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란http://blog.jinbo.net/taiji0920/미드나잇 블루는 산왕의 색이다(#191970) 하란은 아카드어로 교차로. 좋아하는 거 적는 블로그2023-06-15T02:56:09+09:00Textcube 1.8.3.1 : Secondary Dominant앉아서 하는 개꿀 운동 가자미근 푸쉬업뎡야핑http://blog.jinbo.net/taiji0920/32402023-03-17T17:33:03+09:002022-10-21T17:35:29+09:00<p><img alt="무릎 뒤쪽엔 두 가지 근육이 있다. 하나는 장딴지근(비복근), 다른 하나는 가자미근(넙치근, 비장근)이다. 두산백과" src="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690/516/imgdb/original/2022/1021/20221021500520.jpg" style="width:643px;" title="무릎 뒤쪽엔 두 가지 근육이 있다. 하나는 장딴지근(비복근), 다른 하나는 가자미근(넙치근, 비장근)이다. 두산백과" /></p>
<p>가자미근=넙치근=아킬레스 힘줄 위에 있는 종아리 근육=Soleus Muscle</p>
<p><img alt="Animation." class="mw-mmv-final-image gif mw-mmv-dialog-is-open" crossorigin="anonymous" src="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7/7b/Soleus_muscle_-_animation.gif" style="" /></p>
<p>한겨레 뉴스 <a href="https://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1063666.html">책상 앞에 앉아 살 빼고 혈당 줄이는 운동, 진짜로 있다고?</a>를 두 번 정독했다 ㅋㅋㅋㅋㅋ 나 진심 시리어스함 대박 사건 앉아서 종아리 푸쉬업? 하는 것으로 성공적으로 혈당을 낮출 수 있다!!!! 보통 근육 운동하면 간이나 근육세포 속 글리코겐을 에너지원으로 써서 빨리 지치고 힘든데, 가자미근은 포도당과 지방을 사용하는 거라서 1개도 안 힘들고 '산화 대사'(산소로 포도당/지방 태우는 거)율을 높인다는 게 요지임. 자세한 건 기사를 정독하십쇼 된다 이건 된다</p>
<p>기사에 방법이 제대로 안 적혀 있어서 찾아봤다. 방법은 아래 영상을 참조하십셔 들었다가 툭 힘 빼고 내리면 됨 일부러 힘줘서 내리는 게 아니고 까치발 다 들었을 때 힘 빼고 툭 떨어뜨리는 방식</p>
<p><iframe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allowfullscreen="" frameborder="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dOcmJP-aOBs" title="YouTube video player" width="560"></iframe></p>
<p>한글 기사 정독 후 원 기사도 찾아서 정독함ㅋ 중간에 있는 그 휴스턴 대학 해밀턴 교수 나오는 유튜브 영상도 두 번 정독시청(?)함ㅋㅋㅋㅋㅋㅋ 일하다가 뭐하냐.. 아니 너무 획기적이라서 너무 놀랍잖아 ㄴㅇㄱ 내가 앉아서 일하는 모두에게 알릴라고 그러는 거임 월루 아님 모두 건강하게 활동하자구</p>
<p><a href="https://scitechdaily.com/groundbreaking-discovery-of-special-muscle-that-can-promote-fat-burning-while-sitting/">Groundbreaking Discovery of “Special” Muscle That Can Promote Fat Burning While Sitting</a></p>
<p>한겨레에서 기사를 잘 정리해 준 덕에 영문 기사에서 다른 거 더 건진 건 없고 나이들면서 대사율 떨어져서 생기는 만성 질환들을 예방할 솔루션을 앞으로 찾을 수 있을 거 같다구 함. 글구 다 좋은데 해밀턴 교수가 웨어러블 테크놀로지 산업에 긍정적이신 거 같아서 아쉬움 그쪽에서 연구 펀드 받나..? 암튼 저기서 실험자들이 실제로 어떻게 하는지 나오니까 보세여 생각보다 잦고 빠름 아니 뭐 저 위에 영상이랑 똑같음</p>
<p>근데 몇 시간을 해야 되는 겨? 그걸 모르겠네 뭐 별로 안 힘들어서 걍 계속 해도 되긴 하는데</p>
<p>근데 내가 이걸 지금 한 시간 넘게 해 봤는데 하나도 안 힘들었다가 일어나니까 종아리 당김ㅋㅋㅋㅋ 내가 제대로 못해서 그럴 수도 있다. 이거 운동법도 널리 알려줄라고 연구진이 준비중이라니 담에 그거 나오면 업뎃하겠음 대박적 대박 사건</p>
<p>건강검진받을 때 혈당 고위험군?? 뭐 그런 거로 분류돼서 아씨 단 거 줄여야 돼.. 맨날 스트레스 받으면서 하지만 먹는 걸 중단하진 않았는데 이제 대박이잖오 끊을 순 없고 나름 관리하려구 식사 후 30분 정도는 간식 안 먹으려고 노력(그러나 종종 실패)하고 커피도 30분 후에 마시려고 노력해 왔는데 ㅎ 이런 노력은 뭐 계속 해야 되는데 아무튼 개꿀로 혈당 낮출 방법 찾아서 개신남</p>
<p>혈당 관리계의 기린아!!! 가자미근=넙치근!!! 손쉽게 운동하고 모두 건강하십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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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런데이를 왜</h3>
<p>첨에 누가 알려줬지? 기억 안 남 내 나이 또래 여성이 '런데이'라는 달리기앱으로 30분 쉬지 않고 달릴 수 있게 됐단 얘길 듣고 그럼 나두 가능할까..? 하고 해봤는데 와 쌉가능 개신기하다</p>
<p>나는 의지가 박약하고 힘든 일은 죽어도 못한다. 물론 '재미'를 느끼면 당연히 잘 한다. 걍 고통의 역치가 남들보다 낮다. 지구력이 존나 약함.. 그래서 난 평생 오래 달리기는 안 된다고 포기했는데 이게 되네 난 쉬지 않고 30분 달릴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앱에서 성우가 이래라 저래라 힘내라 너는 혼자가 아니다 계속 말해서ㅋㅋ 덕분에 해냄</p>
<p>근데 나보다도 우리 언니가 진짜 놀랍다. 나는 정규적인 운동은 안 해도 운동량 자체가 부족하진 않음 하다못해 맨날 걸어다님. 언니는 집에서 집앞 주차장까지 걷고 어디 내려서 주차장에서 건물까지 걷는 수준으로 하루 운동량이 극히 적었다. 천 보도 안 걸음. 그래서 그냥 동네에서 뭐 먹으러 갈 때 언덕길만 나와도 힘들다고 난리쳤었다. 그리고 고혈압 위험군이었다. 아침에 일어나면 맨날 편두통이 있었고. 근데 편두통이 사라짐 언덕길 완전 잘 다님 아직도 보면 놀랍다. 혈압은 아직도 높지만 계속 하면 좋아질 거라 기대중ㅇㅇ</p>
<h3>근데 생각해 보니 나도 변비 고침</h3>
<p>작년에ㅠ 나 치질 수술했는데 치질에 안 좋은 거 중 하나가 변비임.. 의사가 변은 매일 보냐구 해서 아니라구 3일에 한 번(그것도 최대한 짧게 뻥친 거)이라니까 깜짝 놀라는 거임.. 난 매일 똥싸는 사람이 디폴튼 줄 몰랐지. 그리고 똥은 3분만 싸라함 대박 옛날엔 맨날 30분씩 앉아 있어서 치질 생긴 거 같음 암튼 치질 수술하고나서 치질 재발하지 않게 변비 고치려고 야채 특히 양상추랑 미역 중심 식사했는데 변비는 못 고치고 그래도 2-3일에 한 번으로 텀을 당기기는 했는데</p>
<p>달리기는 전신운동이라 그러더니 ㄹㅇ 전신 운동 느낌이 팍 남 내장도 운동시키는 듯 원래 난 자전거파임 자전거는 아주 단시간 내에 존나 멀리 갈 수 있음 하지만 달리기는 죽도록 달려봤자.. 개힘들고 존나 얼마 못 가 그래서 같은 시간을 쓴다면 난 자전거 타고 빠르게 이동하는 게 좋았는데 달리기가 더 운동이 되는 것 같다. 근데 이 얘기 했더니 애초 날 자전거에 입문시킨 ㅁ이는 내가 자전거를 존나 최선을 다해서 씨게 타지 않았기 때문에 운동이 안 된다고 지껄임 몰라 자전거 죽도록 타는 건 싫어 암튼</p>
<h3>런데이 앱 사용기</h3>
<p>뭔가 철컹철컹 사진도 올리고 하려고 했는데 귀찮다. 앱은 뭐 사용해보면 다 아는 거임 여러 코스가 준비돼 있고 그 중에 8주간 프로그램인 '스타터 > 30분 달리기 도전'을 다운받았다. 일주일에 3번 달리라구 함. 맨아래 기록 탭을 클릭하면 내가 언제언제 달렸는지 나옴</p>
<p>일단 2월 말에 시작해서 3월까지 달리다가 코로나 걸림😷 언니도 같이 걸렸는데, 언니가 엄청 달리고 싶어했다. 그래서 언니는 격리 끝나자마자 미친듯이 달리기 시작했는데 몸이 너무 힘들어서 병원 갔더니 의사가 왕한심하게 쳐다보면서 왜 달리냐고 달리지 말라 그랬다고..; 그래서 같이 한 달 넘게 쉬고 5월부터 다시 했다. 맨첨부터 다시 한 건 아니고 이미 클리어한 2주전 코스부터 다시 했다. 이거 뭐 빨리 깬다고 누가 돈 주는 것도 아니고 언니는 약간 게임 퀘스트 깨듯이 빨리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싶어했지만</p>
<p>근데 이게 처음에 할 때.. 난 원래 한국 성우 발성을 안 좋아해서, 런데이 앱에서 인스트럭션 주는 것도 취향이 아니었다. 워낙 남이 일해라 절해라 하는 거 듣기 싫어하기도 하고🙃 근데 확실히 시간 얼마 남았다고 알려주고 힘내라구 계속 자기가 함께 있다고 쓸데없는 말 해 주고 ㅋ 미주알고주알 달리기 관련 유용한 정보도 알려주니까 큰 도움이 됐다. 덕분에 완주할 수 있었음</p>
<p>특히 브금을 바꿀 수 있으니까, 내 폰에 있는 도로헤도로 애니메이션 앨범이랑 이디오테입 앨범 들으면서 달렸다. 진짜 이 두 앨범 없었으면 못 달렸음,,</p>
<h3>단점: 무릎 나감</h3>
<p>관절 절대 지켜!!!!</p>
<p>나도 이제 제법 늙었지만 관절에 문제를 느낀 적은 없었다. 관절은 노빠꾸직진으로 쇠약해진다. 잘 지켜줘야 된다. 그래서 전에 없이 준비운동도 6분짜리 동적 요가하고, 무릎도 존나 돌린 다음에 뛴다. 근데 우리 언니는 이런 준비 운동을 아예 안 함.. 무릎 나갈 거라고 걱정해 줘도 이미 달리는 것만으로도 너무 힘들다고 못하겠다고 함 😔</p>
<p>준비운동 나도 너무 하기 싫어서 빼먹을 때도 있지만 암튼 최소한 무릎이라도 돌려줘야 됨 뭔지 알지 양손으로 무릎 잡고 뱅글뱅글 꼭 같은 방향으로 돌릴 필요 없음 양손으로 잡고 안쪽으로/바깥쪽으로 돌리고 있음</p>
<p>그리고 달릴 때는 무릎을 약간 굽혀줌 그렇게 충격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는데도, 전혀 뛰지 않다가 이렇게 2~4일에 한 번씩 뛰는 건 완전 다른 세상이잖아. 무릎에 전에 없던 충격이 계속 오니 무리가 안 갈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잠이 부족한 날 아침에 일어나면 무릎 관절이 아프기 시작했다. 그니까 나는 항상 몸상태가 안 좋을 때마다 몸에서 가장 아픈 부분이 아프다. 원래는 박멸 못한 사마귀 바이러스가 서식하는 발바닥 스팟이 아팠는데, 어느날부터 관절로 바뀐 것이었다!!</p>
<p>그래서 넘 놀라고 내 몸은 망했구나 싶었는데 몇 달 간 그런 식으로 아프더니 이제는 약간 적응된 것 같다. 설마 내가 고통에 적응했을리는 없구; 관절 이상을 딱히 못 느끼고 있지만 조심 또 조심해야지.</p>
<p><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800" src="/attach/292/2155879492.jpg" width="800" /></p>
<p>ㅋㅋㅋㅋㅋㅋㅋ 사진 돼지 같이 나옴 아니 그냥 돼지 같은 정도가 아니고</p>
<h3>빡치는 부분</h3>
<p>살이 안 빠져!!! 웨???!!! 미친 거 아니야??? 난 당연히 이만큼 운동량이 늘었으니 당연히 빠지는 건 줄 알았는데 아니라구 함.. 왜 아닌지 알아봤는데 납득이 안 된다고 살 빠지라고오 화가 난다 근데 언니는 빠짐...ㅜ 많이는 아니지만 확실하게 빠졌다. 나도... 이틀에 한 번은 달려야 해... 더욱 꾸준히 달려야 한다...</p>
<p>암튼 저 인증사진 ㅋㅋㅋ 달리기 초기에 찍은 거임 앱에서 매달 달리기 대회가 있다. 3천원 내고 참가하면 6천원짜리 CU편의점 상품권을 준다. 나는 다 해내서 다 받았는데 언니는 한 번 빠져서 3천원 날림ㅋ 이게 꼭 같은 시간에 달려야 하는 게 아니구 시간대가 넉넉하거나 며칠 중에 내가 선택한 코스를 완주하기만 하면 클리어되는 거라서 좋다. 예를 들어 내가 5K 달리기 설정했으면 기간 중 아무때나 앱 켜놓고 5킬로 다 뛰면 완주로 기록되는 거임. 그래서 매달 하구 있다. 그동안은 편하게 할라고 3킬로 했는데 최근에 5킬로 했다. 앞으로도 무리하지 말고 계속 5킬로 해야지</p>
<h3>앞으로 진도</h3>
<p>원래 30분 코스 끝내고 바로 50분 코스로 갈 계획이었는데, 그 앞에 30분 달리기 향상 프로그램? 뭐 그런 게 있다. 1주에 3번씩 2주짜리 총 6회 코슨데 여기서 성우가 그러는 거임 30분 달리기가 편해지면 다음 코스로 가라구.. 아 예... 그치... 나는 30분 달리기가 가능해졌을 뿐 결코 편치는 않다. 당장 오늘만 해도 아 하기 싫어 죽겠다. 이따가 해야 돼.. 하기 싫어...ㅜ</p>
<p>그래서 지금은 2주차 프로그램인 4회~6회 프로그램을 반복해서 돌리고 있는데, 결코 30분 달리기가 편하지 않다. 그리고 6회차는 30분 내내 뛰는 거라서 하기 싫어서 4, 5회차 하고 다시 4회차 달리고 그러고 있다.</p>
<p>의지가 박약한데 언니랑 나랑 힘을 합쳐서.. 서로 하기 싫을 때 한 사람이라도 하자고 하고.. 아니면 상대가 안 할 때 혼자라도 하고.. 그러면 상대한테 또 자극이 돼서 다음에는 같이 나가게 되구.. 그러고 있다. 혼자였어도 못했을 거 같고, 앱이 없었으면 더더욱 불가능했을 것이다.</p>
<p>아무튼 내 목표는 하프 마라톤을 완주할 수 있는 인간이 되는 것이다. 마라톤 풀코스까진 꿈도 안 꿔. 분수를 아는 작자니께. 한동안 주변에 런데이앱 추천하고 다녔다. 나이키도 비슷한 거 있다구 하고 자전거 탈 때 쓰던 외국 앱도 있는데 암튼 뭘 해도 상관 없다 모두 뭔 앱이든 켜고 달립시다.</p>
<p>- 두 달 전에 쓰던 글을.. 완성해 봄 -ㅅ-</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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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후유증 계속됨 😠😡🤬</p>
<p>3월에 코로나 걸려버림 😷🤒코로나 재택치료 기간 동안 얼굴 피부가 급속히 건조해졌다. 원래 늙으면 피부가 건조해지기 때문에 자연스런 노화인 줄 알았지 왜냐면 5일 동안 세수를 안 했는데ㅡㅡㅋ 원래 세수 오래 안 하다 하먄 뽀송뽀송한데 존나 건조하길래 노환 줄</p>
<p>무릇< 생명체란 죽어가는 존재니까(*물곰 제외) 노화면 괜찮단 말야 근데 점점 심해지고 귀까지 가려워져서 이상해서 찾아보니 코로나 후유증으로 면역체계가 교란된 것 같다. 피부과는 존나 가기 싫어서 놔뒀는데</p>
<p>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존나 심해짐 그래서 질본에 전화했더니 후유증은 지원되는 거 없다고 국민이 알아서 병원 가라구.. 😓 할 수 없이 피부과 감 근데 역시 스테로이드 처방해 줌 에휴 그거 먹기 싫은데 가려운데 어째ㅠㅠ 십여년 전에 정수리부터 발바닥까지 전신이 두드러기에 뒤덮였을 때 밤에 고통을 못 참고 응급실 가면 스테로이드를 이십 분 정도 투여해 주는데 두드러기만 진정되는 게 아니라 내가 가진 다른 피부질환까지 싹 사라지면서 피부가 윤기나고 hoxy 내가 바로 피부미인..? 싶을 만큼 피부가 좋아졌단 말임 하지만 4시간 쯤 지나면 두드러기 고대로 올라오고 피부 도로묵</p>
<p>암튼 몸에 안 좋아서 조금만 쓰이는 건데 치료제는 아니구 넘 싫다 병원은 항상 절대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고 증상만 완화시킬 뿐이라서 존나 불신천국임 절대 가기 싫은데 오죽하면 가겠냐구 의사는 내가 코로나 후유증이라니까 멀리서 쳐다만 보고 맞다고 그렇다고 하는데 뭔 나랑 수준이 똑같음ㅋㅋㅋㅋ 😓</p>
<p>암튼 건조해서 그런 게 아니구 피부병이라고 함.. 어쩐지 얼굴에 동백기름 아무리 쳐발쳐발해도 촉촉해지긴커녕 계속 거칠어서 이상하다🤔싶긴 했음 ㅠ</p>
<p>코로나 증상이 경미했어서, 후유증도 잘 몰랐다. 목에 뭐가 걸려 있긴 한데 남들처럼 아픈 건 아니고(그래서 첨에 코로나 긴가민가 했다) 전신에 힘이 없는 정도였는데 그때처럼은 아니지만 지금도 힘이 안 돌아옴. 검색해보니 코로나 후유증이네ㅠ 아래는 코로나 걸린 얘기 페북에 올렸던 거</p>
<hr />
<p> </p>
<p><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1267" src="/attach/292/4331219270.jpg" width="1267" /></p>
<p>사진에 찍히지도 않을 정도로 희미하게 양성이 나왔다. 의사가 긴가민가하면서 간호사들과 논의하더니 양성입니다. 라고 -_- 이젠 PCR도 안 받고 바로 자가격리라고 함</p>
<p>열도 안 나고 별로 안 아파서 흠 오진 아님..?ㅋ 그러고 있었는데 점점 목도 아프고 전반적으로 몸빻이 그라데이션으로 몰려오고 있음 양성 맞따</p>
<p>나만큼은 안 걸릴 것 같았던 기분의 근거를 생각해 봤는데 내가 운이 좋은 편이라고 생각해서인 것 같다. 운이 막 미친듯이 좋을 건 없는데 굳이 나한테 그런 일이.. 아니 전국민 20%에 들 정도로 운이 없지 않은데 흠 =ㅅ= 그것도 한참 사람들 만나고 놀 때는 멀쩡하다가 진짜 토요일부터 가족 말고 아무도 안 만났는데 왜 걸렸지 진짜 이상함 우리 아빠랑 어제도 저녁 먹었는데 아빠한테 옮겼을까봐 걱정이다 에구</p>
<p><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1536" src="/attach/292/5357966584.jpg" width="2048" /></p>
<p>첫 재택치료 식사는 마르게리따 햄버거랑 아보카드 샐러드로 ㅋ 존맛탱<</p>
<p>+ 나중에 생각났다 내가 운이 좋을 거라고 생각해서가 아니고 아니 그런 생각에 한편에 있겠지만 아무튼 그게 아니고 삐쩨르 갔을 때 러시아 놈들 다 마스크도 안 쓰고 확진자 수 한국 10배 넘는데도 전염이 안 돼서 난 안 걸릴 줄 알았지ㅋㅋ</p>
<hr />
<p>아빠가 연세도 있으시고 기저질환도 있고 지금은 다행히 백신 접종 마쳤지만 원래 안티백서 놈들한테 현혹 당해서 작년까지 백신도 보이콧하고 있었기 때문에 코로나에 걸리고 싶지 않았다. 아빠한테 옮기면 큰일 날까 봐</p>
<p>근데 어제 아빠랑 언니도 확진되었는데 갑자기 겁나 웃긴거임 일단 다행히 아빠는 크게 증상이 없으심 기침하고 목소리가 좀 쉬었다. 물어보면 하나도 안 아프다고 하심 너나 잘하라고 ㅋㅋㅋㅋ</p>
<p>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옮긴 게 아니고 아빠가 옮긴 것 같다. 아빠도 짐작 가는 게 있는지 어쩐지 나를 전혀 탓하지 않고 누가 옮긴지 알 수 없다고 대충 끝내 버리심</p>
<p><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1662" src="/attach/292/3400948294.jpg" width="1080" /></p>
<p>병원놈들 프라이버시 왤케 안 지켜줘 그리고 확인서 필요도 없는데 아묻따 발급해 줬다고 함 나는 내가 먼저 필요 없다고 말해서 안 받음 확인서 꼴랑 1,300원이지만 그냥 필요가 없다고;; 내가 물어봤을 때 보통 회사에서 요구해서 필요하다더니 아빠는 직업도 없는데 👿</p>
<hr />
<p> </p>
<p style="text-align:center"><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500" src="/attach/292/5324141468.jpg" style="width: 250px" width="500" /><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500" src="/attach/292/4365824422.jpg" style="width: 250px" width="500" /></p>
<p><span style="text-align: center;">움직임이 거의 없으니까 #샐러드 #바나나 등으로 간단히 먹음</span></p>
<p>#자가격리식단</p>
<p>아보카도는 햄버거 먹을 때 시킨 아보카드 샐러드 먹다 남았던 것,,</p>
<p>감동란은 내가 만들려고 레시피 많이 알아봤는데 20개들이로 팔아서 사버림 담에 해봐야지 격리 풀리거든 😔</p>
<p>물론 과자나 커피, 쥬스 등 종종 흡입 중</p>
<p>사진 찍을 때 스마트폰 그림자 안 지게 옆에서 찍어야겠다 보정이 제대로 안 됨 🙄</p>
<hr />
<p><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938" src="/attach/292/5186178779.jpg" width="1440" /></p>
<p>마지막 #자가격리식단 격리 종료를 축하하는 #생선초밥 🍣🍣🍣</p>
<p>🎉🥳 야미~</p>
<p>근데 아직도 몸에 힘이 없음 계속 집에만 있어서 그런가? 🤔</p>
<p>아 그리고 오미크론은 면마스크론 막을 수 없대서 일회용 쓰고 다녔는데ㅠㅠ 이제 면마스크만 쓸 거임 그리고 곧 벗게 되겠지 ㅋ</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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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난 금요일에 바리한테 수국을 선물 받았다. 2년 전에도 선물받았는데 죽였잖아.. 근데도 나를 믿고 또 선물해 줌 ㅠ 또 죽이면 나도 죽겠다는 각오로 🔪🔪🔪 키워야지 했는데</p>
<p>울릉도 다녀오니까 왕창 시듦 ㅠㅠㅠㅠㅠ 진짜 경악했다 일주일마다 물주라매여,, 너무 놀라서 응급처치 찾아봤는데 다 뻥이었던 것임 수국은 물을 참 좋아하고, 2-3일에 한 번 물 줘야 하는데 그건 절대적 기준이 아니고 온도 습도 환기 햇빛 모든 환경 조건에 따라 다른 거였음 ㅠㅠ 꽃집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 식으로 주는 게 아니고 흙이 말라 있으면 준다매여 어휴 암튼 2년 전에도 일주일에 한 번 물 주래서 그대로 하다가 죽인 것임을 이제 알게 됨 화가 난다 😡😡</p>
<p>일단 급히 물부터 주려는데 수돗물은 하루 받아놨다 주라네? 염소 때문에. 그래서 정수기 물을 갖다 줬는데 역삼투압 방식의 정수기 필터가 식물에 필요한 영양소까지 전부 필터한단 얘기 들은 적 있어서 찾아보니 정수기는 염소를 걸러야 하는데, 근데 염소 거를 정도면 다른 것도 다 거른다고 함 😓 <strike>그럼 인간한테도 정슈기 물 안 좋은 거 아냐?;; </strike>-> 찾아보니 인간은 미네랄을 여러 음식(소금, 멸치 등)을 통해 충분히 섭취하기 때문에 물에 아주 조금 든 미네랄이 정수된 물 마셔도 갠춘하다고. 암튼 일단 정수기 물 급히 주고 다시 찾아봄</p>
<p>응급처치 방법으로 수국 머리 끝까지 물에 잠기게 양동이에 넣으란 게 있는데 어쩐지 그야말로 죽일까봐 무서워서 저면관수라고 화분의 1/3이 물에 잠기게 하는 걸 따라했더니 불과 1시간 20분만에 물을 쭉쭉 빨아들이고 흙도 촉촉해져 있었다 😭😭😭😭 미안해 😭😭😭😭 나도 입 벌리고 잔 날 아침에 일어나면 목이 존나 마른데 얘는 나흘동안 얼마나 물고팠을까ㅠㅠㅠ 내가 죄인이다</p>
<p style="text-align:center"><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src="/attach/292/4153785913.jpg" style="width:50%; height:auto;" /><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src="/attach/292/9789941644.jpg" style="width: 50%;" /></p>
<p>근데 한 줄기는 안 살아나네,, 사실 이 파란 꽃 같은 부분이 꽃이 아니고 잎이다. 수국의 신비.. 그럼 초록잎은 머야?? 몰라;; 찾아봐야지</p>
<p>어제 식목일을 맞아 이벤트 참여하며 상추도 심었다. 상추는 샐러드에 뜯어먹어야지 🤤🤤🤤 기대댐</p>
<blockquote class="twitter-tweet">
<p dir="ltr" lang="ko">이집트 신화 속 바로 그 상추를 키우게 되어 넘 기쁜 ㅎㅎㅎ 상추 크면 엔네아드 화분에 옮겨 심는 거겠지? (잘 모름) 요즘 샐러드 자주 만들어먹는데 상추 재배해서 같이 먹을 날이 기다려져요!<a href="https://twitter.com/hashtag/%EB%A7%88%EB%85%80%EC%BD%94%EB%AF%B9%EC%8A%A4?src=hash&ref_src=twsrc%5Etfw">#마녀코믹스</a> <a href="https://twitter.com/hashtag/%EC%97%94%EB%84%A4%EC%95%84%EB%93%9C?src=hash&ref_src=twsrc%5Etfw">#엔네아드</a> <a href="https://twitter.com/hashtag/%EC%8B%9D%EB%AA%A9%EC%9D%BC?src=hash&ref_src=twsrc%5Etfw">#식목일</a> <a href="https://t.co/CGyInz3OnK">pic.twitter.com/CGyInz3OnK</a></p>
— 마이쵸 (@mySeicho) <a href="https://twitter.com/mySeicho/status/1511238839708585985?ref_src=twsrc%5Etfw">April 5, 2022</a></blockqu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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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ody>
<tr>
<td><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4947150&copyPaper=1&ttbkey=ttbtaiji2020310002&start=api"><img alt="내 맘대로 베란다 원예"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7494/71/cover500/k872733993_1.jpg" style="border:0; width: 100%;" /></a></td>
</tr>
<tr>
<td style="text-align:center"><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4947150&copyPaper=1&ttbkey=ttbtaiji2020310002&start=api">내 맘대로 베란다 원예</a><br />
이토 세이코<br />
플레이타임, 2021</td>
</tr>
</tbody>
</table>
<p> </p>
<p>아무런 연상 작용 없이 어느날 불현듯 깨달았다. 내가 수많은 식물을 죽인 건 내가 못 배워먹어서였다고. 항상 화분에 동봉된 물 주는 법을 꼼꼼히 읽고 적혀 있는대로 주기에 맞춰서 물을 줘도 모두 시들어 죽었다. 키우기 쉽다는 산세베리아도 선인장도 몇 번이나 다 죽였다. 식물 키우는 법, 아니 식물에 대해서도 공부가 필요하다는 걸 왜 여태 몰랐을까? 한 번 깨닫고 나니 어이가 없다.</p>
<p>십여 년 전 산세베리아가 죽었을 때 나는 생물을 돌보는 데 재능이 없다고 포기했다. 다시는 식물을 키우지 않을 생각이었다. 산세베리아에 배희만이라고 이름도 붙이고, 어디선가 식물도 노래를 좋아한다는 걸 읽고 노래도 불러주고(선곡이 마음에 들었을지는 모르겠다..), 나름 정성을 다해 애정을 쏟았는데 죽었다. 온전히 내 책임으로 뭘 키운 게 처음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나는 그 시든 잎을 보는 게 정말로 시체를 보는 것처럼 무서웠다. 언니한테 SOS 쳐서 몇 번 고비를 넘겼는데도 결국 죽였다는 충격에, 나는 뭘 키울 사람이 아니라고 결론 짓고 다시는 식물을 사지 않았다.</p>
<p>하지만 내 의지랑 달리 식물을 몇 번 선물받았고, 노력했지만 다시 다 죽였다. 마지막으로 선물받은 건 작년 생일 친구에게 받은 "너를 닮아서 사봤"다는 수국이었다. -_-;;</p>
<figure><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854" src="/attach/292/7013980489.jpg" width="640" /> <figcaption>나에게 오기 전 그는 아름답고 싱싱했다..</figcaption></figure>
<p>아 사진 보니까 또 가슴이 찢어지네ㅠㅠㅠㅠ 이렇게 예쁜 수국 원래도 수국 좋아해서 정성껏 물을 줬는데.. 물만 줬다.. 햇빛에도 놨는데.. 예상 가능한 결말대로 죽였다. 한 계절도 못 넘기고 죽었다. 나는 쪼그라들어 밑동조차 남아 있지 않을 때까지 수국의 죽음을 지켜봤다.</p>
<p>수국한테 너무 미안해서 빈 화분을 놔뒀다. 집안 잘 보이지도 잘 안 보이지도 않는 데다 빈 화분을 두고 가끔 쳐다보며 내겐 꽃을 키울 자격이 없다고 계속 각인시켰다. 그냥 나는 안 되나보다.</p>
<p>그런데 올해 갑자기 깨달은 것이다. 그냥 물만 준다고 영양이 다 공급되는 게 아닌데. 물조차도 준다고 다 빨아들이는 것도 아닌데. 식물은 물이랑 햇빛만 있으면 되는 거 아님?ㅋ 하고 무식하게 정말 무지하게 아무 생각도 노력도 안 했다는 걸 이제야 깨달았다. 돌봄에 재능 같은 소리나 하고 있었던 것도 무책임한 합리화였다. 가까이 아빠가 전에는 화분에, 지금은 옥상에 텃밭을 가꾸면서 약도 치고 비료도 뿌리고 좋은 흙도 가져다 붓고 온갖 노력을 하시는 걸 (쳐다만) 봤었는데 왜 나는 내가 키우는 식물에 그런 최소한의 노력이 필요하단 걸 인식하지 못했을까?</p>
<p>이렇게 자책하기만 한 건 아니고, 그래서 아 나중에 원예를 정식으로 배워야겠다, 배워서 나중에 아파트 베란다에 나도 꽃이랑 허브를 키워야겠다 나름 기운 차리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공부는 뭐~ 베란다 생길라면 멀었으니까 그때 닥치면 할라고 ㅎ 그러다 '베란더'(베란다에서 식물 키우는 사람)의 에세이 «내 맘대로 베란다 원예»를 읽었는데(아직 1/3 남음) 우와 ㅋㅋㅋㅋ 식물 키우는 사람들이라고 꼭 항상 식물을 살리는 사람들이 아니구나. 내가 정말 죄인이 맞긴한데(더울 때 물 주면 미지근한 물이 되어 오히려 식물에 안 좋을 수 있다는 것도 이 책 읽고 처음 알았음. 얼마나 노생각이었던 거냐..) 이렇게 커다란 애정으로 공들여 관찰하며 식물을 키우는 사람들도 정말 많이 실패하는구나. 그리고 화분이라는 조건이 자연에서랑 다를 수밖에 없구나, 왜 반려식물이라고 부르는지 조금 알 것 같다.</p>
<p>그리고 나는 정말 자연 동식물에 대해 무지하다. 그래선지 소설에 나오는 자연 묘사를 싫어하는 편이다. 거기 써있는 나무, 꽃, 새가 어떤 모습인지 상상도 안 된다. 꽃의 생김은 좋아하는데 장미나 수국 등 몇 개 꽃 빼곤 전부 내겐 '이름 모를 꽃'이다. 그래서 그런 부분은 아무 상상도 안 하고 다음 단락에 도달하기 위해 대충 읽고 마는데, 이 에세이에서 말하는 식물들도 대체로 뭐가 뭔지 모르는 와중에도 혼자 상상하는 즐거움이 있었다. 심지어 죽은 화분을 묘사할 때도! 그의 베란다도 상상하게 되는데, 울창하다기보다 어디는 푸릇하고 어디는 거무죽죽한, 전체적으론 어쩐지 황량하면서 가꾸지 않은 것 같은(아마 잡초 내버려 둔대서 그런 듯) 그렇다고 버려진 정원 느낌은 아니고, 뭐 혼자 그런 걸 상상하게 된다. 실제로 본다면 내 상상이랑은 또 전혀 다를 것 같다. 계절이 바뀌고 또 시간이 흐르면서 또 다채롭게 매일매일 다를테니 내 상상이랑 다를 것도 너무 당연한 얘기지만.</p>
<p>책을 읽다가 아주 어릴 때, 아마 숙제로 씨앗을 사다 심어서 식물을 키워봤던 게 떠올랐다. 그때 앞면엔 꽃 사진이, 뒷면엔 키우는 법이 빼곡히 적힌 비닐 포장된 씨앗을 몇 포 사서는, 우리도 이 정도 씨앗은 팔 수 있다고 언니랑 의기투합해서 동네를 다니며 맨드라미랑 무궁화꽃 씨앗을 땄던 게 기억난다. 그걸 연습장 찢어서 호치케스 박아서 씨앗 설명 적어서 ㅋㅋㅋ 포장했던 것까진 기억이 나는데, 판로를 못 구해서 난처했던 것도 기억이 나는데, 그래서 한 포라도 팔았는지 어쨌는지 모르겠다.</p>
<p>사진은 빈 수국 화분을 찍어서 올릴라다가, 선물 받은 시점이 기억 안 나서 대화를 찾아봤다가.. 사진을 보곤 첨부하지 않을 수 없었다. ㅠㅠ 미안해..</p>
<p>이 책 진짜 재밌다. 한 편 한 편이 짧고, 저자랑 소통하는 느낌도 든다. 장래 유망 베란더가 되면 꽃 옆에 두고 시시때때로 한 편씩 읽고 싶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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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가슴 사이즈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A컵이라서 안 쳐졌다.. 앞으로 쳐지는 건 노브라 때문이 아니라 중력과 세월의 작용/반작용에 따른 것이긔 가슴 안 쳐진다는 걸 알리고 싶다 (에이컵만)</p>
<p>예전에는 원피스 입을 때는 브라 착용했는데 지금은 그것도 안 함 비치는 옷 입을 땐 보통 프린트된 나시를 하나 입는다거나 그러고 있다. 그러다가 시스루를 입고 싶은데 안에 나시 입으면 더워버림 여름에 웃도리는 무조건 얇은 옷만 입는데(궁뎅이는 별로 안 덥다 청바지 입고 다님) 안에 나시 입고 입기가 싫어서 브라렛을 사봤다.</p>
<p>전에 친구 몇 명이 브라렛은 편하다고.. 그러길래 편한가보네 하고 샀는데... 브라렛마다 다르다고는 하지만 한 거랑 안 한 거랑 비교가 되겠는가. 뭔 제품이건간에 와이어 있는 브라보다 편한 거지 노브라에 당연히 비할 바가 아니다. 가슴이 커 버리면 되려 브라자 하는 게 노브라보다 편하다고도 하니까 브라렛이 편한갑지 (가바가일 수도 있지만 가슴 by 가슴) 내가 알 바냐.. 부럽다..</p>
<p>암튼 그래서 착용 후기는 더럽게 내 몸을 쪼인다는 거임 그리곸ㅋㅋㅋㅋㅋ 아니 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 브라렛은 확실히 가슴 큰 사람한테나 어울리는 물건 같다 왜냐하면 브라렛이 내 가슴을 사정 없이 눌러버려서 가뜩이나 작은 가슴이 납작해져 벌임.. 그 부분에 깜짝 놀랐다 살덩이를 최대한 내 몸에 꾸욱 밀착시켜서 앞뒤가 똑같은 전화번호 1577,,,이 되어서 브라렛에 뽕을 껴야 댐... 뽕을 껴서 실제 내 살덩이가 있던 자리를 채워줘야 댐 내 살덩이는 옆으로 부침개처럼 납작하게 눌려 있고 그 위에 가짜 뽕으로 내 살덩이를 재현시켜야 하는 거시다..</p>
<p>며칠 전에 나시티 산 거는 비침 없다고 써있었는데 막상 입으니까 비치는 거임.. 그래서 거기에 어울리는 또다른 브라자를 한참 찾다가 주객이 전도돼서 다른 옷만 사버림 염병 떨고 누워 있음 </p>
<p>+ 선물받은 seamless 브라도 갑갑하더라 내가 산 브라렛보단 훨 낫다 ㅇㅅㅇ 내 브라렛 본 애들이 이거 브라자랑 다름 없다고 잘못 샀다고..ㅠ</p>
<p>+ 니플패치는 땀 날 때 흘러내린다는 제보 받음ㅋㅋㅋㅋㅋㅋㅋ</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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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img src="http://blog.jinbo.net/attach/292/6862063791.jpg"><figcaption>감사! 압도적 감사!</figcaption>
</figure>
<p>생리 팬티란 것도 있어서 고민했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았고, 무엇보다 여전히 빨래 해야 한다. 신소재라서 흡수도 잘 되고 뭐 좋은 것 같아서 공구해서 써볼까도 고민했고, 한편 생리컵은 자기한테 맞는 사이즈를 몇 번 시도해 봐야 안다고 해서 고민 중이었는데, 무무가 두 개 사이즈의 컵을 줬고, 작은 거 써보니 마치 맞아서 그것만 쓰고 있다.</p>
<p>탐폰도 안 써봤고, 자위도 안 해서, 질에 내 손가락이나 물건을 넣어본 적이 거의 없다. 산부인과 갔을 때 의사가 막 손가락인지 기군지 뭔지 보이지도 않는 자세로 누워 뭔가 막 넣고 휘젓는 ㅠㅠㅠㅠ 끔찍한 경험 외엔 없다. 그니까 내가 직접 넣어본 게 처음이라서, 처음에 술 마시고 시도했을 때 망했다. 으어어 안 들어가 으억! 하고 소리질러서 ㅁ이가 무슨 일이냐고 뛰쳐나왔었음; 그래서 몇 달을 안 쓰다가 다시 생리대 빨기 싫어서 시도했고 잘 넣었다. 일단 처음엔 ㅋㅋㅋㅋ 아 웃겨 도저히 그냥 뻑뻑한 채로 이물질을 넣을 자신이 없어서 클리토리스 자위를 해서 애액을 좀 나오게 했다 ㅋㅋㅋㅋ 미친 하면서 겁나 웃겨서; 처음에 일주일은 그렇게 했는데, 두 번째부턴 그냥 넣어도 잘 들어감 익숙해져서. 그리고 질 안에 길?이 생각보다 더 아래로 향해 있었다.</p>
<p>접어서 넣어도, 미숙하니까 질 입구에서 생리컵이 펼쳐지곤 했다. 그럼 아픔 뜨억.. 그러면 처음엔 빼고 다시 넣었는데 나중에는 손가락을 쑤욱 넣어서 요리조리 조정할 수 있게 됐다.</p>
<p>근데 뺄 때 어떻게 손가락 두 개를 넣어서 안에서 컵 아래를 살짝 눌러서 잡고 뺀다는 건지 아직도 모르겠다. 컵 아래 꼬리를 보통은 자르고 쓴다는데, 나는 컵 뺄 때 그 꼬리를 잡아서 아래로 당긴 다음 아랫 부분이 밖으로 나오면 그때 잡아서 빼고 있는데.. 그게 약간 진짜 막 아프다기보단 이물감이 으어어 느껴진다. 아직 잘 못 빼는 듯? 손가락 두 개 들어갈 자리가 어디 있지? 그냥 두 ㄱㅐ를 나란히 넣는 게 아니고 집게 모양을 한 채로 어떻게 들어가냐고.. 영상 봐도 모르겠음</p>
<p>생리컵 넣고 빼는 영상만 찾아보고, 매뉴얼을 안 읽어서 몇 시간 차고 있어도 되는지 몰랐다. 그냥 아침 저녁 12시간 차이로 하루 두 번 집에서만 갈다가, 생리 막바지에 양이 적어서 24시간 차고 있었는데 배가 점점 아파왔다. 찾아보니 8시간에서 최대 12시간이라고 써있어... ㅜㅜㅜ 지금은 8~12시간마다 갈고 있다. 집 밖에서 하기는 싫어서 아직 안 해 봄 왜냐면 난 팬티 완전 벗고 완전 쭈구리고 앉아서 빼야 되는데 밖에서 불편하잖아 보통 12시간 내로 집에 올 수 있으니깐.. 밖에서 해야 한다면 전용 텀블러 같은 걸 만들어서 쉐이킹하라는 영상을 봤었는데 나중에 필요하면 이렇게 해야지</p>
<p>좋은 점은 모두가 찬양하듯 모든 면에서 왕 편하다는 건데, 난 특히 왕 추울 때 외에 일반적으로 알몸 수면하기 때문에 달거리 중에도 알몸일 수 있다는 게 넘 좋다. 그리고 생리컵을 사용하며 팬티에 묻는 게 다 질 분비물이란 걸 알게 됐다. 팬티에서... 냄새가 안 나... 신세계다! 이게 최고 신세계였다. 사람마다 좀 차이 있겠지만 ^^; 한 번은 속에서 컵이 잘 안 펴진 모양인지 피가 조금 샜었는데 이제 그 느낌 좀 알겠다 뭔가 불편한 느낌이 있었다. 손가락을 넣어서 사정 없이 컵을 눌러주니 잘 펴져서 더 새지 않았다. 글구 착용하면 아무리 깊이 넣어도 이물감 느껴지는데, 자고 일어나면 우째 안에 쏙 들어가서 아무것도 안 넣은 느낌이 되기도 했다. 이물감은 생활 중엔 안 느껴진다. 생리 통증 때문인 것 같기도..</p><div class="scpo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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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
<p>오늘 한동안 못 본 친구들에게 머리했다고 사진 보냈더니 머리 잘 안 보인다고 근데 너 늙었다규... 아무튼 지네들은 실제로 나보다 늙었으면서 맨날 나한테 너도 늙느냐규 ㅠㅠ 저번에도 한참 안 본 친구한테 전화했더니 뎡야핑 지금도 귀여워? 뎡야핑도 늙었어? 이랬음 어찌어찌 뭔가 내가 가장 어리고 귀여운 측에 드는 집단에 속해 있을 때 모두 나를 젊음의 표상으로 인식하다가 나의 늙음을 경유해서< 자신들의 늙음을 인식하거나 회피하거나 그러는 듯< 아무튼 예전부터 그런 소릴하는 사람들은 모두 나보다 실제로 늙었기에 젊은 아량으로 화는 안 남ㅋ</p>
<p> </p>
<p>15년만에 파마했다. 파마 풀릴 때 쯤 싹뚝 자르고 은발에 가까운 금발로 염색하고 싶은데.. 염색/파마를 안 했던 건 실제로 내가 살아있는 죄인으로서 우리 금수강산에 죄 좀 덜 짓자는 마음이었는데. 15년 참았으면 한 번 해도 된다 싶어서 하려다가 귀찮아서 안 하다가 아빠 생신 날 아빠가 우리와 하루종일 보낼 줄 알고 일정 비워놨는데 친구들이랑 약속 잡혔다고 점심 먹고 쪼끔 더 놀다가 가버리셔서-ㅅ- 시간이 남아서 마침 미장원 가는 언니랑 같이 가서 해버렸음.</p>
<p> </p>
<p>파마에 대한 ㅁ이의 반응은 너 뭐 생태주의한다고 파마 안 한 거 아니냐고 이제 관둔 거냐고 비난 좀 받겠네 그러는데 내가 괜찮다고 아무도 기억 못 한다고 아무도 욕 안 한다고 그러고 다다음날 출근하니 바리가 바로 파마했네? 자연미인 포기한 거? 하고 물어옴ㅋㅋㅋㅋㅋㅋㅋ 아놔 바리 기억력 킹왕짱 바리한테 뭔가 잘못하면 큰일남 평생 기억함<</p>
<p> </p>
<p>사실 파마 염색 따위보다 나 지금 맨날 커피 사쳐먹으면서 일회용컵 버리는 거 생각하면... 아 진짜 나 같은 건 죽어야 돼 ;ㅁ;ㅁ;ㅁ;ㅁ;ㅁ;ㅁ;ㅁ;ㅁ; 농담이 아니고 죽어야 된다긔. 그래서 텀블러를 갖고 다니다보면 막상 설거지를 제때제때 안 해서 결국 안 씀 ㅇ<-< ㅜㅜㅜㅜ 죽자</p>
<p> </p>
<p>그래서 그냥 앞으로는 씨게 맹세해서 아예 그냥 텀블로 없으면 커피 따위 안 마시기로 결의를 하였다. 오늘도 텀블러 안 가져왔으되 냉장고에 며칠 전에 사은품(?)으로 받은 비닐팩(?)에 담긴 커피가 있기에 그걸 마시고 있음 이걸 끝으로 다시는 누가 사주더라도 맹세코 네버 에버 안 마시리. 여담으로 지난 주말에 밀양-청도 갔다왔는데 청도에서 밥먹고 후식으로 준비해 주신 더치 커피 킹왕짱 맛있었다. 하지만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왔으되 내가 텀블러 등 준비돼 있지 않다면 굶어 버릴테다!!!!!!!! 머릿속에 쳐박아놓으란 말이야 왜 이러고 사는지 뭔 영화를 누리겠다고 나원참 암튼 머리는 해도 돼 (나의 준엄한 기준) 근데 옛날에 내가 파마했을 때보다 훨씬 파마약이 약해진 것 같으다 냄새가 코를 아프게 하지도 않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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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
<p>또 여름이 왔다. 예전에 겨털을 기르기로(?) 결심했다가 몇 년 뒤에는 다시 자르기로 결심했는데 그래서 제모 수술도 생각했는데 병원 가기도 레알 귀찮고 돈도 아깝고 아프다 그러고 그래도 한 번이면 하겠는데 몇 번이나 해야 된다 그러고 심지어 내 친척동생 귀요미는 열 번 했는데도 아직도 자라난다고 꺄-ㅁ- 그래서 안 했는데</p>
<p> </p>
<p>그렇다고 겨털을 성심성의껏 깎을 만큼 부지런하지도 않고 그래서 항상 어정쩡하게 있따가 저번에 마지막 민소매 입을 때 팔을 다물고(?) 있으면 안 보이는 길이라서 안 잘랐었고 그 뒤로 잊고 있따가 일요일에 퀴어문화축제 가는데 민소매를 입었다. 전날인 토욜에는 오랜만에 집에서 뒹굴며 전혀 씻지를 않았지만 아 내일 겨털 깎고 나가야지~ 생각했으나 막상 다음날 씻을 때는 까먹고 나와서 몸을 다 닦았는데 생각이 난 것이다. 몸이 젖은 상태면 몰라도 이건 아니다 싶어서 그냥 안 깎고 나갔다. 그랬더니 지하철에서 온 정신이 겨털에 쏠리게 되고, 괜히 그러니까 더 겨드랑이에서 땀이 나는 것이었다. 겨땀 냄새는 그냥 내 냄새다 여튼</p>
<p> </p>
<p>뭔가 멍충이 같지만 퀴퍼에서 팔을 쳐들 때도, 어차피 여기서는 누가 볼까봐는 아니고, 왜냐면 거기는 다양한 다름들이 만개하는 자리가 아니던가, 이 겨털 정도는 아무도 신경을 안 쓰지 그래서 지하철에서 남들 눈 신경 쓰이는 그런 차원은 아니고 그냥 나 스스로 신경이 쓰여서 다른 이들의 겨드랑이를 유심히 보았지만 겨털이 솟아난 사람은 못 봤다. 나도 아직은 팔 접었을 때 그럭저럭 감춰지는 길이기도 하고 아주 막 그냥 발산한 건 아니다.</p>
<p> </p>
<p>겨털에 대해서는 어째 확실히 마음이 서지 않는다. 일욜에 집에 돌아와서는 생각나서 깎았다. 하루가 지났더니 겨드랑이에 털이 짧게 돋아서 따가웠다. 수염난 얼굴이랑 키스할 때 부딪치는 그런 느낌으로.. 으 너무 싫어 그거보단 부드러움 암튼 포인트는 내가 겨드랑이털이 추하다고 생각한다는 거다. 뭔가 남들이 이상하다고 해도 뭐 어때? 싶은 것들이 있는데 이건 전혀 그렇지가 않다. 하지만 옛날에도 썼는데 탕웨이 겨털도 예뻤고 뭔가 얇고 짧고 색깔도 옅은 그런 겨털들은 괜찮다 나랑 숯이 같거나 많고 막 그러는< 겨털을 보면 아이구 참 그것도 알몸일 땐 괜찮은데 옷 입고 삐져나오면 그게 그렇게 추할 수가 없다.</p>
<p> </p>
<p>하지만 겨털 깎는 것도 귀찮고 지 몸뚱이 지가 알아서 하는 거지 사회적으로 피해만 안 끼치면 되는 건데 근데 이게 뭐라고 이게 이렇게 싫은 건지 참나원</p>
<p>이번 여름도 어정쩡하게 지낼 것 같다. 아무래도 평생 이럴 것 같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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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
<p>설연휴에 ㅁ이가 출근을 하게 돼서 포항에 못 내려가게 됐다. 원래 1년에 2번 있는 명절을 한 번은 우리 집 먼저, 한 번은 쟤네 집 먼저 이렇게 다니기로 했는데 이게 아주 뙇 운영되지가 않네. 작년에 설날은 시댁 식구들이랑 아버지 환갑 기념 대만 여행을 다녀왔고, 추석엔 뭐 때문이었지? 기억 안 남 할튼 시댁부터 갔었음. 이번 설은 우리집부터 가서 엄마 제사 지내고 갈라 그랬는데, 그러기로 했는데 이렇게 돼 부렸다. 설 연휴에 쉬게 돼서 좋겠냐-면 어차피 그담주나 다담주에 내려가야 해서, 짧은 주말 다녀오는 게 더 힘들거등.</p>
<p> </p>
<p>무엇보다 이번에 내려가면 울주군에 암각화 보러 놀러가자고 내켜하지 않는 어머니께 가자고가자고가자고 그래서 가기로 했는데 ㄱ-;;;; 울주군 반구대에 5500년 이상 된 암각화가 있다지 않음? 연말연초에 갑자기 거기 꽂혀 가지구 가서 볼라고 그랬는데 (볼 것도 없다지만, 그리고 가까이 못 가게 할 확률도 높지만 그래도) 그것도 못 가게 됐어 ㅜㅜㅜ 잉잉잉잉 언제 가냐긔 ㅠㅠㅠㅠ</p>
<p> </p>
<p>여튼< 이렇게 돼부러서 올 추석 때는 시댁부터 가야할 거 아녀. 근데 그게 아주 뙇 생각했던대로 아다리가 맞지 않는군 그렇다고 추석 때도 울집부터 가겠다기는 졈 그렇고. 아웅 긴 시간 살아갈 거니 유도리 있게 진행하자 ㄱ-;;</p>
<p> </p>
<p>지금 ㅁ이 어머니께서 팔에 기브스를 하고 계신 상태라 ㅜㅜ 접때 어머니께 전화가 왔다 걱정은 말라고. 다만 네가 왜 반찬을 안 해 줄까- 궁금해할까봐 알랴준다고 ㅋㅋㅋㅋ 아놔 ;ㅅ; 이번에도 설에 못 내려가게 돼서 참 안타깝다고 통화를 하면서 어머니 기브스도 하셨는데 제가 가서 요리해야 되는데.. 그랬더니 어차피 너가 와도 너를 시킬 수는 없다며 너를 믿을 수는 없다고 사먹을 생각이었다고.. 아.. 이런 포지션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것인가 이모저모 고민이 되지만 일단은 가는 거다 ㄱ-</p>
<p> </p>
<p>어머니는 이런 나를 너는 주부가 아니니까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시다. 본인도 일하실 때는 그랬다고. 그런 나지만 어제 오늘 주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었다. 어제 내 친구 둘이 와서 그들을 접대하고 그 전에 집구석 청소하고 오늘도 ㅁ이는 갑자기 출근을 해서 ;ㅅ;ㅅ;ㅅ;ㅅ;ㅅ;ㅅ;ㅅ; 에이 씨발놈들 그래서 혼자 있는 김에 설거지하고 빨래 하고... 읭?? 이게 끝?? 방 환기도 하고...;; 이상하다 갑자기 주부로서의 위엄이 몰려온다는 느낌이었는데 별 거 안 했네 ㅋㅋ 우리 언니가 지금 여행간 상태라 집구석을 아무도 돌봐주지 않음 집구석이 개난장판이 됐음 지난 주말에도 서로 귀찮아서 청소도 안 하다가 목요일 저녁에, 그래도 ㅁ이 지놈도 사람인 것인지 ㅋㅋㅋㅋ 청소를 같이 하는 것이었다 금욜 밤에 올 손님들 맞이하기 위해. 근데 ㅁ이놈이 청소해놓은 안방은 어찌나 더러운지 내가 손님들에게 민망해가지구 안방문은 열어보지도 못하게 했다 ㄱ-;; 물론 옷방은 워낙 언니도 안 치워주리만큼 개난장판이아서 그 방도 열람 금지 ㄱ-;;;;;; 아 나도 깨끗한 데가 좋은데 기본적으로 사무실 내 책상도 겁나 더럽고 예전 어떤 동료는 니 책상 더러워서 스트레스라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이상하게 동료들에게는 하등 조금의 수치심도 없는데 손님이 와서 보면 너무나 급 부끄러워지는 것이었다 아오 얼마전에도 그랬음 아오 갑자기 온다는데 내 책상에 앉아 얘기할 걸 생각도 안 하고 있다가 와서 옆에 앉았는데 아오 ㅠㅠㅠㅠ 더러웜</p>
<p> </p>
<p>암튼< 우리집은 우리 둘이 살기에 너무 좁다. 책이 너무 많아 책장도 하나 사야되는데 책장을 어디라 두란 말이냐긔. 아오.. 내 존엄한 만화방 사진을 올린 적이 없는 것 같네 이쯤해서 한 번은 올려두긔 캬캬ㅑㅑㅑ 신난다 내 인생 최고의 자랑임<</p>
<p> </p>
<p>아 아니다 만화책은 따로 올려야지 그리고 생각해보니 빨래를 널기 위해선 기존의 빨래를 개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 그러므로 나는 많은 일을 하고 있따. 아 맞아 갑자기 출근한다고 내가 ㅁ이 스파게티도 해줌 스파게티 재료 없는데 크림 스파게티 먹고 싶다 그래서 불쌍해가지고 원래는 순대국 노래를 불렀는데 내가 그걸 안 먹으니까 ㄱ-;;; 추워 죽겠는데 내가 재료를 사와가지구 요리도 해줬다. 그러니까 내가 이렇게 자신만만해져 있찌 안방도 더 청소할 거임 충분히 9단이다 다음에 승급 심사 볼 때까지 안녕</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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