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캠

  • 등록일
    2015/05/20 15:57
  • 수정일
    2015/05/20 15:57
  • 분류
    마우스일기

 

팬질을 너무 오래 쉬어서 씬이 어떻게 가고 있는 줄도 몰랐네 지금도 다시 할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이건 약간 놀랬다. 빅뱅이 5명이라고 해서 5명을 다 좋아하는 건 아니고 특히 팬들은 다른 그룹 미워하는 것보다 같은 그룹의 다른 멤버를 더 미워함ㅎ 요즘도 그러한가는 잘 모른다만. 여튼 내가 좋아하는 걔만 보고 싶은데 방송에서는 대체로 골고루 돌아가며 나오는 편이고, 그래서 항상 현장에서 지드래곤만 찍어서 직캠이라고 공유하는 팬들에게 감사했었는데. 처음에야 핸드헬드 미친듯이 흔들리고 줌인해서 화질도 구리고 녹음된 소리도 그지같았는데 고성능 기기 도입과 축적된 경험으로 방송국 뺨치는 영상들이 나왔었다. 그런 영상 모아서 편집한 영상들도 엄청 고퀄이고. 2년 전엔 아예 지드래곤 뮤비를 팬들이 찍어준 거랑 같이 만들어 버리기도. 이거↓

 

사실 이번 신곡보다 이 뮤비를 오랜만에 보고 가슴이 설레가지고... -ㅅ-;;;

 

근데 그런 팬들이 하던 행위를 방송국에서 공식 제공하고 있구나! 글찮아도 각 멤버마다 할당된 카메라가 있으니까 그것만 보고 싶다는 욕망은 있었는데 이렇게 하고 있을 줄은 몰랐다. 무대를 완성된 공연으로 하나의 퍼포먼스로 보는 거랑은 분명히 다른 관점인데.. 소비할 수 있는 단위를 최대한으로 쪼개는 요즘 세태(?)랑도 연관 있을 것 같고. 그나저나 엠넷 영상보다 팬들이 찍은 게 더 나은 것 같다 ㅎ 예전에 감동받은 영상이 있었는데 기억 안 나네

 

나는 계집애 같이 빼빼 마른 지드래곤이 너무 좋았어서, 근육 같은 거 만들기 시작할 때 좀 싫었었다. 엄청 두꺼워졌네 그래봤자 60킬로도 안 되겠지만 ㅎ 그리고 보다보니 이쁘다 여전히 이쁘구나 힐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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