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투표일이 열흘 남짓 남은 시점에서 가장 바람직한 대선 결과를 상정하면,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지지율 합산이 60% 안팎에 이르는 것이다. 최소한 50% 이상이 나와야 할 것이다. 심상정 후보가 매우 선전하고 최선을 다해야 7~10%가 가능할 것이다. 문재인 후보는 45~50%를 득표하면 안정적 국정 운영의 기반을 다질 수 있다. 이렇게 되려면 내일 5차 TV 토론을 비롯한 남은 선거운동 기간에 두 후보 간 상호 경쟁이 이루어져야 가능하다.

 

두 후보가 주요 이슈들에 대해 모호했던 쟁점들을 정리할 뿐만 아니라, 그동안 피상적으로만 다뤄진 교육이나 노동 의제들에 대하여 분명한 기조와 비전을 제시해야 가능할 것이다. 효과적인 검증이 이루어져서 진보-중도-합리적 보수층을 포함한 지지층 결집을 이루어내면, 촛불 민심 수렴의 1차 대단원은 마무리될 수 있다.


엊그제 새벽에 이루어진 사드 배치 기습 작전은 미국이 한국 대선을 앞두고 중국과 차기 한국 정부를 압박하려고 벌인 행동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 대선 유력 주자들의 태도를 가늠해보기 위한 시험 조치일 것이다. 동맹국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와 차기 정부의 입장을 배려하지 않는 일방적 조치이며, 그러는 동안 성주 소성리 마을의 많은 주민들이 다치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절규하고 있다.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의 공백기를 이용하여 온갖 언론이 마치 북한 핵실험이나 미사일 시험 발사가 당장 일어나길 기다리기라도 하는 양 불확실한 정보를 계속 내보내고, 트럼프 행정부는 군사 시위로 긴장만 드높이다가 야비하게 사드 장비를 싣고 트럭으로 진입해버렸다. 한국 국방부조차 마지막까지 신중 모드를 유지하다가 박근혜 정부 임기 말에 갑자기 밀어붙인 사드 배치에 대해서 국회가 국정조사를 열어서 그 과정의 전말과 적법성, 외교 안보정책으로서 실책한 부분들을 조사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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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8 01:45 2017/04/28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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