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오를 돌맹이에 담아 던지는 아이들에게는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무장조직에 리쿠르트되는 것입니다. 순교자들의 사진은 팔레스타인 지역 어디에나 있습니다. 아이들이 죽음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스라엘을 증오하지만 불도저와 아파치 헬기는 미제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레이첼 코리가 사망했을 때는 성조기를 덮어 직접 상여를 매고 장례를 치러 주었습니다. 가자지구의 담벼락에는 레이첼은 팔레스타인인의 영혼을 지닌 미국인이었다는 글자가 적혀있습니다. 한 영국 고등학생은 가자지구에 와서 자기 나라에서는 아이가 총에 맞아 죽으면 온 나라가 법석을 떠는데 여기선 그런 일이 다반사라고 좌절했습니다.
아이디로 미뤄보아 나를 위해서 적어주는 거라고 해석해도 되나요? 적어주신 글들을 제가 전혀 모를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공감하기 위해서 적으시는 건가요? 이런 독백에는 덧글을 안 달고 있는데, 본문도 읽은 것 같고, 나름 검색해서 관련 얘기로 말을 거는 것도 같고, 하지만 이런 사실의 나열은 제가 더 잘 알고 있어서 물어봅니다. 저로서는 지난번 덧글과 이 덧글이 공감으로 읽히지 않아서요. 그럼 뭐로 읽히는가? 전혀 모르겠고 왜 그러지?? 궁금할 뿐이네요.
아하.. 글쿤요. 심란해서 몇자 적었는데 다 아시는 내용이군요. 앞으로 이런 쓸데없는 주절거림은 삼가하겠습니다. 노여워마시길. 다 님에 대한 애정의 발산이거늘. 네.. 불도저는 당연히 한국산도 많겠죠. 최루탄이야 뭐 최고성능일테고. T.T 그러나 역시 불도저는 캐터필러입니다. 노동조합파괴의 천국.
=ㅅ= ㅋㅋㅋㅋㅋㅋ 아 웃기다;
이렇게 사람으로 적어주시면 괜찮은데...-_- 누구신지도 모르는데 이상했어요 말을 걸어오는 게 아니고 자기 할 얘기만 하는 느낌으로. 그렇지만 본문을 읽고 하는 말이니까 딱히 그것만이라고 단정지을 수도 없고. 알 수 없으니까 짜증이...;
이해합니다. 요즘 이 곳이 흉흉해져서 저도 기분이 화~악 잡칠 때가 많으니까요. 저도 일조했군요. 그치만 내용은 다 아시더라도 좋은거잖아요. 요즘 제가 집중력이 떨어져서 영화도 못보고 본문 꼼꼼이 잘 안 읽습니다. 하지만 부처님의 황당개그 완전 사랑합니다. 구로를 사오라는 명령어.. 구로사와..
어젯밤에 글 읽고 트랙백 같은 덧글 쓰다가 링크돼 있는 "가자에서의 일주일"도 마져 읽고 쓰려 클릭했는데, 새창에서 열리는 게 아니라(왜 그리 내맘대로 기대했는지) 페이지가 넘어가서 기운 잃어 쓰러져 잤어요ㅠ 다시 도전하려고 해도 도무지가 어렵네요ㅠ 결론만 말하면 "감사합니다"였어요ㅠ
그래도 좀더 쓰고 싶은 이야기는... 최근 스웨덴 한 언론사가 전한 이스라엘 병살들의 팔레스타인 청년 납치살해장기절도 소식을 듣고는 유대인인 애플 대표 스티븐 잡스의 최근 간이식 수술이 생각 났었는데.. 그곳에서 자라내야 하는 아이들에게, 미래를 찾을 수 없다고 말하는 현실의 사람들의 정서, 분노를 저 스스로 상상하고 공감이나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 적어도 그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문에 더욱, 그 끔찍한 폭력의 땅의 삶과 절규에 향하고, 번역하고, 연대하시는 분들 (잘 아시겠지만서두..) 소중하게 다가오네요..
제가 원래 링크할 때 거의 새창으로 하는데, 그게 자꾸 까먹어서..ㅜㅜ 죄송하구 아쉬버요;ㅁ;
그 땅을 살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그게 정말 너무 어렵죠ㅜㅜ 아무것도 없으니까. 그래서 해외 자본이 필요하고, 유럽에서는 돈도 많이 들어간다고 해요, 많다고 해도 턱없이 모자르지만. 딴얘기로 그렇게 돈이 들어가는 것에 대해서도 저는 입장을 정할 수가 없어요, 꼭 필요하고 더 필요한 돈들이니까요. 팔레스타인 친구도 순진하게 무상의 원조라 믿는 건 아니고 그들이 추구하는 목적이 있을테지만, 그건 당연한 거고 그런 돈이 꼭 필요하다고.. 일본에서 학교를 그렇게 많이 세운다는데. 잘 모르겠네요 이것 일본 활동가한테 물어봐야겠다
전 팔레스타인 가면 어린이나 청소년들과 뭔가 함께 하고 싶어요. 총 든 이스라엘 군인과 드잡이하고 싶은 마음 반, 청소년들과 몇 달 동안의 워크샵하고 싶은 마음 반, 그런데 기술이 없어석 계속 찾고 있다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