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란https://blog.jinbo.net/taiji0920/미드나잇 블루는 산왕의 색이다(#191970) 하란은 아카드어로 교차로. 좋아하는 거 적는 블로그2023-06-15T01:05:18+09:00Textcube 1.8.3.1 : Secondary Dominant남의 책장 구경뎡야핑https://blog.jinbo.net/taiji0920/30752019-01-28T02:36:29+09:002019-01-28T02:25:50+09:00<p>갑자기 한 번도 떠올리지 않았던 어린 시절 취미가 생각났다. 어릴 때도 남의 책장 구경하는 걸 좋아했다.</p>
<p>엄마는 친구네 집에 방문할 약속이 있고, 왜 때문인지 나를 돌봐줄 사람이 없을 때(보통은 언니랑 놀고 외할머니 외삼촌 등 있었다) 엄마를 따라서 엄마 친구네 집에 간다. 가면 그 집 애가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다. 애가 있으면 애랑 놀고 없으면 혼자 책을 읽었다. 사람이랑 놀아도 책장 구경은 했다. 그런 일이 종종 있었다. 책장에서 책을 고르던 장면이 불현듯 떠올라서 잠자리에 벌떡 일어나 컴퓨터를 켰다.</p>
<p>그 때 당연하지만 내 세상은 매우 좁았고, 나는 세상에 나와 있는 어지간한 책은 스스로 다 읽은 줄 알았다. 아이고 우스워라;;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집에 있는 백 권짜리 위인전+소설 등으로 구성된 소년소녀 어린이 뭐시기 시리즈를 다 읽은데다, 그보다 더 글씨가 많은, 친척 오빠네서 받은 과학전집이나 위인 시리즈도 거의 다 읽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남의 집에 가면 대체로 다른 출판사에 나온 비슷한 전집류가 어디든 있었는데, 구성이 거의 겹치기 때문에 그 중에 내가 안 본 책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어리석게도 내가 왠만한 책은 다 읽은 줄 알았던 것...; 그게 초등학교 1, 2학년까지였던 것 같다.</p>
<p>그 무렵 남의 집에서 읽은 책 아무것도 기억 안 나고, <뚱보 나라 키다리 나라>라는 소설을 충격적으로 재밌게 봤다. 다 읽고도 빌려와서 읽고 또 읽었다. 그 책이 너무 갖고 싶어서 시리즈로 된 책임에도 불구하고 달라고 부탁했는데 거절당했고 반납해야 했다ㅠ 그 뒤로 3, 4학년쯤부터 혼자서 책을 사서 봤던 것 같은데 이 책을 서점에서 본 적은 없었다. 대학 땐가? 우연히 이 책 얘기를 했을 때 후배가 집에 남아 있던 이 책을 선물해 줬던 것 같다(정확히 누군지 기억이 안 난다; 미안 ㅠㅠ). 다시 읽어도 재밌었다. 너무 소중해서 애지중지하고 보물함 같은 데 담아두기까지했는데 그 뒤로 어떻게 됐는지도 기억이 안 난다;;</p>
<p><img src="https://images-na.ssl-images-amazon.com/images/I/51Bu-K7dwrL.jpg" style="opacity: 0.9;" /></p>
<p>검색해보니 작가가 앙드레 모루아라고 아주 유명한 문학가이자 역사가기도 하네. 그리고 이 책을 이제는 살 수 있다 ㅎㅎ 프랑스사 쓴 것도 한 번 읽어봐야지.</p>
<p>지금은 만화 책장 구경하는 걸 너무 좋아해서 검색해서 보기도 하고, 가입된 만화까페에서 만화 책장샷은 빠짐 없이 본다. 오프라인 친구 집에 방문할 일이 많지 않지만 어디든 방문하면 책장 구경하는 게 제일 재밌다. 이젠 책을 많이 읽지도 않고 사기는 오지게 많이 사서 책장에 자리가 없어서 맨날 바닥에 늘어놓고 있는데;; 큰 책장 하나를 또 사고 싶다. ㅋㅋㅋ 책에 대한 소유욕을 버리기 위해 20대에 무척 노력했고 어느 정도 성공했는데 평생 로망이던 만화방(만화책장만 가득찬 존엄한 내 방)을 구성하고, 마루에 있는 책장에 '마쓰모토 세이초'란을 캬- 아름답게 마련한 뒤로 또다시 일반 책도 좀 존엄하게 구성하고 싶은 그런 마음이 불쑥불쑥 든다. 그냥 물신이야... 집어쳐.. 이거 시작하면 책도 또 존나 새 책 같이 깨끗하게 읽으려 들고 난리날 것임 그리고 이북 산 것도 종이책으로 다 사고 난리남;;; 그래서 참아야 됨...ㅠㅠ</p>
<p>누구든 날 집에 초대해조 책장 구경시켜주라주 'ㅅ'</p>
<div class="scposts">
<h4>"<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category/53">추억팔이</a>" 분류의 다른 글</h4>
<table>
<tr><td><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2889">솩쌤</a></td><td class="scp_date">2015/05/15</td></tr>
<tr><td><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2870">밍키</a></td><td class="scp_date">2015/02/10</td></tr>
<tr><td><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2842">구, 십 세 때 나는 뭐 하고 놀았능가?</a></td><td class="scp_date">2014/10/06</td></tr>
<tr><td><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2836">고개 숙인 벼</a></td><td class="scp_date">2014/09/05</td></tr>
<tr><td><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2795">나예 살던 고향은</a></td><td class="scp_date">2014/03/19</td></tr>
</table></div><div class="buttons-bottom right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292',3075,'/taiji0920','');"><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s%3A%2F%2Fblog.jinbo.net%2Ftaiji0920%2F3075+%22%EB%82%A8%EC%9D%98%20%EC%B1%85%EC%9E%A5%20%EA%B5%AC%EA%B2%BD%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s%3A%2F%2Fblog.jinbo.net%2Ftaiji0920%2F3075&t=%EB%82%A8%EC%9D%98%20%EC%B1%85%EC%9E%A5%20%EA%B5%AC%EA%B2%BD"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idden"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s%3A%2F%2Fblog.jinbo.net%2Ftaiji0920%2F3075&title=%EB%82%A8%EC%9D%98%20%EC%B1%85%EC%9E%A5%20%EA%B5%AC%EA%B2%BD','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3075?commentInput=true#entry3075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솩쌤뎡야핑https://blog.jinbo.net/taiji0920/28892015-05-15T11:44:13+09:002015-05-15T11:37:13+09:00스승의 날을 맞아 정말 나랑 아무 상관도 없구나 하고 새삼 깨달으며 내가 좋아했던 수학 선생님을 생각해냈다. 딱히 쌤이랑 연애하고 싶었던 것도 아니고 그냥 좋아서 좋아했던 건데 나중에 교생으로 학교에 돌아온 훨 후배하고 바람나서 이혼했단 게 떠오르며 재삼 배신감을 느낀다ㅡㅡ 제기랄ㅋ 더이상 팬도 뭐도 아니고 오히려 말하자면 싫어하게 됐는데도 서태지 이혼 소식에, 내가 열렬한 감정을 품고 있던 그 시기에 내 또래의 누굴 사랑하고 결혼도 했었다는 게, 근데 그걸 이혼으로 알게 됐다는 데에 분노도 아니고 배신감을 느끼며 온몸에 힘이 빠져나갔던 이상한 감각이랑 닮았다. 하필 둘이 동갑임ㅡㅡ 다른 사람들 나이 잘 기억 못하는데 서태지랑 동갑이면 지금도 머릿속에 박힌다 암튼<br><br>
연애 대상이 될 수 없으니까, 왜냐면 첫부임 일 개월 후 결혼했음ㅡㅡ 그렁께 사립여고에서 뽑은 거 아니겠냐구 근데 그 한 달 새에 너무 좋아져 버림 쌤 신혼여행 갔던 4월 초 티비에서 보고싶던 양들의 침묵을 하는데 진짜 눈에 하나도 안 들어오고 머릿속엔 쌤은 지금 섹스를 하고 있겠지ㅜㅜㅜㅜ 이 생각밖에 없어서 영화를 끝까지 봤는데도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았다. 그땐 몰랐다 이미 섹스한 사이일 것임을... 그리고 그렇게 오래 걸리지도 않음을..ㅡㅡ;;; ㅋㅋㅋㅋ 그 뒤에도 주구장창 좋아했는데 내가 쌤이 야자 담당일 때마다, 거의 매 점심 시간마다 수학 문제 풀이하러 교무실에 가서 살다시피했는데. 오래 같이 있기 위해 미친듯이 수학문제를 풀어서 어려운 걸 찾아서 가서 계속 같이 풀었다 교무실에 애들 줄서서 수학 문제 물어보러 왔었는데 내가 넘 오래 잡고 있어서 애들 다 나가떨어짐 다른 반 애들이 나 존나 싫어함ㅋ 어제 이 얘길 했더니 규만이 학을 떼며 그 선생 졸라 싫었겠다구 갑자기 빙의해서ㅡㅡ 아니거등 쌤이 나 엄청 좋아했거든 좋아하면서도 안 좋았겠지ㅡㅡ 내가 이렇게 불과 성을 다해 사랑을 바치는데 싫을리가 있냐? 그랬지만 싫었을 수 있겠단 생각이 이제 든다 쉬고 싶은데.. 작작 좀 해..ㅜㅜ 나 보고 대학 가면 인기 많을 거라구 했다고! 실제론 개똥도 인기 없었는데 니기ㅋㅋ 됐고 배신감 느낀 게 넘 신기해서. 아무 상관도 없는데.. 지금 아노히니까에리따이 들으면서 왠지 애상에 젖어서ㅡㅡ 썼음 이 노래는 그 당시로 돌아가서 당신을 만나고 싶어, 그러는데 난 내가 사랑했던 어느 시기로도 돌아가고 싶지 않네 좋아하는 것만큼은 후회 없이 다 태워버렸으니까?! 그 후배라는 분과는 잘 지내겠지 쌤 완전 옛날같다던데 얼굴이 함 보고싶다 왕귀엽게 생겨갖구 내 취향도 아닌데도 넘 좋았어-ㅅ- 나한테 연애상대가 될 수 없는데도 왕좋아했었으니까 그래서 과거의 나로 빙의해서 배신감도 느끼고 씨발 부럽다...ㅜ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이다ㅡㅡ<div class="scposts">
<h4>"<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category/53">추억팔이</a>" 분류의 다른 글</h4>
<table>
<tr><td><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3075">남의 책장 구경</a></td><td class="scp_date">2019/01/28</td></tr>
<tr><td><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2870">밍키</a></td><td class="scp_date">2015/02/10</td></tr>
<tr><td><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2842">구, 십 세 때 나는 뭐 하고 놀았능가?</a></td><td class="scp_date">2014/10/06</td></tr>
<tr><td><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2836">고개 숙인 벼</a></td><td class="scp_date">2014/09/05</td></tr>
<tr><td><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2795">나예 살던 고향은</a></td><td class="scp_date">2014/03/19</td></tr>
</table></div><div class="buttons-bottom right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292',2889,'/taiji0920','');"><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s%3A%2F%2Fblog.jinbo.net%2Ftaiji0920%2F2889+%22%EC%86%A9%EC%8C%A4%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s%3A%2F%2Fblog.jinbo.net%2Ftaiji0920%2F2889&t=%EC%86%A9%EC%8C%A4"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idden"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s%3A%2F%2Fblog.jinbo.net%2Ftaiji0920%2F2889&title=%EC%86%A9%EC%8C%A4','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2889?commentInput=true#entry2889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밍키뎡야핑https://blog.jinbo.net/taiji0920/28702015-02-10T01:11:26+09:002015-02-10T01:11:26+09:00<p>나랑 아무 사이도 아닌 선배가 있었다.</p>
<p> </p>
<p>그 선배는 나를 너무 너무 못 견뎌했다. 다섯 살 가지고 세대차 운운하기 우습지만 그쪽은 그 비슷한 걸 느끼는 것 같았다. 나를 외계인 보듯 했다.</p>
<p> </p>
<p>항상 록음악을 크게 틀어주는 데서 술을 마시고 있었고, 항상 동아리방과 학교 주변을 어슬렁대서 술 마시고 싶으면 그냥 거기로 가면 됐다. 백열등 조명 아래 나름 잘 생긴 얼굴이 어렴풋이 기억난다. 어느날 [화양연화] OST를 사서 자랑했더니 그 안에 들어있는 스틸 사진을 몇 장 달라고 했다. 단호박 모냥 거절했다. 그 씨디는 지금도 갖고 있다.</p>
<p> </p>
<p> </p>
<p>인기가 좀 있었는데 여자친구를 본 일이 없어 궁금했다. 어느날 누군가에게 여자가 필요할 땐 어디 클럽에 가서 원나잇을 한다는 얘길 들었다. 그때 나에겐 너무 낯선 얘기였다. 나중에는 예쁜 내 동기에게 작업 걸었다 차였다.</p>
<p> </p>
<p>역시 나랑 아무 사이도 아니었던 네 살 많은 선배랑 서로 좋아하는 것 같지도 않은데 항상 둘이 술을 마시고 있었다. 어느날 그 선배는 죽었다. 그리고 다섯 살 많은 선배는 말그대로 그냥 사라졌다. 둘에 인과관계가 있는지 나는 모른다.</p>
<p> </p>
<p>그뒤 몇 년을 두고 동기 몇 명은 그 사람을 찾으러 그 사람 고향에 가보고 싶어했다. 실제로 내려갔던 애도 있었다. 만났다고 했는지, 만났는데 비밀이라고 했는지, 흔적도 못 찾았다고 했는지, 아무리 기억하려 해도 떠오르지 않는다.</p>
<p> </p>
<p> </p>
<p>십년 넘게 입고 있는 밍키가 그려진 티셔츠가 있다. 오늘 밍키를 입었더니 그 선배가 생각났다. 그 선배는 격렬한 거부감을 보인 내 성격, 내 물건 중 남은 건 이 옷밖에 없는 것 같다. 사실은 잘 기억도 안 난다. 놀랍게도 이게 내가 기억하는 전부다.</p>
<div class="scposts">
<h4>"<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category/53">추억팔이</a>" 분류의 다른 글</h4>
<table>
<tr><td><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3075">남의 책장 구경</a></td><td class="scp_date">2019/01/28</td></tr>
<tr><td><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2889">솩쌤</a></td><td class="scp_date">2015/05/15</td></tr>
<tr><td><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2842">구, 십 세 때 나는 뭐 하고 놀았능가?</a></td><td class="scp_date">2014/10/06</td></tr>
<tr><td><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2836">고개 숙인 벼</a></td><td class="scp_date">2014/09/05</td></tr>
<tr><td><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2795">나예 살던 고향은</a></td><td class="scp_date">2014/03/19</td></tr>
</table></div><div class="buttons-bottom right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292',2870,'/taiji0920','');"><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s%3A%2F%2Fblog.jinbo.net%2Ftaiji0920%2F2870+%22%EB%B0%8D%ED%82%A4%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s%3A%2F%2Fblog.jinbo.net%2Ftaiji0920%2F2870&t=%EB%B0%8D%ED%82%A4"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idden"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s%3A%2F%2Fblog.jinbo.net%2Ftaiji0920%2F2870&title=%EB%B0%8D%ED%82%A4','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2870?commentInput=true#entry2870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구, 십 세 때 나는 뭐 하고 놀았능가?뎡야핑https://blog.jinbo.net/taiji0920/28422014-10-06T01:00:33+09:002014-10-06T01:00:33+09:00<p><a href="/taiji0920">앙겔부처</a>님의 [<a href="/taiji0920/2795">나예 살던 고향은</a>] 에 관련된 글.</p>
<p> </p>
<p>오늘 연극 워크샵에서는 이런 것도 했다(워크샵 시간이 길어서 이것저것 함). 갑자기 과거가 무지하게 그리워지면서 그리운 얼굴이 얼굴에 묻어나 남들 할 때도 흐뭇한 표정으로 지켜보고 말았따;; </p>
<p> </p>
<p>저 위에 링크한 글에 쓴 대로 우리집은 주택 3층에 세들어 살다가 그 집을 사서 2층으로 집을 옮겼었다(원래 주인 노부부가 3층으로 이사해 우리집에 전세 듬). 그래서 나는 집구석이 본격 중산층에 접어든 2층 시대로 그 집을 기억했는데, 그럴 법도 한 게 20세 초까지 거기 살았응께. 근데 오늘 주어진 나이대인 구, 십 세는 3층에 살 때였다. 아 신기해. 그때 뭐 하고 놀았는지를 해보는 거였는데 집구석을 상상하니까 막 너무너무 그리운 거라. 2층 집은 많이 그리워했었는데 3층집은 별로 생각을 안 했어서...</p>
<p> </p>
<p>3층에 얽힌 몇 개 기억이 있다. 걸스카웃 갔다 돌아왔을 때 오줌을 쌀 것 같은데 집에서 문을 안 열어줘서(집에 엄마가 있을 줄 알았는데 없었따) 내가 너무 급하고 화가 나서 발로 유리 현관문을 뻥뻥 걷어차다가유리가 깨짐.. -_- 나는 안 다쳤던 것 같다. 1층집엔 우리 할머니가 살았는데 3층 올라가는 길에 담넘어서 할머니네 문잠긴 집에 맨날 들어가버렸던 게 기억나네 ㅋㅋㅋㅋ</p>
<p> </p>
<p>집에서 혼자 뭐하고 놀았는지를 재현했는데 생각해보면 혼자 노는 시간은 거의 없었다. 항상 언니, 근처에 사는 친척 동생들, 친구들이랑 같이 놀았고 초딩 내내 주로 밖으로 싸돌아다녀가지구..</p>
<p> </p>
<p>9살의 기억이라면 할머니 방에 누워 갑자기 온 존재가 결국 소멸한다는 것, 나에게도 죽음이란 게 찾아올 거란 걸 깨달으며 혼자 눈물을 흘렸던 거(그러면서 난 이 순간을 결코 잊지 못 할 거야 이지랄 떨었음ㅋㅋㅋ 난 맨날 그랬음-_- 어떤 특정 순간에 뭔가를 느끼고는 이 순간을 잊지 못 할 것이며, 이 순간을 기억하는 한 나는 나라고.. 그딴 패턴을 이십 몇 세까지 반복했었음). 할머니 없어도 혼자 문 따고 들어가서 할머니 집에서 놀았던 거 같다 뭘 했을까? 기본적으론 할머니를 기다렸을텐데. 그땐 할머니가 아직 일을 했었나.. 돈이 궁하지 않아서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고 만들어주고 그랬었는데.. ㅠㅠㅠㅠ 커서 나 초딩 운동회 때 사진 봤을 때 할머니가 화장을 엄청 진하게 하고 있는데, 그때 할머니 나이가 52세? 막 그랬다 겁나 젊어 ㅠㅠ 근데 태어났을 때부터 나한테는 그저 할머니 ㅠㅠ</p>
<p> </p>
<p>암튼< 정말 이상한 일인데 우리집에 장난감이 별로 없었다. 레고도 없고... 초1때는 미미네 집이 너무너무너무너무 갖고 싶었는데 엄마에게 조심스레 말했지만 안 사줬다. 미미네 집을 갖고 있는 친구네서 오직 그 미미네 집을 갖고 놀기 위해 놀러갔떤 기억이 난다. 방학 때. 끝나고 탐구생활인가? 그거 숙제를 냈는데 미미네 집을 소유한 애가 나보다 점수같은 게 높았다. 그걸 보고 나에겐 미미네 집이 없어서다..라고 생각했었음 ㅋㅋ 그 전에 일곱살 때는 미미가 있었는데, 언니랑 미미를 단발로 만들어주자! 하고 미용실 놀이를 하며 머리를 깡뚱 잘라버렸는데 생각보다 너무 안 이쁘고 머리가 뻗쳐서 ㅠㅠㅠ 베드민턴공으로 머리를 눌러줬던 게 기억난다. 그때 우리집은 귀신같은 집이었고, 동네에 1-2층이 연결된 부잣집.. 아람이네 집에 가서 놀았던 게 이거이 나긔. 걔네 집에 1층에는 왕무서운 할아버지가 맨날 소리를 질러싸서-_- 몰래 2층에 올라가느라 고생했다 그 고생을 뚫고 올라가면 엄청난 장난감들이 잔뜩 있었다. 그 장난감 갖고 놀러 걔네 집에 뻔질나게 드나든 것 생각하면.. 심지어 내 친군데 우리 언니도 같이 다녔음ㅋㅋㅋㅋ 별 게 다 있었는데 먹어보지도 못한 햄버그 스테이크 모형이 있었던 게 기억난다. 그런 레알한 부엌 놀이 세트랑 이것저것.. 잘 기억도 안 남 별 신기한 게 잔뜩 있었는데.</p>
<p> </p>
<p>암튼 우리집엔 장난감이 별로 없었단 걸 이제야 깨달았는데, 우리 언니는 어릴 때 욕심도 많고 뭐든 갖고 싶은 건 전부 갖는 어린이였는데 왜 별로 없었을까? 잘 모르겠다. 그래서 내가 열두살에 1층 외삼촌네 애기가 태어났는데, 중학교 때 걔랑 놀아주면서 걔의 장난감을 재밌게 갖고 놀았었다. 레고도 걔보다 내가 좋아하고...;; 뭐가 더 있었더라 기억도 안 나네 걔네 집에 있는 장난감은 다 갖고 놀았는데 ㅋㅋ 아 맞아 인형이 쫘르르륵 있었는데 너무 부러웠다. 중3부터는 만화에 빠져가지구 애기가 놀아달라고 하면 귀찮았던 기억밖에 없엄... 미안 =ㅅ=</p>
<p> </p>
<p>생각해보면 우리 둘째삼촌네 아들네미는 엄마네 가족 유일한 아들이라고 우리 엄마가 이것저것 엄청나게 많이 사줬다. 나는 왜 나는 안 사주는데 쟤는 저렇게 많이 사주는가, 하면서도 미미네 집 말고는 강렬하게 뭘 갖고 싶어했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 없는대로 만족해서 살았던 것 같다. 카세트 테이프에 노래 녹음하고, 김창완 테이프 들으면서 울고; 그 카세트를 참 다양하게 갖고 놀았었다 고스트 바스터즈 변신 놀이도 그걸로 하고. 종이인형 그림 그려서 오려서 입히면서 놀고. 친척동생이 항상 언니는 이렇게 잘 그리냐고 좋아해서 걔만 오면 주구장창 그림 그려줬는데 ㅎㅎㅎ 아까 오랜만에 눈이 초롱초롱한 공주를 그렸는데, 구두까지 생생히 기억났따 어떻게 그렸는지! ㅋㅋ 나의 원형은 항상 백설공주였다 특별히 그 공주를 좋아해선 아니고 옷을.. 그 옷을 좋아했던 것 같다;</p>
<p> </p>
<p>수족관에 붕어들 몰려오게 하려고 한쪽에서 박수를 미친듯이 치다가 반대편으로 달려가서 미친듯이 쳤던 거.. 베란다에 사는 닭이 너무 무섭고 스트레스였던 거 ㅋㅋㅋ 언니가 사온 병아리가 닭이 돼가지구 ㅋㅋㅋㅋ 진짜 애기 때부터 닭을 싫어했기 떄문에 너무 싫었는데 중학교 때까지 키웠던 것 같은데 어디서 키웠더라? 어느날 하교하니 털만 남고 닭이 없는 거라.. 괜히 굿바이 얄리 부르고 그랬는뎈</p>
<p> </p>
<p>글고보니 베란다에서 개도 키웠었어 -ㅁ- 어릴 때 개를 진짜 무서워해서 너무 무서웠는데 ㅠㅠ 막 미친듯이 베란다를 뛰놀던 개... 우리 외삼촌이 먹엇겠지... -ㅁ- 우리 집에서 키웠던 많은 개는 기본적으로 다 외삼촌이 잡아먹었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됐었음 ㅋㅋㅋ 너무 해 왜 그러는 거야... ;ㅅ; 압권은 내 동생이라고 엄마가 '진희'라고 이름 붙여준 백구... 잡아먹을 개한테 이름은 왜 붙여 어휴</p>
<p> </p>
<p>글구 3층 집에 살 때 맨날 엄마가 나 씻을 때 들어와서 똥싸던 게 떠올랐따 완전 잊고 있었는데 ㅋㅋㅋㅋ 으 더러워 진짜 너무 싫어했는데 엄마는 아랑곳 안 하고 맨날... ㄱ-;;;; 나도 자식이 있으면 그럴까? ㅁ이가 나 똥 누는 모습 보면 완전 싫은데... =_=;;; 딸은 괜찮냐규.. 아니면 자식은 무시하는 거늬 =ㅅ= </p>
<p> </p>
<p>3층 살 때 아빠가 디지털 피아노를 사줬는데 3층에선 잘 기억이 안 나구 2층 시대부터는 친구들 불러서 미친듯이 피아노 치면서 노래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진추하와 아비의 One Summer Night를 넘 좋아해서 맨날 미친듯이 불렀다. 아 추억 돋네 오늘은 이만 </p>
<p> </p>
<div class="scposts">
<h4>"<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category/53">추억팔이</a>" 분류의 다른 글</h4>
<table>
<tr><td><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3075">남의 책장 구경</a></td><td class="scp_date">2019/01/28</td></tr>
<tr><td><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2889">솩쌤</a></td><td class="scp_date">2015/05/15</td></tr>
<tr><td><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2870">밍키</a></td><td class="scp_date">2015/02/10</td></tr>
<tr><td><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2836">고개 숙인 벼</a></td><td class="scp_date">2014/09/05</td></tr>
<tr><td><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2795">나예 살던 고향은</a></td><td class="scp_date">2014/03/19</td></tr>
</table></div><div class="buttons-bottom right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292',2842,'/taiji0920','');"><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s%3A%2F%2Fblog.jinbo.net%2Ftaiji0920%2F2842+%22%EA%B5%AC%2C%20%EC%8B%AD%20%EC%84%B8%20%EB%95%8C%20%EB%82%98%EB%8A%94%20%EB%AD%90%20%ED%95%98%EA%B3%A0%20%EB%86%80%EC%95%98%EB%8A%A5%EA%B0%80%3F%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s%3A%2F%2Fblog.jinbo.net%2Ftaiji0920%2F2842&t=%EA%B5%AC%2C%20%EC%8B%AD%20%EC%84%B8%20%EB%95%8C%20%EB%82%98%EB%8A%94%20%EB%AD%90%20%ED%95%98%EA%B3%A0%20%EB%86%80%EC%95%98%EB%8A%A5%EA%B0%80%3F"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idden"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s%3A%2F%2Fblog.jinbo.net%2Ftaiji0920%2F2842&title=%EA%B5%AC%2C%20%EC%8B%AD%20%EC%84%B8%20%EB%95%8C%20%EB%82%98%EB%8A%94%20%EB%AD%90%20%ED%95%98%EA%B3%A0%20%EB%86%80%EC%95%98%EB%8A%A5%EA%B0%80%3F','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2842?commentInput=true#entry2842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고개 숙인 벼뎡야핑https://blog.jinbo.net/taiji0920/28362014-09-05T02:35:55+09:002014-09-05T02:25:11+09:00<p>회초리를 든 엄마 앞에 무릎 꿇고 앉아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얘기를 들으며 동전을 떠올렸던 기억이 있다. 엄마 말씀의 취지는 알겠는데 나는 왜 그런 비유가 사용되는지 이해가 안 갔던 것 같다. 초등학교 입학 전에, 아니 입학하고 난 뒤 몇 년 동안도 엄마는 엄마 허락 없이 절대로 신호등을 건너가지 말 것을 명령했었다. 나중에 길 건너 사는 친구네 집에 놀러다니게 된 뒤에는 "엄마 미영이네 집은 신호등 두 번 건너야 돼"라고 말하고 허락을 받는 반쯤 해제 상태가 됐었는데,</p>
<p> </p>
<p>그때 여섯살인지 일곱살 때, 분명히 엄마가 신호등을 건너지 말라고 했지만, 그때 무슨 풍악댄지 뭔지가 지나가니까 신호등이 깜박거렸든가 꺼졌든가, 아무튼 차가 안 다니는 상황이었다. 나는 그 풍악을 울리는 사람들을 쫓아서 신호등을 두 개나 건너 멀리 가버렸다. 돌아오는 길에는 교통 통제가 이미 끝나서 신호등을 건너 왔어야 했는데, 그 얘길 내가 직접 한 건지 누가 제보를 한 건지 엄마가 봐버린 건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엄마 말씀을 어기고 길을 건넜다는 데에 대한 추궁에, 나는 나름대로 그건 말씀을 어기려고 했던 게 아니라는 항변을 했던 것 같고, 그때 엄마는 벼 얘기를 꺼냈다. 그뒤로 벼 얘기는 엄마가 날 혼낼 때 쓰는 주된 레파토리였다.</p>
<p> </p>
<p>그전까진 신호등을 절대 건너지 않았었고, 한번은 엄마와 언니에게 너무 화가 나서 내복입은 채로 그때 가장 소중했던 접으면 007가방이 되는 오르간?같은 걸 들고 가출을 감행했다가 신호등 앞에서 이걸 건너면 엄마한테 혼나는데...하고 쩔쩔 매다 그냥 집에 돌아간 적이 잇었다. 엄마랑 언니는 내가 나갔다 왔는지 어쨌는지 관심도 없었다-_-</p>
<p> </p>
<p>중학교 땐지 초딩 고학년 땐지, 엄마가 안방 문을 열어놓은 채 놀러온 친구랑 대화하며 나에 대해 "쟤는 애가 외골수라 걱정이야"라고 말하는 걸 듣고 국어사전을 찾아봤었다. "외골수"라는 말은 없고 "외곬"이라는 말이 있었다. 엄마는 항상 날더러 너는 융통성이 없다고 얘기했는데 난 내가 왜 융통성이 없는 건지 이해가 잘 안 갔었고, 아니 융통성이 뭔지 자체가 이해가 안 갔었다. 지금은 내가 어떻게 행동했었는지 잘 기억도 안 난다.</p>
<p> </p>
<p>초등학교 1학년 때 아빠가 백권짜리 문학전집을 사왔는데 앞에 60권 정도가 소설 요약류였고 뒤에는 위인전기였다. 위인전 읽는 거 진짜 싫어했지만 그걸 다 읽어야 아빠가 자전거를 사준댔나.. 뭘 걸어서 기를 쓰고 끝까지 다 읽었는데 다 읽으니까 갑자기 독후감을 다 써야 사준다고 해서 집어쳐 버렸었다. 암튼 그 위인전 중 다윈은 정말 인상깊게 읽어서 엄마한테 <종의 기원> 사달라고 했는데 끝까지 안 사줘서 내가 과학자가 못 됐쟈나< 그때 겨우 그 다윈 전기 읽고 창조론은 잘못됐고 진화론이 맞는 거라고 떠들고 다녔던 것 같다. 그래서 막 신을 부정하고. 그런 나랑 입씨름하던 같은 반 애가 자기 교회 선생님이 너를 와보라고 했다고 해서 우리 집에서 길은 안 건너는데 굉장히 멀다고 생각했던 그 교회까지 갔었다. 아무도 없는 교회 예배당 그 기다란 의자에 선생이란 자와 둘이 앉아 대화를 했던 게 지금도 기억난다. 나는 겨우 초딩용 위인전기에서 읽은 진화론을 떠드는데 그 사람은 말문이 막혀서 허 참 허 참 그런 게 아니란다 허 참 이러다가 가보라고 했다. 어른이라는 존재에 권위가 있는지 없는지 생각도 못 해본 때부터 권위라는 상이 깨졌다. 어른을 이겼다는 승리감에 좀 도취되기도 했었다. 교회 깨기...< 근데 그 뒤에 달란트 떡볶이 먹으러 다른 교회 잘만 다님ㅋ 정말로 레알 목사님인지 뭔지 앞에서 하는 얘기는 귀에 한 글자도 안 들어왔었다. 예배 시간에 앉아서 주구장창 딴생각을 했는데, 그전에 언니가 먼저 교회를 다녀서 교회 장날같은 때 따라갔다가 달란트로 사먹는 떡볶이의 맛을 잊을 수 없어서 긴 시간 인내하며 교회를 다녔던 것 같다. 그러다가 느므 귀찮아서 안 간 날 교회 쌤이 샌드위치 사줄테니 오라고 해서 밥도 굶고 갔더니 안 사줘서, 다시는 안 갔따 뭐야 찐따같애 ㅋㅋㅋ</p>
<p> </p>
<p> </p>
<p>나는 이런저런 모든 얘기를 엄마한테 가감없이 전부 다 얘기했었는데, 엄마가 다른 사람들한테 내 얘기를 다 하고 다닌다는 걸 알게 된 뒤로는 얘기하는 게 좀 꺼려졌다. 나를 끔찍하게 예뻐하고 자랑스러워하는 엄마가 있는 한편, 내 비밀을 천지사방에 누설하고 다니는 엄마가 있었다 -_- 나를 자랑스러워하면서도 오만방자하다고 혼내키던 엄마, 남자애들이랑 싸워서 지지 말라고 싸우는 법을 알려주던 아빠..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잊고 있던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 냄새라든가 풍경. 가끔씩 아 이 별것도 아닌 이 장면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이딴 생각을 하곤 했는데 그 중 대부분은 까먹었고 몇 개는 확실히 기억하고 있따 정말 아무것도 아닌 장면, 문방구 옆골목으로 보인 하늘같은 거. 흐려져서 그때 본 게 확실히 그건지는 모르겠는데 꿈 속에서 보듯이 그런 느낌적인 그런 거.</p>
<p> </p>
<p>그런 게 있다는 거다<</p>
<p> </p>
<p>소설 [상실의 시간들]을 읽으며 왠지 내 어린 시절에 대한 이야기가 쓰고 싶어졌다. 좀 참다가 몇 개만 써봤다. 하나만 더 쓰자< 우리 엄마가 짱깨집을 할 때, 안방에서 늦은 시간에 티비를 보는데 남자가 여자의 목을 잡아 뽑았다. 여자 목이 땅에 나뒹굴며 뭐라고 뭐라고 말을 했다. 그게 너무너무 무서우면서 웃겼다. 갑자기 그게 생각났엌ㅋㅋㅋ 본래 글을 쓰고 싶었던 마음이랑은 아무 상관 없는 장면임 ㅋㅋㅋ</p>
<p> </p>
<div class="scposts">
<h4>"<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category/53">추억팔이</a>" 분류의 다른 글</h4>
<table>
<tr><td><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3075">남의 책장 구경</a></td><td class="scp_date">2019/01/28</td></tr>
<tr><td><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2889">솩쌤</a></td><td class="scp_date">2015/05/15</td></tr>
<tr><td><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2870">밍키</a></td><td class="scp_date">2015/02/10</td></tr>
<tr><td><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2842">구, 십 세 때 나는 뭐 하고 놀았능가?</a></td><td class="scp_date">2014/10/06</td></tr>
<tr><td><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2795">나예 살던 고향은</a></td><td class="scp_date">2014/03/19</td></tr>
</table></div><div class="buttons-bottom right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292',2836,'/taiji0920','');"><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s%3A%2F%2Fblog.jinbo.net%2Ftaiji0920%2F2836+%22%EA%B3%A0%EA%B0%9C%20%EC%88%99%EC%9D%B8%20%EB%B2%BC%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s%3A%2F%2Fblog.jinbo.net%2Ftaiji0920%2F2836&t=%EA%B3%A0%EA%B0%9C%20%EC%88%99%EC%9D%B8%20%EB%B2%BC"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idden"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s%3A%2F%2Fblog.jinbo.net%2Ftaiji0920%2F2836&title=%EA%B3%A0%EA%B0%9C%20%EC%88%99%EC%9D%B8%20%EB%B2%BC','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2836?commentInput=true#entry2836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나예 살던 고향은뎡야핑https://blog.jinbo.net/taiji0920/27952014-03-19T03:00:03+09:002014-03-19T02:50:37+09:00<p>♬나의 사알던 고향은 인천 교도소~</p>
<p>란 노래가 있었다 ㅋㅋ</p>
<p> </p>
<p>나의 살던 고향 말고 1세 때 이사와 주구장창 살아온 내 고향은 부평!!< 그 중에서도 어린 시절에 오래 살았던 그 집 주소가 갑자기 떠올랐어 -ㅁ- 주소를 기억할 줄이야 ㅇ<-< <a href="http://imap.incheon.go.kr/icmap/map.jsp">인천시 지도포털</a> 보다가, 옛날 위성 사진 보는 게 있어서 신기하게 보다가 나의 살던 집을 찾아봤따 ㅠㅠㅠㅠ 아놔<span style="line-height: 1.6em;"> 나 지금 너무 감동했어 ㅇ<-< 나 타임머신 탄 느낌이야 엉엉엉엉</span></p>
<p> </p>
<p><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src="http://blog.jinbo.net/attach/292/1338294849.png" style="width: 700px; height: 492px;" /></p>
<p> </p>
<p>빨간 집이 우리집이다 ㅇ<-< 1994.2.28 ~ 11.24에 찍은 거라는데 그게 언제야... ㄱ-;; 여튼 내가 저 초등학교를 다녔고(하지만 94년엔 초딩이 아님-ㅅ-) 저 빨간 테두리에 2000년대 초반까지 살았다. 엉엉엉엉 저 안에 돌아가신 엄마랑 외삼촌이 들어있었을 거 아니냐긔... 대낮이라 일하러 갔을라나..-_- 엉엉 그럼 우리 외할머니라도 들어 있겠지 우리 외숙모랑, 태어난지 얼마 안 된 수미랑... 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들어 잇을 수도 있고 ㅠㅠㅠㅠ</p>
<p> </p>
<p>무슨 옛날 집 사진 없는 것도 아니고 위성 사진 찾고 이러고 있냐. 근데 나 너무 감격해서 당장 아빠집 가서 옛날 집 앨범 보고 싶을 정도임. 우리 옛날집... 동네에서 단풍나무집이라고 불렀는데 ㅠㅠ 총 3층이고 1층은 반지하, 반지하엔 할머니 외삼촌 외숙모 수미가 살았고 2층엔 우리 가족이, 3층엔 세를..< 우리 집이 3층에 세들어 살다가 집을 사고 2층 주인집이 3층으로 세들어 사는 그런 형국이었다<</p>
<p> </p>
<p>여튼 이 집을 산 우리 부모님은 명실상부 중산층의 반열에 들어서며 집안 인테리어를 어찌나 촌스럽게 전형적으로 꾸며놨던지 ㅋㅋㅋㅋ 그때도 납득이 안 가던 장식물들이 좀 있었는데 ㅋㅋㅋㅋ 막 시커먼 가죽 소파, 무겁고 진한 갈색의 원목 탁자, 대리석빛(대리석이 아니고 빛이다) 주방, 커다란 실내용 화분, 알 수 없는 서예 액자, 역시 알 수 없는 도자기, 피아노, 아르누보삘의 안방침대, 커다란 텔레비젼, 커다란 괘종시계, 수족관, 그 와중에 왜 가족 사진 안 걸어놨었나가 의문이네 ㅎㅎ 이미 60-70년대 영화에서 보여주는 중산층의 삶에서 볼 수 있는 소품들로 가득한, 시대착오적인, 중산층의 미학을 싸구려 복제한, 엄마와 아빠의 낭만이었던, 그런... 그런 집. 갑자기 내 방은 차고 위라서 매 겨울마다 얼어 죽을 것 같았던 게 기억났다... ㄱ-;;;</p>
<p> </p>
<p>아 졸린 나는 갑자기 향수에 젖어 이러는 것이다. 더 이상의 자세한 추억은 생략한다< 다음에 아빰 만나면 보여줘야지★</p>
<div class="scposts">
<h4>"<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category/53">추억팔이</a>" 분류의 다른 글</h4>
<table>
<tr><td><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3075">남의 책장 구경</a></td><td class="scp_date">2019/01/28</td></tr>
<tr><td><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2889">솩쌤</a></td><td class="scp_date">2015/05/15</td></tr>
<tr><td><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2870">밍키</a></td><td class="scp_date">2015/02/10</td></tr>
<tr><td><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2842">구, 십 세 때 나는 뭐 하고 놀았능가?</a></td><td class="scp_date">2014/10/06</td></tr>
<tr><td><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2836">고개 숙인 벼</a></td><td class="scp_date">2014/09/05</td></tr>
</table></div><div class="buttons-bottom right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292',2795,'/taiji0920','');"><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s%3A%2F%2Fblog.jinbo.net%2Ftaiji0920%2F2795+%22%EB%82%98%EC%98%88%20%EC%82%B4%EB%8D%98%20%EA%B3%A0%ED%96%A5%EC%9D%80%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s%3A%2F%2Fblog.jinbo.net%2Ftaiji0920%2F2795&t=%EB%82%98%EC%98%88%20%EC%82%B4%EB%8D%98%20%EA%B3%A0%ED%96%A5%EC%9D%80"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idden"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s%3A%2F%2Fblog.jinbo.net%2Ftaiji0920%2F2795&title=%EB%82%98%EC%98%88%20%EC%82%B4%EB%8D%98%20%EA%B3%A0%ED%96%A5%EC%9D%80','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2795?commentInput=true#entry2795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과거의 기억뎡야핑https://blog.jinbo.net/taiji0920/27652013-12-29T23:43:43+09:002013-12-29T23:43:43+09:00<p>과거의 기억이라는 말은 정말 얼마나 말같지도 않냐고 미래의 기억이면 괜히 주위를 환기시키기나 하지 기억이 과거를 기억하지 뭐 당연한 걸 제목이라고</p>
<p> </p>
<p>뽑음< 추억팔이...랑 암 상관 없이</p>
<p> </p>
<p>아 이런 거 써도 되나????!!!! -_-;;;;;</p>
<p> </p>
<p>대박 충격받았다 고등학교 때 수학을 잘 했단 말이야 왜 잘 했냐면 새로 부임한 남자 수학 선생님이 너무 좋아서 ㅇ<-< 가서 질문하면서 선생님 시간을 오래 뺏으려면 어려운 문제여야 했고 어려운 문제를 만나기 위해 많은 수학 문제를 풀어야 했던 것이다... ㄱ-;;;;</p>
<p> </p>
<p>그렇게 좋아했는데 아 새록새록 기억나네 -_-;;;; 여자 고등학교에 젊은 남자 선생님은 흔치 않기도 하고 귀엽기도 해서 겁나게 좋아했는데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근데 부임한 해에 바로 결혼함 </p>
<p> </p>
<p>아 근데 이런 거 아무리 그래도 쓰면 안 되겠따. 그냥 선생님에 대해 충격적인 얘길 듣고 -_- 왠지... 그 나 서태지 안 좋아한지 하아아아안참 됐는데도 서태지가 내가 빠슌질 하던 바로 고 시기에 결혼 중이었다는 거 알고 배신감으로 기운이 쑤욱 빠져서 키보드 위에 엎드려 있었음 그런 느낌으로다가.... 뭐 당시에 쌤에게 일이 있었단 건 아니고; 나는 그 때 선생님 결혼하고 신혼여행 간 날 밤에 티비로 [양들의 침묵]을 보는데 머릿속에선 선생님은 지금 이 시각 ㅅㅅ하고 있겠지-_-로 가득 차서 영화를 전혀 못 봤는데 그게 나의 순정인데<</p>
<p> </p>
<p>여튼 무서운 세상이니까 더 쓰지 말자. 물론 인터넷에 아무 것도 없다 글찮아도 궁금해서 검색해 봤는데;;;; ㅋㅋㅋㅋ 유명인도 아닌데 당근 없긔.. 암튼 괜히 싱숭생숭하네 그와 별도로 집에 오는 길에 간만에 시를 한 수 지어 흡족하다 </p>
<p> </p>
<p>갑자기 다시 그 명언이 떠오른다. 나는 선생이고, 너는 학섕이야!</p>
<div class="scposts">
<h4>"<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category/53">추억팔이</a>" 분류의 다른 글</h4>
<table>
<tr><td><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3075">남의 책장 구경</a></td><td class="scp_date">2019/01/28</td></tr>
<tr><td><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2889">솩쌤</a></td><td class="scp_date">2015/05/15</td></tr>
<tr><td><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2870">밍키</a></td><td class="scp_date">2015/02/10</td></tr>
<tr><td><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2842">구, 십 세 때 나는 뭐 하고 놀았능가?</a></td><td class="scp_date">2014/10/06</td></tr>
<tr><td><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2836">고개 숙인 벼</a></td><td class="scp_date">2014/09/05</td></tr>
</table></div><div class="buttons-bottom right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292',2765,'/taiji0920','');"><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s%3A%2F%2Fblog.jinbo.net%2Ftaiji0920%2F2765+%22%EA%B3%BC%EA%B1%B0%EC%9D%98%20%EA%B8%B0%EC%96%B5%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s%3A%2F%2Fblog.jinbo.net%2Ftaiji0920%2F2765&t=%EA%B3%BC%EA%B1%B0%EC%9D%98%20%EA%B8%B0%EC%96%B5"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idden"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s%3A%2F%2Fblog.jinbo.net%2Ftaiji0920%2F2765&title=%EA%B3%BC%EA%B1%B0%EC%9D%98%20%EA%B8%B0%EC%96%B5','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2765?commentInput=true#entry2765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유리인형뎡야핑https://blog.jinbo.net/taiji0920/27112013-05-23T12:32:00+09:002013-05-23T12:32:00+09:00<p>
신혼집으로 내 짐을 옮겨야 하는데 내가 안 싸니까 아빠가 막 싸서 막 옮김. 그 중에 중딩때부터 모은 편지함을 버린 줄 알았는데 집에 있었다!(중딩까지 모은 건 엄마가 실수로 버림;) 아침에 아빠가 짐싸며 흘린 만화책 없나 할머니 방에(*옛날엔 내 방) 살피러 들어갔다가 기타 피스랑 묶어놓은 걸 찾았다.(아빠가 내 만화책 두 권을 책장 받침용으로 무단으로 사용한 걸 발견했다. 다행히 내가 버릴 책들이기에 망정이지 용서못해 글치 않아도 책이 조금씩 없어진 거는 아빠가 어디서 흘리거나 이런 식으로 써먹은 게 아닐까 의심하고 있는데 아빠는 그 두 개만 한 거라고 발뺌<)</p>
<p>
</p>
<p>
아무거나 꺼내서 두 개 읽어보았는데 하나는 짝꿍이 짜증내서 미안하다, 네가 그렇게 말해서 깜짝 놀랐다, 꼭 화풀고 답장해라 물어볼 게 있다는 거였고 다른 하나가 두 사람 관계에 대한 거였다. 그러고보니 걔에 대해서 쓴 적이 있을 것 같은데..</p>
<p>
</p>
<p>
언제 같은 반이었는지 잘 기억이 안 난다. 편지 내용을 살펴보니 고2때부터인 것 같긴 한데.. 수능 몇 주 전부터 전주까지 며칠간 써서 보낸 편지였다. 같이 영화 보고 얘기하는 유일한 친구였다. 각자 티비에서 해준 <졸업>을 보고 다음날 달려가는 마음으로 만나서 열정적으로 얘기했던 게 떠올랐다. 서울로 영화도 보러다녔던 것 같은데.. 그런 퀴퀴하고 뜨거운 분위기에 대해 걔가 많이 얘기해줬던 것 같은데 정확한 기억은 아니다. 고등학교 때의 내 영화 보기는 걔랑 피씨통신 영화채팅방으로 점철되어 있었는데 이젠 기억도 잘 안 남</p>
<p>
</p>
<p>
영화감독 지망생이었는데라고 쓰고 이름이랑 영화라고 검색해봤는데 없긔</p>
<p>
</p>
<p>
다른 친구들이 나를 독점하려고 든 데 반해 얘는 나에게 매우 쿨하게 굴어서 약간 해방감을 느꼈었는데 어느날 다가와서 자기에게 솔직해지겠다며 나를 꽉 끌어안고 너무 좋다고... 스스로가 변한 자기자신에게 적응하지를 못 하다가 혼자 멀어졌다. 수능 끝나고는 대학 때문에 바빴던 걸까, 수능 전에 편지 받은 기억도 없지만 끝난 뒤 얘와의 관계는 전혀 기억에 없다.</p>
<p>
</p>
<p>
그렇게 갑자기 나를 솔직하게 좋아하기로-_- 한 기간 중에 쓴 편지였다. 거기에 엄마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네가 유리인형같다, 네가 그런 일을 겪었기 때문인 걸까? 아니었어도 그랬을 것 같다 뭐 그런 얘기가 적혀 있었다.</p>
<p>
</p>
<p>
내가 유리인형같다는 얘기를 들었었다니... 웃기다. 엄마가 돌아가신 건 1년 전인데 그럼 1년이나 나를 유리인형으로 생각했던 거늬... 그 때 얘 마음을 무심히 지나쳤던 건 내가 사랑받는 데에 너무 익숙해서였을까 아니면 내 불행에 붙들려서 나밖에 생각을 못해서였을까? 편지에 관계가 역전이 된 것 같다는 말이 있는데, 확실히 나는 무심했던 걔를 좋아했고 나를 좋아한다고 전격 고백한 뒤에는 관심이 식었던 것 같다. 아, 너도. 너와의 관계도 특별한 게 아니었구나 하고. 사랑받는 데에 익숙한 미친 여고생이었음 여담이지만 지금 예비남편도 무심한 것에 반했다. 그러고서는 끊임없이 관심을 표명할 것을 지치지도 않고 매일 요구함... 이젠 미친 여고생도 아닌데<</p>
<p>
</p>
<p>
고등학교 때 친구들을 가끔 회상하고는 하는데 대체로 예쁜 애들... 그래서 카테고리 제목도 미녀 시리즈라고 지었었는데... 어떻게 얘를 별로 회상하지 않고 살아왔는지 신기하네. 스티커 사진집 어쨌더라... 찾아봐야지 얼굴이 잘 기억이 안 나... </p>
<div class="scposts">
<h4>"<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category/53">추억팔이</a>" 분류의 다른 글</h4>
<table>
<tr><td><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3075">남의 책장 구경</a></td><td class="scp_date">2019/01/28</td></tr>
<tr><td><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2889">솩쌤</a></td><td class="scp_date">2015/05/15</td></tr>
<tr><td><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2870">밍키</a></td><td class="scp_date">2015/02/10</td></tr>
<tr><td><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2842">구, 십 세 때 나는 뭐 하고 놀았능가?</a></td><td class="scp_date">2014/10/06</td></tr>
<tr><td><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2836">고개 숙인 벼</a></td><td class="scp_date">2014/09/05</td></tr>
</table></div><div class="buttons-bottom right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292',2711,'/taiji0920','');"><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s%3A%2F%2Fblog.jinbo.net%2Ftaiji0920%2F2711+%22%EC%9C%A0%EB%A6%AC%EC%9D%B8%ED%98%95%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s%3A%2F%2Fblog.jinbo.net%2Ftaiji0920%2F2711&t=%EC%9C%A0%EB%A6%AC%EC%9D%B8%ED%98%95"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idden"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s%3A%2F%2Fblog.jinbo.net%2Ftaiji0920%2F2711&title=%EC%9C%A0%EB%A6%AC%EC%9D%B8%ED%98%95','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2711?commentInput=true#entry2711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고2때 옆반 반장뎡야핑https://blog.jinbo.net/taiji0920/25582012-05-11T12:16:32+09:002012-05-11T12:16:04+09:00<p>
갑자기 생각났는데 고2때 옆반 반장도 좋아했었다.</p>
<p>
가슴이 엄청나게 큰데 보이시하고 다리가 길고 체육을 엄청나게 잘 한다는 매력이 있었다. 당시 나는 기본적으로 다리가 긴 사람을 좋아했다. (수학 선생님은 다리가 길진 않았으나 가까이 있는 귀엽고 젊은 유일한 남자라서...;;; ㅋㅋㅋㅋ)</p>
<p>
</p>
<p>
이미 두 사람을 열렬히 짝사랑하고 있었기 때문에 한 명 더 좋아할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나는 애정 표현을 격하게 불같이 질릴 정도로 들이대며 폭풍같이 에너지를 써대는데 세 명까진 좀... 또 동급생을 좋아한다는 게 쪽팔리기도 하고 -ㅁ-;; 그래서 아무에게도 말한 적 없다. 어쩌다 복도에서 마주치거나 학생회따위에서 보면 흐뭇했다.</p>
<p>
</p>
<p>
성격은 잘 모르겠다 보이시한데 머리가 단발이고 바지를 안 입어서일까? 왠지 인기는 별로 없어 보였다.</p>
<p>
</p>
<p>
당시에 업히는 것을 너무너무 좋아했는데 (지금도 좋아하는데 아무도 안 업어줌...ㅜㅜ) 친구 등에 업혀서 계단을 올라가고 있을 때 한 번 내 엉덩이를 빵! 때리고 간 적이 있다 별로 가까운 사이가 아니라서 굉장히 어색했던 기억이 있다 -_-;; 싫지는 않았다 ㅋㅋㅋ</p>
<p>
</p>
<p>
그때 누가 업어줬던 건지는 기억이 안 나네 미안하다-_- 여자애들이 은근히 뼈가 강력한 애들이 많아서 얼굴은 예쁜데 기골이 장대하고 그런 애들이 은근 잘 업어줌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옆반 반장인지 더 앞반인지는 모르겠네</p>
<p>
</p>
<p>
아참!!!! 에반게리온의 레이를 닮았다고 생각했다.</p>
<p>
</p>
<p>
</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587" src="http://blog.jinbo.net/attach/292/1313984377.jpg" width="376" /></p>
<p>
</p>
<p>
-_-;;;; 이렇게 예쁜 건 아니고;;;; 당시 에반게리온에는 관심이 없어도(지금도 없다-ㅁ-) 레이는 굉장히 좋아했는데 얼굴이 이상형이야 역삼각형 얼굴형(물론 에바 등장인물 얼굴형 다 이럼 아저씨 제외). 거기다 옆반 반장은 큰 가슴, 긴 다리까지 갖춰 능히 나를 유혹하고도 남음이 있...<</p>
<p>
</p>
<p>
뭐하고 살까 길에서 마주쳐도 못 알아볼 듯. 대학 가서 엄청 이쁘게 하고 다닌다는 소문을 들었었는데 ㅎㅎ</p>
<div class="scposts">
<h4>"<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category/53">추억팔이</a>" 분류의 다른 글</h4>
<table>
<tr><td><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3075">남의 책장 구경</a></td><td class="scp_date">2019/01/28</td></tr>
<tr><td><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2889">솩쌤</a></td><td class="scp_date">2015/05/15</td></tr>
<tr><td><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2870">밍키</a></td><td class="scp_date">2015/02/10</td></tr>
<tr><td><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2842">구, 십 세 때 나는 뭐 하고 놀았능가?</a></td><td class="scp_date">2014/10/06</td></tr>
<tr><td><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2836">고개 숙인 벼</a></td><td class="scp_date">2014/09/05</td></tr>
</table></div><div class="buttons-bottom right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292',2558,'/taiji0920','');"><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s%3A%2F%2Fblog.jinbo.net%2Ftaiji0920%2F2558+%22%EA%B3%A02%EB%95%8C%20%EC%98%86%EB%B0%98%20%EB%B0%98%EC%9E%A5%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s%3A%2F%2Fblog.jinbo.net%2Ftaiji0920%2F2558&t=%EA%B3%A02%EB%95%8C%20%EC%98%86%EB%B0%98%20%EB%B0%98%EC%9E%A5"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idden"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s%3A%2F%2Fblog.jinbo.net%2Ftaiji0920%2F2558&title=%EA%B3%A02%EB%95%8C%20%EC%98%86%EB%B0%98%20%EB%B0%98%EC%9E%A5','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2558?commentInput=true#entry2558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한쪽에서 웃는 이솝 아저씨를 아냐규...ㅜㅜㅜㅜ뎡야핑https://blog.jinbo.net/taiji0920/25562012-05-08T00:04:25+09:002012-05-08T00:04:25+09:00<blockquote>우리들의꿈이여기있어요, 이솝이야기는재미있구요, 참새들은짹짹노래를하고, 까마귀는까악~ 늑대씨는양한테속아넘어으르렁, 담소절 기억안나고~ 원숭이는까불다가나무에서떨어지네요 한쪽에서웃것은이솝아저씨~ <br />from @SungJin_KOREA</blockquote>
<p>꺄악 ㅠㅠㅠㅠ 그리워 그리워 이 노래 들려주는 사람에게 사례함 ㅡㅡ 듣고 싶다 그 시절 내 짝꿍이던 하나님 닮은 여자애는 어디서 뭘 하고 있을까. 그 시절은 아니규 중3때 짝꿍이지만; 어릴 때는 전학을 가든지 다른 학교애 진학하면 다시는 안 만나는 건 줄 알았다. 왜 그랬지...ㅡㅡ 지금도 눈에서 멀어지면 기본적으로 마음에서도 멀어지는 부작용이 있음. 할튼 그립규나 너란 여자여 요즘 보는 왕좌의 게임의 뉴패이스, 유일한 여자 기사도 닮았다 ㅋㅋㅋㅋ</p><div class="scposts">
<h4>"<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category/53">추억팔이</a>" 분류의 다른 글</h4>
<table>
<tr><td><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3075">남의 책장 구경</a></td><td class="scp_date">2019/01/28</td></tr>
<tr><td><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2889">솩쌤</a></td><td class="scp_date">2015/05/15</td></tr>
<tr><td><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2870">밍키</a></td><td class="scp_date">2015/02/10</td></tr>
<tr><td><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2842">구, 십 세 때 나는 뭐 하고 놀았능가?</a></td><td class="scp_date">2014/10/06</td></tr>
<tr><td><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2836">고개 숙인 벼</a></td><td class="scp_date">2014/09/05</td></tr>
</table></div><div class="buttons-bottom right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292',2556,'/taiji0920','');"><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s%3A%2F%2Fblog.jinbo.net%2Ftaiji0920%2F2556+%22%ED%95%9C%EC%AA%BD%EC%97%90%EC%84%9C%20%EC%9B%83%EB%8A%94%20%EC%9D%B4%EC%86%9D%20%EC%95%84%EC%A0%80%EC%94%A8%EB%A5%BC%20%EC%95%84%EB%83%90%EA%B7%9C...%E3%85%9C%E3%85%9C%E3%85%9C%E3%85%9C%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s%3A%2F%2Fblog.jinbo.net%2Ftaiji0920%2F2556&t=%ED%95%9C%EC%AA%BD%EC%97%90%EC%84%9C%20%EC%9B%83%EB%8A%94%20%EC%9D%B4%EC%86%9D%20%EC%95%84%EC%A0%80%EC%94%A8%EB%A5%BC%20%EC%95%84%EB%83%90%EA%B7%9C...%E3%85%9C%E3%85%9C%E3%85%9C%E3%85%9C"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idden"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s%3A%2F%2Fblog.jinbo.net%2Ftaiji0920%2F2556&title=%ED%95%9C%EC%AA%BD%EC%97%90%EC%84%9C%20%EC%9B%83%EB%8A%94%20%EC%9D%B4%EC%86%9D%20%EC%95%84%EC%A0%80%EC%94%A8%EB%A5%BC%20%EC%95%84%EB%83%90%EA%B7%9C...%E3%85%9C%E3%85%9C%E3%85%9C%E3%85%9C','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2556?commentInput=true#entry2556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