ㅠ 가까운 동사무소가 집근처밖에 없어서</p>
<p>
집근처 동사무소로 갔는데 돈이 음따.</p>
<p>
아놔~ 결국 농협갔다가 넘 배고파서 롯데리아에서 대충 점심먹고</p>
<p>
동사무소갔더니 민증이 없다 아놔~</p>
<p>
결국 집에오면서 아놔아놔아놔 내 청바지에 민증 있는데 내가 깜박한거다..</p>
<p>
</p>
<p>
<span style="color: #f00">아.... 완전 짜증. 진짜 이름에 뭐있니?????!!!?!!!!!</span></p>
<p>
<span style="color: #f00">소리 완전 빡 찔렀다</span></p>
<p>
<span style="color: #f00">"왜 이렇게 안풀리냐고~~~!! 왜 자꾸 막냐고!!! 나 좀 잘 살고 싶다고!!</span></p>
<p>
<span style="color: #f00">내 이름 바꿀려고 얼마나 기다렸는데~~~!!! 진짜 이름에 뭐 있냐고~~~!!!!"</span></p>
<p>
<span style="color: #f00">하면서 엄청 큰소리로 질렀더니 사람들이 쳐다본다.</span></p>
<p>
</p>
<p>
집에서 짜증나 쉬다가</p>
<p>
3시넘어서 동사무소 서류떼고 법원갔더니..</p>
<p>
인터넷엔 1달정도인데..</p>
<p>
뭐냐~ 1달에서 2달정도 기다려야한단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p>
<p>
<span style="background-color: #ffff00">아놔 증말~~!!!!</span></p>
<p>
</p>
<p>
진짜 내가 어릴적부터 바꾸고싶었던 건데</p>
<p>
안바뀌기만 해봐! 가만히 안둬.</p>
<p>
</p>
<p>
내가 얼마나 간절히기도했는데..</p>
<p>
</p>
<p>
글구......</p>
<p>
집에오는길에 생각에 잠겼다.</p>
<p>
</p>
<p>
참 너무 어렵게 개명신청을 했구나...</p>
<p>
</p>
<p>
이젠 친구들이 바뀐 내 이름을 아는데..</p>
<p>
그걸로 불러주는 친구도 있는데^^</p>
<p>
</p>
<p>
이젠 <span style="color: #800080">개명허가될때까지 <span style="background-color: #e6e6fa">난 여태까지 섰던 이름의 인생을 떠나보내고</span></span></p>
<p>
<span style="color: #800080"><span style="background-color: #e6e6fa">마무리를 지어주고,</span> </span><span style="color: #006400">새 이름의 인생을 받아들이고 환영해야한다.</span></p>
<p>
<strong><span style="color: #800080">그래서 난 그날 하루종일 생각에 잠겼다.</span></strong></p>
<p>
<span style="color: #800080">여태까지의 내 이름을 좋게 떠나보내고 마무리 하기위해</span></p>
<p>
<span style="color: #800080">내가 뭘 해야할까... 뭘하면 좋을까 ...</span></p>
<p>
</p>
<p>
<span style="color: #0000cd">굴곡 많고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온 이름이었어. 23년동안 그 이름으로 많은 고생을 했어.</span></p>
<p>
<span style="color: #0000cd">그래서 내가 용서가 되지 않았던 사람들을 떠올리면서</span></p>
<p>
<span style="color: #0000cd">그 사람들 중 만날수 있거나 주소를 아는 사람들을 생각하면서</span></p>
<p>
<span style="color: #0000cd">그 사람들을 내가 용서할 수 있게 편지를 쓸 까 생각중이었다.</span></p>
<p>
</p>
<p>
<span style="color: #a52a2a">내가 그 사람들을 용서하면 이름도 잘 떠나보낼수있고 내 삶이 좀 편해질것 같았다.</span></p>
<p>
<span style="color: #a52a2a">그리고... 내가 그들을 용서해도 그들은 그들의 잘못을 모르고 깨닫지 못한다면</span></p>
<p>
<span style="color: #a52a2a">그들의 그릇은 그것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야.</span></p>
<p>
<span style="color: #a52a2a">그래서 더이상 그들에게 힘을빼고 기회를 줄 필요없다는 생각이 들었다.</span></p>
<p>
<span style="color: #a52a2a">그릇이 그것밖에 되지않기때문에 스스로 깨달아야하는방법 밖엔없기때문이다.</span></p>
<p>
<span style="color: #a52a2a">그들이 깨닫지 못하면 나의 역할은 그들을 용서하는 역할에서 끝난거고 나머지 그들이 역할은</span></p>
<p>
<span style="color: #a52a2a">그들이 인생을 살면서 스스로 겪게 될것이고 꺠닫지 못하더라도</span></p>
<p>
<span style="color: #a52a2a">죽음으로서 죽음의 세계는 4차원이니까 그곳에서 겪에 될 것이다. 댓가를 받을것이니까.</span></p>
<p>
</p>
<p>
<span style="color: #2f4f4f">그래서 난 내 마음을 위해서 그들을 용서할 준비를 개명허가 나기전까지 하기로했다.</span></p>
<p>
<span style="color: #2f4f4f">가장 오랫동안 그들에게 복수할 맘을 품고있었고, 내가 죽을때까지 용서하지 않으며</span></p>
<p>
<span style="color: #2f4f4f">그들이 죽는 마지막 순간까지 난 지켜볼 생각이었으나... 그 생각을 버리기로 했다.</span></p>
<p>
<span style="color: #2f4f4f"> </span></p>
<p>
<u><strong><span style="color: #b22222">가장 좋은 복수는 내가 행복하게 잘 사는것이라는걸 </span></strong></u>난 고등학교때부터 알고있었으나</p>
<p>
정말 쉽지 않았다.</p>
<p>
</p>
<p>
간호학과와서 임종을 보면서 느낀게 있었는데 아동간호학교수님께서 임종을 많이 보시면서</p>
<p>
겪은 에피소드와 느낌을 학생들에게 말씀해주었는데</p>
<p>
그 중 몇가지가 기억에 남는다.</p>
<p>
자신이 어떻게 살앗는지는 죽음의 순간에 표정에서 들어난다.</p>
<p>
우리는 그들보다 더 낳은 인생을 살아야한다는 것을 말해주고싶다.</p>
<p>
용서에 관한 이야기, 인생에관한 이야기. 그리고 보이지않은(저승사자)세계에 관한 사실을 들으면서</p>
<p>
눈물이 났다...</p>
<p>
</p>
<p>
<span style="color: #8b4513">난 용서해야겠구나.. 그들을 용서해야겠어.</span></p>
<p>
<span style="color: #8b4513">그리고 <u>난 더 낳은 삶을 사는 사람이어야해 </u>라고 느꼈다.</span></p>
<p>
<span style="color: #8b4513">그리고...</span></p>
<p>
<span style="color: #8b4513">난 그들을 용서하고 지난날의 내 인생을 받아들이고 나를 인정하고 나를 더 사랑하며</span></p>
<p>
<span style="color: #8b4513">나를 더 믿고, 또 내 자신이 행복해지기 위해 굴곡많았떤 이름을 떠나보내야겟다.</span></p>
<p>
<span style="color: #8b4513">그 준비를 해야한다.</span></p>
<p>
<span style="color: #8b4513">바쁜하루하루를 보내고.. 지금은 좀 여유로운 나날들을 보내고있다.</span></p>
<p>
<span style="color: #8b4513"> </span></p>
<p>
<span style="color: #8b4513">허가가 되는 순간 난 다 떠내보내고 내 새이름을 완전히 받아들이기 위해서이다.</span></p>
<p>
<span style="color: #8b4513">허가가 된 순간은 내 새이름으로 살아갈것이니까!!</span></p>
<p>
</p>
<p>
기도할 것이다.</p>
<p>
"제가 그들을 용서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p>
<p>
</p>
<p>
</p>
<p>
그리고 운명에 대해 생각하였다.</p>
<p>
3일동안 내가 개명신청하면서 계속계속 막혀버렸는데..</p>
<p>
약리학교수님께서 죽음이라는 운명과 운명, 동양철학, DNA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셨다.</p>
<p>
참으로 내 눈이 반짝이고 묘한 이야기였다.</p>
<p>
운명이라....</p>
<p>
교통사고당해서 병원에서 바로 CPR해서 살아남는것도 운명.</p>
<p>
친구가 실습하면서 MI환자가 서울에서 헬기타고왔는데 친구가 그 환자를 검사실로 옮기는 과정에서</p>
<p>
숨을 거두신 그 운명.</p>
<p>
내가 중환자실에서 체인스톡크형태의 호흡을 보고 깜짝놀라 무의식적으로 "죽음에 임박한듯한 호흡..</p>
<p>
죽음...?! 돌아가시려나?" 했는데 진짜 돌아가셨다.</p>
<p>
그분의 운명.....(그 후 내가 귀신이 두려워 가위에 좀 시달리긴 하지만 ㅠ)</p>
<p>
누구의 지인이 그 해 몇월몇일에 물때문에 죽는다 해서 그아이를</p>
<p>
밖에 나가지 못하게하고 방안에서 물은 먹고살아야하니까 물컵을 줬더니</p>
<p>
물을 담은 접시에 코가 빠져 죽은 그 운명..</p>
<p>
</p>
<p>
운명이라는게 참 무섭구나...</p>
<p>
인생의 운명이 있다면... 그 운명 무섭고 참 묘하구나.</p>
<p>
저 예를 들면 ㄷㅏ 무섭지만</p>
<p>
만나야할 사람은 꼭 만나게 된다는 필연과 용서, 인연, 내가 갈 길에 대한 운명이 있을텐데</p>
<p>
그것 또한 참 무섭고 묘하고 웃음나오는 어이없는 것이구나 라는 생각이들었다,</p>
<p>
</p>
<p>
지금 내가 하고있는 이 간호학이.. 이 의료인이 공부가 .... 만약에 운명이라면 말이다.</p>
<p>
예전에 사주를 봤던적도 있고, 엄마와 중3때, 아빠와는 초6때 한의원에 가서 들은 나에 대한 이야기를</p>
<p>
떠올리며 난 내가 궁금해졌다.</p>
<p>
</p>
<p>
정말.. 내가 궁금해졌다. 지금 시간이 23살인 내가 그 때를 생각해보면</p>
<p>
참 놀라운 것은 맞는 말이 더 많았다는 것이다.</p>
<p>
몇가지 말해주진 않았지만 그게 맞았다는 것...</p>
<p>
하지만 사주에서 미래에 대해선 좀 틀렸던것 같다.</p>
<p>
</p>
<p>
그 한의원에서 했던 말은</p>
<p>
</p>
<p>
</p>
<p>
</p>
<p>
모조리 생략..</p>
<p>
</p>
<p>
</p>
<p>
</p>
<p>
내가 어떤 운명이든 간에</p>
<p>
<span style="color: #0000cd"><span style="background-color: #f0f8ff">난 내 운명을 따라 살 사람이 아닌 난 내운명을 개척해 나가야한다고 믿는 사람이기때문에!!</span></span></p>
<p>
<span style="color: #0000cd"><span style="background-color: #f0f8ff"> </span></span></p>
<p>
<span style="color: #0000cd"><span style="background-color: #f0f8ff">난 내가 만들어 가는 그 길이 내 운명이라 믿는다.즉 그 말은</span></span></p>
<p>
<span style="color: #0000cd"><span style="background-color: #f0f8ff">운명은 스스로 만들어 나간다 믿고, 정해져있다고 믿진 않는다는 말이다.</span></span></p>
<p>
<span style="color: #0000cd"><span style="background-color: #f0f8ff"> </span></span></p>
<p>
<span style="color: #0000cd"><span style="background-color: #f0f8ff">난 운명따윈 없다고 믿어왔다.</span></span></p>
<p>
<span style="color: #0000cd"><span style="background-color: #f0f8ff">내가 내 삶을 만들어 나간다고!!!!!!</span></span></p>
<p>
한드시 하늘이 날 도울거고, 내 운명은 내가 만들어 간다고 아직도 난 믿는다.</p>
<p>
끄읃 ㅋㅋㅋㅋㅋ</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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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를 한지... 한달이 되었다.</p>
<p>
8번 딱 나갔다.</p>
<p>
</p>
<p>
편의점인데</p>
<p>
원래는 토, 일 이렇게 나가야하지만</p>
<p>
내가 실습 때문에 월요일 병원에 day로 가면 늦어도 6:30am 가있어야해서</p>
<p>
월욜에 시간을 봐 줄 사람이 없어서 금, 토 이렇게 하기로했다.</p>
<p>
주말 야간은 2교대다.</p>
<p>
금요일 10:00pm ~ 토요일 9:00am 11시간</p>
<p>
토요일 9:00pm ~ 일요일 9:00am 12시간</p>
<p>
미니스톱...</p>
<p>
"급여의 "급"자도 못끄내게 하시고</p>
<p>
개인사업장이므로 노동법에 관여받지 않는다.</p>
<p>
시재 차이나면 급여에서 뺀다.</p>
<p>
밥값도 2000원 이상 넘어가면 뺸다.</p>
<p>
잔업을 하게될 경우 자신의 일을 다 못해서 하는 것이므로</p>
<p>
더 이상의 급여를 주지 않겠다."</p>
<p>
</p>
<p>
준다 안준다. 시재에서 안뺸다. 뺸다. 잔업을 하면 준다. 안준다.</p>
<p>
밥값에 대한 아무말 없다가 2000원 넘기지 마라.</p>
<p>
12시간 일한것에 대해 너도 근무조건에 동의하지 않았느냐</p>
<p>
노동법 적용을 받지 않는다.</p>
<p>
여태까지 개인사업을 하면서 너처럼 노동법이나 고용자 피고용자에 대해</p>
<p>
걸고 넘어진 사람 한명도 없었다.</p>
<p>
내가 말 더 심하게 하지만 너한테는 말이 조심스럽다.</p>
<p>
</p>
<p>
</p>
<p>
나도 알바가 필요해서 했고, 그 정도의 시간을 할애하면</p>
<p>
공부하는데 어느정도는 감수해야하지만 넘 크게 지장있진 않겠지?</p>
<p>
하면서... 카드값도 갚아야하고, 생활비도 필요하니까</p>
<p>
편의점에 3번씩이나찾아가면서 일 하겠다고 했다.</p>
<p>
그러나 생각보다많이 다른편의점.</p>
<p>
많이 힘들고 자본주의의 드러운 구석을 다 본 것 같애.</p>
<p>
</p>
<p>
개인사업을 몇년동안 하셔서 사장님의 생각은 아주 굳혀져있으시고</p>
<p>
사장님 위주의 시스템.. 한마디로 경영자를 위한 숫자놀음인 장사이다.</p>
<p>
나도 대학입학전 직장다닐때 본사에 자본관리 해봐서 알지만</p>
<p>
숫자놀음에 빠지면 헤어나오기 쉽지 않고... 대학와서</p>
<p>
강의나 세미나를 조금씩 들어보면서 보는 시선이 좀 많이 달라졌다.</p>
<p>
</p>
<p>
사장님께선 개인사업이시니까 급여도 자기가 하자는 대로 해야하고</p>
<p>
아니면 자기필요에 의해서 내칠수도 있고</p>
<p>
참으로 숫자놀음에 깊게 빠지시고, 전형적인 자본주의 ceo라고 해야할까..</p>
<p>
그렇게 보면 모든게 이 정리가 될 것 같다.</p>
<p>
</p>
<p>
그래서 사장님께서 보시기엔 난 굼뜨고, 전라도사람들이 들으면</p>
<p>
경상도말투는 세지도 않으니 말투 약하게 하니까</p>
<p>
일단 만만해 보이고, 내가 여자이고, 학생이고, 편의점 알바는 한번도 안해봤으니까</p>
<p>
뭐든 쉬운 대상이었을 것이고, 막대해도 된다 라고 생각할 정도였을 것이다.</p>
<p>
</p>
<p>
내가 사장님께 따박따박 말씀드리면서 파고들줄도 예상못했을 것이고</p>
<p>
분노를 표출할것이라고 생각을 못했을것이다.</p>
<p>
나한테 조심스럽게 사장님이 대할 것이라고도...</p>
<p>
</p>
<p>
진짜 일해보니까 넘 힘들고 공부에 심하게 지장받았다.</p>
<p>
일마치고 자면 오후 6~7시.. 다시 일하가야하고..</p>
<p>
일요일에 6~7시에 일어나면 저녁인데.. 난 공부도 못하고</p>
<p>
몸은 아프고 그담날 실습이나 학교가면 얼마나 지장받는지</p>
<p>
하루에 10강까지 수업있고</p>
<p>
8강은 기본인고.. 요즈음엔 평균 오후 8시에 학교를 마치는데...</p>
<p>
내 공부는 커녕 숙제도 제대로 못한다.....</p>
<p>
생각보다 막대한 지장이다.</p>
<p>
</p>
<p>
돈도 중요하지만 내 공부가 나한텐 내 관점으론 가장 중요하다.</p>
<p>
</p>
<p>
</p>
<p>
사장님이 한마디 상의없이 내가 알바한지 4번쨰 되던날 마치고</p>
<p>
평일에 날 부르시더니 주말야간 알아보고있다고 하시고선 구해지면 안나오는줄 알라하시고</p>
<p>
그러시더니 7,8번째 되던날엔 (어제 아래 금욜) 광고 내렸다.</p>
<p>
":너가 계속 일하는 줄 알아. 사장님 광고 내렸어. 하는데 까진</p>
<p>
오래해~ 이제 알바안구해"</p>
<p>
하셨다... 참 어이없었다. 다른알바구한다는 이유도 , 구한다고 했을떄도</p>
<p>
일방적이셨고, 지금은 알바안구한다고 할때도글쿠.. 일방적이시다.</p>
<p>
</p>
<p>
오랫동안 혼자 경영하신분의 마인드나 박힌 개념은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겠지만</p>
<p>
난 어이없었다. 최소한의 근로기준법이나 개념이 완전 다르고 지켜지지도 않아서 화가났고</p>
<p>
넘 지치고 피곤했다.</p>
<p>
일하면서 얼마나 다치는데~ 야간에 다 남자들 하던거 여자가해봐~~ 여자랑 남자랑 같냐?</p>
<p>
</p>
<p>
7번째 출근하던날 그 말을 듣고선 난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았다.</p>
<p>
그리고... 8번쨰 오늘 지금 .. 좀전에 마치고 나선 사장님한테</p>
<p>
"중간고사 있고, 그 전 주엔 꼭 쉬었으면 한다고..".</p>
<p>
사장님은 "안된다고. 한달에 30만원알바때문에 광고구하고</p>
<p>
쉬고 그 피해금액은 누가 보상해줄꺼냐, 다른사람들도 그런거 허용해준적없다.</p>
<p>
다른알바 구하면 그 가르치는 비용 두배가 들고 광고비용드는데</p>
<p>
한달에 30만원 알바하나땜에 내가 왜 금전적 피해를 봐야하느냐,</p>
<p>
사장이 알바를 쓰는건 사장대신 일할 사람이 아니냐..</p>
<p>
난 너 한달 인턴이라면 인턴이고 그것땜에 피해입은게 얼마인줄 아느냐.</p>
<p>
니가 그때 고용자랑 피고용자와의 관계에 어쩌고저쩌고 하지않았느냐</p>
<p>
난 너한테 말하는게 굉장히 조심스럽다.</p>
<p>
어느 편의점에서 카운터앞에 의자놔두고, 컴퓨터 놔두고</p>
<p>
아침에 피곤하다고 의자앉으면 사장있는데 자는거 봐주냐?"</p>
<p>
라고 하신다.</p>
<p>
나도 물러설수없었따.</p>
<p>
":사장님도 그 일이 중요하시지만 나도 내 성적관리가 매우 중요하다.</p>
<p>
사장님 왜 광고 내리셨나요?</p>
<p>
전 사장님께서 알바구하신다 하시길래 관둘 생각으로 일했고</p>
<p>
이번주가 마지막일줄 알았어요. 사람구한다고 하셨을때 저랑상의는 하셨나요?</p>
<p>
왜 내리셨죠? 일방적이신거 아닌가요?</p>
<p>
제가 고용자와 피고용자와의 권력관계는 동등해야한다고 말씀드렸어요.</p>
<p>
저한테 "이거 이렇게하면 디져~"하신건 심하셨어요.</p>
<p>
직원들한테 인권적으로 대해주세요.</p>
<p>
</p>
<p>
전 어찌됐던 그 중간고사 기간에 저한테도 지장이 크기때문에</p>
<p>
꼭 쉬어야겠고, 더이상 알바하기 힘듭니다."</p>
<p>
했더니...</p>
<p>
이래저래 말씀 많이 하신다.</p>
<p>
그리고 나한테</p>
<p>
"너도 나한테 말에 상처많은거 있겠지만</p>
<p>
나도 너한테 상처받은거 많다.</p>
<p>
세대차이 일수도 있겠지만 한번도 사장한테 그런말 한 사람없었고</p>
<p>
항의하는 사람도 없었다. 알았다.</p>
<p>
땜빵구해보고 없으면 니가 해야한다. 그리고 다른 알바알아볼테니</p>
<p>
이제 너한테 상의했으니 다른알바구해지는데로 안나와도되고</p>
<p>
가불한 3만원 뺴고 나머지금액은 다음출근하는날에 넣어줄게.</p>
<p>
(생략...)"</p>
<p>
하셨다...</p>
<p>
</p>
<p>
그럴수도 있겠다.</p>
<p>
세대차이.. 그러나 나는 다르게 생각한다.</p>
<p>
경영주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노동자는 당연하다고 생각하지않는다.</p>
<p>
그리고 세대차이일수도 있겠지만 성향차이이기도하다.</p>
<p>
불공평함을 알고도 참는 사람과 드러내는 사람의 차이이다.</p>
<p>
나는 12시간 일하면서 야간에 더 돈을 받길했나 최저임금을 지켰나</p>
<p>
밥시간이 있나, 일에 대해 평등함이 있나.. 뭔 대우 받았냐고.</p>
<p>
글구 밤 9시 10시부터 가서 아침에 7시쯤 넘어가면 얼마나 심하게 잠오고</p>
<p>
쓰러질것 같다. 화상입을 위험이 아주큰 기름갈고, 아이스크림기계청소하다가</p>
<p>
얼마나 다치고, 하루종일 걷거나 뛰거나 서있거나하다가 다리가 얼마나 아프고</p>
<p>
발이 아픈데, 이젠 호방기계들어왔는데 무거워서 얼마나 끙끙거리는지</p>
<p>
아느냐..12시간 일하면서 얼마나 배고픈데....</p>
<p>
</p>
<p>
의자..카운터의 의자는 노동자를 위한 당연한 배려이다.</p>
<p>
그 의자에 마저도 못앉게한다. 앉으면 7시 30분부터 꾸벅졸고(나도 넘 힘들다..)</p>
<p>
하니까.......</p>
<p>
</p>
<p>
</p>
<p>
첨엔 관둔다는 얘기에짜증나고 카드비 어쩌냐했지만</p>
<p>
솔직히 몇번이고 나가기싫었다. 넘 힘들어서 관두고 싶은맘 반, 하고싶은맘 반이었다.</p>
<p>
그리고 친구는 얼른 관두라고했다. 너무 힘들고 지장많이받는다고...</p>
<p>
다른 알바보단 편할지 몰라도 우리학과에서 공부하면서 그렇게하기엔 지장이크다고..</p>
<p>
그리고 계속 나오란 말을 친구한테하니까..</p>
<p>
친구가 어이없어하면서.. 계속할꺼냐? 관둬라. 니도 힘들어하면서...</p>
<p>
내 생각을 묻길래.. 관두고싶은맘 굴뚝같고, 피곤하고 힘들다. 카드값만 해결되면</p>
<p>
좋겠다.... 당장급하고 큰건 해결됬지만 카드값 다음달, 또 다음달 나오는건</p>
<p>
엄청 애써서 줄이긴 했지만 그래도 엄마한테 받는 생활비로는 택도없다.;;;</p>
<p>
고민스러웟다.</p>
<p>
</p>
<p>
하지만 공부가 중요한나에겐 관두고 조금은 편하게 공부하면서</p>
<p>
살아가는게 더 좋겠다는생각이 들었고, 그게 맞다고 생각이 들어 관둘 생각이었다.</p>
<p>
</p>
<p>
카드는.. 처음엔 세금 낼때만 쓸려고 재발급받은거 였는데</p>
<p>
자그마한 생활비 끌고하다보니 커졋다.</p>
<p>
그래서 9월달엔 엄청 줄여서 썼다.</p>
<p>
생활비를 엄마가 내가필요할때 제때 줄 수 있는 것도아니고</p>
<p>
학급비나 책값이나 중간에 드는 문제지 값 이런것도 제때못주시는데</p>
<p>
내 생활비도 제때못주셔서 .. 버거워하셨다.</p>
<p>
난 결국 배고픔 못참고, 한편으론 쇼핑중독으로</p>
<p>
이마트가서 싼 반찬 있으면 사서 먹고 또 먹고하다보니 불어난것.</p>
<p>
</p>
<p>
카드는 내 잘못이지만 나도 돌파구는 필요했다.</p>
<p>
</p>
<p>
여기서 잘 보면 사회적구조를 대충 읽을 수 있다.</p>
<p>
보통의집안들은</p>
<p>
돈을 빌리거나 대출받아서 등록금을 해결한다.생활비도 점점 줄여서받거나</p>
<p>
빌리거나 여차여차 살아간다. 가난은 계속 대물림하는거고 재생산되는거고</p>
<p>
지배와 피지배의 관력관계도 계속 재생산된다.</p>
<p>
교육철학에서 배웠던 것을 접해봤을때 그 이론이 이 현실과 이상적으로 맞아 떨어진다.</p>
<p>
흠냐.. 무튼 괴롭다.</p>
<p>
사장이랑 실랑이 벌인것도 난 중간고사 얼마남지 않았는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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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도있고 실습 일주일후에 바로 중간인데 알바있으면 내성적은 어떻하라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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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말.. 벼랑끝에서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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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더 최악의 상황도 있겠지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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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됐던 자신에겐 최악의 상황이고 견디기힘들다 라는건 상황이 어찌됐건 마찬가지아닌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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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더 상황이 안좋다 따지기보단 자신들에겐 다 들 힘든거니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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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말... ㅠㅠㅠㅠㅠㅠㅠ 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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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구랑 같이 했던 약속 중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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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하면 나이트 20번이상뛰어서 1년안에 부모님께 대학등록금 다 갚아드리자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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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속...</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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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겁난다;;;; 진저리....;;</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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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눈병이 심해진것 같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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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전엔 간지럼이 조금은 있었으나 평범한 거라 신경쓰지않았는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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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하고오니 자고일어났더니 눈이심하게 이물감이 느껴지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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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감퇴에... 한쪽은 보일랑 말랑 했다. 눈병유행한다는 교수님말이쓰쳐지나갔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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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날 나는 알바하면서 눈이 많이 간지러워 눈을 평소보다 훨씬 많이 비볐던거 같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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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비빈간 다른친구들과 비슷한 조금비볐고, 별 간지럼도 못느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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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병원갈려고하니.. 일어난시간이 5시를 다 되가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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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은 이천원.. 근처안과갔는데 문닫았고, 약국갔더니 안과문닫아서 월욜에 가야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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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방편으로 약을 달라했더니3천원.ㅠㅠ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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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끼로 2주버틴 난 현금없고.. 괴롭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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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심하고...안보이고.... 친구들은 집에가서 기숙사에 없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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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기숙사도 아니니.. 친구들 전화해도소용없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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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한테 가불하고... 약타서 안약넣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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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휴~ 실명될까봐 겁나는데 시력은 떨어진게 확 티나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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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톱 다신 알바하기 싫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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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효~ 얼른 다른 대타나 구해져라 싶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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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장님은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지않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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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할땐 급하게 어떻게해서든 구해서 쓸려고하지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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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없어지만 맘대로 짤라버리고 별에별이유가지고 다 짤라버린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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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바뽑혔을때 그 전에 근무자는 나에 대해시간조정을 해주지않는다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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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에 대도안한 이유를 다 가지고 그 알바를 짤랐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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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 짤린 자리를 대신하며 나땜에 다른사람들도 시간조정이 되야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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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렇게 뽑히면 나 맘이 편하겠니?</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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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으로 그런생각 할 필요없다고 해도.. 지나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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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고 사람을 소중히 안여기면 언젠가 그렇게한댓가가 되돌아올것이라 생각했기땜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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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도 안편하고 사장님한테도 댓가를 치르게해주고싶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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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자리도 별이유없이 다른알바구한다 하고 다시 계속 일하라하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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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때 사장이 사람을 저렇게대하면 언젠가고생한단든걸 이번계기로 깨닫길 바랬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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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안구해졌다했을때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었으며 사장님이 정신차리길 바랬었으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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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나의 착각이었다. 조금은 벌받긴했으나 괴씸한게 더 많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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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장한테 말을 하는게 사장입장에선 내가 따진다고 하지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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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입장에선 당연한권리고 지켜지지도 않는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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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함을 모르고, 노동자에게 막 대하는게 매우 당연한 것처럼 말하는 사장님이 싫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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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잠온다... 그만쓸레.지쳐.잠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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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이라 내일기인지뭔지 몰것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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