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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5

히나타 생일, 생일가챠, 그리고 '밀리애니'

 

히나타의 생일(7월 4일)과 함께 등장한 생일가챠->무료 생일축하는 물론 가능하지만(버스데이 라이브), 2500쥬얼을 내면 특별 티셔츠, 2000쥬얼을 내면 버스데이 메모리(커뮤 이펙트), 1500쥬얼을 내면 칭호를 드립니다!(모두 유료)

 

반발의 폭발->이제는 돈 있는 자와 돈 없는 자의 생일축하 양상도 다른 것인가? 나는 돈이 없어 모두 축하해줄 수가 없네... 등등

 

오후 3시 특방에서 7년간 기다린 밀리애니의 공개->대중 여론 급격히 호의적(그럴수밖에)

 

히나타는 애니화의 성녀로, 생일가챠 불만은 잊혀짐

그러나 본인은 결제를 하지 못하여 결국 히나타 티셔츠도 구매를 못함.

 

덕질과 자본주의의 상관관계...?

이윤을 추구하는 자본에 IP가 포함되어 있는 한, 굿즈 장사를 넘어서 경쟁, 과금유도는 필연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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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2

또다시 밤에 잠이 오지 않는다. 여태까지는 밤에 잠이 오지 않는다면, 그냥 게임하면서(하츠 오브 아이언이나 요즘은 샤니마스 등) 밤을 새웠던 것 같다. 이것의 문제는, 밤새 놀았다고 수면의 필요까진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방학이었다면 밤에 놀고->낮에 자고->일어나서 놀다가 또 밤에 놀고->낮에 자고 할 수 있었겠지만, 이러한 생활이 비생산적일뿐만 아니라 학기 중이라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에 그럴 수 없다.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책도 빌렸지만 안 읽은 지 꽤 되었다. 역시 규율을 위해서는 조직이 필요한 것인가. 하지만 혁명사상에는 동의하더라도, 그것에 책임을 지고 완전히 내것으로 할 용기가 나지 않는다. 원래라면 손으로 계획표를 써도 글씨가 나쁘거니와 애초에 밖에 다니다 보면 노트를 볼 시간이 없기에 계획표를 안 쓰는 편이다. 하지만 COVID-19로 인하여 어쩌다 보니 집에만 있게 되었다. 계획표를 써서, 과제와 게임과 학습의 시간 분량을 잡는 것. 아니, 당장에 할 수 있는 조금을 하는 것이 이로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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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8

우리는 귀족 분자들뿐 아니라 빈곤층 분자들도 기억해야 한다. 교양이 있는 미국 노동자들은 영국의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다. 스포츠는 아주 좋기도 하지만 동시에 노동자 투쟁을 억압하는 장치이기도 하다. 혁명적 에너지가 모두 스포츠로 소모된다. 이것은 가장 똑똑한 자본주의 국가인 영국이 갈고 닦은 것이다. 스포츠는 혁명 교육의 일환으로 노동조합이 장악해야 한다. 그러나 이것을 누릴만큼 여유가 있지 못한 청년들과 여성들이 대다수이다. 우리는 사회의 가장 깊은 부분까지 침투하는 촉수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트로츠키와의 이행강령 토론>(1938) 중

 

최근 미식축구를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몸의 건강을 키우고, 스포츠를 하는 경험을 하고 싶기 때문이다. 운동권에서 벗어나서, 그냥 몸을 강하게 키우고 싶었다.

 

혁명적 에너지가 스포츠로 소모된다. 맞는 말이다. 혁명투쟁에서 적들과 몸을 부딪히고 강력하게 투쟁할 수 있는 에너지는, 스포츠로 소모되기도 한다. 스포츠의 발전은 내부적으로 스트레스와 불만을 해소하게 만들고, 이는 사회적 변동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미식축구에 임하면서 목적의식은 없다. 그냥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고 싶을 뿐이다. 아무리 어렵더라도 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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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5

무엇이 사회주의 활동가를 규정하는가

 

마지막 학습으로부터 3개월이 지났다. 1월 9일부터 4월 5일까지니 대략 3개월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학교 내에서의 현장활동을 정치적 조직적 이견과 스트레스로 완전히 도망가고 연을 끊어버린 지는 더 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학습하라, 선전하라, 조직하라' 이것이 전위당의 원칙이다. 트로츠키가 말했듯 현장 활동에서 가장 앞서서 참여하면서 지도부의 획득도 중요하다. 이전 당의 '실천적 권위' 전술도 이를 본뜻 듯 하고. 하지만 그에 앞서 올바른 이론을 같지 못하면 실천적 권위로 획득한 그 지도부의 혁명성이 불투명해 진다.

 

자칭-트로츠키주의자 라는 나의 표현은 사실 '기회주의'와 같다고 볼 수 있다. 스스로를 기회주의로 부르는 게 참 가슴아픈 일이나 사물의 이름은 똑바로 불러야 하기에. 선전과 조직은 일체 진행이 없으므로, 만약 학습이 멈추게 된다면 자칭-트로츠키주의자의 뜻도 사라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사람은 자기 존재와는 다른 의식을 오랫동안 지니고 있을 수는 없다. 괴롭기 때문이다. 사람은 편하게, 안정되게 살고 싶고, 자신의 존재와 크게 모순되는 의식을 가지는 것보다 자신의 존재를 대변하는 의식을 갖는 것이 편하다. 물론 노동자의 경우는 노동자의식이 오히려 그를 대변하므로 노동자 의식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전선에서 이탈했음에도 불구하고 혁명적 사상을 학습하려는 노력은 스스로 지속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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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에 관하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처:유튜브 '비디오머그' 채널)

과연 그렇다

자본주의가 만든 괴물인 것이다

 

고대에는 노예주가 노예를 죽이는 것이, 끔찍했지만 가능한 일이었다. 중세가 되면서 생명을 함부로 죽이지 못하게 되었다.

중세에는 권력을 두고 부모, 형제가 대립하고, 가문이 시키는 대로 결혼하는 것이, 끔찍했지만 당연한 일이었다. 근대 자본주의와 자유주의가 확립되며 권력은 민주화되고 결혼은 자유화 되었다.

그렇다면 근대는? 이처럼 돈과 이익을 얻기 위해, 타인과의 인간관계를 단순히 수단으로 여기고, 나아가서 다른 사람의 인생을 잡치는 사람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것에 대해 인간적이지 않다고 말함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또한 알 수 있다.

사회의 도덕적 진보는 성경을 외움으로써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것은 필연적 역사법칙에 따라 역사를 전진시키려는 인간의 실천에 의해 가능하다.

 

발제문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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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0

n번방 이야기로 밀갤 불타는데

이미 2월달부터 변혁당 성명이라든지 봐서 별 감흥이 없다

 

우선 이 소식 듣고 엄청 공포스러우실텐데

여러분 공포 느끼는 그 것이 맞습니다. 인정하고요

 

사회주의자라면 이 원인이 자본주의다 라고 명시를 해야겠죠

변혁당은 뭐할란가 모르겠네

 

가부장제가 자본주의의 근간이라고 말하니

잘 해보슈 나는 그냥 1인의 룸펜이고 1인의 시민에 불과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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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9

생각해보면 전공이라는 것도 자신의 공부에 따라 그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고등학생 시절 필자는 교육학을 전공하길 희망했다. 그러나 현행 한국의 입시체제에서 교육학과는 내신이 아주 높아야 갈 수 있었고, 본인은 교육학과에 갈 수 있을지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2017년 초 청소년 학술대회에서 퍼실리테이터에게 이런 의문을 이야기 했더니 "저는 개인적으로 대학생의 공부가 전공에 구애받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책을 읽으면 되는 것 아닌가요?"라는 답을 하였다.

대학을 온 결과 그 말이 맞는것 같다. 필자가 대학교에서 가장 많이 배운것은 역사학도, 교육학도, 역사교육학도 아닌 정치경제학이었으니 말이다. 1학년 1학기부터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을 읽고, 다양한 써클을 횡행하다 결국 한 써클을 정해 활동하게 되었다. 하지만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써클이 가진 견해의 한계성을 깨닫고, 동시에 관계와 다양한 압박으로 인해 결국 운동권을 떠나게 되었다.

이후에도 혁명적 사상의 학습만은 지속하고 싶었으나 '혁명의 길로 나아간다'는 부담은 일단 학습모임마저도 중지하게 만들었다.

필자는 스스로 '자칭-트로츠키주의자'라고 칭한다. 과거 트로츠키주의자였을지 몰라도 혁명적 실천을 중단한 이제, '존재가 의식을 좌우한다'는 명제에 따라 의식은 점점 존재에 맞출 수밖에 없다. 물론 혁명적 사상학습을 지속하고 노동자계급의 혁명적 의식과 자신을 같이한다면 다를 수 있겠으나, 현실의 일에 더 힘을 쏟느라 사상은 '취미'로 밀려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든다.

바로 이런 이유로, 소위 그 ‘진보사상’을 그 궁극으로까지 밀고나가는 지식인들은 또한 드뭅니다. 처음엔 자본주의의 추함에 역겨움과 혐오를 느끼며 물러서서 거리를 둡니다. 맑스주의 혁명사상에 접근합니다. 세련되고 매력적으로 보이기 때문이고 실제로 그렇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현실적 삶의 각종 관계 속에서 자본주의의 막강한 힘을 체험하면서, 위축되고 움찔움찔 물러서기 시작합니다. 생존의 공포, 가난에 대한 공포, 관계 단절에 대한 공포, 고립에 대한 공포, 낙오에 대한 공포, 또는 직접적으로, 징역이나 신체적 고통에 대한 공포를 절감하며 이제 거꾸로 맑스주의 혁명사상으로부터 거리를 두기 시작합니다. 1cm씩 자본주의와 타협해 갑니다. 때로는 야금야금 때로는 성큼성큼 속물이 되어갑니다. 

이런 이유로 대부분은 혁명사상을 결코 그 궁극으로까지 진전시키지 않습니다. 못합니다. 단지 자본주의를 결코 ‘완전히’ 승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나타내기 위한 표지로서만 주워섬깁니다. 혁명사상은 장식이 되고 패션이 됩니다. 혁명사상은, 속물이 ‘완전’ 속물이 아니라고 주장하기 위한 알리바이로 쓰입니다. 모멸이 됩니다.

이런 까닭에 혁명사상은, 단지 지적 총기가 있다고 해서 지닐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을 끝내 지켜내겠다는 기개와 의지가 더욱 중요합니다. 그것을 지니는 순간 닥쳐올 압력에 맞설 용기와 체력이 있어야 혁명사상과 하나가 되고 그것으로 사람들을 감화시키며 자본주의라는 괴물에 결정적 타격을 가할 수 있습니다.

 http://bolky.jinbo.net/index.php?mid=board_FKwQ53&document_srl=7234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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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 책

권인숙(2005), <<대한민국은 군대다>>.
-사유:여성주의 학습모임(???)에서 읽기로 함. 여성주의자는 아닌데 어쩌다 보니 소속은 되어있는데 군대문제가 관심있는 주제라 일단 이 주제는 계속 참여중임. 도서관에서 빌리기.
305.30951 G995d

김돈(2013), <<뿌리 깊은 한국사 샘이 깊은 이야기 4권 조선 전기편>>
-사유:전공과목 조별과제. 상공업 파트 있는지 찾아보고 빌릴것.
951 Se61bb 2013 v.4

고동환(2013), <<조선시대 시전상업 연구>>
-사유:뿌샘의 참고문헌으로 추가자료를 위해 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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