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도 학부모들도 조마조마 개학 준비하는 때에, 유흥 업소들은 왜 그리 열었나.
 
시민의식 높은 사람들이라며. 그럼 유흥업소 문 열어두고 개학하겠다던 정부 조치를 비판해야 옳지, 감염된 사람들 행태 놓고 비난하면 되겠냐? 문은 열었는데 나이트 장에서 어떻게 거리를 둘 것이며, 마스크 쓰고 춤 추고 술 마시겠나? 바랄 걸 바래, 제발.
 
생각해 보면 알지. 학교가 중요하냐, 나이트 클럽이 중요하냐? 개학이 중요하냐, 헌팅 포차가 중요하냐?
4월 말부터 5월 5일 전후까지 연휴 바로 그때 개학을 준비하기 위해서라도, 한시적으로 (어쩌면 2주 넘게) 영업을 금지시켰어야지. 그래야 프로 방역 아니야?
 
성과주의, 자화자찬, K 방역 같은 데 들뜬 건 이 나라밖에 없다는 것 좀 알아라. 겸허하게 다른 나라들에서 배워라, 배워.
 
인간은 결코 시간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고, 시간을 지배할 수도 없다. AI, 디지털, 알고리듬 그런 것들도 다 시간의 초월적 힘에 굴복하게 되어 있다.
 
수학이 역사를 이길 것 같냐? 오바하지 마. 삶과 죽음은 심각한 실존의 문제이고, 이런 문제 앞에서 신중하고 겸허하지 못하면 결국 시간이 보복한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20/05/15 13:03 2020/05/15 13:03

Trackback Address >> http://blog.jinbo.net/solbangul/trackback/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