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하마터면 수많은 클릭 행위 속에서 지나치고 말 뻔했던 다큐멘터리를 뉴스타파에서 보고는(2006년 멈춰버린 청춘 http://newstapa.org/31482) 한바탕 눈가에 눈물이 맺히고 말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난 며칠 맹추위에 움츠리고, 내 앞가림이나 우선 잘하자고 마음을 다잡느라, 오히려 차갑게 얼어붙은 건 아닐까 하던 내 가슴이 그래도 반응하니, 나도 역시 아직은 인간이구나 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이 한국사회는 2016년 오늘 너무도 각박하다. 이들의 지나온 시간들과 얼굴을 보면서 좀더 치열하게 살지 못했던 내 자신을 부끄럽게 반성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법정 소송에서 근로자 지위가 인정되었다는 보도기사를 보고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남아 있건만, 납득하기 힘든 이유로 대법원은 1, 2심을 파기환송해버렸다. 상식을 넘어선 법적 판결이란 과연 일반인들에게 어떤 논리로 설득될 수 있는 것인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KTX 열차는 만석일 때는 승객이 900명이 넘고 시속 300km로 달린다고 한다. 열차에서 승객들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 일하는 승무원들의 업무는 늘 객차 안팎의 상황을 점검하면서 열차 팀장과 긴밀히 협력해야 하는 필수공익 업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린 마음 단단히 부여잡고 야무져야 했을 이 승무원들이 정당한 권리를 되찾기 위해 투쟁하는 동안, 강산이 한 번 변한다는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사이 아이 엄마가 되고 또 다른 동료는 대법원 판결 이후 보름 만에 삶을 스스로 마감하고 말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하는 사람으로서의 승무원들의 존엄과 정당한 권리는 올바로 평가되어야 하고 사회의 관심과 연대 속에서 합당한 해결책이 나와야 한다. 10년의 싸움, 희망과 눈물에 우리 사회가 답해야 할 시간이 올 것이라 굳게 믿으며, 참된 이웃이자 노동자들로서 살아온 이분들에게 우정과 연대의 응원을 보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16/01/31 23:19 2016/01/31 23:19

Trackback Address >> http://blog.jinbo.net/solbangul/trackback/62

[로그인][오픈아이디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