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전

프레자일님께 바칩니다 푸하

*당고님은 읽지 마센

 

 [콜미퀸] 에 실린 외전을 읽고.

 

규호는 없고()

2초마다 섹시해지는 손병철과 2초마다 음.... 뭐더라; 뭐해지는 마사봉은 완전 비싼 반지까지 교환하며 게이 커플의 행복을 과시하지만ㅡ

이게 외전의 내용이고<

 

이미 본편에서 2인자를 자청한 마사봉으로써는 병철이 지갑에 규호와 애기 때 찍은 사진을 갖고 다니는 걸 뭐라고 할 수가 없다. 외전에서는 뒷부분에 마사봉의 사진도 넣어갖고 다닌다는 걸 알고 기분이 풀리고 행복하게 끝나지만,

 

과연 그게 끝일까!!!(두둥~)

 

일본말에 의심암귀라는 게 있다 후훗... 야오이 보면 나오는 말이지롱

한 번 또아리튼 의심은 평생을 가며 인간을 갉아먹는 법이여!!!!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는 속담<도 있다.

 

함께 있으면 행복하지만 충만할 수는 없다, 마사봉의 경우. 언제까지 2인자 자리를 견딜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두둥~ 그러나 근거없는 의심암귀는 개인의 굳건한 마음으로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규호가 언젠가 일본에서 돌아올 수 있는데? 일본 야쿠쟈를 접수해서 병철이를 데리러 온다면? 병철이 마사봉을 사랑하는 것은 충분히 알고 믿고 있지만 규호에게라면 앞뒤 안 가리고 자신을 내팽개치고 갈 것이 분명하다.

 

그런 마음으로 몇 년을 행복하면서 영혼이 먹히는 경험을 한 마사봉은 집착만 남는다.

아악... 안 돼 이러면 마사봉이 불행하잖아ㅠㅠㅠㅠ 근데 두 사람의 미래에는 불행 뿐이다<

 

병철은 멀쩡하다가 규호라면 완전 눈물 흘리고 이성을 잃고 약해 빠진 사람이 되는 것이다.

 

한편 마사봉과 있으면 아이스크림만 먹는 것처럼 달콤함을 느끼던 병철은 마사봉 속의 의심암귀를 보며 자신이 어찌 해 줄 수 없음에 괴로워한다. 오히려 서로 사랑하기때문에 서로 갉아먹는 악순환의 세월이 흐르고 흘러...

 

일본 전역을 접수하신 우리 규호 형님이ㅠㅠㅠㅠㅠㅠ 당당히 승재와 함께 돌아오신다. 음... 성재호였나? 암튼 꼬봉;;;이랑 같이.

규호 형님은 승재를 사랑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그도 그럴 것이 규호도 병철이랑 마찬가지인 것이다. 특히 규호의 경우 우뇌가 병철에게 저당잡혀 있어 애타게 갈망하던 습성을 잊지 못한다.

 

왜냐하면 두 사람 사이에는 너무너무 넘을 수 없는 벽이 있는데, 사랑이란 건 가만 내비두면 사그라들기 마련인 것을 괜히 장해물이 있으면 너무너무 더 사랑하고 괜히 끝까지 사랑하고 그렇게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재회한 두 사람은 엄청 긴 시간 땅을 파다가 결국 회자정리...(뭣?) 둘이 되고 만다.

참고로 마사봉은 아름다운 사람이고 모용우도 있으니까 괜찮다.

글고 병철과 마사봉은 친구로 지낸다.

성급히 끝 ㅇ<-<

 

ㅋㅋㅋㅋㅋ 뒷얘기를 혼자서 미친듯이 생각했었는데, 개인적인 희망은  모용우분(아놔 이 분 생각하면 안습)까지 위아더원으로 일대일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연애했으면... 했는데 그건 역시 안 될 듯=ㅅ=

성급히 끝을 낸 이유는 승재ㅠㅠㅠㅠ 승재때문입니다. 슬퍼라 아유 승재가 너무 좋지만요 회자정리다(회자정리는 그 뜻이 아님 이용하는 분들 착오없으시길<)

 

규호와 병철이는 세상에 둘 뿐이라서 어쩔 수 없다. 승재도 거의 선택의 여지없이 규호를 사랑하게 되었는데, 승재에게는 착한 아가씨와 행복한 미래가 있을 거야ㅠㅠ

 

그래 한 줄만 더 쓰자면 승재는 규호를 잊지 못하고 규호 주변을 맴돌며 혼자 땅을 파지만, 그런 피폐한 그에게 나타난 아름답고 밝고 귀엽고 지상 최고의 소녀... =ㅂ= 쉽게 마음을 열지 않던 규호와 아름답고 밝고 귀엽고 지상 최고의 소녀와의 로맨스가 한 편 더.... 뭐?

 

맘대로 후일담을 만들어내었습니다. 저의 감상이에효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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