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10/03/31 23:50
밤에 올테니 먼저 자라던 엄마
안 오시네 시든 해 든 지 오래
학교 갈 시간이 다 돼도 안 온시네
쉬는 시간 집에 전화해도 안 받으시네
너무하시네 진짜
기형도 시 읽다가 해는 시든지 오래가 너무 좋아서 패러디했다 나는 해가 시든 게 아니고 아침해가 뜨는데 엄마가 없으니까 그게 시들어 보이는...
해가 시들었다니 너무 좋잖아... 시를 안 읽은지 오래 되었는데 하필 한창 시 읽을 때는 전혀 좋아하지 않았던 기형도가 지금은 너무 좋다. 그 때는
DATE : 2008/07/14 09:54
무화과님의 [인권캠프 참가자 공지 웹자보 ] 에 관련된 글. 곧 인권캠프다~
명바기때문에 실무조차 어려웠던 인권캠프...
몸과 마음이 젊다면, 오라.
인생의 편안함보다 불편함을 선택하겠다면, 오라.
당신 인생을 인권의 감수성으로 꽉 채워주리~
당신 인생을 스펙타클한 까칠함으로 꽉 채워주리~
DATE : 2008/06/27 16:10
무화과님의 [겁쟁이 기회주의자가 되어버렸다. ] 에 관련된 글.
사실은 간단하게 댓글을 달았던 것 뿐인데 졸지에 자본가를 부러워하는 사람이 되어 버린 것이 처음엔 어이없고 나중엔 얼굴이 달아올라 그냥 대꾸 안 하기엔 머시기한 것이 되어 부렀다. -_-;;
그저 댓글로 쓰다 보니 너무나 길어져 괜스레 무화과님 블로그에 실례를 범할 듯 하여 댓글 쓰던 걸 걍 내 블로그로 가져와 버렸다.
참고로 어젯 밤에 쓰던 건데 자정이 조금 넘은 시간 진보
DATE : 2008/06/25 10:17
무화과님의 [겁쟁이 기회주의자가 되어버렸다. ] 에 관련된 글.
트랙백 건 원글의 '지나가다'라는 필명을 사용하는 댓글러는, 비록 혁명적 공산주의를 열렬히 응원하고, 깔끔한 것과 예쁜 것이 아니면 무의식적 거부감을 느끼는 전형적인 중간계급적 정치취향을 경멸하고, 방어적 폭력의 사용을 옹호하는 본인이지만, 정말 짜증나는 타입의 꼴통이라고밖엔 말할 수 없다.
사실 애초에 이 주제에 대해 각자 확고한 기준을 갖고 있는 사람끼리 얘기를 나누는 건,
DATE : 2008/06/24 19:31
무화과님의 [] 에 관련된 글.
무엇을 폭력이라고 하는지....
폭력이 그 자체로 나쁜지 그른지....
뭐 그런 이야기는 관두고....
무엇이 혁명이고.....
혁명이라 부르기만 하면 다 혁명이 되는지...
뭐 그런 이야기도 관두고....
내가 옳다고 여기는 것이
정말 옳은 것이 되기 위해서는
나와 반대에 서있는 의견보다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의 지지가 필요하지 않을까?
그야말로 폭력이든 또 다
DATE : 2008/06/21 23:52
무화과님의 [비폭력집적행동을 위하여 ] 에 관련된 글.
권력에 대한 저항은
그 권력을 빼앗는 것도,
또 다른 권력을 만드는 것으로도 이루어 질 수 없다.
그 권력이 작동할 수 없도록
무시할 수 있는 유머가 있는 또 다른 방식의 삶. 그것으로 나타날 수 있지 않을까.
그-또 다른 방식의 삶은, 상상력. 그런 상상력으로 만들어진다.
상상력은 스스로 즐겁고 기운이 흘러나올 때 비로소 발산된다.
그런면에서 지금이 촛불시위
DATE : 2008/06/08 20:38
촛불 시위를 넘어, 우리가 만들 웃음을 고민하자 노골적인 폭력 앞에서 어떻게 저항할 것인가. 내내 그 물음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던 차에 시원스런 글을 만났다. 비폭력 불복종은 단순히 착하게 살자는 말이 아닙니다. 그것은, 말 그대로 자신에게 필요한 것은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자율의 힘입니다. 그동안 시위대가 보여줬던 끝없이 생성되는 아이디어들, 물대포를 맞는 순간에도 잃지 않았던 웃음과 그 의연함. 그것이 거리를 나서게 만들었던 힘이고, 전경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