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지지율 낮다고 20대가 보수화됐다고 단정해도 되는 거야?그럼 물어보자고. 문재인 정부는 진보 정부인가? 최저임금 올렸다고 기득권 언론들이 난리들 치니까 되돌아가잖아. 저임금 노동자는 오히려 최저임금 산입 범위가 늘어나서 기업주가 꼼수를 부리니 별 효과도 없다며? 신입과 십수년 경력자 임금이 비슷하다는 기사 어디서 본 거 같은데? 소득주도성장 말은 계속하는데 실제로 효과를 볼 만한 게 뭐 있었나? 그리고 제대로 소득주도 성장 하지도 못하는데 뭘 또 허공에다 대고 정책을 폐기하라고들 보수정당들은 난리야? 통계 수치로 애써 뭘 설명하려 들지 좀 말았으면 해. 생활전선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런 숫자 말고도 그냥 딱 알아.
 
혁신한다면서 무슨 특정 https 골라서 차단하고 그러는지 몰라. 그러면서 개인정보를 뭘 그리 많이 수집하려고 빅데이터니 뭐니 난리야, 그게 혁신이야? 그리고 무슨 반공교육을 2000년 넘어서도 계속 하고 있었다고? 그게 아니고 이명박 정부 이후 역사 과목에서 한국 근현대사 비중 줄이고, 우파 중심 식민지 근대화론 이데올로기 퍼뜨리려다가 학계와 시민들이 반발하니까 꼬리 내리고, 박근혜 때 국정교과서로 또 시도하다가 완전 실패로 끝났잖아. 국민교육헌장 달달 외우던 세대가 대학 가서 사회 현실에 눈 뜨고, 전태일의 삶을 알게 되고, 역사를 재발견하면서 민주화 투쟁했던 거는 그럼 어찌한단 말인가? 그 세대가 지금 586세대들일 텐데. 왜들 이래? 자기 자신을 알라(Know yourself!).
 
요즘 20대는 보수적인 것보다 옛날 20대보다 좀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문제로 불안해하잖아. 고등학교 졸업하고 거의 70-80%는 대학 들어가는데, 4년간 취업에 매달리게 만든 게 누구지? 대학이 자본과 산업의 논리에 충실한 자본주의 노동시장의 적자 양성소로 변질됐잖아. 그런데도 취업이 그렇~~게 힘들다면서. 아무래도 역사적 시각, 정치담론에 무관심해질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보수적’이다라고 단정하는 거야말로 기존 정치 세력들의 게을러터진 세대론에 불과해.
 
중고등학교 때부터 집단적 민주적 의사결정과 토론의 자유를 누리고, 대학 가서는 한국 사회의 역사와 전통, 근현대사의 재발견과 해석 능력을 키워야 되는데, 대학 사회를 스스로 개혁하는 경험을 20대가 성취하도록 변화가 필요하지. 정부가 더 이상 뭘 계몽하고 가르치려고 좀 들지 말았으면 좋겠어.
 
낼모레면 북미 2차 정상회담이야. 시대에 뒤떨어진 색깔론, 나태한 세대 규정 다 시대 흐름에서 뒤처지는 자기 모순이야. 요즘 자유한국당 5·18 망언 작태, 그리고 당대표 선거에 인물이 그렇게도 없는지 누구는 아직도 태블릿 PC 타령이나 하고, 또 누구는 광주 시민들 가슴에 대못을 박았지. 그리고 민주당 설훈, 홍익표 의원은 20대 지지율 낮은 이유 엉뚱한 데서 찾고 말이지. 이 두 가지 일을 보면서 지금 한국 사회가 급변하는 정세에 대처할 자세가 되어 있는지 의문을 품게 돼. 정말 비생산적이야. 하여튼 내년 총선에서 반성 능력 있고 믿을 만한 진보정치 세력이 많이 당선돼야 하는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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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6 00:20 2019/02/2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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