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날부터 문재인 정권이 정치적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이명박-박근혜 사면을 거론하고 자빠졌다. 이낙연 혼자 생각만으로 발언했겠나? 암묵적 시나리오에 따라 역할 분담하는 것이지. 온정주의 통합 쇼 하지 말고 코로나 위기 극복, 일터 안전 확보, 경제 불평등 완화, 저소득층과 돌봄 취약 계층 보호, 거칠게 혼란만 키워놓은 검찰-법무부 갈등 처리 등등 남은 과제들에 집중해도 남은 임기가 모자랄 텐데.
 
개각 인물이나 청와대 비서진 교체 면면을 보면 임기 말 권력 누수 관리, 금융-빅데이터-원격의료-의약품 사업화, 한국형 뉴딜 본격 띄우기, 부동산 민심 무마, 검찰 관리를 위한 의도가 빤히 보인다. 문재인 정권이 점점 자기들 세계로만 결집하고 대다수 국민들의 기대에서 오는 부담은 덜어내고 있다.
 
2016년 촛불 광장에 모여든 아이들, 중고등 학생부터 노인들까지 나라를 제대로 다시 세우라고 한 외침은 정권이 바뀌어도 계속된다. 전두환, 노태우가 사면 이후 참회하고 평생 살았나? 광주 학살의 책임을 부인하는 것은 기본이고 심지어 자서전까지 내면서 전두환이 민주주의의 아버지라고까지 떠들어댔잖나?
 
통합 같은 소리 하지 말고 제 할 일이나 신경 써라. 안 그러면 갈등과 대립의 2021년을 보내면서 신뢰는 추락하고 코로나 위기 극복도 잘 안 될 것이며, 지난 4년여간 인내해 준 국민들에 대한 완전한 도전이고 배반으로 규정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문재인 정권은 능히 실패한 정권이요 보수대연합과 정권의 이익을 맞바꾼 역사의 죄인으로 기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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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1 21:07 2021/01/0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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