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 목록
-
- 2012/01/30(1)
- 또또
- 01/30
-
- 강정마을에서
- 또또
- 01/05
-
- 2011/12/21
- 또또
- 2011
-
- 2011/12/18
- 또또
- 2011
-
- 2011/12/08
- 또또
- 2011
저번에 충정로역(사랑방)에서 집으로 자전거 타고 오다가 펑크가 나버린 바람에 =_=
그동안 이래저래 시간이 안되서 못고치다가
드디어 오늘 고치러 갔다.(어차피 내일 행진때문에 시간이 안된다면 내서라도 고칠 생각이였지만 ㅋㅋ)
꽃집아저씨는 이제 자전거 수리하는 일은 그만두셨다고...
그래서 좀 더 큰 길이 있는 곳 까지 걸어나갔다.
떼워달라 했더니 떼워도 어차피 금방 샌다기에
그냥 튜브를 갈아버렸다.(만원 딱 갖고있었는데 바로 털렸다 ㅠ)
가는 사이에, 이것저것 물어봤다.
자전거는 많이 팔리시냐
여기는 평균 자전거가격이 어느정도 되냐
아저씨는 어떤 자전거 타고 다니시느냐.
아저씨 자전거는 천장에 매달려 있었다.
270만원짜리라나...;;
"헐, 저라면 그냥 스쿠터 사겠어요!"
"그렇게 생각하면 안되. 자전거를 운동하려고 타는건데... 뭐 보통 사람들이 다 가격을 말하면 "미친놈!"이라고 하기는 하지만... 운동할 생각 없었으면 그냥 학생 말대로 오토바이를 샀지 ㅎㅎ"
그리고, 그 옆에 자전거 두개가 거꾸로 매달려 있고 쇠사슬로 묶여있어서 각 자전거에 헬멧도 하나씩 달려있고
게다가 이상한 기구들까지 =_=;; 알고보니 속도측정계랑 등등 잡다한 것들이였다.
"이건 엄청 비싸겠네요. 새것같지는 않은데...;;"
"왼쪽에 있는게 350만원이였나... 오른쪽에 있는건 천만원이고. 매 주말마다 여기서 같이 63빌딩 있는 곳 까지 자전거타고 왕복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 자전거야."
아, 이게 그 말로만 듣던 천만원대의 자전거구나 =_= 순간 넋이 나갔다. 근데, 350만원짜리 자전거랑 천만원짜리 자전거랑 겉보기로봐선 별로 차이가 없어보이는게 좀 이상했다. 오른쪽게 좀 바가지 쓴 것 같기도 한 ㅋㅋ;;
"우와... 이게 그 차 한대값의 자전거구나... 근데, 겉보기엔 별론것 같은데요 ;; 속도측정계가 좀 괜찮아보이기는 한데 ㅋㅋ"
"저건 엄청 튼튼하면서도 11kg밖에 안되. 뭐 그 이외에도 당연히 장점들이 있으니깐 그렇게 사서 타지."
다 떼우고 다른곳 이상 없나 점검 한번 받고 나오면서
몇개월 전에 돕이 해준 말이 떠올랐다.
정말 그냥 '낭비'라고 하기엔 너무 심하게 오버하는 높은 가격대의 자전거들을 선호함으로써
저렴한 가격대의 좋은 자전거들이 다 안팔려서 망하게 되는 현상, 저렴한 가격대의 좋은 자전거를 구하고 싶은 사람들이 피를 보게 되는 현상이 오는거라고.
일주일만에 쌩쌩 달려보는 덕에 기분이 좋기도 하면서
뭔가 씁쓸했다.
*
어제 네트워크회의 끝나고 술마시고(그닥 많이마시진 않았지만 별로 안받는 날이였다.) 게다가 새벽에 안자고 치르랑 만나서 곱창을 사먹는 바람에
아침에 일어나는게 정말 힘들었다. 7시간이나 잤는데 잔 것 같지 않았다.
아, 물론 자전거를 사러간다는 기쁨은 그런 힘든 것들도 다 잊게 해 주었다.
돕이 추천해준 자전거가게(신대방역 근처에 있는 'BIKEY' 라는 곳이다)에 갔는데
08년형 알로빅스 500+랑 다른 자전거랑 어떤걸 살까 고민하다가 그냥 알로빅스 500+을 질렀다.
아, 근데 또 다른 필수품들이 왜이리 많은건지=_=;;(자물쇠가 좀 후회된다. 좀 편리해 보여서 사긴 샀는데 뭐 그리 더럽게 비싸냐 ;;)
"음... 저 청소년인데...ㅋㅋ"라는 말 한마디에 가격을 좀 더 내리고 서비스로 이것저것 받았다.(더불어 청소년할인과 부천에다가도 점포를 확장할 것인지 말것인지 심도있는(?) 대화도 했다.)
너무너무 좋아서 자전거를 산 기념으로 신대방에서부터 집까지 타고 왔다 ㅋㅋㅋ
아, 내일은 종각까지 한번 타고 가봐야지.
*
내일 청소년대회는
보신각에서 1시부터 하니
많이많이 오시기를 ㅋㅋ 체스터야 꼭오셈
댓글 목록
관리 메뉴
본문
난 걍..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