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비슷한 선생님이 계셨네요. 줄줄이 쓰긴 뭐하지만, 제가 만나 모든 선생님들 중에 그분만이 진정한 저의 스승님입니다. 초등학교 5학년때 담임이셨는데... 2~3년 전쯤에 검색을 해보니 그분 가족 사진이 나오더라구요. 지금 배우고 있는 학생이 올린... 그 학생에게 메일 보내 지금 다시는 학교와 전화번호까지 알아냈지만, 끝내 연락하지 못했습니다. 뭐랄까... 나설 자신이 없었어요. 제가 평소 땅을 좀 파긴 하지만 선생님을 그렇게까지 찾아놓고 여태 망설일 줄은 몰랐네요. 역시 난 찌질이.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