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상사에서 - 시와
이렇게 앉아있는 이 오후에도
나무사이로 보인 하늘 아름다운 것들을
가만히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느껴지는무언가
행복이 아니라도 (괜찮아)
바람에 일렁이는 나무가지들 흘러가는 저 물소리도
어쩌나 두고 떠나기는 아쉬워
한걸음 입맞추고
돌아서네요
촛불문화제와 행진단 뒷풀이에서 시와가 불렀던 노래.
길상사는 성북동이 있는 절이라고 한다.
괜찮아... 언제나 나를 위로해주는 이 한마디.
언제 한 번 조용한 걸음으로 길상사를 찾아가 봐야지
내려오면서는 낙산공원에 들릴까 싶다.
♪ 길상사에서 - 시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