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어제 받고, 방금 정독 끝냈습니다.>ㅂ< 예전에 학창시절에 읽어본 문학 동인지가 생각났어요. 다섯분이 뭔가 비슷한 오라를 풍기는것이 특이하다고 느꼈습니다. 앗, 글이 비슷하다는게 아니라, 뭐랄까... 모두 한뿌리에서 출발했다..라는 느낌일까.. 죄송, 말발이 워낙 딸려서...ㅜㅜ;;; 덩야님 미끈덩 미역이랑 로버트 크릴리님의 리듬이 기억에 남습니다. 다 읽고 나니 왠지 문화적인 갈증(...이라고 해야하나)이 좀 풀어진 느낌입니다. 완전 허접 감상 죄송.ㅠㅠㅜㅜ
정독 ㅇ<-< 기뻐요 5인으로 오해해 주시고 ㅋㅋㅋ 친구는 삼인이고, 뒤에 두 분은 각자의 나라에서 유명한< 작가분인데 우리 모두 친구긴 하죠 ㅇ<-< ㅋㅋㅋ(아마 둘다 모두 죽은 듯; 크릴리님은 확실히 죽었음 ㅇ<-<;) 처음 듣는 감상이라서 무지무지 기뻐요>ㅅ< 꺄아
뎡야/ 흐흐 받았삼. 느무 좋아. ㅋㅋㅋ 멋있어 뎡야.
글은 아직 다 보지도 못했는데. 책이 너무 깜찍한것이야 +ㅗ+
뎡야것만 다봤삼. (글고 내책은 39-40 페이지 두번 반복됨.)
순이, 소아비만, rainmaker 모두 존경하겠삼.
(글고 마지막 페이지 센스 굳이얌.)
정말 좋아요. >.</마음같아선 아주 근사하게 멋진 감상글을 써보고 싶지만, 고뇌고뇌해도 잘 되질 않아요.
책상은 책상이다. 순이는 순이, 소아비만은 소아비만, 레인메이커는 레인메이커. 삼인삼색. 숭당은 진지한 문학청년, 덩야는 반짝이는 별, 우태씨는 조용한 사람. 시를 읽으면, 난 편해서 좋아요. 숭구리의 청개구리같은 여름,우글거리는 풀을 읽으면 행복하고, 사회성짙은 시는 순이의 고뇌를 느껴요. 덩야는 좀더 사사롭지만, 재미있고, 우울하며, 번뜩이고 소녀같아요. 우태씨의 시는 아, 이 사람이 삶을 어떻게 보려는지.
당신들이 다음에 낼 두번째 시집을 갖고 싶어요. 내가 이렇게 느꼈는데, 당신들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내게 다가올 건가요? 정말 미안해요. 하지만 솔직한 마음이니까, 조금만 미안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