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기르기 시작하고 난 뒤 하루에 두번씩 꼬박꼬박 머리를 감는 게 환경에 매우 좋지 않을 것 같아서 물로만 머리감기를 시도했었습니다. 대략 한달정도...그러다 비누로 전환한지 또 보름...결국엔 뻣뻣한데다 지멋데로인 머리카락을 감당하지 못하고 내일 쯤 해서 샴푸를 사러갈 예정입니다...ㅠ0ㅠ
아 우리 사무실에는 몇달된 사람도 있어요. 심지어는 바다에 가서 놀고 모래 뭉치가 머리에 떡져도 물로만..-_-;;
저도 몇번 씩 시도한적은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비듬이 엄청 심해서. 한 오일에 한번 비누쓰기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머리도 짧게 잘랐더니 전보다 하기 쉬운듯.
닥두님, 비누도 종류에 따라서 머리가 뻣뻣해지는 정도가 다릅니다. 누구말로는 집에서 만든 쌀겨 천연비누를 쓰면 완전 좋다던데, 저는 라이스데이친구 올리브데인가?하는 넘으로 만족스럽게 쓰고 있어요.
근데 식초를 써도 왜 난 전혀 부드럽다는 느낌이 안날까요?
난 얼마전 환경호르몬 때문에 생리통이 심하다는 모 다큐를 보고 경악한 울 오마니가 집 안의 샴푸를 몽창 천연 모시기로 갈아치우는 바람에 졸지에 코코넛오일(?) 같은 걸로 머리를 감게 되었는데, 거품은 덜 나지만 샴푸보다 덜 건조하고 매우 윤기있음. 물로만 머리 감기는 왠지 두려워~ 꼭 성공해서 퍼트리삼
제가 아는 언니도 샴푸로 머기 안감기, 하는 중인데..
하다보니 물로만 하기는 좀 힘들어서, 샴푸는 안 쓰고 종종은 밀가루 푼 물이라던가, 쌀뜨물 그런 물에 감는데요. 근데 많던 비듬도 사라지고, 가렵지도 않고 너무 좋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한답니다. 음..그 언니는 이제 두 달이 다 되어 가네요~ ㅎㅎ 꼭 성고하삼~
저는 식초로 헹구는 건 계속 하고 있어요.^^
저도 TV 여우야 뭐하니..에서 고현정이 물로만 머리 감는다고 한말에 귀가 쏠깃했어요.요즘 머리가 가렵고 윤기도 너무 없어서, 푸석푸석에 머리 끝도 갈라지고, 머리도 많이 빠지고, 머리 밑에 뭐도 나고, 넘 안 좋아서, 물로 머리 감기 오늘 저녁부터, 시작했어요.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어요. 기대가 컵니다. 모두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