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이재용이 구속되는 꿈을 꾸었다가 깨어나니 현실과 구분이 안 되어, 다시 잤다가 또 같은 꿈을 꾸다. 일어나서 인터넷 신문기사 확인하니 구속 영장이 발부되었다. 당연한 일이지만 어찌나 안심이 되던지.

 

한마디로 이재용의 경영승계를 위한 박근혜 지시하의 특혜 조치, 여기에 대한 삼성의 뇌물 공여 범죄 혐의가 소명된 것이다. 금융위원회와 공정거래위 압수 수색, 안종범 수첩 39권을 확보하여 더 넓고도 치밀하게 수사한 과정, 그리고 국민연금의 합병 동의뿐만 아니라 이를 전후로 경영 승계에 필요한 핵심 조치에 대한 박근혜의 관심과 지시 사항 등이 기록된 안종범 수첩에 관한 뉴스타파의 보도를(http://newstapa.org/38186) 보았다. 그리고 속으로 "구속영장 발부 확정!" 하고 잠을 잤다.

 


내일 촛불 집회에서는 총리공관 앞에서 황교안으로 하여금 특검수사 연장에 응하도록 한껏 외치고자 한다. 원래 특검 법안의 취지도 20일 준비기간, 70일 수사, 30일 연장 1회로 총 120일로 여야가 합의한 것이다. 이제 박근혜 대면조사, 우병우 수사, 미르-K스포츠 재단에 출연한 롯데, SK 등 대기업 수사, 거기다가 최순실 특혜의 핵심 고리가 된 정유라의 송환 이후 수사까지 감안하여, 제한된 기간이나마 이번 박근혜-최순실 범죄의 '핵심 고리 부분'만 확실히 마무리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특검수사는 연장되어야 한다.

 

검사 출신 황교안 권한대행으로서는 짧은 기간 동안 까다롭고 방대한 사안들을 집중적으로 파헤친 특검의 수사 능력, 일선 검사들의 수사 경험, 법리적 판단 등에 비추어서도 연장을 해야만 할 것이고, 정치적 판단 면에서도 박근혜-최순실 비선 국정농단에 뇌물죄까지 확실시된 마당에, 진정 국민을 위하는 공직자라면, 죽은 허망한 권력 박근혜를 위한 봉사가 아니라 탄핵 인용 이후 대선까지 두 달간 제대로 국정을 대행하기 위해서라도, 특검수사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해야 할 것이다.


아직도 찬바람이 잦아들지 않은 광화문 광장에서 "특검 연장"을 위해 수많은 시민들이 쏟아져 나와 힘을 모으고 함께 촛불을 들고 외치기를.

 

"특검 힘내라! 황교안은 지체 없이 특검 연장 조치를 진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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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8 00:23 2017/02/18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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