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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과이도 만들기: 미국의 체제 전복(regime change) 실험실은 어떻게 베네수엘라 쿠데타 지도자를 만들었는가. (1/2)

민중의 소리에 전문 번역돼 있다. 베네수엘라 : 후안 과이도는 미국이 조련해 낸 ‘작품’이었다

 

내가 기억하기 위해 대충 생략 번역 / 모르는 부분도 있음

이 기사 엄청 화제임 ㅇㅇ

Gray Zone: The Making of Juan Guaidó: How the US Regime Change Laboratory Created Venezuela’s Coup Leader

후안 과이도는 워싱턴의 엘리트 '체제 전복 교관'들이 감독한 십년짜리 프로젝트의 소산물이다. 민주주의의 투사로 스스로 자리매김하지만, 후안 과이도는 지난 수년간 폭력적 캠페인의 최전선에 서있었다.

기자: 댄 코헨 & 막스 블루멘탈

결전의 날인 1월 22일 전에는 베네주엘라 인 5명 중 1명에 못 미치는 숫자가 후안 과이도의 이름을 들어봤을 정도였다. 몇 개월 전만 해도 35세 과이도는 길거리의 무시무시한 폭력과 밀접하고, 주변부 극우 그룹의 눈에 띄지 않는 인물이었다. 야당 지배적이었던, 지금은 해산된 국민 의회에서도 과이도는 중급 정도의 인사였다.

하지만 미국 부통령 마이크 펜스에게 걸려온 한 통의 전화를 받은 뒤 과이도는 자신을 베네수엘라의 대통령이라고 선언했다. 미국이 승인한 지도자로서, 무명이자 정치적 밑바닥에 있던 과이도는 미국에 선택된, 세계 최대 석유 매장량 보유국의 지도자로서 세계 무대에 등장했다.

뉴욕 타임즈, 블룸버그, 월스트리트저널 다 과이도 지지하는 기사 쏟아냄. 또 캐나다, 여러 유럽 국가, 이스라엘, 라틴 아메리카 우파 블록이 과이도를 베네수엘라의 합법적 지도자라 승인했다.

과이도는 갑툭튀 같지만 실은 미국 정부의 엘리트 '체제 전복 제조소'의 끈기 있는 10년 넘은 작업의 결과물이다. 베네수엘라의 사회주의 경향 정부를 깎아 내리고, 나라를 불안정화하고, 미래 어느날 권력을 장악하도록, 우익 학생 운동가 간부들과 함께 과이도는 양성되었다. 베네수엘라 정치에선 듣보였어도 워싱턴 권력들에 자기 가치를 수년간 조용히 어필해왔다.

마르코 테루기(?)라는 아르헨티나 기자의 과이도 인물평. 베네수엘라에서보다, 아이비 리그랑 워싱턴에 더 알려졌다며 예상대로 그들 프로그램에 충성심 강한 우익이라고.

지금 과이도는 민주주의 부활의 얼굴로 팔리고 있지만, 베네수엘라의 가장 급진주의 야당의 가장 폭력적인 파벌에서 커리어를 쌓아왔다. 스스로를 계속적인 불안정화 캠페인의 최전선에 위치시켰다. 그의 정당은 베네수엘라 내에서 광범위하게 평판이 나쁘고, 엄청 약화된 야당을 분열시킨데 책임이 일부 있다.

"이런 급진주의 리더들은 여론 조사에서 20% 미만의 지지를 받는다", 베네수엘라 최고의, 비당파적 여론조사원 레온이 말함. 절대 다수가 "전쟁을 원치 않"기 때문이란다. "사람들이 원하는 건 해결책이다".

하지만 바로 이게, 과이도가 워싱턴에 발탁된 이유다. 베네수엘라를 민주화로 이끌지 않을 거고, 지난 20여년간 미국의 헤게모니에 저항한 보루였던 이 나라를 붕괴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예상 못한 과이도의 약진은 강건한 사회주의 실험을 파괴하려는 20여년간의 프로젝트가 정점을 찍었음을 보여준다.

"폭정의 트로이카" 겨냥

1998년 우고 차베스 당선 후 미국은 베네수엘라와 막대한 석유에 대한 통제권을 회복하기 위해 싸워왔다. 차베스의 사회주의 프로그램이 국가의 부를 재분배하고 수백만명이 빈곤 상태에서 벗어나게 도왔을지 모르지만, 그가 타겟이 되게 만들기도 했다. 2002년에 베네수엘라 우익 야당이 미국의 지원과 승인 하에, (대중의 대규모 반대 시위 후 군부가 차베스를 복권시킨 뒤의) 잠깐의 기간 동안 차베스를 끌어내린 적이 있다. 2013년 암으로 사망하기 전까지 미국 조지 부시 &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여러번 차베스의 암살을 기도했다. 후임자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한테는 3번 ㅇㅇ

트럼프 행정부는 즉시 베네수엘라를 워싱턴의 체제 전복 리스트의 최우선 순위에 올리고 "폭정의 트로이카"라고 이름 붙였다(다른 두 나라는 쿠바, 니카라과-옮긴이). 작년 트럼프의 국가안보 팀은 군 간부들이 쿠데타를 일으켜 군사 정부를 세우게 하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베네수엘라 정부에 따르면 미국은 페루의 미라플로레스 대통령궁에서 마두로 대통령을 생포하려 한 작전명 '헌법 작전'(Operation Constitution)과, 2017년 7월 군사 열병식에서 마두로를 암살하려 했던 아마겟돈 작전' 모의에 가담했다. 2018년에는 국외 반대 세력 지도자들이 카라카스 열병식 도중 드론 폭탄으로 암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런 정치적 모의가 있기 10년 쯤 전에, 우익 반대파 학생들이 베네수엘라 정부를 전복하고 신자유주의 질서를 수복하도록, 미국으로부터 재정지원 받은 체제 전복 훈련 아카데미의 엘리트에게 선택되었다.

"수많은 색깔 혁명의 씨를 뿌린 '혁명을-수출한다'는 그룹"에게 받은 훈련

2005년 10월 5일, 차베스의 인기가 정점에 달하고 차베스 정부가 전면적인 사회주의 프로그램을 기획할 무렵, 베네수엘라 "학생 지도자" 5명이 폭동 훈련을 위해 베오그라드, 세르비아에 도착했다.

이 학생들은 세르비아의 CANVAS(Center for Applied Non-Violent Action and Strategies)라는 단체의 지원을 받았다. CANVAS는 National Endowment for Democracy(NED)를 통해 대량으로 후원을 받고 있는데, 이 단체는 CIA의 비밀 공작 중계소(cutout)로, 미국 정부의 체제 전복의 오른 팔로 기능한다. (또 다른 단체한테도 후원받음). "그림자 CIA"로 알려진 첩보 기업 Stfatfor의 내부 메일이 유출됐었는데, 그에 따르면 CANVAS는 "1999/2000년 반-밀로셰비치 투쟁 동안 CIA로부터도 재정지원과 훈련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CANVAS는 원래 Otpor라는 단체에서 파생된 단체. Otpor는 체제 전복 전문 무서운 단체... 진 샤프의 이론에 따라 활동 / 진샤프 비판 있음 (번역 생략)

Otpor는 위에 말한 NED와 그 유명한 USAID, 진 샤프가 일했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연구소'로부터도 지원 받음. CIA 직접 후원도 받았다고. '혁명을 수출한다'는 그룹이 돼 색깔 혁명의 씨를 뿌림. (색깔 혁명은 구소련 붕괴되며 각지에 일어난 움직임. 여기도 생략)

첩보 기업 Stratfor에서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CANVAS는 동유럽 전역의 친-NATO 체제 전복 작전을 이끈 반대 운동들을 훈련시킨 뒤인 2005년에 "베네수엘라로 관심을 돌렸다".

Stratfor는 CANVAS의 훈련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한 후 폭도 아젠다를 이렇게 건조하게 요약함: "성공은 결코 보장되지 않는다. 학생 운동은 베네주엘라의 혁명의 방아쇠를 당길 수 년이 될 지 모를 노력의 시작에 불과하다. 하지만 교관들은 '발칸의 학살자'(밀로셰비치)로 첫경험을 쌓은 자들이다. 교관들은 매우 노련하다. 베네주엘라 5곳의 대학교에 동시 시위가 일어날 때, 훈련이 끝나고 실제 작업이 시작됐음을 알게 될 것이다."

"2007년 세대"라는 체제 전복의 핵심 그룹 탄생

"실제 작업"은 2년 후 과이도가 카라카스의 대학을 졸업한 뒤인 2007년에 시작했다. 과이도는 워싱톤으로 가서, 라틴 아메리카 최고 신자유주의 경제학자 중 하나인 루이스 엔리께 베리즈베이샤(Berrizbeitia)의 지도 아래 조지 워싱턴 대학에서 '거버넌스와 정치적 지배 프로그램'에 등록했다. 베리즈베이샤는 IMF의 상임 이사(executive director)를 역임한 인물로 (차베스가 후에 전복한) 과거 독재 정권 치하에서 10년 넘게 에너지 분야에서 일했다.

2007년에 과이도는 베네수엘라 정부가 '라디오 카라카스 텔레비전(RCTV)'의 인가 갱신을 거부한 뒤에 일어난 일련의 반정부 시위를 주도하는 데에 조력했다. 민영 방송국 RCTV는 2002년 쿠데타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쿠데타 와중에 반정부 집회 조직을 돕고, 실제론 반정부 세력이 자행한 폭력을 정부 지지자들이 했다고 날조된 정보를 퍼뜨리고, 친정부 보도를 금했다. 자세한 건 다큐 "The Revolution Will Not Be Televised"에 잘 나온다 함 ㅇㅇ

바로 그 해에 학생들은 "새로운 경제 체제의 개발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조직된 공동체에 직접 권력을 주는 것, 정치 사회 개편을 위한 법적 토대를 만들 것"을 약속한 "21세기 사회주의"를 위한  차베스의 신헌법 개정 국민투표를 좌절시킨 것이 바로 자신들이라고 주장했다.

RCTV와 국민 투표를 둘러싼 시위로부터, 미국의 지원을 받은 체제 전복 활동가 계급의 전문화된 핵심 그룹이 탄생했다. 이들은 스스로를 "2007년 세대"라고 부른다.

Stratfor와 학생들을 훈련시킨 캔버스의 교관들은 과이도의 동맹-Yon Goicoechea란 길거리 조직가-을 개헌 국민투표를 좌절시킬 "주요 요인"이라 판명했다. 그 다음 해에 Goicoechea는 노력의 성과를 인정 받아 Cato Institute의 자유를 증진한데 대한 밀턴 프리드먼 상을 수상했고, 50만 달러(약 5억 6천만원) 상금은 즉각 정의제일당이라는 자기 정당의 건물에 투자했다.

밀턴 프리드먼은 물론 악명 높은 신자유주의 Chicago Boys(1970, 80년대에 활발했던, 대부분 시카고 대학에서 프리드먼한테 사사받은 칠레 경제학자 그룹-옮긴이)의 대부였다. 시카고 보이즈는 급진적인 쇼크 독트린(shock doctrine, 나오미 클레인이 만든 용어: 우파 이념주의자들이 큰 재난이나 위기를 맞아 우왕좌왕하는 국민들을 선동해 자기들이 원하는 체제로 사회를 이끌고가는 전략[옮긴이 펌]) 식 긴축재정 정책을 도입하기 위해 피노체트 독재 정권이 칠레로 수입했다. 카토 인스티튜트는 자유주의(libertarian) 워싱턴 기반의 싱크탱크로, 라틴 아메리카 전역의 우익을 공격적으로 지원해온 미국 공화당의 코크Koch 형제 둘에 의해 설립됐다.

위키릭스는 2007년에 주-베네수엘라 미국 대사가 국무부, 국가 안전 보장 회의(NSC), 미국 남부 사령부에 보낸 이메일을 공개했다. 메일에서 대사는 "'07년 세대"가 정치 의제를 반발하기 쉽게 셋팅하는 데에 익숙하다고, 대통령을 강제했다고(? 정확히 모를) 칭찬했다. 미국 대사가 말한 "떠오르는 지도자들" 중엔 프레디 게바라와 위에 상받았다는 욘이 있다. 대사는 욘을 "가장 표현력이 좋은 시민적 자유의 방어자 학생 중 한 명"이라 칭찬했다.

자유주의 올리가르히와 미국 정부의 넘치는 자금 지원으로 소프트 파워 팀, 즉 급진적인 베네수엘라 학생 운동 핵심 그룹은 아래의 로고들과 함께 Otpor에게 배운 전술을 거리로 가져왔다.

대중의 소요를 자극하고... 상황을 최대한 이용하고 차베스에게 화살을 돌릴 것

2009년에 2007년 세대의 청년 활동가들은 지금까지 가장 도발적인 집회를 열었다. 진 샤프의 체제 전복 매뉴얼에 따라 길에서 바지를 내리고 충격적인 게릴라 연극 전술을 흉내냈다. JAVU라는, 또다른 최신 유행의 청년 그룹의 동료가 체포된 데 항의하는 시위에서였다. 이 극우 그룹은 "미국 정부의 다양한 소스로부터 재정 지원 받아 빠르게 반정부 길거리 시위의 강경파로 악명을 얻었다." - "Building the Commune"이란 책에 써있다 함

당시 시위 비디오는 없지만 많은 베네수엘라인들이 과이도가 주요 참여자였다고 알아봤다. 이 주장은 확정되진 않았지만, 확실히 그럴 듯 하다. 벗은 엉덩이 시위대는 과이도가 속했던 2007년 세대의 핵심 멤버들이었고, 아래 사진에 보이듯 이들의 트레이드마크 "Resistencia!"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있다.

(엉덩이 혐오스럼 주의)

이것이 베네수엘라 권력의 의자에 트럼프가 앉히고 싶어하는 엉덩이인 것인가? (ㅋㅋㅋㅋㅋㅋ 극혐ㅋㅋㅋㅋㅋ-옮긴이)

같은 해인 2009년 과이도는 반-차베스 에너지를 담아 새 정당 민중의지당(Popular Will)을 세움. 이 당은 프린스턴에서 공부한 우익 말썽꾼 레오폴도 로페즈를 당수로 뒀는데 이 자는 위에 나왔던 NED 프로그램에 깊게 연루됐고, 베네수엘라에서 가장 부유한 지방 중 하나인 카라카스의 시장이었다. 로페즈는 베네수엘라 초대 대통령의 직계손으로 상류 계급의 초상이었다. 워싱턴이 체제 전복하겠다 점찍은 국가의 친미 반정부 활동가를 위한 사실상의 광고 업체로 기능하는 미국에 기반한 인권 재단의 설립자와 사촌지간임.

근데 로페즈의 광신적 경향이 당을 주변부화할 거라 미국이 우려함. "거만하고, 악의적이고, 권력에 목말랐다"고 평하기도. 다른 야당이랑도 못 지내고..

로페즈와 부인

2010년에 민중의지당과 그 외국 후원자들은 수십년만에 베네수엘라를 덮친 최악의 가뭄을 이용해 먹음. 수력 발전소 가동하는 데 필요한 물이 부족해서 극심한 전력난이 닥쳤다. 국제적 경기 침체와 유가 하락은 위기를 심화하고 대중의 불만이 커짐.

Stratfor와 캔버스는 볼리바리안 혁명의 심장에 비수를 꽂을 충격적으로 냉소적인 계획을 고안했다. 이 계획은 2010년 4월까지 국가 전력 체계를 70% 붕괴시킬 수 있는가에 전적으로 달려 있었다.

"이것은 분수령이 될 수 있다. 차베즈가 체계의 실패로부터 가난한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기 때문이다" Stfatfor 내부 문건의 내용임. "어떤 반정부 그룹도 해내지 못한 대중의 소요를 자극할 것이다. 그 순간이 오면 반정부 그룹은 상황을 최대한 이용하고 차베즈에게 화살을 돌려 최대 이익을 누릴 것임"

스페인 싱크탱크 FRIDE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 점 때문에 베네수엘라 반정부 그룹은 USAID와 NED같은 미국 정부 기관으로부터 4천만~5천만 달러(약 450억~560억 원)라는 충격적인 지원을 받았다. 이들은 대부분 해외에 있는 자산도 엄청 많이 끌어왔다.

Statfor가 예상한 시나리오대로 이뤄지진 않았지만, 민중의지당 활동가들과 동맹들은 비폭력이라는 겉치레를 버리고 국가를 불안정화시킬 급진적 계획에 돌입했다.


한 것보다 더 많이 남았지만 나머진 다음에......ㅠㅠㅠ

2019.3.11 민중의 소리에 이미 번역 기사가 나와서 하다 만 부분만 붙여넣음


폭력적 불안정화를 향해

2010년 11월 베네수엘라 전 법무부장관이 제시한 이메일 문건에 따르면 과이도, 욘, 기타 다른 학생 운동가들이 멕시코 시티의 한 호텔에서 5일간 비밀 훈련을 받았다. 각 세션은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체제 전복 교관인 Otpor가 진행했다. 이 회합은 광신적 반-카스트로주의 쿠바 출신 망명자이자 조지 W 부시의 국무부에서 일했던 ‘오토 라이히’와 콜롬비아 전 우익 대통령 알바로 우리베의 지원 하에 이뤄졌다고 한다. 

멕시코의 그 호텔에서 과이도와 동료 활동가들은 발작적인 길거리 폭력 사태를 장기화시켜 대혼란을 일으켜 차베스 대통령을 전복시킬 것을 기획했다.

명목상의 석유 산업 대표자 3인이 52,000달러(약 5,800만 원)의 비용을 댔다고 한다. 이들 명목상 대표자에 대한 설명. 한 명은 “인권 운동가”이자 “지식인”이라고 자기소개하는 인물, 한 명은 미국에 온 망명자(이름: 부렐리), 한 명은 JP 모건의 임원을 역임하고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 회사의 대표였다가 차베스가 1998년 정권 잡았을 때 관둔 사람.

부렐리는 자기가 이 회합에 참여했다는 이메일이 조작된 거라며 사설 조사관을 고용해 이를 증명하기까지 했다. 이 조사관은 부렐리의 것으로 알려진 이메일들이 전송된 바 없음을 구글의 기록을 통해 알 수 있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부렐리는 베네수엘라의 현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가 물러나길 바라는 마음을 숨기지 않는다. 아니, 심지어 나토의 지원을 받은 민병대가 리비아 대통령 카다피에게 했던 것처럼, 거리로 끌려와 총검이 항문에 꽂히길 바라는 마음을 숨기지 않는다.

https://twitter.com/pburelli/status/1085781149413228545

업데이트: 이 기사 발행 후 부렐리는 멕시코 호텔에 모여 꾸민 계획에 대한 자신의 가담을 명확히 하겠다며 그레이존에 연락해 왔다.

부렐리는 그 회동을 멕시코의 “다른 이름의 호텔에서 있었던 합법적 활동”이라 불렀다.

OTPOR가 그 회동을 코디했냐고 묻자, 자기는 OTPOR의 재정 지원자는 아니고 OPTOR와 CANVAS의 작업을 “좋아한다”며, “여러 나라에서 그들이 행한 작업을 쫓고 참여할 것을 여러 나라의 활동가들에게 추천”해왔다고만 말했다.

부렐리는 또한 “아인슈타인 연구소는 베네수엘라에서 공개적으로 수천명을 훈련시켰다. 진 샤프의 철학은 광범위하게 연구되고 채택됐다. 덕분에 투쟁이 내전으로 변하지 않았을 것이다.”

멕시코 호텔의 계획은 또다른 불안정화 계획으로 이어졌음이 베네수엘라 정부가 폭로한 일련의 문서에 의해 드러났다. 2014년 5월, 정부는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 암살 시도 관련 자세한 문건을 공개했다. 미국 상원의원 ‘마르코 루비오’의 현재 주요 자산인 반-차베스 강경파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그 계획을 지휘했다는 것이다. NED에게 자금 지원을 받은 Sumate의 설립자인 마차도는 2005년에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방문했고, 반정부세력의 국제적 연락책으로 활약해 왔다.


2005년 마차도와 부시

마차도는 2014년에 전 베네수엘라 외교관 ‘디에고 아리아’에게 보낸 이메일에 이렇게 썼다. “이젠 우리 노력을 합칠 때가 된 것 같다. 필요한 전화를 돌리고, 마두로를 멸할 자금을 얻으면 나머지는 알아서 붕괴할 것이다.”

또 다른 이메일에서 마차도는, 이 계획이 주-콜롬비아 미국 대사 ‘케빈 휘테이커’의 지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생략) 케빈 휘테이커는 우리를 지지한다는 걸 다시 확인해줬고, 새로운 단계를 지적했다. 국제적 보안 고리를 깨는 데에 우리는 현 정권보다 더 강력한 수표책을 갖고 있다.”

과이도, 바리케이드로 향하다
그 2월에, 학생 시위대는 국외로 망명 간 올리가르히들을 위한 돌격대(shock troops)로써  베네수엘라 전역에 폭력적 바리케이드를 세웠고, 반정부세력이 통제하던 지역을 폭력적인 요새로 만들었다(스페인어로 ‘과림바’guarimba라고 알려짐). 해외 미디어들은 이 대변동을 마두로의 철권 통치에 대항한 자발적 시위로 묘사했지만, 쇼를 세심히 조직한 것이 바로 민중의지당이라는 증거가 매우 많다.

“대학의 시위에서 학교 티셔츠를 입은 학생 시위대는 하나도 없었다. 다 민중의지당이나 정의제일당의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과림바 참가자가 한 말. “학생 그룹이었을지 몰라도 학생회는 야당 계열이었고 야당에 책임을 져야 하는 관계였다.”

주모자가 누구냐고 묻자 과림바 참가자는 “뭐 솔직히 말하자면 다 지금은 국회의원이다.”

2014년의 과림바 중 43명이 살해됐다. 3년 후 이들은 다시 일어나 공공 기반 시설의 대량 파괴, 정부 지지자 살해, 대부분 차비스타인 126인의 죽음을 초래했다. 많은 경우 정부 지지자들은 무장한 갱들에게 산 채로 불태워졌다.

과이도는 2014년 과림바에 직접 가담했다. 사실 과이도는 경찰과 폭력 충돌 중이던 간선도로를 폐쇄한 마스크 쓰고 무장한 자들에 둘러쌓여, 자신도 헬멧과 가스 마스크를 쓰고 있는 비디오를 트위터에 올렸다. 2007년 세대에의 참여를 넌지시 암시하며, 과이도는 “나는 2007년에, 우리가 ‘학생들!’을 외쳤던 걸 기억한다. 이제, 우리는 이렇게 외친다, ‘저항Resistance! 저항!’”

과이도는 민주주의 투사라는 이미지에 대한 분명한 우려로 그 트윗을 지웠다.

https://www.youtube.com/watch?v=bh4DjOUsS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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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홀로코스트 생존자를 반유대주의자라 부르는가

사회 정의를 위한 유대인의 투쟁 자체가 반유대주의적인 것으로 취급 된다는 것은 참으로 고통스러운 아이러니다.

주디스 버틀러, 『지상에서 함께 산다는 것』

작년에 홀로코스트 생존자로 팔레스타인에 연대하는 에스더님 인터뷰 읽고 영상을 만들어야지 생각하다가 홀로코스트 추모의 날(1/27)을 맞아 만들었다.

자료를 찾으면서 나치 수용소에 연합군이 들어가 찍은 영상들을 봤는데.. 화면에도 갖다 썼고.. 근데 화면에 넣을 수 없었던 시체들의 산을 보며 홀로코스트가 인류에 대한, 인간성에 대한 범죄란 걸 새삼 실감했다. 영상을 보는 게 너무 고통스러웠다. 이 끔찍한 사건을 누군가는 자기 개인에, 혹은 자기가 속한 소수집단에 고유한 문제로 인식하고, 누군가는 자기 개인이나 소속집단을 넘는 문제임을 통찰하고 더 넓은 연대로 나아가는데, 그들은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 어떤 다른 경험들이 더 작용해야 하는 걸까... 생각해 봤는데 모르겠다.

에스더 베야라노 님이 진짜 대단하시단 건 알겠다 ㅠㅠㅠㅠ

국경에서 쫓겨난 언니 얘기를 읽을 때 펑펑 울었는데 만들 때도 다 만들고 다시 볼 때도 그 부분에서 눈물이 난다. 그래서 지중해 건너오는 난민들 지지하는 활동도 하신다는데, 내가 스토리를 잘 못 짜서 다 뺐다. 나중에 다시 만들 일이 있을 것이다.. 다른 생존자 분들의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도 넣고 싶었는데 역시 능력 부족으로 뺐다. 누가 작가 역할을 해 줘서 홀로코스트 생존자분들 운동 전반적으로 다룰 수 있는 날이여 오라 내게

이스라엘은 자국의 점령 정책을 비판하는 사람 아무에게나 반유대주의자라고 딱지를 붙인다. 심지어 유대인 홀로코스트 생존자에게마저.

 

+ 2차 대전 하에 인간성을 말살당하는 끔찍한 일을 겪고도 인간애를 잃지 않고 침묵하지 않고 다른 이들의 고통에 연대한다는 공통점 때문에 영상 만들면서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 분들을 많이 떠올려서 그런 건지, 김복동 할머니를 언론으로 많이 접해서 그런 건지, 전에 없이 더 슬프다. 죽으면 끝이라고 생각하는데도 살아서도 외롭지 않으셨지만 가시는 걸음이 외롭지 않으셨으면 하고 장례위원에 참여했다. 그냥 너무 슬퍼서 남겨봄


평화·인권운동가 김복동 할머니께서 영면에 드셨습니다.

김복동 할머니는 시카고 방문 시 팔레스타인 활동가 '라스미아 오데'를 만나 나비기금을 전달하시기도 했습니다. (오데에 대한 기사: "48년째 '자백'을 강요 받고 있습니다") 참고로 라스미아 오데는 결국 미국에서 추방당해 요르단에 체류 중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로, 전시 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운동가로, 평화운동에 귀감이 된 김복동 할머니의 평화 여정을 잊지 않겠습니다.

추모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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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책장 구경

갑자기 한 번도 떠올리지 않았던 어린 시절 취미가 생각났다. 어릴 때도 남의 책장 구경하는 걸 좋아했다.

엄마는 친구네 집에 방문할 약속이 있고, 왜 때문인지 나를 돌봐줄 사람이 없을 때(보통은 언니랑 놀고 외할머니 외삼촌 등 있었다) 엄마를 따라서 엄마 친구네 집에 간다. 가면 그 집 애가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다. 애가 있으면 애랑 놀고 없으면 혼자 책을 읽었다. 사람이랑 놀아도 책장 구경은 했다. 그런 일이 종종 있었다. 책장에서 책을 고르던 장면이 불현듯 떠올라서 잠자리에 벌떡 일어나 컴퓨터를 켰다.

그 때 당연하지만 내 세상은 매우 좁았고, 나는 세상에 나와 있는 어지간한 책은 스스로 다 읽은 줄 알았다. 아이고 우스워라;;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집에 있는 백 권짜리 위인전+소설 등으로 구성된 소년소녀 어린이 뭐시기 시리즈를 다 읽은데다, 그보다 더 글씨가 많은, 친척 오빠네서 받은 과학전집이나 위인 시리즈도 거의 다 읽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남의 집에 가면 대체로 다른 출판사에 나온 비슷한 전집류가 어디든 있었는데, 구성이 거의 겹치기 때문에 그 중에 내가 안 본 책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어리석게도 내가 왠만한 책은 다 읽은 줄 알았던 것...; 그게 초등학교 1, 2학년까지였던 것 같다.

그 무렵 남의 집에서 읽은 책 아무것도 기억 안 나고, <뚱보 나라 키다리 나라>라는 소설을 충격적으로 재밌게 봤다. 다 읽고도 빌려와서 읽고 또 읽었다. 그 책이 너무 갖고 싶어서 시리즈로 된 책임에도 불구하고 달라고 부탁했는데 거절당했고 반납해야 했다ㅠ 그 뒤로 3, 4학년쯤부터 혼자서 책을 사서 봤던 것 같은데 이 책을 서점에서 본 적은 없었다. 대학 땐가? 우연히 이 책 얘기를 했을 때 후배가 집에 남아 있던 이 책을 선물해 줬던 것 같다(정확히 누군지 기억이 안 난다; 미안 ㅠㅠ). 다시 읽어도 재밌었다. 너무 소중해서 애지중지하고 보물함 같은 데 담아두기까지했는데 그 뒤로 어떻게 됐는지도 기억이 안 난다;;

검색해보니 작가가 앙드레 모루아라고 아주 유명한 문학가이자 역사가기도 하네. 그리고 이 책을 이제는 살 수 있다 ㅎㅎ 프랑스사 쓴 것도 한 번 읽어봐야지.

지금은 만화 책장 구경하는 걸 너무 좋아해서 검색해서 보기도 하고, 가입된 만화까페에서 만화 책장샷은 빠짐 없이 본다. 오프라인 친구 집에 방문할 일이 많지 않지만 어디든 방문하면 책장 구경하는 게 제일 재밌다. 이젠 책을 많이 읽지도 않고 사기는 오지게 많이 사서 책장에 자리가 없어서 맨날 바닥에 늘어놓고 있는데;; 큰 책장 하나를 또 사고 싶다. ㅋㅋㅋ 책에 대한 소유욕을 버리기 위해 20대에 무척 노력했고 어느 정도 성공했는데 평생 로망이던 만화방(만화책장만 가득찬 존엄한 내 방)을 구성하고, 마루에 있는 책장에 '마쓰모토 세이초'란을 캬- 아름답게 마련한 뒤로 또다시 일반 책도 좀 존엄하게 구성하고 싶은 그런 마음이 불쑥불쑥 든다. 그냥 물신이야... 집어쳐.. 이거 시작하면 책도 또 존나 새 책 같이 깨끗하게 읽으려 들고 난리날 것임 그리고 이북 산 것도 종이책으로 다 사고 난리남;;; 그래서 참아야 됨...ㅠㅠ

누구든 날 집에 초대해조 책장 구경시켜주라주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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