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웃었다
내 친구가 걸었다
그녀와 싸웠다
따뜻한 손이 내 시린 등을 안았다
온밤을 채운 내 꿈.
현실은 늘상 믿을 수가 없다.
하지만,
시간은
현실을 현실로 만든다
엄마는 내 앞에 없고
저 멀리서 내 친구는 휠체어를 밀며 온다
그녀는 추상적인 사랑으로 존재하고
내 등은 시리다
그리고,
나는 술에 취한다
죽음은 가깝고도 멀고
삶은 일상으로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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