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어머니는 수감 생활 1년 반 하시면서 책 읽은 게 지금까지도 인생의 자산이 된다고 하세요. 엘리트 의식에 쩔어 있던 20대의 엄마가 다양한 세상을 조금 더 다른 애정을 갖고 바라볼 수 있었던 것도 수감생활 덕분이라고 하시고.. 저도 엄마가 저렇게 큰 사람일 수 있는 것도 교도소 생활 덕이 큰 것 같다.고 많이 생각하죠. 오히려 출소 후에 사회에 더 발붙일 수 있었구요. 남자들의 교도소는 또 어떨지 모르지만, 분수넘는 말씀을 드리자면 무화과님은 지금 감옥 생활보다 자기 자신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아요. 낙천적이고 섬세한 무화과님이라면 충분히 아름다운 변모의 계기로 보내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치기힘든 공은 치지않기로 했잖아.. 원래 내일도 걱정하지 않았잖아. 너 잘할거잖아. 그리고 너 잘하라고 아랫집 사람들이 항상 니 옆에 있을거잖아. 모든게 잘될거잖아^^ 치기힘들면 잠시 눈감고 적응해도 돼. 돌아오면... 다시 넌 착하고 좋은 사람 이용석이 될테니까. 두려워하지 말자^^ 아니 아주 조금만 두려워하자. 맛있는 열매를 맺기위해서는 뜨거운 햇볕도, 매서운 바람도 함께 해주잖아. 언젠가 맺을 너의 맛있는 열매를 모두들 믿고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