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끝나고 엄마와 동생은 목욕하러가서 조용한 주말 오전
쓸 글이 하나 있어서 조용한 틈을 타 글 쓰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아니 별 이상할것도 업지 매번 이러는, 기형도의 시가 자꾸 읽고 싶어진다
시 읽다보면 오전 시간 다 날라가버릴텐데...
글 빨리 쓰고 오후에 영화 한 편 보러 가려고 하는데...
과연 어찌될지. 글을 쓸 수 있을지. 영화를 볼 수 있을지.
선택이랄것도 없지만, 오늘 저녁이나 내일 아침에 이 글을 보면서
후회하지는 않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