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 안 맞더라도 진솔하게 자신의 의견을 야그할 수만 있으면 참 좋겠어요. 철학은 바라지도 않으요. 아....겁나 피곤하지요. 일일이 다 반응하려면 그래서 저도 일반인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데...고거이...결혼 전에는 안하던 거라...참...울 엄마 있는 집은 뭐랄까 실용중심 집안이라...제사 이런 거랑은 안친하고 그냥 모여서 맛난 거나 해 먹자. 뭐 그런 분위기. 그런데 것도 남동생이 결혼하고 부인이 생기니까...엄마가 은근 이것 저것을 하더라구요. 전 같이 하는 타입인데. 저야 힘들면 쉬면 되지만 그 친군 그러지 못하겠구나 싶으니. 그냥 시댁이란 것이 그 자체로 많이 스트레스겠다 싶더라구요. 아...결혼도 명절도 언넝 없어졌으면 가부장제가 언넝 없어졌으면 싶습니다요. 참 이율배반적이죠. ㅋㅎ안 맞는 옷을 입은 거죠. 컥.
ㅋㅋㅋ 나는 집에 갔다가 사골국물 낸 떡국 먹고 며칠 속이 안 좋아서리;;; 에또, 엄마 쓰시는 컴터 보고 엄마가 나의 일반인 코스프레를 구경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블로그 들어갈려구 했더니 주소줄에 내 블로그 주소가 떠서 깜딱 놀랐다는;;; 애고, 이제 낫살도 적잖이 먹었고 친척 어르신들은 포기(?)하셨는지 '요즘도 멋지게(?) 사냐'라고 물으신다는. 오랜만예요. 새해 복 많이 받으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