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는 뎡야핑이죠. 이런 재미있는 후기는 님만 쓸 수 있음. 제가 후기를 남기면 아마도 쓸데없이 길기만 할 거에요(^-^). [여자는 여자다]는 60년대 고다르 필모에서 매우 흥겨운 영화에 속할 거예요. 찰리 채플린의 유명한 말, "인생은 클로즈업으로 보면 비극이지만, 롱숏으로 보면 희극이다"를 뒤틀어서 클로즈업으로도 희극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영화의 의도이기도 했구요.
이번 달은 제가 영화를 선정할 차례인데 저도 고다르 영화를 택할까 해요. 본래는 프리츠 랑의 [M](1931)과 [The Big Heat](1953), 구로사와 아키라의 [거미의 성](1957)과 [란亂](1985), 테오 앙겔로풀로스의 [유랑극단](1975)과 [율리시즈의 시선](1995) 중 한 편을 볼까 했는데, 기왕에 고다르를 본 거 한 편 더 보는 것도 좋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나저나 이번 달은 언제 만날지를 정하지 않았음. 구멍님과 이번 달 마지막 토요일 3시가 어떨까라는 얘기를 했는데 님은 어떠삼(^-^)?
날짜는 머 그렇게 멀리까지 일정있는 여자는 아니라서..-ㅅ- 좋아욤 ㅎㅎ 구멍님은 오기나 하겠어?? 오든지 말든지.....< ㅋㅋㅋㅋ
이번에는 고다르 강의를 들어야지!!!! 생각해보면 60, 70년대 영화를 참 좋아하는데 그 시기 프랑스 영화는 압도적으로 안 봤어염.. 글구 고다르 영화 마지막으로 본 게 노트르.. 머지 -ㅁ- 암튼 우리들의 시간인가?? 암튼-_- 무슨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고... 그냥 그게 생각났음;;;
[Notre musique](2004)을 말씀하시는 거군요. 한국에서는 [아워 뮤직]이라는 제목으로 개봉을 했었어요. 사실 [아워 뮤직]을 다시 보고 싶어서 이번 달 영화 모임에서 고다르를 또 볼까라는 생각을 한 것도 있어요. 구멍님도 몇 년 전에 부산에서 이 영화를 보았지만, 다시 보아도 괜찮을 것 같다고 하시고(^-^). 그냥 이 영화로 정할까 봐요. 참, 그리고 [해수의 아이] 가지고 계시고, 대여가 가능하다면, 이번 달 영화모임 때 대여 바람. 헤(^-^)-