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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애인님과 같이 보기로 했었는데-_-; PC방에 와서 못참고 혼자 봐버렸다(물론, 내가 이해력이 남들에 비해 매우 딸리는지라, 두번 이상을 봐야 남들이 한번보고 이해한만큼에 조금 못미치는 정도까지 따라가서 그렇기도 하다. 그리고 처음 봤을때와 두번째 봤을 때의 다른 느낌들을 즐기기도 하고... 윽.. 그냥 변명일 뿐인건가 ㅠㅠ).
나는 때때로 '그건 좀 아닌' 여러가지 것들에 맞서고 저항하지만, 내 수많은 것들 중 그러고 있는 부분들은 얼마나 될까. 가끔은 '눈 뜬 사람'이 되고싶어했고 아주 가~끔은 됬었지만, 내 거의 모든것들을 되돌아 봤을 때 사실 대부분 난 그저 눈을 뜨지 못하는 사람이였고 가끔은 뜰 수 있을 같고 충분히 뜰 수 있음에도 눈동자를 감춰버리기도 했다. 그리고, 방금 영화를 보면서 또 그랬다.
애인님을 포함한 여러 사람들과 다자연애에 관해서 이야기해보기도 했고, 그러면서 사람들이 "만약 애인님이 나도 사랑한다고 하지만 다른사람도 사랑한다고 하면?" 이라고 물어봤을 때 "사실 말할필요도 없을 정도로 당연한거고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니 이해 따위는 기본이겠지만, 그래도 많이 힘들 것 같다. 하지만-_-; 힘들어 하는 내가 문제인 것들도 분명히 있을거고 어쩌면 대부분일텐데. 그런데 쫌 많이 자신없긴 하다." 식으로 말했던 때가 기억난다.
처음부터 끝까지 난 노석훈이였다. 솔직히 노석훈에게 공감했고, 마지막에 노석훈이 달라지고 생각을 고쳐먹었을 때도, 난 절정인 장면까지 노석훈이였다. 물론, 아무리그래도 결혼으로 가두려 한달지 애기를 가지고 쌩쇼를 한달지 그런것까지는 아니라 할지라도-_-; 노석훈이 '다른우리집돌잔치(?)'에 불을 질러버리는 그 순간에도 가장 힘들 주인아보다 노석훈에게 더 공감하고 이해했다. 그래서 그런건진 모르겠는데, 영화를 보고 나니 뭔가 좀-_-; 힘들다.
영화 자체는 쓰레기다. 내가 아는것도 부족하고 공부도 별로 안해서-_-; 논리 정연하게 뭔가 말하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뭔가 그저 남자놈들 위주의 이야기일 뿐이고 주인아는 그저 다른 여성들에비해서 상대적으로는 자유로워보이는 '박제된 중산층 여성'일 뿐이였다. 물론 노석훈의 변화가 아무의미 없다고 얘기한다면 그건 좀 웃기는 소리겠지만, (책은 안읽어봐서;;)이렇게 영화가 만들어지고 '무튼 조금은 대단하고 기특한 노석훈'이 될 수 있는건, 노석훈이 이런 엿같은 사회 안의 남성이기 때문일거다. 여성들은 수십번이고 수백번이고 그런 것들을 이해해야하고, 이해하고, 이해하는게 당연한것인 사회인데-_-;
그럼에도, 참 많은 생각을 했고 지금도 계속 무언가들을 머릿속에서 굴려본다.
에고-_-; 머리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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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이그 이눔시키 그래서 여태 잤구만?ㅋㅋ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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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또또의 블로그에 ㅋㅋㅋ 근데 태그의 압박이?? ㅋㅋㅋ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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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다/ 웅ㅋㅋㅋ바람/ ㅋㅋㅋㅋ ㅎ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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