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란http://blog.jinbo.net/taiji0920/미드나잇 블루는 산왕의 색이다(#191970) 하란은 아카드어로 교차로. 좋아하는 거 적는 블로그2023-06-15T03:21:58+09:00Textcube 1.8.3.1 : Secondary Dominant인간 실격뎡야핑http://blog.jinbo.net/taiji0920/32472022-12-05T19:36:56+09:002022-12-05T19:35:11+09:00<p>이십여 년만에 인간 실격을 다시 읽었다. 작년에 이토 준지가 만화로 그린 거 보고 다시 읽을 생각이었는데 벌써 1년이 지났네</p>
<p>이십 년 전엔 와 이 세상에 나보다 더 쓰레기가 살다갔구나 감탄했는데 지금 보니까 그때 생각했던 정도까진 아니다. 물론 나보단 쓰레기다 ㅋ 늙은 내가 다자이 오사무를 더 닮게 돼서 기준이 유해졌을 뿐이다. ㅋㅋㅋ 빡치네 어떤 거냐면 남한테 폐 끼치는 게 무서워서 죽음으로 도피하고 싶은 거 ㅋㅋㅋ 그는 나와 동류라고 생각한 첫번째 쓰레기였다.</p>
<p>나는 생활인으로 살아가면서 나약함을 많이 벗어던졌다고 생각했는데 나약함이란 건 사라지지 않고 옷을 갈아입은 것 뿐이었음을 다자이라는 거울을 통해 다시 확인했다.</p>
<p>그래도 다자이 오사무가 만약 곁에 돌봐주는 사람이 없었다면, 자기 삶을 오로지 자기가 책임질 기회가 있었다면, 그니까 가부장제 수혜를 받지 않았다면 달라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감옥 같은 데 가서 자기 옷 빨고 자기 밥 만들고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규칙적인 생활로 스로를 돌봤으면 갱생했을 거 같다. 물론 감옥은 그런 곳도 아닌데다 인격적 처우가 안 되니까 더 망가졌겠지 그니까 그런 거 말고 인권친화적이면서 지 삶을 지가 돌봐야 되고 술/마약은 안 주는.. 그런 데 없음</p>
<p>아니 왜 형들한테 돈 받아쳐먹고 여자들한테 보살핌 받으면서 죄책감 속에 뒈지고 싶어서 안달이냐고... 돈을 벌고 생활을 하라고.. 하지만 나는 그게 뭔질 안다니까 왜 그러는지 안당께 나도 모르고 싶다 하</p>
<p>가부장제 수혜를 받은 가부장제의 피해 남성.. 예전에 백인 연쇄살인마들 보면서 쟤네는 왜 저럴까 궁금했는데 약간 연결이 느껴짐</p>
<p>어릴 때는 글 잘 쓰는 쓰레기를 넘 좋아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존나 싫어하게 됐는데 이젠 좋지도 싫지도 않다. 나랑 닮은 근본적으로 쓰레기 같은 면이 있지만 삶의 궤도는 다르다까지 갈 것고 없고 그냥 전혀 다르다. 각자의 나약함이 가부장제랑 닿아 있다는 게 새로운 깨달음이었다. 사회적 취약 계층에 비해 특혜 받고 편하게 살아온 나 자신에게 실망하고 그게 끔찍하게 느껴지면서도 특혜를 완전 포기하지 못하고, 그걸 이유로 또 자기를 훼손하는 것도 비슷함 물론 난 저러지 않음 ㅋㅋㅋ 아니 자꾸 닮았다고 주장하면서 안 닮았다고 방어 치는 건 뭐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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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생뚱 맞지만 자기 장르 사랑한다는 점에서 버스터 키튼 생각났다. 보르헤스는 텍스트를 너무 너무 사랑해 너무 즐거워 그래서 나도 즐거워짐 «픽션들» 읽는 중 5년전엔 그.. 정상적<으로 책들 소개한 책 읽고 좋아서 보르헤스 소설도 다시 읽어볼 생각이 들엇는데 왜 몰랏을까 사실 19년 전에 몰랏다는 게 의아함 그때도 이런 거 좋아햇는데 끝없는 개소리의 향연... 왜 못 알아봣지,,, ㅋㅋㅋ</p>
<p>다음 구절 진짜 너무 좋아서 별명도 흐뢰니르로 바꿈 ㅠㅠㅠㅠㅠㅠㅠㅠ</p>
<blockquote>
<p>..두 번째 사람은 첫 번째 사람이 발견한 것 못지않게 사실적이지만 자신의 기대치에 더 부응하는 두 번째 연필을 발견한다. 이런 제2의 물체들은 '흐뢰니르'라고 불린다. 그것들은 어줍지만 실제의 것보다 약간 길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흐뢰니르'는 방심과 망각에서 나온 우연의 산물이었다.</p>
</blockquote>
<p>아이 러브 유 보르헤스★ 스페인어 배우고 싶다</p>
<p>p.s. 보르헤스 사후 채 백 년도 되지 않았지만 틀뢴 백과사전은 3부 7권까지 발견되었다. 갓틀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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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
<h3>10장 오지(王子) 투쟁의 충격과 토코로상(所美都子 토코로 미츠코)의 죽음</h3>
<p> </p>
<p>p. 100</p>
<p>67년 겨울, 나는, 우리들 동대 베트남 반전회의는 뭘 하고 있었는가 하면, 삼파(三派)전학련※과 반전청년위원회의 주위를 왔다갔다 하고 있었다. 그러나 당시 일련의 투쟁에 대해 우리들처럼 왔다갔다 하고 있던 제군이 많이 있었지 않았을까 지금은 생각하고 있다. 당시 가두투쟁은 삼파전학련과 반전청년위원회와 베평련(베트남에 평화를! 시민연합)이 했다고 얘기되지만 실제로는 그 외 세력이 그 주위에 - 우리들 같은 소집단, 경우에 따라서는 일인참가의 반전운동이 잔뜩 있었다.</p>
<p>※ 1960년 안보투쟁 당시 ‘전일본자치회총연합-통칭 전학련’은 48년 결성됐으나, 안보투쟁을 둘러싸고 분트, 사학동이 지도하는 주류파와 공산당, 민청이 지도하는 반주류로 분열돼, 반주류파는 60년 7월에 ‘전일본학생자치회연락회의-통칭 전자련’을 결성, 사실상 전학련의 분열이 시작됨. 그 뒤 복잡한 일들이 있었지만, 도중에 전부 단절, 1966년 12월에 전국 35개 대학 71개 자치회의 결집을 통해 재결성된 것인 통칭 삼파전학련. 당파로는 사학동, 사학동ML파, 마루학동중핵파, 사청동해방파, 제4인터 이렇게 5파로 돼 있음. 이 조직이 그 후 쓰나가와, 하네다, 사세보, 오지, 산리즈카와 싸운(たたかわれる) 학생운동을 견인하고, ‘삼파전학련’은 70년 안보투쟁에 이르는 선진적 전투적 학생운동의 대명사가 된다.<br />
‘반전청년위원회’는 사회당과 공산당의 지도를 넘어서 반전투쟁을 싸우는 전투적 노동자 조직으로, 기본적으로는 지역마다 형성되어 있었지만 직장반전도 몇 개 만들어져 있었다.</p>
<p> </p>
<p>그걸 확신했던 것은 당시 오지 투쟁이다.</p>
<p> </p>
<p>그 해 연말부터 68년 1~3월에 걸친 북구 오지의 미군 야전병원 철거 투쟁은 나도 거의 연일 참가했었다. 대부분은 ‘분쿄반전 부대’에 들어가 있었다. 당시 우리들 대학원생과 조수로 구성된 동대베트남반전회의와 동대청의련(청년의사연합)은 가두에서는 분쿄반전청년위원회의 일 부대로서 행동하고 있었다.</p>
<p> </p>
<p>이 오지투쟁의 특이한 양상은 갔던 사람은 잘 알고 있지만, 간 적 없는 사람은 전연 모른다.</p>
<p> </p>
<p>うろちょろ<br />
うろちょろとは、落ち着きなく、あちこち動き回るさま<br />
-ごと[毎]<br />
(名詞나 또는 그에 준하는 말에 붙여서) …마다.</p>
<p> </p>
<p>p. 101</p>
<p>예를 들어 삼파전학련의 제군의 야전병원정문앞 연좌시위에 기동대가 덮쳐들려 했을 때, 중간에 들어온 학생을 지키고자 했던 게 그 지방 사람들이었다는 것과 같은 것은 신문에는 쓰여있지 않다. 그래서 또 신문에서는 단순히 삼파전학련이 돌아온 뒤, 덩달아 떠들어대는 자들(야지우마)이 날뛰고 있다고밖에 안 썼었으니까. 사실은 덩달아 떠들어대는 자들이라고 말하기보다 ‘군집’이라고 말하는 쪽이 현실에 가깝다고 생각하지만, 현장에는 구경꾼만이 아니라 개인참가 혹은 소집단 참가자가 잔뜩 있어서, 이 때의 삼파전학련은 어떤 의미에서 스케쥴투쟁적인 부분도 있었지만 그렇게 말하기보단, 전년도 2번의 하네다 투쟁과 이 해 1월의 사세보 원자력항공모함(空母:항공모함의 준말)엔터프라이즈 입항저지투쟁에서 많은 체포자와 부상자를 내고 피폐하고 동원력을 떨어뜨렸지 않았나 생각한다 - 전학련과 반전 부대가 철수한 이후에 그 중의 많은 사람이 그 지방 사람들과 함께 남아, 모두 왁자지껄했었다. 많은 경우 만단위로 ‘군집’, 매스컴에서 말하는 ‘야지우마’가 모였던 것이다.</p>
<p> </p>
<p>おそう[襲う]<br />
[5단활용 타동사] 습격하다; 덮치다.<br />
おそいかかる[襲い掛かる]<br />
[5단활용 자동사]덤벼[덮쳐]들다.</p>
<p>やじうま [やじ馬]<br />
(자기와는 상관없는 일에) 덩달아 떠들어 대는 일; 또, 그 무리</p>
<p>けんぶつにん[見物人]<br />
[명사]구경꾼.</p>
<p>くうぼ[空母]<br />
[명사]항모(‘航空母艦(=항공모함)’의 준말).</p>
<p>ひへい[疲弊]<br />
[명사][ス자동사]피폐.</p>
<p>ひきあげる[引(き)揚げる] 중요<br />
[하1단 타동사]철수[퇴각]하다. [하1단 자동사]귀환[귀국]하다; 돌아오다.</p>
<p>わいわい [부사]<br />
여럿이 시끄럽게 떠들어 대는 모양: 왁자지껄; 와글와글.<br />
시끄럽게 재촉하는 모양.<br />
목놓아 우는 소리: 엉엉.</p>
<p> </p>
<p>p. 102</p>
<p>지금와서도 떠오르지만, 전학련 부대가 돌아간 뒤에 남아 있으면 야전병원 정문앞에서 지역민들이 와-와- 하면서 “뺀찌 갖고 와”라고 누군가가 말하면, 누군가가 집에서 뺀찌를 갖고와서 철사를 자르고, “장대! 장대! 장대!”하고 누군가가 말하면 누군가가 집에서 실제 장대를 갖고와서, 그걸로 서치라이트를 부수고, 완전히 어두워지면 탁탁 투석하기 위한 것이었다. 하고 있는 것은 지역민들과 군집이었다.<br />
그 후 전공투운동에서 무당파(논섹트) 제군이 당파 지도를 떠나 활동했다고들 하지만, 67년 정도부터 그 경향이 상당히 현저히 드러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60년 안보투쟁에 없었던 것은 반전청년위원회와 오지에 등장했던 이 군중이다. 실제로는 60년 대중 속에도 그와 같은 래디칼리즘이 잠재돼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60년의 투쟁이 얘기될 때에는 어디까지나 지도부였던 분트의 방침과 전술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대중의 래디칼리즘 자체가 주목되는 적은 없었지 않은가.</p>
<p> </p>
<p>이와 같이 67, 68년의 가두투쟁에 있어서는 “전위당에 지도된 노동자계급”이라는 거기까지의, 1950년대까지의 고전적인 도식으로부터 누락된 형태로 대중의 래디컬리즘이 분출하고 있었다. 반전청년위원회 자신이 그 하나의 발로였지만, 그 외곽에 더욱 많은 래디컬한 대중이 약동하고 있었던 것이다.<br />
1967년 10월 8일과 11월 12일의 2번의 하네다 투쟁으로부터 다음해 68년 1월의 사세보 엔타프라이즈입항저지투쟁과 동년 1월~3월에 걸친 오지 야전병원 저지투쟁을 거쳐,</p>
<p> </p>
<p>はりがね[針金] 중요 JLPT N2<br />
[명사]철사.<br />
ものほしざお[物干し竿]<br />
[명사]빨래 장대; 바지랑대.<br />
ぼんぼん<br />
[부사]<br />
시계 치는 소리의 모양: 땡땡.<br />
물건을 치거나 던지는 소리: 탁탁; 휙휙.<br />
こぼれおちる[こぼれ落ちる·零れ落ちる] [상1단 자동사]<br />
넘쳐(흘러) 떨어지다.<br />
누락되다.(=동의어もれおちる)<br />
ほんしゅつ[奔出]<br />
[명사][ス자동사]분출(噴出); 힘차게 솟아 나옴.<br />
ほこる[誇る] 중요 JLPT N1<br />
[5단활용 자동사]자랑하다; 뽐내다; 자랑으로 여기다; 명예로 삼다.</p>
<p> </p>
<p>p. 103</p>
<p>동대와 일대의 바리케이트를 거점으로 했던 68년 10월 8일과 21일의 신주쿠 미군탱크차 저지의 실력투쟁에 이르는 삼파전학련/반전청년위원회/베평련 그리고 다양한 소집단의 일년간의 투쟁, 그리고 특히 베평련의 또다른(우라) 조직에 의한 탈주 미군병사 지원의 비합법투쟁은 과거의 일본 반전운동의 안에서 최고 레벨의 투쟁이고,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투쟁이었다고 생각한다.</p>
<p> </p>
<p>68년 1월의 사세보와 요코스카에서 엔터프라이즈투쟁이 있었고, 그 직후에 동대 의학부와 청의련이 파업에 들어갔다. 68년 1월 29일이다.</p>
<p> </p>
<p>그 직전, 전년도 연말부터 교원병으로 요코하마의 병원에 입원 중이었던 토코로상이 돌아가시고, 이 의학부 파업 돌입의 날에 어디(번역 암 함;)에서 고별식이 있었다. 향년 29세였다. 이것은 우리를 포함해, 베트남반전회의의 모든 멤버에게 있어 충격이었고, 큰 상실이었다. 그 후, 동대투쟁의 각각의 국면에서 나는, 혹은 우리들 베트남반전회의의 멤버는, 토코로상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토코로상이라면 뭐라고 말할까 하며 종종 생각하며, 얘기했다. 동대투쟁의 전과정을 거쳐, 토코로상의 사상과 정신은 우리들을 이끌었다고 생각한다.</p>
<p> </p>
<p>こうげんびょう[膠原病] 교원병; 피부와 근육이 붙거나, 근육과 뼈가 이어져 붙거나 세포와 혈관 사이가 메워지거나 하는 병의 총칭.<br />
はんぎゃく[反逆·叛逆]<br />
[명사][ス자동사]반역.(=동의어むほん)<br />
みちびく[導く]<br />
인도하다;이끌다</p>
<p> </p>
<hr />
<p>토코로상 궁금해서 찾아보니 별로 정보가 없다. 보봐르보다는 시몬느 베이유를 좋아했던 듯.. 그런 식의 책 광고 문구가 있음;</p>
<p> </p>
<p>베평련의 탈주 병사 지원 투쟁 얘기가 다른 챕터에 조금 나왔는데, 나는 그 운동을 전혀 몰랐었어서, 재작년에 알고 큰 충격을 받았었다. 발제문이 있는 글: <a href="http://www.withoutwar.org/?p=9143">베트남전쟁, 다양한 경계 넘기 ― 전쟁 거부를 가능케 한 사람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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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
<blockquote>
<p>1941년생으로 전공투의 '안보투쟁'을 이끌었던 인물입니다.<br />
도쿄대 물리학과 출신이다보니 그 이후 정치평론가뿐만 아니라 과학사저술가로서 잘 알려져있습니다.<br />
일본에서 1960년대에 대해서는 "60년대론"이라고 해서 일정하게 형성된 역사적 담론이 있습니다.<br />
전공투의 지도부였던 야마모토 요시타카가 2015년에 이르러 무슨 이야기를 할까 궁금합니다.</p>
<p>-by 선생님</p>
</blockquote>
<p> </p>
<h3>5장 지구물리학이라는 학문</h3>
<p>지진학, 해양학, 기상학, 지구전자기학 등 지구물리학이란 학문은 돈벌이는 어쨌든 군사와 그 시초부터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예를 들어 동대(=동경대) 물리교실 창시자로 일본 지구물리학을 개척한 동경제국대교수 다나카 다테아이키츠(1856~1952)가 지도했던 전국적 지자기 측정은 일러전쟁 당시 해군의 필요성과 밀접히 연결돼 있다. 자침(磁針, 콤파스)이 정확하게 북쪽을 향하지 않는 동서에 조금 빗나간 자기편각(편각: 자침이 가리키는 방향과 지리학적 자오선 사이에 생기는 각; 방위각)은 지구상 각점에서 다른데, 해상의 각점과 그 편각의 정확한 값이 당시는 항해에서 중요시되었기 때문이다. <일본의 물리학사>에 따르면 다나카는 1904년 발표한 이 측량결과를 인쇄중의 원고 그대로 해군수로부에 제공했다. 그 해에 시작된 일러전쟁을 위해 훨씬 새로운 지자기 관측자료로 역할해, 후에 해군수로부의 대규모 지자기 측량사업의 동기가 되기도 했다.</p>
<p> </p>
<p>이과계 학자에 대해 “옛날 학자는 일러전쟁 개전도 모른 채 연구실에 틀어박혀 시험관을 만지작대며 계산자를 사용해 오직 연구에 몰두하는 은자라고 세간에 간주되고 있다”고 잘도 쓰고 있는데, 메이지 시대 물리학자는 전쟁에 솔선해서 협력하고 있었던 것이다.</p>
<p> </p>
<p>막부로부터 메이지유신을 거쳐 ‘해방(海防)’이라는 말이 있었다.1855년에 설계된 ‘해방국’은 요즘말로 외무/국방성임. 사방이 바다로 둘러쌓인 일본에서는 국방이란 단적으로 말해 ‘해방’이었다. 페리가 태평양을 넘어왔을 때부터 막부가 중요성을 인식. 근대 일본의 해양학은 군사상의 필요성으로부터 생겨났다. 당시 해양연구를 추진한 해군수로부는 1871년 전쟁 전 일본 ‘해군해도’라는 해도를 만들었다.</p>
<p> </p>
<p>제국주의 일본이 해외에 진출하는 것과 관련해 해양학의 중요성이 더 높아짐. <과학지식>에서 한 학자는 해군수로부에서 본인이 시작했던 쿠로시오 해류 조사에 의해 대만 동쪽 해안부터 보소 반도 앞바다까지의 소위 쿠로시오 해류의 정체가 명확해졌다고 밝히고 있다.</p>
<p> </p>
<p>일본해양학회가 창설된 것은 1941년, 태평양전쟁이 시작한 해. 그 발족총회에서 동대, 경대, 구대 외에 해군수로부가 인사를 했다. 지금도 방위성과 문부과학성 소관의 독립행정법인 해양연구개발기구와의 제휴가 논의되고 있다.</p>
<p> </p>
<p>해양학과 군사 관계는 물론 일본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1940년 유럽 전쟁에 미국의 참전이 얘기되기 시작할 때 미합중국정부는 국방연구위원회를 설치했고, 그것은 일본개전 당시, 즉 2000명 이상의 과학자가 관계한 450 건의 계약을 체결하고 있었는데 거기엔 (소수의 해양생물학자를 제외하고) 모든 해양학자가 포함돼 있었다. 미국에서도 해양학자들이 전쟁에 전면 협력함.</p>
<p> </p>
<p>기상학도 군사와 밀접. <과학펜> 1940년 12월호에 실린 글은: “독가스 발사에 즈음해 그 구름이 낮게 떠다니는* 기상적 조건을 고려한 전대전에서의 독일군의 활약은 실제로 눈이 부셨다. 그 성공은 국부적 풍향과 접지기층에서의 기온분포, 난폭한 소용돌이(乱渦)의 성쇠를 예측하기 시작한 성취에 있다”</p>
<p>(* 迷低란 단어는 없고 ていめい[低迷]저미;구름이 낮게 떠돌아다님;향상이 여의치 않음)</p>
<p> </p>
<p><과학지식>에 1938년 5월호부터 연재된 조선총독부관측소 소장의 “전쟁과 기상”이란 글에 전쟁과 기상이 불가분의 관계를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제외국에서도 군비의 충실을 꾀하는 것과 함께 착착 기상관측망의 충실정비를 행해 만약의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고 쓰고 있다. 일본도 마찬가지였다.</p>
<p> </p>
<p>(청일전쟁 후 히로시마는 해외파병의 거점이었따) 메이지 27년 7월 청일전쟁 중 대본영은 히로시마로 나아가(?) 9월 16일 이후 전국의 기상요소를 매일 히로시마 관측소에 전보로 보내고, 기상도를 만들어 대본영에 뽑아 보냈다. 메이지 37년 1월 일본-러시아 사이에 전운이 감돌며 조선과 청나라에서 기상 조사에 임해 2월 이후 기상관측원 및 기상관측소를 증가시켰다. 전선의 확대되는 것과 함께 점령지 부산, 목포, 인천, 원산 등지에 임시관측소를 지정하고 관측결과를 전보로 보냄. 이 사람들 나중에 훈장 받음</p>
<p> </p>
<p>이미 청일-러일 전쟁에서 기상학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것. 해외 관측소는 전쟁의 결과로 설계되어 오직 다가올 전쟁을 위해 설치되었던 것.</p>
<p> </p>
<p>기상학자 오카다는 일본의 기상사업의 근간을 구축한 사람으로 불리는데, 1874년 생이다. 그 다음 해에 기상관측이 메이지 정부의 사업으로 시작. 1923년에 중앙기상대 대장으로 취임해 쇼와 원년부터는 동대 교수를 겸임, 전후 1956년 83세로 사망. 발틱 함대와 일본해 결전의 날의 연합함대사령장관으로부터 대본영에 타진된 유명한 전문(電文)의 말미에 “오늘 날씨 ??”*는 오카다에 의한 그 날의 요동반도 부근 해상 기상예측을 받아적은 거였다.</p>
<p>* <a href="http://d.hatena.ne.jp/jjtaro_maru/20111227/1324985920">「本日天気晴朗ナレトモ波高シ」、連繋機雷作戦使えず</a></p>
<h4><br />
단어</h4>
<p>かねもうけ[金もうけ]<br />
[명사,ス자동사]돈벌이.<br />
いい金かねもうけがある좋은 돈벌이가 있다.</p>
<p>くさわけ[草分(け)]<br />
[명사]황무지를 개척함; 또, 그 사람; 전하여, 창시(創始)함; 또, 창시자.</p>
<p>とじこもる[閉じこもる·閉じ籠る]<br />
[5단활용 자동사]틀어박혀 나오지 않다; 두문불출하다.</p>
<p>いじる[弄る] 중요<br />
[5단활용 타동사]</p>
<p> 주무르다; 만지작거리다; 만지다.<br />
애완(愛玩)하다.<br />
(제도·기구 따위 개혁에) 손대다.</p>
<p>よすてびと[世捨(て)人]<br />
[명사]속세를 떠난 사람(승려나 은자(隱者)).</p>
<p>かいぼう[海防]<br />
[명사]해방; 바다[해안]의 방비.</p>
<p>めざましい[目覚(ま)しい] JLPT N1<br />
[형용사]눈부시다; 놀랍다.[문어형][シク]めざま-し</p>
<p>欲を言えば<br />
욕심을 부리자면; 욕심 같아서는</p>
<p>しょうちょう[消長] 소장; 성쇠.</p>
<p>かみひとえのさ[紙一重の差]<br />
종이 한 장 (두께)의 차이; 근소한 차이.</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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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
<h2>샌프란시스코 강화 조약</h2>
<p>일단 너무 무식하지만 내가 '강화<span style="line-height: 20.8px;">講和</span>'가 무슨 뜻인지 몰랐다는 걸 알게 됐다-ㅁ-</p>
<blockquote>
<p>강화[講和] 싸우던 두 편이 싸움을 그치고 평화로운 상태가 됨.</p>
<p>by 네이버</p>
</blockquote>
<p> </p>
<p>조약문 따위 거의 읽어본 적 없지만 여튼 이것도 안 읽어봤는데 책 중간 중간 인용이 되니까 한 번 읽어봤다: <a href="https://ko.m.wikisource.org/wiki/%EC%83%8C%ED%94%84%EB%9E%80%EC%8B%9C%EC%8A%A4%EC%BD%94_%EA%B0%95%ED%99%94%EC%A1%B0%EC%95%BD">샌프란시스코강화조약 전문</a> ☞ 누가 번역한 건지 모르겠구, 이 조약의 공식 버전들인 영어 일본어 등도 볼 수 있음 + 한국어 번역 그지같다 걍 영어로 봐야..</p>
<p> </p>
<p>다 읽기 전에 어제 내가 맡았던 부분의 단어가 나왔다: 権原 -> 그냥 권원이라고 그랬는데 한글 번역문에서는 '소유권'이라고 그러네?!!!! 영어에서는 title이라고 그러고... 아유 아무리 외국어 단어가 한국어랑 일대일 매칭이 아니라고 해도 영판 생각도 못 했네 뜻은 대충 통하는데 정확한 뜻은 아니자네 라고 쓰다가 권원을 일본어로 검색해 봤는데 그냥 법률용어구만 그래서 권원=소유권인 건 아니고 권원은 소유권 지상권 임차권 등등을 정당화하는 거라고.. 아 어렴풋이 그렇게 배웠던 게 떠오른다 -ㅁ- 한글로도 권원이라는 단어 자체가 그럴진대 글 괜히 썼네///<</p>
<p> </p>
<p>또< 제목이 영문으로는 샌프란시스코 조약이고 일본어로는 일본국과의 평화조약日本国との平和条約이고 다른 말로는 샌프란시스코'평화'조약이라고 써있다. 한국어로는 강화 조약인데 일본어로는 평화 조약!!! 아무렴 어때?!!!!! 왜 나는 본 내용보다 쓸데 없는 것만 주구줄창 생각할까... ㅜㅜㅜㅜ 하나 더 있따<</p>
<p> </p>
<h2>Dulles Brothers!!!!<</h2>
<p>ㅋㅋㅋㅋ< 책에 존 포스터 달레스가 몇 번 언급된다. 미국무부장관이었다고... 근데 그의 형제 알렌<은 CIA 국장이었고 오늘날 미국의 자국민을 비롯한 전세계 감청 시스템의 기초를 닦고 정치적 암살 자행하고 할튼 그 온갖 정치적 악행으로 유명무지한데 이 알렌에 대한 책이 나왔고 디모크라시나우에서 인터뷰했는데 그냥 신기해서 적어둔다< <a href="http://www.democracynow.org/blog/2015/10/14/the_rise_of_america_s_secret">인터뷰 파트2</a> (파트1은 그냥저냥 안 들어도 될듯?) The Devil’s Chessboard: Allen Dulles, the CIA, and the Rise of America’s Secret Government 이 책을 읽고 싶은데 안 될 거야 아마 나는...ㅜ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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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설희 12, 13</h3>
<p>신간이 나오다니!!!! <a href="http://blog.naver.com/kko314/220390559731">강경옥 쌤 아프시다던데</a> ㅜㅜㅜㅜ 부디 무탈하시길 .</p>
<p>설희가 금요일에 나왔는데 무려 일요일에 뒤늦게 알게 되어 퇴근길에 적절히 샀다! 너무 좋았다 >ㅅ< 그간 궁금해궁금해 해왔던 게 마이 나왔쪙 두 권 연달아 나온 게 처음이라 그런지 전개가 빠르게 느껴졌다. 20권쯤 갈 줄 알았는데 15권쯤에서 끝날라나. 선생님 무탈하소서 iㅁi</p>
<p> </p>
<h3>薫りの継承</h3>
<p>한국말로 향기의 계승인데 단행본 디게 이쁘게 나왔네 아주 고급져 가격은 다른 거랑 같음 리브레랑 오오타가 나카무라 아스미코 데뷔 15주년 기념해서 이것저것 하던데 저번에 하기오 모토 선생 단행본도 그렇고 요즘 일본 만화 출판사들은 띠지나 광고지로 같은 작가의 다른 출판사 작품도 광고해 주는 게 몹시 신기하다.</p>
<p>이 책은 형이랑 동생이랑 웅...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스포일러 →☞ ) 최근 단편들 그리시는 것도 새드가 많던데 이것도 뭐 새드랄 수 있을 듯. 한국 1차쪽이 너무 강제적 해피 엔딩이라 사실 취향이랑 굉장히 안 맞는데.. 나카무라 아스미코님 새드 주구줄창 그려주시오.. 어떻게 생각하면 제이의 모든 것의 모건도 작품이 끝나고 외전이 나오는 시점까지 끝까지 짝사랑이라 이쪽도 새드 요소가 있었다고 볼 수도 있겠군 초기작부터 말이다. 최근 단편들이 실릴 단행본이 아주 기대가 된다.</p>
<p> </p>
<h3>おはよう楽園くん(仮)</h3>
<p>별 생각 없었는데 재밌었다. 낙원이란 잡지가 있나본데 거기에 핀업걸처럼 낙원군이라고 만들어달라고 의뢰를 받고 작가의 모에를 잔뜩 불어넣어 만들었던데.. 끝까지 얼굴이 나오지 않는 나레이터(?)가 친구인 낙원군과 대화하며 1인칭 시점으로 그려졌는데 (물론 연출은 제3의 앵글로도 잡는다만) 나는 첨에 낙원군에게 말 거는 게 여자인 작가 자신인 줄 알았어...;;; 가상 인터뷰하는 형식인 줄 알았는데. 여튼 컬러도 잔뜩 들어있고 안경모에라면 아주 즐길 수 있을 듯 나는 안경은 전혀 모에하지 않아...< 하지만 아스미코님 캐릭터는 모두다 모에모에하지롱</p>
<h3> </h3>
<h3><strike>하라다</strike>갓라다</h3>
<p>요즘 읽었다기보다 요즘 보고듣고맛보고즐기는 왼갖 작품 중 단연 가장 중요한 작가- 왜 갓라다 갓라다 그러는 줄 알겠다, 갓라다라는 별칭이 무색하지 않게 나의 동인력을 가볍게 누르는 초변태.. 이 정도면 그냥 변태가 아니고 신이다 정말 한 경지를 이루었다 존경한다.. -ㅁ-</p>
<p> </p>
<p>갓라다는 변태의 끝까지 가보는데 제아무리 변태라도 상업지에선 변태의 도를 조정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동인지라는 게 있는 거임 갓라다가 와 이 여자 진짜배기다 진짜 변태가 나타났드아~~ 어디 가서 나 변태라고 명함도 못 내밀게 기를 퐉 죽이심</p>
<p> </p>
<p>하지만< 나도 작가 때문에 긴히지파가 되었는데... 뭐 하루코가 그리는 긴신도 좋아하지만 (최근작들은 좀 별로다, 야해졌는데 재미가 없어져) 사실 은혼 커플링은 관심 없었..; 근데 작가가 히지긴 그것도 긴 총수로 동인을 시작했다는 걸 알게 됐다 럴쑤.. 세상은 파괴되었다!!! 히지긴으로 데뷔라니!!!! 이럴 수가아아아 세상은 꿈도 희망도 없어ㅜㅜㅜㅜ</p>
<p> </p>
<p>첨에 번역본 [변애]만 봐서는 갓인지 알 수가 없었는데 동인지도 그렇고 변애도 원본이 더 재밌음 딴소리지만 일본에서 한~~참을 계속해서 쉴 새 없이 그림에 검열을 하고 자빠졌네 정말 동인지까지 그래야 하는 거냐규 동인지에 대한 검열의 철퇴를 뿌러트려 달라규 ㅠㅠㅠㅠ</p>
<p> </p>
<h2>동인편<</h2>
<h3>연→ㅇㅐ→ㅅㅣ→ㄷㅐ</h3>
<p>끄아 꺄아 뚜와 불어로 고백하는 장면에서 꺄</p>
<p>막 나도 모르게 절로 함박 미소가 지어짐 -ㅅ-;;; 출근길 지하철에서 읽고 내려서 사무실까지 걸어오는 길에 만면에 웃음이 사라지질 않아서 아주 고생했네 -ㅅ-;;;; 하지만 더 보다가 짜게 식었다 짧았으면 엄청 재밌게 흐뭇하게 읽었을텐데 너무 길어서 읽다가 반절 읽고 관둠;</p>
<p> </p>
<h3>ㅂㅣ탈길</h3>
<p>뜨아아 꺄아아아< 끝까지 재밌게 봄 우왕 ㅜㅜㅜㅜ 나도 왕년에 사랑 좀 해봤는데 ㅜㅜㅜㅜ 정말 신기하게도 일은 할 수 있더라고 미쳐버릴 것 같은데 업무시간에는 그냥 일하고, 오히려 업무시간 중에 짬이 나면 더 힘들기 때문에 ㅜㅜ 모든 것을 잊고 업무시간은 집중하고 그리고 나머지 시간은 모두 ㅇ<-< 휘몰아친다 파도가 넘친다 철썩처얼썩 아유 ㅜㅜㅜㅜ ㅈㅔ흔에게 감정이입돼서 헐쿠ㅜㅜㅜㅜ 미촤버려ㅜㅜㅜㅜ 이런 거 너무 좋음 한 사람이 미친듯이 순정을 오래오래, 정말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자기 마음을, 짝사랑을 모두 태워버리고, 다 태운 다음에 미련 없이 버리고 남은 사람이 뒤늦게 땅파고 후벼파고 땅굴을 기냥 파대면서 죽기 직전으로 개로와 하고 아오 개로와 개로와 너무 개로와 너무 좋아 ㅇ<-< ㅋㅋㅋㅋ 이러구선 가슴 찢어지게 끝까지 안 받아주면 좋을텐데... =ㅅ=;;;;</p>
<p> </p>
<h3 id="foul">반칙</h3>
<p>모든 시간을 잠재우고 나를 미촤 버리도록 휘몰아친 엄청난 작품이 나타났드아~ 사실은 이거 사서 내가 구하고 있는 다른 좋아하는 작가 작품이랑 교환하려고 산 건데 ㅜㅜㅜㅜ 근데 너무 좋아 나 미촤 부러 ㅇ<-< 취향을 넘어서는 재미란 것을 오랜만에 맛보았다. 어떤 훌륭하신< 분이 이 작가의 작품을 관통하는 사상을 정리해 주시기를, "어찌어찌하는 사건들을 통과해서 가해자들의 연결 고리에 들어있는 남자들의 계열 중에서도 최강자와 사랑을 명분으로 얽히고 나중에 신분과 재산을 공유하면서 남자의 힘을 획득하는게 해피앤딩"이라셨는데 딱 그랬다. 딱... 내가 짱 싫어하는 ... ㅇ<-< 근데 너무 재밌어 이게 뭐야 어쩜 이래 ㅇ<-< 그래서 나는 결국 이러저런 패턴을 더이상 싫어한다고 할 수 없는 몸이 되얏다 ㅜㅜ 무담시 걸어다니면서도 두사람 얘기를 회상하고 더 상상해보고 그럼 어린이같이...; 수의 아빠가 역대급 캐릭턴데 외전이 필요해 외전 우어어어어어어어어 사실 많은 경우에 아 이 작가는 현실을 몰라 그냥 현실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몰라 아니 물론 몰라도 돼 몰라도 되는데 모르는 걸 설정에다가 넣지 마 날 오그라들게 하지 말아죠... 이러는데< 이 작가님은 설정이 아주 탄탄해서 이런 식으로 몰입이 깨지지 않았다. 며칠은 캐릭터들에 빠져서 헤어나올 수가 없었는데 시간 쫌 지나니까 헤어나옴< 그리고 대박 성실연재! 앞으로 이분 신작은 무조건 사는 거다</p>
<p> </p>
<h3>유정</h3>
<p>내가 좋아하는 ㅅㅌ님이 이게 왠 말이오ㅜㅜㅜ 십삼이라는 것도 옛날에 엄청 재미없어서 싸게 팔아버렸는데 이것도 못지 않다 ㅜㅜ 왜 낱권으로 도는지 알겠슝 흑흑 삼월보름이나 좀 구하면 소원이 없겠다만은</p>
<p> </p>
<p>환상단편뭐뭐뭐</p>
<p>ㅇㅇㄹ님의 단편집 한 권 구했다. 20대 초반에 쓴 건데.. 한 편 읽었는데 주인공이 일호구미 주인수랑 너무 똑같은 작가의 분신.. 남들이 오해할 법한 자기 자신을 고대로 이해하고 사랑해줄 사람을, 그 사람 입장에서 그 사람 심리까지 굉장히 구체적으로 그린다는 점이 아주 놀랍다. 비문 오타 많고 인간에 대한 이해의 수준은 조금 떨어져도 역시 재밌게 잘 쓰신다. 잘 구했어 참 잘 했어 나</p>
<p> </p>
<h2>노말편<</h2>
<h3>추운 나라에서 온 스파이</h3>
<p>사실 아직 읽고 있스빈다 ㄷㄷ 문체가 안 맞을까봐 걱정했는데 완전 몇 쪽 읽었는데 캐좋음 캐괜찮음 캐간지 막 하드보일드 문학이라고 하면 몇 개 안 읽어봤어도 나의 하드보일드랑 전혀 맞지 않게 문체들이 형편 없어서-ㅅ- 아예 추리니 뭐니 안 읽는데 이 작가님 멋쪙 다 읽을테야 월드를 구축할테야..라고 썼었는데 더 유명한 다른 작품은 번역이 그지라네 휴...ㅜ</p>
<p> </p>
<h3>검은 수첩</h3>
<p>내가 이렇게 불성실하게 세이초님의 글을 읽다니... 자격이 없다 죽어야 된다. 심지어 중간에 아이디어 노트 메모하는 법 알랴주신 부분은 너무 재미가 없었다. 하지만 나도 본격 사회파 ㅇㅇㅇ를 쓰고싶어하는 입장에서 세이초 사마의 소설쓰기를 초큼이라도 엿봤다. 바리가 선물해 준 세이초 사마의 소설도 언능 읽어야지 ㅇㅇㅇ에 밀려서 읽지 않고 있다늬이... 덕심이 불타오르는 시기가 있기에 내가 봐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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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
<table style="margin:0 auto; width:auto;">
<tbody>
<tr>
<td><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5796359&copyPaper=1&ttbkey=ttbtaiji2020310002"><img alt="혼 불어넣기"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96/48/cover/8995796359_2.jpg" style="border: 0px; width: 200px; height: 285px;" /></a></td>
</tr>
<tr>
<td style="text-align:center"><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5796359&copyPaper=1&ttbkey=ttbtaiji2020310002">혼 불어넣기</a><br />
메도루마 슌<br />
도서출판 아시아, 2008</td>
</tr>
</tbody>
</table>
<p> </p>
<p>오키나와 출신 작가의 글을 읽는 건 기억하기로는 처음이다. 오키나와를 무대로 한 단편소설집이다. </p>
<p> </p>
<p>작품을 배치된 순서대로 읽어보면 왠지 이제 사라진 옛날의 오키나와가 그립다가 오키나와란 공간이 본토로부터 차별받고 있다고 해서 피해자로만 정체화할 수 있게 동질적이고 단일한, 그러므로 내부에서 평등한 집단이 아님을 알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그냥 쉽게 여기든 저기든 다 똑같애, 뭐 그런 건 아니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쓸데없이 일본 만화를 통해 오키나와를 이국적인(이미 일본이 나에겐 이국인데-_-) 정취로, 아름다운 풍광으로 이미지하고 있는 자로서... 뭐 그렇다고 반드시 꼭 그랬다고 할 수만은 없는 게 잘 기억이 안 나지만 오키나와 투쟁에 대한 다큐도 옛날에 보고 그래서 꼭 그런 이미지만은 아니었다. 그냥 오키나와에 대해 모른다. 고 써 깔끔하게 -ㅅ-. 왜냐하면 나는 오키나와를 일본으로 생각해야 하는지 오키나와로 생각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것이다. 결국 아무것도 모른다.</p>
<p> </p>
<p>그렇다 정말 모른다. 그런데 이 소설을 보니, 나는 일본 만화와 특정 소설들을 엄청 좋아하면서도 한국, 심지어 내가 한국인의 정서랑 크게 맞닿아 있는 것도 아닌데도, 그런데도 나를 포함한 한국과 일본의 정서가 엄청 다르다고 생각해왔는데, 오키나와는 정서가 비슷하구나.. 적어도 나의 정서와 비슷하구나 신기하다. 왜 일본은 신들의 나라라고 하지 않는가. 이 책에도 생활에 녹아있는 미신적인;; 부분들이 자연스럽게 그려지는데 그게 일본 신들같지 않고 내가 한국에서 미신 믿는 거랑 비슷하게 느껴졌다.</p>
<p> </p>
<p>특히 표제작인 <혼 불어넣기>. 일본 만화를 통해 이미징해왔던 오키나와 섬의 무당들과 느낌이 달랐다. 더 몸을 옹송그리고 더욱 더 작게 더 작게... 내가 비슷하다고 느끼는 건 아무래도 역사적인 경험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어떻게 생각해도 한국에서 자란 나의 추체험은 일본 '본토'보다 오키나와에 가까운 것이다. 그걸 이 소설을 읽으며 처음으로 느꼈다. 좋아하는 것이 내 정서랑 비슷하다고 느끼는 일은 거의 없는데.</p>
<p> </p>
<p>그리고 오키나와에 가려면 오키나와 말을 배워야 하나 진지한 고민이 드는데.. 오키나와에 가서 한국인이 일본말로 떠드는 게 어떤 의미일지... 모르겠는 것이다.</p>
<p> </p>
<p><브라질 할아버지의 술>도 그렇고 <혼 불어넣기>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눈물이 조용히 나왔다. 그리고 <혼 불어넣기>랑 <투계>의 격렬한 싸움 묘사도 음.. 뭔가 하나가 하나이기만 한 게 아니고 겹겹이 쌓이고 깊고 깊게 오랜 시간을 두고 ... 뭐라는 거임 ㅠㅠ 글이 전부 좋았다.</p>
<p> </p>
<p>굳이 민중문학이라는 게 아니어도, 아니 오히려 어떤 패턴화된 글을 싫어하면서도 현실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는 글은 또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 안성맞춤..< 이었음. 아 나의 천박한 말로 더이상 책을 욕보이지마 그만 써 -_-</p>
<p> </p>
<p>책 제목을 검색하니까 책이 안 나와서 깜짝 놀랐는데 찾아보니 2쇄(인지 재판인지) 찍으면서 표제작이 바뀐 듯 하다. 사실 일본에서 나올 때 원제가 <혼 불어넣기>였는데 왠지 한국에선 두번째 단편인 <브라질 할아버지의 술>을 표제로 삼았다가 다시 원제를 제목으로 삼았다. 왠지는 모르지만.. 바뀌면서 제목 디자인은 거의 안 한 듯한 느낌의;; 책 표지로 바뀌었다. 내가 가진 책 표지가 더 마음에 든다<</p>
<p> </p>
<p><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src="/attach/292/1220298715.jpg" style="width: 400px; height: 562px;" /></p>
<p> </p>
<p>이 책을 선물해 준 무연에게 고맙심다. 찾아보니 메도루마 슌님의 다른 책도 두 권 더 나와있네 다 봐야긔.</p>
<p> </p>
<table style="margin:0 auto; width:auto;">
<tbody>
<tr>
<td><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4898093&copyPaper=1&ttbkey=ttbtaiji2020310002"><img alt="오키나와 노트"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891/35/cover/8994898093_2.jpg" style="border: 0px; width: 200px; height: 295px;" /></a></td>
</tr>
<tr>
<td style="text-align:center"><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4898093&copyPaper=1&ttbkey=ttbtaiji2020310002">오키나와 노트</a><br />
오에 겐자부로<br />
삼천리, 2012</td>
</tr>
</tbody>
</table>
<p> </p>
<p>어차피 일본 문학을 많이 읽은 편도 아니긴 하지만 뜻밖에도 이 책이 내가 처음 읽은 오에 겐자부로의 글이다. 브라질 할아버지의 술을 다 읽고나서 오키나와에 대한 게 더 읽고 싶어서 저번에 사뒀던 이 책을 펼쳤는데 아뿔싸.. 나는 르포르타쥬같은 건 줄 알고 샀는데 전혀 아니었다. 작가가 오키나와에 자주 왔다갔다 하며 글쓰는 시점의 문제들을 다루지만 70년대 초까지 일본 본토와 오키나와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이 읽어야 재밌을, 작가의 생각을 적은 글이었다. 아주 기초적 배경만 갖고 있는 내가 읽기에 힘들었고, 문장 자체가 잘 안 읽혀서 읽은 문장을 거듭 읽어야 했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다시 읽어보면 어려운 문장도 아닌데. 전체적인 상이 안 잡혀서 그런 것 같은데.</p>
<p> </p>
<p>오키나와에 대한 다른 책들을 본 뒤에 다시 읽을 셈이다. 기본적으로 작가의 입장이 완전 수긍이 간다. 오키나와에 '연대'하는 일본인이란 무엇인가. 무엇이어야 하는가. 작가가 얘기하듯 오키나와의 역사에 대해 쉽게 자기에게 면죄부를 주기 위한 죄책감 따위는 오히려 독이다. 작가는 안주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오키나와로부터 거절당하고, 그 거절을 지지하며 곱씹고 괴로워한다. 내가 생각하는 진정으로 윤리적인 태도는 이런 것이다. 괴로워해 마땅할 상황인데 어떻게 괴로워하지 않고 나도 피해자입네 하면서 자기 치유나 하고 앉았나? 하지만 오늘날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태도를 건강하지 못하다거나 국가와 개인을 동일시한다거나 내가 하지 않은 일로 왜 괴로워하냐는 이딴 소리나 하고 앉았다. 실제로 이런 얘기를 꺼냈다가 이런 반응들을 받았었다. 이런 건 피학적인 것도 아니고 자존감을 붕괴시키기 위한 것도 아니다. 하지만 아직 나는 이런 얘길 할 자격은 없는 것 같으니 이쯤 하자 자격 있는 자가 이런 소릴 하는 걸 보니 참으로 반가운가봉가</p>
<p> </p>
<p>여러모로 오에 겐자부로가 보여주는 '본토'의 반응은 끔찍한데 특히 오키나와에 연대하는 이들마저 '본토의 오키나와화에 반대한다'는 슬로건을 걸었다는 게, 정말 쓰레기같다. 전반적으로 그냥 읽다가 이 부분은 너무 화딱지가 났다. 이 말은 오키나와가 어떤 상황인지 명확하게 인식하고, 그리고 오키나와는 그래도 되고 본토는 안 된다는 생각을 거짓없이 드러낸다. 진짜 추하다.</p>
<p> </p>
<p>지지난 주에 베트남 반전 운동을 하며, 일본으로 와 탈영하는 미군들을 돕는 활동을 했던 JATEC의 활동가의 발표에 참가했따. 일하느라 대왕 늦어서 상황 파악 못 하고, 탈영 병사들 면접을 위해 베트남에 왔다갔다 사람을 파견했냐는 엉뚱한 질문을 던졌는데 공중에 하이킥을 날리고 싶다 -_- 암튼 가기 전에 나는 그런 건 줄 알고, 우와 이런 운동이 있었는데 나만 몰랐어? 우와 이랬는데;; 아니었긔. 암튼 대부분의 미군기지가 오키나와에 있는 상황에서 오키나와랑은 어떤 연대가 있었는지 궁금했지만 이미 멍청한 질문을 해버려서-_- 질문을 못 했다. 그리고 다소 공격적으로 들릴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안 했다. 질문을 할 걸 그랬다. 이 책 읽으면서 그게 계속 궁금했다 반전 세력은 오키나와 문제에 어떤 입장으로 어떻게 운동했는지. 그리고 미국에 점령당했다 본토에 반환되기 일보 직전이었던 당시에 도대체 오키나와에서는 그 운동을 어떻게 평가했을지도 상당히 궁금하다. 내가 공부를 많이 해서 직접 알아내자<</p>
<p> </p>
<table style="margin:0 auto; width:auto;">
<tbody>
<tr>
<td><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7103765&copyPaper=1&ttbkey=ttbtaiji2020310002"><img alt="뮤 MW 1"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450/76/cover/8987103765_1.jpg" style="border: 0px; width: 200px; height: 288px;" /></a></td>
<td><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7103773&copyPaper=1&ttbkey=ttbtaiji2020310002"><img alt="뮤 MW 2 - 완결"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450/76/cover/8987103773_1.jpg" style="border: 0px; width: 200px; height: 283px;" /></a></td>
</tr>
<tr>
<td style="text-align:center"><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7103765&copyPaper=1&ttbkey=ttbtaiji2020310002">뮤 MW 1</a><br />
테츠카 오사무<br />
에이케이(AK), 2009</td>
<td style="text-align:center"><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7103773&copyPaper=1&ttbkey=ttbtaiji2020310002">뮤 MW 2 - 완결</a><br />
테츠카 오사무<br />
에이케이(AK), 2009</td>
</tr>
</tbody>
</table>
<p> </p>
<p>일본만화에서 오키나와를 주로 접했기 때문에 집구석에 만화를 뒤져보다가 불현듯 MW가 떠올라서 만사 제끼고 이것부터 다 읽었따;; 먼저 이 훌륭한 만화가 절판된 것에 아쉬움을 표한다. 너무 느므 아쉬워</p>
<p> </p>
<p>테즈카 오사무 사마는 1969년 7월 8일에 있었던 미군의 카데나 탄약고의 독가스 유출 사건을 가져와 오키나와 어딘가의 가상의 섬(같다 검색해도 안 나옴) 오키노마후네(沖之船)섬의 주민 800명이 집단사한 것을 극화로 만들었다. 이때의 독가스가, 니네들이 그렇게 두려워하는 본토로 이전해 왔다교!! 그래서 당시 오키노마후네 섬의 유이한 생존자 중 하나인 유키는 독가스 후유증으로 뇌의 어떤 부분이 망가져서 인간성을 잃고 순수하게 악마가 됐고, 살인, 섹스 등 갖은 수단을 동원해 독가스를 손에 넣고 인류를 절멸시키려 한다</p>
<p> </p>
<p>이 바탕이 되는 사건에 대해 좀 알아보다가 일본어 읽기 싫어서 관뒀다. 작품에선 미국을 '어느 나라'라고만 하는 것도 재밌었다. 처음 읽었을 땐 몰랐는데, 작품에서 독가스를 본토로 이전시키는 게 굉장히 통쾌했다. 아무튼.. 이 만화 진짜 재밌는데 ㅠㅠ 다음에 실제 사건, 특히 고자(오키나와시의 이전 이름) 폭동에 대해서 좀 찾아보긔.</p>
<p> </p>
<p>오키나와 가야지 내년에. 가서 어딜 가고 누굴 만날지 벌써부터 대왕 기대됨</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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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318256&copyPaper=1&ttbkey=ttbtaiji2020310002"><img alt="상실의 시간들 - 제19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4359/91/cover/8984318256_1.jpg" /></a></td>
<td style="padding: 20px;"><strong><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318256&copyPaper=1&ttbkey=ttbtaiji2020310002">상실의 시간들 - 제19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a></strong><br />
최지월<br />
한겨레출판, 2014</td>
</tr>
</tbody>
</table>
<p> </p>
<p>벌초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는데 그게 엄마 산소를 관리하는 공원 측에서 주기적으로 벌초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데에 뒤늦게 생각이 미쳤다. 일년에 세네번 가면 잡초나 좀 뽑을 뿐 항상 깨끗하길래. 하지만 겨울에 쌓인 눈까지 치워주는 것 같진 않다. 흰 눈에 덮여 십센치쯤 높아진 무덤은 왜 그렇게 추워 보일까. 어느날 ㅁ이가 무슨 얘기 중이었는지, 무덤 속에 너네 어머니가 계시냐고 핀잔을 줬던 일이 있다. 개숑키야...<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서도 마치 그런 듯 느껴왔다는 걸 처음 깨달았다. 그러니까 무덤 위 꽁꽁 언 눈을 맨손으로 쓸어내렸겠지. 책을 읽으면서 엄마를, 엄마가 죽고 내가 겪었던 시간들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엄마가 갑작스레 돌아가셨다는 것 외에 공통점이 있었던 건 아니다. 장례행위의 주체가 되기에 사회적으로 나는 어렸고, 그래서 나는 사회적 죽음으로서 엄마의 죽음을 경험하지 못했었다. 엄마의 죽음은 나에게, 우리 가족보다도 나에게 닥친 지독하게 개인적인 불행이었다.</p>
<p> </p>
<p>죽은 사람이 정말로 죽기 위해선 그가 죽은 뒤 사회적으로 그를 살아있는 사람들이 죽여줘야 한다. 사망 신고를 하고 보험을 해지하고 인터넷 아이디들 삭제하고. 시신을 깨끗이 닦아주고. 장례식을 치르고 왼갖 방문자들을 맞이하고. 나는 어떤 행위에도 관여한 바가 없어서(있다면 장례식장에 와서 우는 내 친구들을 웃겨 주려고 노력했던 것 정도) 책을 통해 알게 된 과정들이 흥미로웠다. 수동적으로 겪어냈던 과정을 반추하며 그때 이런 게 있었겠구나 아빠가 혼자 이런 걸 다 겪었구나.. 아빠는 내게 언제나 아빠고 처음부터 어른이어서 그냥 당연하게만 생각했었는데.</p>
<p> </p>
<p>너무 내 얘기만 하는데ㅡㅡ 소설 속 엄마, 우리 엄마랑은 전혀 다른 엄마의 죽음 통해 우리 엄마의 죽음, 내가 제대로 겪지 못했던 죽음을 다시 겪을 수 있었다. 단지 간접체험이 아니라, 소설을 읽으면서야 내가 엄마의 죽음을 지금까지도 받아들이지 못 하는 게(마치 화자 석희의 아빠처럼 말이다) 내가 그걸 한 번도 직시하고 마주한 적이 없어서라고, 제대로 겪어내서 소화(?)하고 화해한 적이 없어서라고 알게 됐다. 이젠 뭐 다 겪은 것 같고 이런 게 아니고ㅡㅡ 엄마의 죽음을 조금은 받아들일 수 있게 됐다. 어른이 되며 엄마의 얼굴이 아닌 인간으로서의 엄마가 궁금해지고 그런 엄마를 알 수 있는 기회가 없어서 아쉬워하긴 했지만, 여전히 엄마는 나에게 우리 엄마로, 나와의 관계를 통해서만 내게 존재하고 있었고 그래서 여전히 엄마의 죽음은 내 가장 개인적인 사건이고 고통이었다. 나는 엄마를 잃은 경험을 한 이들과도 나의 경험을, 고통을 나누는 것을 너무나 끔찍하게 여겨왔고 전애인의 조언에 따라 이걸 남들에게 아무렇지 않게 조금씩 얘기하며 무게를 덜어보고자 시도한 적도 있었지만 다 실패한 상태였다. 아무렇지 않은 듯 얘기할 순 있는데 그 이상은 조금의 진전도 없었다. 그게 이십년 가까이 내가 엄마 죽음을 내 개인의 불행으로 규정하고 그걸 꽁꽁 싸매고 있었을 뿐이란 거, 죽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위한 시간을 겪어보지 못해서라는 거, 우리 엄마라는 사회적 존재가, 나하고, 언니하고, 아빠하고, 엄마 친구들하고 관계를 맺고 이 나라의 국민으로, 현대사를 담지한 결과물로, 인류가 쌓아온 관습 속에 존재해 왔던 유적 존재가 소멸했다는 거, 내가 세계의 일부이자 세계가 나의 일부이고 엄마는 내 세계의 일부이고 반대도 마찬가지고 세계가 붕괴되지 않은 게 이상한 게 아니라는 거. 몇날 며칠을 몇년을, 몇십년을 생각하고 곱씹어도 이해할 수 없었던 엄마의 죽음의 의미를 조금은 이해한 것 같다.</p>
<p> </p>
<p>장황하게 쓰자니 쑥스럽구만. 그래서 나는 누군가의 부모가 죽을 때마다 엄마를 생각하며 속이 문드러지게 한 번씩 울었었는데 소설을 읽으면서는 문드러지게 울지 않고 조금씩만 울 수 있었다. 굉장한 경험이었다, 오히려 이 글 쓰는 게 더 눈물이 나네ㅡㅡ</p>
<p> </p>
<p>이게 가능했던 것은 소설의 화자 석희가 신랄하리만큼 꼼꼼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비슷한 과정들, 모든 것이 엄마의 죽음으로 귀결되는 모든 종류의 생각들을 적당한 슬픔으로 뭉개지 않고 꼼꼼하게 꼼꼼하게 더듬어서 기원을 추적하고 맥락을 구체화하고 현재적 의미를 되짚고 연결 고리를 찾아내고 그렇게 찾아내서 피하지 않고 적어내려간 글들이다 이게 다 읽어 꼭 읽어봐봐 ㅠㅠㅠㅠ 엄마의 죽음을 내가 비겁하게 회피해 왔구나, 나 원래도 어리광 개심한데 자기한테도 어리광(우웩) 부리며 슬픔과 고통에 날 방치하며 변명해 왔구나.. 참 많이 깨닫네 ㅡㅅ ㅡ</p>
<p> </p>
<p>신랄함은 아버지에 대한 평가에서 가장 두드러지는데, 그래서 석희는 두루뭉술 엄마를 잃은 아버지를 연민하거나 효심 돋으면서 적당히 타협(!)하고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찰나생 찰나멸, 아빠의 삶과도, 엄마의 죽음과도 꼼꼼한 화해를 하는 것이다.</p>
<p> </p>
<p>소설을 두 번 읽었는데 처음 읽을 때는 매일 팔레스타인에서 사람들이 살해당하고 있었고 세월호 관련 작업을 (지금도) 하고 있어서 죽음과 애도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두번째엔 내 생각을 어째 더 많이 했고 결과적으로 책에서 배웠던 소설의 순기능을 문자 그대로 경험했음. 하고 싶은 얘기가 많아서 이것저것 메모해놨었는데, 특히 주옥 같은 문장들. 넘 주옥이 많아서 세 개만 적는다. 나중에 또 다른 얘기를 적어야지.</p>
<div> </div>
<div> </div>
<div>- 누군가 죽은 사람을 죽여야 한다. - 17쪽</div>
<div> </div>
<p>- 엄마는 목숨을 잃었다. 남편을, 자식을, 친척들을, 친구들을, 고향산천을, 평생을 살아온 원주를, 집을, 기억을, 감각을, 욕망을, 시간을……, 엄마는 생을 통째로 잃어버렸다.</p>
<p> </p>
<p><span style="line-height: 1.6em;">- 엄마는 원래 엄마로 태어나지 않았다. 아버지를 만나 우리를 낳아서 키우느라고 엄마인 엄마가 되었다. 모든 존재엔 역사가 있다. - 82쪽</span></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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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
<p>그런데 국정원(의 전신들 포함)의 감청 관련 상세 내용은, <a href="http://ko.wikipedia.org/wiki/%EB%AF%B8%EB%A6%BC%ED%8C%80">안기부 '미림팀'</a>의 행보와 김대중 정부 때 외엔 별로 밝혀진 게 없어서 내용을 구성할 만한 게 별로 없다. 말이 나와 덧붙이자면, 내내 한나라당인지 신한국당인지 공화당계 정당이 정권을 잡다가 처음으로 민주화 세력이 정권을 잡은 게 김대중 정분데, 그런데 정권 교체 후에도 국정원은 하던대로 각종 정치인 등을 도감청하며 청와대 보고라인을 유지한다. 여기에 문제제기하는 것은 이미 그 시스템을 수십년간 이용해 왔으며, 그 시스템을 만든 장본인들인 한나라당인지 뭔지였다. <span style="line-height: 1.6em;">내가 하던 짓을 니가 나한테 고대로 하는 게 다 보이는데 그냥 지나갈 수 있겠는가? <strike>그 시스템을 그대로 운영한 게 잘 이해가 안 되는데</strike>(김대중 전대통령은 없애라고 지시했지만 <a href="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5337.html?_fr=sr22">국정원이 관성적으로 유지했다</a>는 기사를 봐서 일단 지움;), 어차피 잘 이해할 만큼 김대중 정부에 대해서도 모르니까 넘어가자.</span></p>
<p> </p>
<p>아무튼 중정/안기부 시절 자료 조사 차 [남산의 부장들]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이 책에서도 감청 관련해서 크게 건질 게 있어 보이진 않는다. 그래도 재밌다. 너무 재밌어서 삼키듯이 읽고 있다.</p>
<p> </p>
<p>내가 주로 편협한 인간이라, 어린 시절에 역사책을 읽으면 산업혁명 이후부터는 아예 읽지를 않았고, <span style="line-height: 1.6em;">현대사, 특시 동시대사에 대해서는 요약 정리 수준으로만 이해하고 있을 뿐이다. </span><span style="line-height: 1.6em;">직업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이 현대사에 관심이 없다라? 직업적으로 운동을 하며 폭넓게 이해하기 위해 애쓰려고 애쓰고는 있었지만*-_-* 호불호가 심하게 나뉘어 디테일한 근현대사를 공부한다는 게 솔직히 고역이었다.<sup><a href="http://blog.jinbo.net/taiji0920/2783#footnote_2783_1" title="사실은 역사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것들이 그렇기 때문에 아는 사람들은 나의 무식함에 새삼 놀라기도 한다 =ㅅ=;;" id="identifier_2783_1"class="identifier">1</a></sup> 어린 시절 티비에서 하던 재미없는 정치 드라마를 보는 느낌? 불과 얼마 전 야스히토 요시카즈의 만화 [왕도의 개]를 볼 때도 윽 뭐야 아저씨들 보는 만화.. 이런 느낌이었던 것이다.</span></p>
<p> </p>
<p><span style="line-height: 1.6em;">그런데 우리< 마쓰모토 세이초 선생의 일련의 작품에 빠져들면서 현대의 정치 음모 책략 괴략(?)도 재밌다!!고 드디어 느끼게 된 것이다. 그런 상태에서 [남산의 부장들]을 읽자니, 관련 자료들을 보자니, 재밌다! 이렇게 재밌는 걸 왜 나만 모르고 살아온 것이야?! 막상 읽어보니 다른 게 만들어보고 싶기도 하고..</span></p>
<p> </p>
<div>사실 책을 사기 전에는 과연 이걸 내가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인가 고민스러워서 읽고 아빠 줘버릴라 그랬다 ㅋㅋ 아빠한테 카톡으로 중앙정보부와 안기부 시절에 대한 책을 읽고 있다고, 재밌으니 다 읽으면 빌려드릴까요? 물었더니 '응 가져와'라는 답변이 왔다. 난 우리 아빠가 뭔 말만 하면 왜케 귀엽지? 응 가져와라니... 너무 귀엽잖아 ㅇ<-< 실제 말투랑 달라서 웃길 때도 있고, 실제 말투가 연상돼서 웃길 때도 있고 ㅋㅋ 나이 들면서 계속 귀욤도가 높아지는 것 같다 우리 아부지... 사실은 이 마지막 문단 적으려고 글을 쓴 거임.. ㅎㅎ 예전에 [삼성을 생각한다] 줬더니 그것도 엄청 즐겁게 보시는 거라. 그래도 뭐 여전히 박근혜찡 짱 좋아하는 우리 아버지이지만...<</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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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
<p>올해로 나는 일한지 5년이 되었고 더는 초보다, 라고 얘기할 수 없는 처지가 되었는데, 웹 기반 지식이나 기술 없이 시작해 체계적인 공부에 대한 목마름을 뒤로 하고 항상 실전에 치여서, 잘 만든 어플리케이션을 모델링하며 실전의 경험 위주로 일을 진행해 와서 항상 부족함을 느끼고 있다. 책은 종종 들춰보는데, 이 바닥의 특성만은 아니겠으되< 너무 그지같은 책이 많아서, 게다가 가격은 다 개비쌈, 그래서 책보다는 온라인 매체를 선호하게 됐다. 하지만 좋은 책이 있으면 계속 읽고 싶었음. 이 책이 그 책이다!</p>
<p> </p>
<p>어떻게 해야 사람들이 이용하기 쉽게, 직관적이게 만들 수 있을까?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대한 고민은 그 기반되는 학문인 인지심리학을 일정하게 공부하는 것을 통해 시작할 수 있을텐데 개인적으로 심리학이라고 하면 그냥 편협하게 공부하고 싶지 않아해서 -ㅁ-;; 그러면서도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그쪽 고전 목록을 보고 읽을거리를 선정해놨었는데 결국 안 읽었다 ㅇ<-< 이 책은 그런 나에게 인지심리학의 핵심 아이디어를 알려주고 실전 디자인 규칙도 알려주며 내가 안다고 생각했던 법칙들에 내가 몰랐던 더 근본적인 이유가 있음을 상세하게 알려줬다. 이쯤 해서 책 표지 등장</p>
<p> </p>
<table style="margin:0 auto; width:80%;">
<tbody>
<tr>
<td><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3827508&copyPaper=1&ttbkey=ttbtaiji2020310002"><img alt="마음을 생각하는 디자인 - UI 디자인 규칙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 가이드"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3332/46/cover/8993827508_1.jpg" style="border:0; width:160px;" /></a></td>
<td><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3827508&copyPaper=1&ttbkey=ttbtaiji2020310002">마음을 생각하는 디자인 - UI 디자인 규칙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 가이드</a><br />
제프 존슨<br />
지&선(지앤선), 2013</td>
</tr>
</tbody>
</table>
<p> </p>
<p><span style="line-height: 1.6em;">색맹(색상 인식 결핍)에 대해서는 한번도 고려해서 색을 고른 적이 없단 걸 알고 좀 반성했다. 왜 그 여러 색깔 써서 그래프를 그린 뒤 흑백으로 인쇄하면 색깔이 구분이 안 돼서 뭐가 뭔지 알 수가 없지 않은가. 극단적으로는 누군가에게 내가 디자인한 것들이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것들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예를 들어 내가 만들었던 쌍차 회계조작(최근 대법판결에서 승리했음!! 우릐~~!!)에 대한 인포그래픽. 기니까 작게 보자</span></p>
<p style="text-align: center;">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src="/attach/292/1021480183.png" style="width: 300px; height: 645px;" /></p>
<p> </p>
<p>빨강과 초록... 대표적인 색맹색-_-인데다 가운데 명도도 비슷함 ㅇ<-< (채도도 비슷한 거 같은데 잘 모름-_-) 뭔짓이야!!! 이건 나도 알고 있었는데도 빨강과 녹색을 종종 써왔던 것 같다. 파란색과 보라색 조합도 좋아하는데 -_- 이거랑 밝은 녹색과 흰색... 이것도 좋아하는데 이거 다 적녹색맹이면 분리가 힘들다규 한다ㅜㅜ 사실 근본 없이 마구잡이로 일하느라 색같은 건 진짜 그때그때 좋아하는 걸로 골랐는데 좀더 과학적으로 해나가겠다 ㄱ-;; 색상뿐 아니라 채도와 명도에 구분을 주며 그런 것도 임의로 하지 않고 당분간은 어떤 법칙이 들어 있는 책을 구하여< 나의 감각적인 감각, 느낌적 느낌이 아니라 좀더 일반화된 법칙에 의거한< 색의 세 가지 요소<를 구사하겠다.</p>
<p> </p>
<p>단기 기억과 장기 기억에 대한 설명도 흥미로웠는데,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단기 기억은 일시적 저장소같은 개념이 아니고, '지각과 주의로부터 떠오르는 현상의 조합'이라고 한다. 이 말이 너무 좋아서 외웠음 ㅇ<-< ㅋㅋ </p>
<p> </p>
<p>책 전반을 통해 확실히 배울 수 있는 것은 인간은 시스템적으로 보수적이라는 것이다. 여러 다른 말로 풀이할 수 있겠으나 이것이 핵심이라고 봤다. 인간 자신의 자원이 한정적이니까, 예를 들어 <span style="line-height: 1.6em;">주의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 사람더러 글을 쓰라고 할 때 글쓰기 자체에 주의 자원을 더 쓸 수 있도록, 글쓰기에 보조적인 툴을 만들어야지 글쓰기 툴 자체에 집중하게 만들어선 안 된다. 앞으로 컴터 기술이 많이 변하고, 새로운 인터랙션 방식이 등장해도, 그리고 인간 자체에 대한 연구가 더 심화되어 새로운 사실이 밝혀져도 여전히 인간은 보수적일 것이다. 그래서 인간 중심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매우 실용적이다. 그래서 좋다.</span></p>
<p> </p>
<p><span style="line-height: 1.6em;">목차만 읽어도 배울 수 있는 점이 많다. 옮겨둔다.</span></p>
<h3>목차</h3>
<p>감사의 말</p>
<p>추천사<br />
서문<br />
역자서문<br />
<br />
CHAPTER 1 우리는 기대하는 대로 지각한다<br />
지각은 경험에 따라 편향된다<br />
지각은 맥락에 따라 편향된다<br />
지각은 목표에 따라 편향된다<br />
디자인에 대한 함의<br />
<br />
CHAPTER 2 우리의 시지각은 구조 인식에 최적화되어 있다<br />
게슈탈트 원리: 근접성<br />
게슈탈트 원리: 유사성<br />
게슈탈트 원리: 연속성<br />
게슈탈트 원리: 완결성<br />
게슈탈트 원리: 대칭성<br />
게슈탈트 원리: 전경/배경<br />
게슈탈트 원리: 공통 운명<br />
게슈탈트 원리들의 조합<br />
<br />
CHAPTER 3 우리는 시각적 구조를 찾아내고 활용한다<br />
긴 번호들을 훑어 읽는 능력을 향상시켜 주는 구조화<br />
데이터에 특화된 컨트롤을 통한 더 나은 구조화<br />
적절한 정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각적 계층 구조의 활용<br />
<br />
CHAPTER 4읽기는 부자연스러운 행동이다<br />
말하기는 타고나지만 읽기는 타고나지 않는다<br />
읽기에 더 많은 영향을 주는 요소는 글자의 시각적 특징인가, 글의 맥락인가? <br />
숙련된 읽기와 숙련되지 않은 읽기는 서로 다른 뇌 부위를 사용한다 <br />
부적절한 정보 설계는 읽기를 방해한다 <br />
많은 소프트웨어들이 불필요한 읽기를 강요하고 있다 <br />
진짜 사용자를 대상으로 실험하기 <br />
<br />
CHAPTER 5 우리의 색상 지각은 제한적이다 <br />
색상시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br />
시지각은 절대적 밝기보다 경계선의 대비를 더 잘 지각한다 <br />
색상 구별 능력은 색상이 어떻게 제시되는가에 영향을 받는다 <br />
색맹 <br />
색상 구분 능력에 영향을 주는 외적 요인들 <br />
색상에 대한 가이드라인 <br />
<br />
CHAPTER 6 우리의 주변시는 빈약하다 <br />
망막의 중심와(fovea)와 주변시의 해상도 차이 <br />
주변시는 쓸모가 없을까? <br />
컴퓨터 인터페이스 사례 <br />
메시지의 가시성을 높이기 위한 일반적 방법들 <br />
사용자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강력한 방법들: 신중히 사용할 것 <br />
<br />
CHAPTER 7 우리의 주의력은 제한적이고 기억력은 불완전하다<br />
단기 및 장기 기억 <br />
기억에 대한 현대적 관점 <br />
단기 기억의 특성 <br />
단기 기억의 특성이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에 주는 함의 <br />
장기 기억의 특성 <br />
장기 기억의 특성이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에 주는 함의 <br />
<br />
CHAPTER 8 사고와 행동에 영향을 주는 주의의 제한 <br />
우리는 목표에 집중하며 도구에는 거의 주목하지 않는다 <br />
우리는 하던 일을 잊지 않기 위해 도구에 의지한다 <br />
우리는 정보의 “냄새”를 따라 목표에 다가간다 <br />
우리는 익숙한 경로를 선호한다 <br />
우리의 사고 과정: 목표, 실행, 평가 <br />
우리는 작업의 일차적 목표를 달성하고 나면 뒷정리는 잊어버린다 <br />
<br />
CHAPTER 9 재인은 쉽고 회상은 어렵다 <br />
재인은 쉽다 <br />
회상은 어렵다 <br />
재인 대 회상: UI 디자인에 대한 함의 <br />
경험을 통한 학습 및 학습된 행동의 수행은 쉽고 문제 해결과 계산은 어렵다<br />
<br />
CHAPTER 10 우리는 세 개의 뇌를 가지고 있다 <br />
경험을 통한 학습은 (대체로) 쉽다 <br />
학습된 행동의 수행은 쉽다 <br />
문제 해결 및 계산은 어렵다 <br />
신뇌는 충동적 행동에 제동을 거는 역할도 수행한다 <br />
기술적 문제의 해결에는 기술에 대한 관심 및 훈련이 필요하다<br />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에 대한 함의<br />
퍼즐에 대한 답 <br />
<br />
CHAPTER 11 학습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들 <br />
우리는 주어진 조작법이 과업 중심적이고 단순하며 일관적일 때 더 빠르게 배운다 <br />
우리는 주어진 어휘가 과업 중심적이고 친숙하며 일관적일 때 더 빠르게 배운다 <br />
우리는 위험이 적은 상황에서 더 빠르게 배운다 <br />
<br />
CHAPTER 12 시간에 대한 요구사항<br />
반응성의 정의 <br />
인간 두뇌에 내제된 시간 상수들 <br />
시간 상수의 공학적 근사치들 <br />
인간에게 맞는 실시간성을 제공하기 위한 디자인 <br />
반응성 있는 인터랙티브 시스템을 위한 추가적인 가이드라인 <br />
반응성은 반드시 달성되어야 한다 <br />
<br />
에필로그 <br />
<br />
부록. 널리 알려진 인터페이스 디자인 규칙들</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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