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오늘 야당 원내대표 윤소하 의원의 연설 무시하고 뒤꽁무니 뺀 거 정말 무책임의 극치라 하겠다. 아울러 최근 나경원 원내대표의 연설 화법을 관찰하고, 이런저런 매체들에 등장한 표현들 동원하여 짜깁기된 현 정부에 대한 비난 연설을 듣고서, 보수 우익 자유한국당 참 많이 망가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회의원 임기 1년 남았고 지난 3년 동안 내놓은 자기 쇄신이나 정책은 완전히 실종되었다. 이제 비난과 막말만 남은 걸까? 이미 때는 늦은 것 같다. 한국에서 보수 정치한다는 사람들이 정치하면서 변할 확률은 0.0001%이고 그동안 걸어온 경로만 따라가다가 시대 흐름에서 뒤처져 옆길로 샐 확률은 99.9999%인지도 모르겠다.
 
이런 자유한국당이 오늘 윤소하 대표가 제기한 문제에 대해서는 답을 하지 않고 그냥 나가버렸다. 정의당 원내대표의 말 100% 맞는 말 아닌가? 본인이 원내대표 자격으로 서명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합의서와 완전히 반대되는 비례대표제 폐지를 선거제 개혁 ‘대안’이라고 내놓았으니, 도대체 87년 민주화 이후 30년이 넘은 지금, 다양해진 직업군과 계층 분포, 인구 비례성, 각 지역과 권역별 경제-사회-환경적 특성을 고려하고, 신뢰가 떨어진 국회의 민주적 대표성을 높이고, 기득권 양당 패권주의를 청산하라는 시민들의 시대적 요구를 완전히 내동댕이친 것 아니냔 말이지.
 
정곡을 찔렸으니 자유한국당 의원들 좌불안석 앉아 있기가 불편해서 도망가는 장면을 보면서, 야당 원내대표의 연설에 귀 기울이라던 나경원 원내대표의 격한 외침은 역시 진정성 없는 자기 방어였음이 입증되었구나. 얼굴색 하나 변함 없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비례대표제에 대한 자기 부정(본인이 비례대표 출신), 상대당에 대한 존중과 배려는 내팽개치고 완전한 무시로 일관하는 자유한국당은 오늘 또 한 번 윤소하 원내대표의 표현처럼 ‘자기 모순’을 현장에서 직접 시연해주었다.
 
진정성도, 진지함도, 공감할 만한 호소력도 없는 자유한국당의 최근 비난과 막말들을 구태여 듣고 있어야 하나. 이런 무책임한 정치 집단이 내각 ‘책임제’를 주장한다니, 그냥 웃길 따름이다. 이런 무책임한 한국 보수우익 정치의 행태를 완전히 뛰어넘는 대안을 하나둘씩 주도하는 진보 정치가 구현되길 진심으로 바라는 바이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19/03/20 22:33 2019/03/20 22:33

Trackback Address >> http://blog.jinbo.net/solbangul/trackback/154

[로그인][오픈아이디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